Home / 도시 / 사위의 역전 / Chapter 351 - Chapter 360

All Chapters of 사위의 역전: Chapter 351 - Chapter 360

3129 Chapters

제351화

조준성은 거만하게 웃으면서 말했다. 진명의 거리낌을 그는 이미 어렴풋이 알아차렸고 마음속에 믿는 구석이 있었던 그는 더욱 두려워하지 않았다.“아주 좋은 말씀이군요!””당신이 누구든 감히 저희 아버지랑 대적하다니요. 그건 바로 스스로 죽음을 자처하는 것입니다!”바로 이때 싸늘한 냉소가 울려 퍼졌다.곧 이어서 대략 어림잡아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젊은 남자가 몇 명의 수하들을 이끌고 밖에서부터 룸으로 천천히 걸어들어왔다.그 젊은 남자는 외모가 준수했을 뿐만 아니라 품위도 있어 보였고 겉보기에는 온화한 사람으로 보였다. 그러나 그의 몸에서 내뿜는 매서운 기세는 마치 예리한 보검 같이 날카로웠다.그는 다른 사람이 아니라 바로 남왕의 아들 김욱이었다.“김욱 도련님, 때마침 잘 오셨네요!”조준성은 밝아진 얼굴로 서둘러 마중을 나가 한차례 깍듯한 인사를 하였다. “새끼야, 귀 열고 제대로 들어. 이 분이 바로 우리 남왕의 적자이신 김욱, 김욱 도련님이시지!”조준성은 거만한 태도로 말했다.“남왕의 아들?”진명은 깜짝 놀랐다.후 도련님과 강선희 외의 나머지 사람들도 깜짝 놀랐다.“이 새끼야, 너 아까까지 의기양양하지 않았냐. 지금 우리 김욱 도련님 앞에서도 어디 계속 날뛰어보지 그러냐!”조준성이 비웃음 가득한 목소리로 말했다.“이거...”진명의 안색은 빠르게 변해갔다.그는 원래 남왕을 적으로 돌릴 생각은 없었다. 하지만 그는 남왕의 아들이 여기에 이렇게 갑자기 나타날 것이라고는 꿈에도 몰랐다.만약 이 일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한다면 쌍방의 작은 불씨는 큰 불씨로 될 것이고 그때가 되면 그는 공연히 남왕이라는 강적을 만들게 되는 것이며 그 후과는 상상조차 하기 싫었다!”새끼야, 아까 그렇게 잘난 척하더니. 이제서야 후회가 되나 보지!”“너의 그 정도 실력으론 남왕 앞에선 아무것도 아니야. 남왕 휘하의 사람들은 하나같이 고수들이라 그 사람들이 너에게 침 뱉는 걸로만 해도 널 익사시킬 수 있지!”아무런 말도 하지 않는 진명을 본 후 도련님은 얼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3-03
Read more

제352화

바로 이때 한 남자가 갑자기 김욱의 등 뒤에서 걸어 나왔다.이 남자는 바로 하산범인 석지훈이었다!“김욱 도련님, 화를 삭이시지요.”“제가 대신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 분은 진명 도련님이십니다. 이 분이 바로 제가 전에 자주 언급했던 그 진명 도련님이십니다!”“그는 종사 지경의 강자일 뿐만 아니라 4대 가문 중의 하나인 서 씨 가문과도 사이가 막연합니다.”“서 씨 가문의 큰 도련님이신 서준호와 큰 아가씨 서윤정이 이 분의 친구들 입이다.”석지훈이 소개를 해주면서 말했다.“뭐?”“이 분이 그 진명 도련님이시라고?”김욱은 깜짝 놀랐다.전에 석지훈의 레벨은 고작 후천 절정에 밖에 오르지 못했었고 이 사실은 모든 사람들이 다 알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번에 그가 날개범인 나기웅과 충돌이 있었을 때 갑자기 레벨이 선천 중기로 업그레이드되었다.고작 짧은 며칠 사이에 석지훈의 레벨은 갑자기 두 단계나 올라갔다. 이건 무사에게 말해서 하나의 믿기지 않는 일이었다!김욱은 이 사실을 인지한 후 바로 흥취를 가졌다.당시에 그는 바로 석지훈에게 연락을 취해 이 일에 대해 물었고 석지훈의 입에서 듣게 된 것은 진명이라는 사람이 몇 십분이라는 짧은 시간을 이용하여 석지훈을 도와 석지훈의 레벨을 두 단계나 끌어올렸다는 것이었다!이것뿐만 아니라 석지훈은 진명이 젊은 나이에 높은 레벨인 종사 지경까지 도달했을 뿐만 아니라 서 씨 가문과 깊은 사이라는 것과 서 씨 집안의 큰 도련님인 서준호와 서윤정 아가씨 두 사람이 진명을 아주 존경한다는 것마저 그에게 알려주었다.젊은 나이에 종사 지경까지 오른 강자이니 무조건 무예가 뛰어나고 수많은 잠재력도 가지고 있을 것이다.게다가 상대방은 4 대 가문 중 하나인 서 씨 가문과 아주 긴밀한 사이라고 하니 그의 정체도 무조건 평범하지 않을 것이다!김욱은 잠깐 생각하더니 바로 진명과 친구를 사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는 이번에 특별히 석지훈을 호텔로 부른 것은 석지훈과 상의를 하여 그를 도와 진명에게 소개해달라고 할 참이었다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3-03
Read more

제353화

이건 너무 말도 안 되는 일이잖아?그러나 석지훈의 소개를 떠올리며 그들은 순간 깨달았다.방금 석지훈은 이미 명확하게 진명이 종사 지경의 강자라고 심지어 서 씨 가문과 긴밀한 사이라고 소개하였다.후 도련님과 강선희 등 사람들은 모두 무사가 아니었다. 그렇기에 그들은 종사 지경이 무엇인지 몰랐지만 4 대 가문 중 하나인 서 씨 가문은 강성구에서 아주 최고의 명문가라는 것을 그들은 일찌감치 귀에서 피가 나도록 들었다!진명이 뜻밖에도 서 씨 가문과 관계를 맺을 수 있다니 이것은 또 어찌 그들의 눈에는 아무런 쓸모도 없는 폐인으로 보인단 말인가!설마... 진명은 사실 아주 대단한 인물이 아닐까?마음속에 섬뜩함을 느낀 후 도련님과 강선희 등 사람들은 드디어 깨닫고는 하나같이 너무 놀라 충격에 빠져버렸다!“김욱 도련님, 너... 너무 겸손하시네요. 저한테 그러실 필요 없습니다.”진명은 김욱이 자신에게 머리를 숙여 사죄를 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기에 얼떨떨한 표정을 지었다.하지만 그는 재빨리 반응했다. 김욱은 그에게 호의를 표시했고 그를 결코 적으로 둘 생각이 없었다.이건 그와 같은 생각이었다!“진명 도련님, 도련님 같은 영웅급 인물을 알게 되어서 참으로 영광입니다.”“이렇게 하면 어떨까요? 만약 괜찮으시다면 이제부터 저희 두 사람은 친구를 하는 겁니다. 어떻게 생각하나요?”김욱은 웃음을 지으면서 말했다.그는 바보가 아니었다. 그는 줄곧 진명이 종사 지경의 강자라고 여겼고 게다가 4 대 가문 중 하나인 서 씨 가문과 긴밀한 사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그는 고작 이 작은 일 하나로 진명이라는 강자와 척을 질 수는 없었다!“좋아요. 그럼 저는 염치 불고하고 받아들이죠!”진명은 고개를 끄덕였다. 상대방의 태도 또한 호의적이고 일부러 친해지자고 했기에 그는 굳이 거절할 필요는 없었다.“이거...”후 도련님과 강선희 등 사람들은 모두 벙쪄 버렸다.그들은 그들의 눈에 아무것도 없고 심지어 그들이 버리다시피 한 진명이 4 대 가문 중 하나인 서 씨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3-04
Read more

제354화

“이건 뭐 큰일도 아닌데요. 굳이 이러지 않으셔도 됩니다.”“다만 제가 한 마디 충고 정도는 해두죠. 앞으로 더 이상 난폭하게 행동하지 않기를 바랍니다.”진명이 말했다.그는 마음이 그런 쪼잔한 사람이 아니었기에 그는 애초에 조준성에게 책임을 물을 생각이 없었다.게다가 조준성의 사과하는 태도가 이리 간절하니 그가 따질 가능성은 더욱 없었다.“고맙습니다. 진명 도련님의 관대함에 감사합니다.”조준성은 대사면을 받은 것 마냥 그제야 자리에서 일어났다.“조준성, 말해 봐.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냐?”“왜 진명 도련님과 마찰이 생긴 거지?”김욱이 차분하게 물었다.비록 진명은 이미 조준성을 용서해주었지만 그는 이 사건을 잘 알고 넘어가고 싶었다.만일 조준성이 도의를 벗어나는 악독한 짓을 저질렀다면 진명이 조준성을 용서했다 하더라도 그는 절대 조준성을 쉽게 보내줄 생각이 없었다!“그게 사실은요...”조준성은 감히 숨길 생각을 못 하고 사건을 하나하나 빠짐없이 말했다. 그중에는 진명과 후 도련님과의 충돌이 벌어진 사건도 있었다.이 점은 후 도련님이 이미 그에게 말해 준 적이 있었다. 후 도련님의 수하와 진명 사이에 생긴 마찰로 인해 룸의 문을 부순 것이었다.“어디서 듣도 보도 못한 후 씨 기업이냐?”“쓸모도 없는 쓰레기 같은 놈. 감히 진명 도련님에게도 대들다니. 정말 죽고 싶어서 환장을 하였구나!”김욱은 싸늘한 눈빛으로 후 도련님을 힐끔 쳐다보면서 말했다.그 날카로운 눈빛에 서늘한 오한을 느낀 후 도련님은 후들후들 떨려오는 두 다리에 어찌할 바를 몰랐다.“진명 도련님, 저흰 이미 친구 하기로 했으니 이 일은 저에게 맡기세요. 제가 처리하겠습니다.”“임시로 제가 도련님에게 드리는 만남의 선물이라고 생각해 주세요.”김욱의 시선은 진명을 향해 있었고 얼굴에 웃음을 보이며 진명에게 인정을 팔 생각이었다.사실 그가 이렇게 진명에게 잘 보이려는 이유는 진명에게 부탁할 일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민약 부탁하기 전에 먼저 진명의 인정을 얻게 된다면 이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3-04
Read more

제355화

이 모든 것이 그의 나약한 심리적 방어선을 완전히 무너뜨렸다.“정말 나약하군!”“머리를 피가 날 때까지 박는다 해도 소용이 없어!”서늘한 눈빛으로 후 도련님을 바라보던 김욱은 경멸하는 기색이 가득해 보였다.처음에 그는 후 도련님이 진명과 맞서는 것에 담대한 사람이라고 생각했고 대부분은 잘 길들여지지 않는 오만하기 그지없는 사람이라 적어도 기개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하지만 그는 상대방이 한심하고 나약한 사람이라는 것을 전혀 생각조차 못했다!도상에서는 늘 강하고 굳센 남자들을 공경해왔다. 만약 후 도련님에게 기개가 조금이라도 있었다면 어쩌면 그는 상대방을 살짝 우러러봤을지도 모른다.그러나 후 도련님에겐 기개라고는 하나도 없으니 그저 그를 더욱 경멸하게 할 뿐이었다!김욱이 꿈쩍도 하지 않는 것을 본 후 도련님은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다.궁지에 몰린 그는 빠른 뇌 회전으로 곧 사건의 중심을 파악하였다. 김욱은 그저 진명을 대신하여 일을 처리하는 것이었기에 그들 후 씨 기업의 생사를 손에 쥐고 있는 진정한 사람은 바로 진명이었다!“진명 도련님, 제가 아까 눈이 삐었나 봐요. 제가 큰 결례를 여러 번이나 저질렀으니 제가 이렇게 사죄를 드립니다...”“제발 도련님의 넓은 아량으로 제발 저를 한번만 용서해 주세요...”후 도련님은 허둥지둥 진명의 앞으로 기어가 무릎을 꿇고는 바닥에 머리를 박으면서 용서를 빌었다.후 씨 기업과 자신의 남은 인생 호화로운 생활을 지켜내기 위해 그는 자신의 자존심도 체면도 챙길 때가 아니었다.머리를 박는데에 너무 열중했던 나머지 그는 이마가 까진 줄도 몰랐다.“그리고 앞으로 무조건 가혜 아가씨 곁에서 멀리멀리 떨어지겠습니다. 약속할게요. 절대 그녀에게 어떠한 나쁜 마음도 품지 않을 것이고 더더욱 그녀에게 질척거리지 않겠습니다...”후 도련님은 생각나는 대로 서둘러 맹세를 했다.그가 이번에 진명과 마찰이 생긴 것도 모두 이가혜를 위해서였다.이제는 진명의 강대한 힘을 알게 된 후 한마디의 말로 그들 후 씨 기업의 생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3-04
Read more

제356화

그러나 이미 김욱한테 도와달라고 부탁한 터라, 식언한다면 김욱의 체면이 서지 않을 것 같았다.후 도련님은 김욱보다 진명한테 부탁하는 게 더욱 쉬울 것 같다고 여겼다. 한편으로 애걸복걸하고 한편으로 성철에게 눈치를 주면서 도움을 청해줄 것을 바랐다.성철은 즉시 그의 눈치를 알아차렸다.비록 그도 이런 불미스러운 일에 끼어들고 싶지 않았지만, 후 씨 기업은 그의 가장 큰 고객이었고, 그가 맡고 있는 작은 회사들은 후 씨 기업에 의해 생존해 갔다. 만약 후 씨 기업이 문을 닫게 되면 그의 회사들도 틀림없이 망하고 말 것이다.하지만 이번에 그가 후 도련님을 도와 난관을 극복한다면 앞으로 후 씨 기업의 도움으로 큰 성공을 할지도 모른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성철은 이를 악물고 한번 힘써 보기로 마음먹었다.“이연 씨, 후 도련님을 도와 사정 좀 해봐……”성철은 여자 친구 이연의 팔을 잡아당기며 작은 소리로 말했다.그는 진명과 아무런 친분도 없는 관계인지라, 김욱과 진명 같은 큰 인물 앞에서 말할 자격이 없었다. 게다가 그럴 담력과 용기도 없었다. 오로지 여자 친구에게 희망을 걸 수밖에 없었다.“미쳤어!”“방금 전까지도 진명 씨한테 무리하게 굴어놓고, 우리를 탓하지 않은 것만 해도 감사한 줄 알아!”“이제 와서 나보고 사정하라니, 어디 아픈 거 아니야!”이연은 화를 내며 성철을 노려보았다. 그가 마치 바보 같았다.“알고 있어, 내 말은……”성철은 이가혜를 향해 입을 삐죽거렸다.이연은 즉시 알아차렸다.진명과 김욱은 모두 신분이 높은 인물들이라 그녀는 그들의 강대한 권세에 눌려 겁을 먹었다. 감히 이 일에 끼어들 생각도 없거니와 용기도 없었다.“나랑 결혼하고 싶었잖아?”“이 일만 해결한다면, 나랑 결혼할 수 있어!”성철은 급히 처방전을 내렸다.예전부터 이연이 결혼하자고 제의했지만, 이연의 가정 형편이 자기한테 어울리지 않는다고 여겨 2,3년 연애를 더 하면서 지켜보려던 속셈이었다.하지만 현재 상황은 다르다. 이가혜의 ‘남자친구’ 진명이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3-04
Read more

제357화

“진명아, 후 도련님 머리까지 깨졌는데, 자신의 잘못을 이미 깨달았을 거야”“아니면 이쯤에서 그만두는 건 어때?”이가혜는 진명의 곁으로 가서 대신 사정하였다.“응……그래”진명은 머뭇거리며 말했다.원래부터 진명은 그를 사지에 몰아넣을 생각이 없었다. 이가혜까지 나서서 사정을 하니 승낙할 수밖에 없었다.“김욱 도련님, 이번 일은 정말 고마워요, 은혜 잊지 않을게요”“하지만 큰 잘못을 저지른 것도 아니니 이번은 용서해 주는 게 어때요?” 진명이 말했다.이 일로 김욱의 체면이 좀 깎이긴 하지만 사지에 몰아넣을 정도는 아닌지라 이런 사소한 일로 불쾌하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그럼 진명 도련님 뜻대로 하시죠”김욱은 시원스레 대답했다.그의 목적은 진명에게 개인적인 호의를 베풀려는 것이었다. 진명이 이미 그의 호의를 받아들였으니 별 상관이 없었다.“됐어, 넌 이제 꺼져도 돼!”김욱은 후 씨를 쳐다보며 쌀쌀하게 말했다.“예, 예, 감사합니다, 진명 도련님, 김욱 도련님……”후 씨의 옷은 어느새 식은땀에 흠뻑 젖어 있었다. 그는 이곳에 더 이상 머물지 않고 황급히 떠나갔다.후 씨의 뒷모습이 사라질 즘, 김욱은 웃으면서 말했다. “진명 도련님, 부탁드릴 일이 있는데 시간 괜찮으신지요?”“무슨 일이에요?”진명은 의심스럽게 물었다.“다른데 가서 얘기하시죠”김욱이 청을 드렸다.“음. 그래요”진명은 고개를 끄덕였다. 김욱의 신세를 졌기에 그의 초대를 거절할 수 없었다.“가혜야, 나 김욱 도련님이랑 잠깐 다녀올게. 먼저 식사하고 있어”진명은 이가혜에게 한마디 건넸다.조준성도 눈치가 빨랐다. 그는 재빨리 이문해에게 말했다. “여러분, 여기 테이블과 문이 모두 고장 났어요. 저를 따라오세요. 제가 다른 룸으로 모실게요”“여러분이 드시고 싶은 것을 마음껏 주문하세요, 오늘은 무료로 드립니다”“고마워요……”이문해 등은 감사의 뜻을 표했다.조준성은 이가혜와 강선희 등 사람들을 훨씬 호화로운 룸으로 모셨다.진명은 김욱을 따라 다른 룸으로 들어갔다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3-04
Read more

제358화

지난번은 석지훈의 경맥 내상을 치료해 줬을 뿐이었다. 석지훈의 체내에 몇 년 간 축적되여있던 진기가 폭발해 나오는 바람에 두 개의 레벨을 돌파할 수 있었다.김욱의 몸에는 내상이 없는지라 어떻게 돌파할 수 있겠는가?게다가 그의 무술 경지도 아직 후천 중기에 불과한 바, 김욱의 선천 초기에 비하면 훨씬 못했다.무슨 수를 써서라도 해낼 재간이 없었다.“그래요, 제가 잘못 생각했네요……”김욱은 실망했다.사실 그도 무사의 수련이란 한 걸음 한 걸음씩 차근차근 해나가는 것이지, 별다른 지름길이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지난번 진명이 석지훈의 레벨을 돌파할 수 있었던 것은 우연일 뿐이지 절대 따라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그렇지 않다면, 진명이 아무한테나 가르쳐 주는 것도 말이 안 된다.진명은 실망에 빠진 김욱의 모습을 차마 눈뜨고 볼 수가 없었다.필경 자신을 도와줬는데 아무런 도움도 줄 수 없다는 게 너무 미안했다.“전혀 희망이 없는 건 아니에요. 그래도 한 번 시도해 보시죠”진명은 망설이는 기색이 역력했다.“무슨 방법이요?”김욱은 호기심이 발동했다."이건 원기단인데 먼저 한 알 복용해서 무슨 효과가 나는지 확인해 보세요”진명은 백옥자병에서 최상급의 원기단을 한 알 꺼내 김욱에게 건넸다.“이건……”김욱은 망설여졌다. 하지만 자신이 진명과 아무런 원한도 없는 사이인지라 자기를 해칠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그는 의심을 가라앉히고 원기단을 복용했다.단약은 입안에서 녹아내려 따뜻한 진기로 변해 금세 사지 백해로 흘러들었다.그는 급히 눈을 감고 묵묵히 따뜻한 기류가 단전으로 흘러들도록 인도하였다.레벨의 문이 흔들리기 시작했다.“진짜 효과가 있어요!”“레벨의 문이 흔들리기 시작했어요, 이제 곧 돌파할 거 같아요!”김욱은 기대 이상의 성과에 크게 기뻐했다. 진명이 방금 자기에게 준 그 단약이 극히 비범한 약이라는 것을 즉시 알아챘다.“효과가 있다니 됐네요”진명은 웃으며 말했다.비록 원기단 하나로 김욱을 도와주기에는 부족하지만, 레벨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3-04
Read more

제359화

진명은 고개를 저으며 완곡하게 거절했다.그가 갖고 있는 원기단은 모두 효과가 가장 좋은 최상급이다.자신과 임아린, 하소정한테 사용하려고 남겨둔 거라 팔 수 없었다.방금 김욱에게 한 알 준 것도 그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한 것이었다.“한 알도 못 팔아요?”“제 요구는 높지 않아요, 서너 알이면 되는데……”김욱은 포기하지 않았다.비록 진명이 어디에서 원기단을 구해왔는지는 알 수 없지만, 원기단이 무인들에게 얼마나 진귀하고 보기 드문 좋은 물건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다. 진명이 원기단을 팔려고 하지 않는 것도 당연한 일이었다.그러나 방금 진명의 백옥자병에 적어도 수십 개의 원기단이 들어있는 것을 어렴풋이 보았다.진명이 몇 알을 팔아 레벨만 돌파해도 감지덕지한 일이니, 더 이상 바랄 것도 없었다.“김욱 도련님, 급해하지 말아요, 정말 원기단을 원한다면 그 또한 어려운 일은 아니지요”“최근 서 씨 가문에서 명정 그룹이라는 새 제약 회사를 설립했어요, 이 원기단도 명정 그룹에서 생산해 낸 거예요”“이제 2,3일 후면 오프닝 할 거예요, 대량의 원기단과 단약들이 팔릴 건데……”진명은 웃으면서 간단히 상황을 설명했다.그는 명정 그룹의 회장이지만 회사를 직접 관리하는 것이 불편한지라 잠시 서 씨 가문의 명의로 서윤정이 전적으로 책임지고 관리한다.이것은 전에 서 씨 어르신과 이미 합의된 사실이다.“명정 그룹?”“진명 도련님, 명정 그룹에서 원기단을 대량 판매한다는 말씀인가요?”김욱은 깜짝 놀랐다.그는 진명과 서 씨 가문이 친밀한 관계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서 씨 가문이 경영하는 명정 그룹에서 생산한 것이기에 진명이 일부 내막을 알고 있는 것도 정상이라 여겼다.그는 심지어 진명이 손에 갖고 있는 원기단이 서씨 가문에서 얻은 것이라고 짐작했다.사실 진명이 만들어 냈을 거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만약 알았다면 깜짝 놀랐을 것이다.“맞아요. 원기단만 해도 만 알은 넘을 거예요”진명은 고개를 끄덕였다.“좋아요, 너무 좋아요!”김욱은 너무 기뻤다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3-05
Read more

제360화

“진명이?”이가혜는 멍해졌다. 그제야 자신이 진명을 방패로 썼던 일이 생각났다.“엄마, 오해했어요. 진명은 그냥 친한 친구예요. 제 남자친구가 아니에요……”“약혼을 취소하려고 그를 이용한 거예요”이가혜는 멋쩍은 듯 웃으며 말했다.“뭐라고?”“진명이 너 남자 친구 아니야?”강선희는 벼락을 맞은 듯 얼굴에 지었던 미소가 금세 사라져 버렸다.“엄마, 왜 그래요?”이가혜는 궁금했다.“아니, 그럴 리가 없어!”“분명 너 남자 친구라고 인정했잖아, 어떻게 아닐 수가 있어!”강선희는 이 잔혹한 현실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듯 머리를 세차게 흔들었다.“내가 그랬잖아요, 그냥 나를 도와 연기를 한 거라고, 사실 남자 친구가 아니에요”이가혜는 설명해 나섰다.거짓말 같지 않았다. 강선희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지만 어쩔 수 없이 받아들였다.“가혜야, 바보같이 굴지 마!”“진명이 너 남자 친구든 아니든 확실하게 부정하지 않은 것은 그의 마음속에도 네가 있다는 뜻이야”“지금 당장 네 남자 친구가 아니라도 상관없어, 이제부터라도 노력한다면 곧 남자 친구로 만들 수 있어!”강선희는 얼른 말했다.“근데 아까는 반대했잖아요?”“이제 와서 왜 동의하시는 거죠?”이가혜는 어머니의 반복적인 말에 어리둥절했다.“그때는 그때고, 지금은 지금이지”“진명이 서 씨 가문과 김욱 도련님과 친밀한 관계를 맺을 수 있다는 건, 틀림없이 대단한 인물이라는 거잖아”“그처럼 훌륭한 남자는 보기 드물어. 너 절대 놓치지 마”강선희는 간곡하게 타일렀다.“그래!”“가혜야, 둘째 숙모 말이 맞아, 진명은 다른 우수한 남자들이 비교도 못할 만큼 젊고 유능해”“기회를 잘 잡아야 해, 기회를 놓치면 평생 후회하게 될 거야……”……이연과 성철도 서둘러 타일렀다.“이건……”이가혜는 어안이 벙벙했다.아까 후 도련님 앞에서 강선희와 이연이 혼인을 재촉하는 바람에 궁지에 빠졌다.이제 와서 또 진명을 목표로 말을 돌릴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그녀는 예상 밖이어서 어찌할 바를 몰랐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3-05
Read more
PREV
1
...
3435363738
...
313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