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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의 역전의 모든 챕터: 챕터 341 - 챕터 350

3129 챕터

제341화

가혜가 이미 말해버려서 당장에 아니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성철, 이게 지금 무슨 상황인 거야?”“가혜한테 남자친구가 있다니...... 그러면 왜 가혜를 소개한 거야?”후 도령은 화가 나서 씩씩대며 말했다.성철이 움찔했다.“후 도령, 일단 진정해. 둘째 숙모는 분명히 가혜가 남자친구 없다고 했었는데......”성철과 이연은 일제히 선희쪽으로 시선을 모았다. 그들은 지금 해석이 필요했다.“가혜가 허풍 치는 거니까 다들 흘려들어.”“가혜는 남자친구가 없어. 일부러 저러는 거야!”선희는 얼굴이 부들부들 떨렸다.부모는 자식이 말을 하지 않아도 안다고 바로 가혜의 의도를 간파했다.“저 거짓말한 거 아니에요. 진짜라고요.”“진명이는 제 남자친구예요!”가혜는 애써 침착하게 대응했다.“수작 부리지 마!”“전에 대학 친구라며 소개하지 않았니? 이게 무슨 뜬구름 잡는 소리니.”“거짓말하면 속이 편하니?”선희는 애초에 안 믿는다는 듯이 딸을 노려보며 말했다.“아빠, 엄마가 진명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을 까봐 그런 거죠. 그래서 말을 하지 않았을 뿐이에요.”가혜는 더 이상 왈가왈부하고 싶지 않아서 화제를 돌렸다. “엄마, 임자가 있으니까 더 이상 후 도령과의 약혼은 없는 일인 거죠?”“안돼. 그건 동의 못 해!”“진명은 고아에 집도 차도 없지. 너랑은 아예 사는 세상이 다르잖니.”“진명이가 진짜로 네 남자친구든 아니든 난 절대 너네 둘 허락 못 한다!”선희가 소리를 높이며 쐐기를 박았다.“진명이가 고아라니!”“쪽박이 제 재주를 모르고 한강을 건너려 하네!”진명이가 고아라는 것을 알게 된 후 도령, 성철 그리고 이연은 놀라 자빠졌다. 놀란 눈은 재빨리 경멸의 눈빛으로 바뀌었다.“고아 주제에 감히 가혜를 빼앗으려 들다니. 제 분수도 모르고.”후 도령이 비웃었다.진명 집안은 평범한 축에도 끼지 못해서 선희 부부가 반대한다.진명이가 가혜의 진짜 남자친구라 해도, 둘이 아직 약혼한 것도 아니다. 가혜만 꼬셔서 넘어오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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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2화

진명이 진지하게 말했다.“내가 중의학을 좀 아는데, 안색을 보니 미간이 어두침침한 게 어디가 안 좋은 모양이야.”“내가 잘못 본 게 아니라면, 너는 욕망이 많고, 몸을 버릴 정도로 주색에 빠져 살기에 특정 그 부분만 점점 힘을 잃어가고 있지......”“충고 하나 할게. 앞으로 더 통제하지 않으면 몸이 성치 않을 것이고, 생명에도 큰 영향을 줄 거야!”진명은 간단명료하게 후 도령의 상황을 진단했다.“뭐라고?”선희를 포함한 사람들은 그만 놀라버렸다.진명이 점잖게 말했지만 모두 그 뜻을 알아챘다. 후 도령이 몸이 안 좋고, 생명에도 영향 줄 수 있다는 것을.다만 진명이가 한 말이 사실인지, 허언인지는 알 수 없다.이전에도 진명이가 얼마나 의술이 고명한지 전해 들은 바가 없었다. 다들 반쯤은 진명의 말을 믿지 않았다.“너... 그걸 네가 어떻게 알아?”후 도령은 놀라서 물었다.그가 주색을 좋아하여 몸이 망가져 간 건 사실이었다. 근 몇 달간, 그는 뭔가 힘이 계속 빠지는 걸 느끼고 있었다. 정사라도 하려면 약을 먹어야만 기운이 난다.진명이가 알아맞힌 건 좀 놀라웠다. 그의 말이 어디까지 맞는지 모르지만.“후 도령, 설마 진짜......”선희와 옆 사람들은 한순간 바보가 되어 입이 땅에 닿을 듯이 벌리고 있었다.아까는 진명이가 멋대로 지껄였다고 생각했지만 후 도령의 반응을 보면 진짜 같았다.“난.......”후 도령은 얼굴이 빨개져서 제 꾀에 넘어갔다는 것을 알았다.사람들의 눈빛을 보니까 더 부끄러워져서 쥐구멍에라도 들어가고 싶었다.“어림없지!”“내 몸이 이토록 멀쩡한데, 무슨 힘이 빠졌다고 그래!”“또 그딴 말 지껄이면 입을 꿰맬 줄 알아!”후 도령은 부끄럽고 또 분해서 죽일 듯이 진명을 노려보았다.사람들은 후 도령이 진실을 덮으려고 일부러 그런다고 생각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제 것 주고 되레 뺨 맞는다더니!”“좋은 뜻으로 말한 건데 감사하기는커녕 핀잔을 주네?”진명은 불편한 기색이 역력했다.그는 좋은 말로 충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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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3화

후 도령은 재빨리 해명했다.“아마 그럴 겁니다......”사람들의 마음은 또 한 번 움직였다. 후 도령의 말도 일리가 있어 보였다. 사람들은 또다시 진명에게 의문을 품게 되었다.선희부부는 진명이가 화장품 회사의 비서로 일하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의사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일 말이다.진명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후 도령의 몸을 검진해본 것도 없고, 그저 입만 뻥긋해서 몸이 안 좋다느니 뭐니 지껄였으니 그게 진짜일 리가 없다.“후 도령, 말은 바로 하지!”“중의란 자고로 환자를 눈으로 관찰하고, 냄새를 맡는 것으로 병을 진단하니까. 검사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거야.”진명은 차분한 듯 당당하게 말했다.“젠장. 닥쳐!”“10초 줄 테니 빨리 여기서 나가.”“안 나가면 어떻게 되는지 두고 보자.”후 도령은 화가 나서 몸을 부르르 떨었다.진명이 일부러 자꾸 말을 피해서 그 역시 참을 수 없었다.“정말 어쩔 방법이 없네요.”진명이 한숨을 쉬며 고개를 저었다.후 도령에게 바보 취급 받는 것도 싫지만, 이번에 가혜가 초대해서 온 것이니 가혜가 가기 전까지 그도 돌아가기 싫었다.“너도 마찬가지야!”“부모도 없는 고아가 무슨 잘난 척이야!”“너 죽고 싶나 본데 내가 도와줄까?”후 도령은 화가 내서 밖에 있는 경호원 둘을 불러들였다.경호원들이 방 안으로 들어와서 후 도령 앞에 모여 섰다.“도련님, 무슨 일이십니까.”“저놈을 어서 끌어내!”후 도령은 진명이가 있는 방향으로 가리켰다. 잔뜩 노여움을 품고서.진명을 내보내고, 다시 가혜와의 약혼을 허락해달라고 선희부부를 설득해 볼 생각이었다.“네! 알겠습니다.”두 경호원은 큰 보폭을 내디디며 진명에게로 다가갔다.“왜들 이러세요?”가혜가 놀라서 진명 앞에 막아섰다.“가혜 씨, 어서 비키세요!”“오늘 저 녀석을 호되게 교육하겠어요. 지금 자기가 깝죽대고 있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게 해줘야죠.”후 도령이 씩씩대며 말했다.“그래, 가혜야. 비켜라.”“저놈이 아무 말이나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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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4화

두 경호원은 아무렴 고수니까 진명이와 같은 작은 불량배 따위는 식은 죽 먹기일 것이다.“그래요. 멋대로 싸워봐요!”가혜가 고개를 끄덕이며 몸을 비켜섰다.엥?그들은 가혜가 훼방을 놓을 거라 생각했다. 이 정도로 순순히 물러날 줄은 정말 몰랐다.예상 밖의 일이다.그래도 가혜가 중간에서 다칠 위험은 없으니 다행이었다.“덤벼!”“저놈의 다리를 부러뜨리자!”후 도령은 거침없이 손을 휙 저어 싸울 것을 명령했다.“인마, 엎드려!”두 경호원은 비열하게 웃으며 날렵한 기세로 진명을 덮쳤다.펑! 펑!두 번의 격렬한 충돌 소리가 들려왔다. 진명은 빛보다 빠르게 두 발로 경호원들의 가슴을 명중시켰다.상대방이 먼저 덮쳐왔지만 되려 더 빠른 속도로 거꾸로 날아갔다.쾅!큰소리가 나면서 경호원 중 한 명이 문을 들이박았다. 목재로 된 문이 무너져버렸다.다른 한 경호원도 몸이 무거워져 땅에 꼬라박았다.두 사람은 세게 넘어져서 이미 전투력을 상실했다.이 광경을 보더니.후 도령은 믿기지 않다는 듯 눈을 크게 떴다.성철과 이연도 입을 크게 벌렸다.선희부부도 놀랐다.그들은 건장한 몸의 경호원 둘이 눈 깜짝할 사이에 삐쩍 마른 진명에게 맞고 쓰러졌다는 것을 믿을 수 없었다.게다가 진명이가 어떻게 했는지 두 눈으로 지켜보았다. 그의 실력은 정말 믿을 수 없을 정도였다.아까 가혜가 했던 말을 떠올려보고서 사람들은 차차 알아차렸다. 가혜가 거짓을 말하는 게 아니었다. 진명이는 정말 대단한 실력을 갖추고 있었다.“이게 대체... 어떻게...”후 도령은 믿기지 않아서 눈을 비비고 다시 봤다.경호원들은 무술 전문이라 혼자서 네다섯 명을 상대해도 될 정도이다.그러나 그가 본 고수들은 진명 앞에서 꼼짝도 하지 못했다.실제로 보지 않았더라면 더 믿기 어려웠을 것이다.“후 도령, 이제야 알았지만, 병이 있을 뿐만 아니라 머리에도 문제가 있나 보네!”“가혜가 아까 충고하지 않았나? 날 건드리면 돌이킬 수 없다고!”“뭐라고?”진명이 한숨을 쉬며 말했다.“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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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5화

요즘 그는 관계를 다지기 위해 다분 애썼다. 임 씨 집안 말고도 서 씨, 주 씨 집안과의 관계도 나름 괜찮다.특히 서 씨 집안과는 막역한 사이일 뿐 아니라, 제약회사의 비즈니스 파트너 관계이기도 했다.어쩌면 저런 집안의 직계 도련님과 인맥을 비교할 수준이 안되지만, 색에 중독된 도령 따위가 날 이렇게 무시하다니.“돈과 권력이 내 위력이야!”“내 경호원 둘을 고의로 때려서 다치게 했으니까 경찰 부를 거야!”“때가 되면 서에 가서 천천히 얘기 나눠보자고!”후 도령은 픽 웃더니 핸드폰을 꺼냈다.“너......”“이봐 후 씨, 당신이 먼저 진명에게 싸움꾼을 붙여놓고 이제 와서 모든 책임을 덮어씌우려고요?”“뻔뻔도 하지!”가혜는 화가 나서 소리쳤다. 이 정도로 뻔뻔한 사람은 후 도령이 처음이었다.“누가 먼저 시작했든 법 따라 처리해야죠. 사람을 때려눕혔으면 병원비라도 배상해줘야지 않겠어요?”“저놈은 거지에 고아니까 배상할 돈도 없겠죠. 감옥에 들어가기나 기다려라지!”후 도령이 비웃으며 말했다.“아, 손이 부러졌네......”“아이고, 다리도 부러진 것 같아......”두 경호원은 고통스러운 듯 신음했다.진명은 그들이 다칠 정도로 심하게 때리지 않았다. 오히려 사정을 좀 봐줬다. 후 도령이 괜히 트집 잡는 것이다.그들은 후 도령이 꾸며내고 있는 일에 맞춰주면서 일부러 바닥에 뻗어버리고 일어나질 않았다.“......”진명은 또 어이가 없었다.“가혜 씨가 보고 있으니까 말이야. 너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겠어!”“지금 무릎 꿇고 사죄하고 당장 내 눈앞에서 사라진다면, 용서하는 걸 생각은 해볼게!”“그게 싫으면 앉아서 감옥 가기나 기다리든지!”후 도령은 진명을 마구 가리키며 건방을 떨었다.진명은 가혜의 대학 친구이고, 어쩌면 남자친구일지도 모른다. 그가 진명을 진짜 감옥에 처넣는다면 가혜가 단단히 원한을 품을 것이다. 그러면 약혼이고 뭐고 다 물거품이 될 것이다.차라리 가혜에게 인정을 베푸는 게 낫다. 진명이가 사과하고 물러나기만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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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6화

그때가 되면 후 도련님이 다른 사람의 힘을 조금 빌린다면, 진명을 교도소로 보낼 수도 있어!“가혜야, 너무 걱정하지 마. 신고를 하겠다면 하게 내버려 두면 돼!”“얼마나 대단한 실력인지 궁금하네. 손으로 하늘을 가릴 수 있는 것도 아니고!”진명은 그를 멸시하며 피식 웃었다.이 시대에 법은 아이들 놀음이 아니다. 경찰도 법에 따라 일을 처리할 것이며 아무 사람이나 함부로 잡지 않는다.후 도련님의 말은 이가혜와 같은 시민들에게 먹힐 수 있을지 몰라도 진명에게는 전혀 소용이 없었다!그리고, 진명도 대단한 인맥을 소유하고 있다. 후 도련님이 야비한 수법으로 다가오면 그것은 죽음으로 향하는 길이다!“자식, 난 이미 너에게 기회를 줬어. 네가 기회를 잡지 않은 거야. 내 탓을 하지마!”후 도련님은 난폭하게 말을 하고 신고할 준비를 했다. 진명에게 자신을 건드린 후과를 톡톡히 보여주고 싶었다!그때, 다급한 발자국 소리가 후 도련님의 행동을 멈추게 했다.“누가 감히 내 호텔에서 소란을 피워?”“간이 배 밖으로 나왔나!”화난 목소리가 들려왔다.뒤이어, 40대가 되어 보이는 슈트를 입고 기세등등한 남자가 건장한 부하 5명을 거느리고 큰 발폭으로 룸에 들어왔다.진명과 2명의 경호원이 싸움을 하던 중 룸 안에 있는 문을 부숴 호텔에 있는 종업원을 놀라게 했다.중년 남자는 종업원들이 호텔에서 소란을 피운다는 보고를 듣고 여러 명의 부하직원과 함께 다가왔다.“누가 문을 부쉈어?”“당장 나와!”중년 남자가 차갑게 말을 하고 싸늘한 눈빛으로 진명과 그의 일행의 몸을 훑었다. 살기가 가득한 눈빛에 보기만 해도 무서워졌다. 중년 남자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무서운 기세에 강선희와 이가혜는 자신도 모르게 몸서리를 쳤다. 중년 남자의 눈을 쳐다볼 용기도 없었다.진명과 후 도련님 두 사람만 예외였다.무예가 대단하고 담이 큰 진명은 상대방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세도 두렵지 않았다.자신이 세상에서 제일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후 도련님도 그의 기세가 두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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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7화

하지만, 이가혜의 앞에서 연속 뺨을 두 대나 맞은 그는 이 수모를 견딜 수 없었다. 그는 험악한 표정으로 말했다.“너 기다려. 우리 아빠는 후 씨 기업의 회장님 후천태야!”“나를 이렇게 만들고 우리 아버지가 가만히 있을 것 같아?”“후천태? 그가 뭔데?”중년 남자는 싱긋 웃었다.“아가야, 나는 너에게 기회를 줬어. 지금 당장 후천태에게 전화를 걸어. 나 조준성을 상대할 능력이 있는지 보고 싶네!”“좋아, 네가 직접 말한 거야. 두고 봐!”후 도련님은 휴대폰을 꺼내 자신의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었다.그때, 땅에 쓰러진 그의 경호원 두 명이 연기를 그만하고 기어 일어났다.“후 도련님, 하지 마...”조준성의 이름을 들은 두 경호원은 다급하게 후 도련님의 행동을 막아섰다.“나를 왜 가로막아?”후 도련님은 짜증이 섞인 말투로 말했다.두 명의 경호원은 겁에 질린 얼굴로 설명했다.“후 도련님, 눈앞에 계신 이 사람은 바로 무도사범 중 한 명인 은털범이에요. 무도계에서 흉악하기로 소문난 거물일 뿐만 아니라, 남왕의 사람...”“뭐?”“은텀범? 남왕의 사람?”후 도련님은 깜짝 놀라 딸꾹질을 했다.평소 음주 가무를 즐긴 그는 술집과 룸빠에 자주 나타났다. 무도 세계의 소문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다.그중 제일 유명하고 대단한 사람은 바로 쌍표네호!일반 시민이 함부로 밉보이면 안 되는 사람들이다!자신의 아버지 후천태가 이 자리에 있어도 무도사범 앞에서 공손한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세력이 하늘을 찌르는 쌍왕이 자신의 후 씨 기업을 망하게 하고 싶다면 식은 죽 먹기로 할 수 있다!깜짝 놀란 사람은 후 도련님 한 명뿐만이 아니다. 강서희와 남은 사람들도 얼굴이 하얗게 질려 몸을 떨었다.그들은 무도계에 있는 사람이 아니지만 이곳에 사는 사람으로, 남왕이 지키는 구역에 사는 사람으로 남왕의 이름은 이미 익히 알고 있었다.쌍왕이 진정한 거물이라는 사실도, 후 씨 기업에 비하면 몇백 배나 대단한 사람이라는 사실도 이미 알고 있었다!“아가야,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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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8화

“여기, 이 자식 다리를 하나 부러뜨리고 호텔 밖에 버려. 벌이라고 생각해!”조준성은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무예인이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바로 체면이다. 다른 사람의 영업장소에 와서 일부러 소란을 피우는 사람은 응당한 대가를 받아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도 그들을 따라배워 소란을 피우고 돈만 던지고 갈 것이다.그때가 되면, 은털범은 무도에서의 준엄은 사라지고 발붙이기 어려울 것이다!조준성의 명령하에 그의 뒤에 있는 두 명의 부하가 음침한 얼굴로 후 도련님을 향해 걸어갔다.“하지 마...”후 도련님은 간담이 서늘해지자, 급한 마음에 머릿속에 다른 생각이 번뜩 떠올랐다.“준성 어르신... 제 말 좀 들어보세요...”“제 부하가 어르신의 문을 부쉈지만 진짜 범인은 바로 진명 저놈이에요. 저놈이 한 짓이에요...”후 도련님은 진명이 있는 방향을 가리키며 모든 죄를 진명의 머리에 뒤집어 씌웠다.사실 그의 말도 틀리지 않았다. 진명이 그의 경호원을 때리며 문이 박살 난 것이다. 이번 책임은 진명도 벗어날 수 없다!“손바닥 하나로는 소리가 나지 않아!”“두 놈들 다리를 모두 부러뜨리고 밖으로 던져!”조준성은 진명이 있는 방향을 보며 말했다.불씨가 자신의 몸에 떨어지자 진명은 더 이상 가만히 앉아 있을 수 없었다.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 비굴하지도 않고 오만하지도 않는 얼굴로 말했다.“준성 어르신, 제가 잘못했습니다. 사과 드립니다.”“하지만, 문 하나 일뿐이에요. 돈을 얼마든지 드릴 테니 이렇게 작은 일로 제 다리를 부러뜨리겠다는 것은 너무 하지 않나요?”“너무해요!”진명은 불쾌한 표정으로 말했다.무도사범 중 두 범을 이미 만났다. 은털범 조준성이 바로 세 번째 사람이다.세 사람은 역시 어마어마한 거물들이다. 하나같이 제멋대로 굴더니 모두 착한 사람이 아니다!“너무 한다고?”“네가 뭔데, 감히 나에게 이래라저래라 하는 거야!”“그래 내가 너무 했네. 어쩔 건데?”조준성은 싱긋 웃으며 자신의 앞에 있는 책상을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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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9화

실력이 있는 그는 당연히 조준성의 위협을 마음에 담아두지 않았다."개 자식아, 이런 상황에서 입만 살아가지고. 너는 용기가 대단하지만 정말 무모하구나!""다 덤벼!""먼저 저 자식부터 쓰러뜨려. 먼저 다리를 부러뜨린 다음 밖으로 던져버리란 말이다!"조준성은 화를 내면서 손을 흔들었고 뒤에 있던 덩치 몇 명은 험상궂은 표정으로 진명에게 달려들었다."저 자식은 죽었어!""죽어도 싸!"후 도련님은 깨고소했으며 조준성의 부하가 진명을 한바탕 제대로 혼내주길 바랐다. 그러면 그도 기분이 통쾌해질 것이다.또한 그는 자신을 별로 걱정하지 않았다.그는 조준성이 진명에게 화풀이를 한 후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어 지인들을 동원할 생각이었다.화가 풀린 조준성은 아마 그를 풀어줄 수도 있었다."바보처럼 스스로 죽을 자리를 찾아가는구나!"강선희 일행은 참지 못하고 고개를 저으면서 탄식했다. 그들은 동정하는 눈빛으로 진명을 바라보았다.아까 그들은 이미 진명의 실력을 어느 정도 알게 되었다. 그는 홀로 후 도련님의 경호원 두 명을 쉽게 눕혔다.하지만 조준성의 부하는 머릿수가 많고 후 도련님의 경호원보다 훨씬 강해 보였기 때문에 진명은 상대가 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었다!또한 곁에 실력을 가늠할 수 없는 조준성까지 있었으며 조준성 뒤에는 심지어 남왕 어르신까지 있었다!진명의 실력이 아무리 강하다 하여도 절대 은털범 조준성을 이기지 못할 것이며 남왕 어르신은 더 말할 필요도 없었다!현실적이지 않는 일이었다!"제 주제를 모르는구나!"진명은 콧방귀를 뀌면서 한 걸음 나섰고 조준성의 부하들을 향해 달려들었다.그는 항상 뭐든 받은 만큼 돌려주는 철칙을 지켰다. 조준성이 너무 도를 지나친 것이었으니 진명은 더 이상 참을 필요가 없었다!퍼억 퍼억!진명은 양떼에 들이닥친 호랑이처럼 주먹을 날렸고 그를 대적할 수 있는 사람이 없었다.얼마 지나지 않아 조준성의 부하 5, 6 명은 모두 땅에 쓰러졌다. 그들은 신음을 하면서 일어서지 못했다."그러니까 큰소리를 쳤던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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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0화

"그래? 그럼 결과를 지켜보지 뭐!""진명이 저 멸치 같은 몸으로 어떻게 조준성의 주먹을 막아내는지 궁금하네!"후 도련님은 콧방귀를 뀌었고 강선희 일행도 묵묵히 고개를 끄덕였다.아까 그들은 두 눈으로 조준성의 일장의 위력을 보았다. 필경 진명은 인간이었으니 주먹에 명중된다면 최소한 골절상은 입을 것이다!기적이 나타나지 않는 이상 진명은 아마 조준성의 일격도 막아내지 못할 것이다!하지만 그들이 이렇게 생각하고 있을 때 놀라운 장면이 펼쳐졌다.진명은 제자리에 서서 꿈쩍도 하지 않았으며 아주 쉽게 조준성의 주먹을 잡았다.조준성은 젖 먹던 힘까지 내어 얼굴이 새빨개졌지만 진명의 손을 뿌리칠 수 없었다!"무도사범의 수준도 이 정도구나!"진명은 담담하게 웃으면서 조준성의 가슴팍을 걷어찼으며 조준성은 곧장 뒤로 나가 떨어졌다.퍼엉!조준성은 둔탁한 소리와 함께 테이블에 떨어졌으며 느릅나무로 만들어진 단단한 테이블은 곧 와르르 무너졌다. 조준성은 왈칵 피를 토해냈고 지금 몰골이 처참하기 그지 없었다. 아까 위풍당당하던 조준성의 모습을 더 이상 찾아볼 수 없었다!이 장면을 본 후 도련님과 강선희 일행은 입이 떡 벌어졌다.그들은 진명이 쉽게 조준성의 주먹을 막아냈을 뿐만 아니라 일격으로 조준성이 피를 토하게 만들 것이라 예상하지 못했다.진명의 실력은 조준성보다 훨씬 강했다!그들에게 있어 조준성은 이미 아주 강한 존재였다. 하지만 진명은 일격으로 조준성을 이겼으니 그의 무술 실력은 얼마나 무시무시할까?"이...... 이럴 수가!"조준성은 어두운 얼굴로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는 충격에 휩싸인 표정으로 입가의 선혈을 닦았다.그의 경지는 선천중기였기 때문에 일격으로 그를 이기려면 상대의 경지는 최소한 선천후기 이상이어야 했다. 선천절정이나 더 높은 경지일 가능성도 있었다!하지만 진명은 그저 외공 고수였을 뿐이었고 진기의 흐름이 조금도 느껴지지 않았다.하지만 외공 무술만 연마한 진명이 이렇듯 높은 경지에 오를 수 있다니, 너무 불가사의한 일이었다!"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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