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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2화

작가: 용천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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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쪽에서 공격을 하더라도 그는 이가혜의 안전 문제를 걱정하지 않아도 됐었다!

“나기웅, 네가 감히 도련님을 적으로 삼다니, 정말 주제를 모르는 구나!”

“오늘이 네 제삿날이야!”

석지훈은 나기웅을 가리키며 차갑게 웃었다.

그는 늘 진명이 종사지경의 강자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나기웅을 죽이는 건 식은 죽 먹기라고 생각했다.

지금 나기웅이 상황 파악을 제대로 못 하고 진명의 성질을 건들였으니, 이건 자신의 무덤을 파는 게 틀림없었다.

그는 이게 어렵게 얻은 기회라고 빠르게 파악했다. 그래서 황급이 부하들을 풀어, 진명의 위력을 빌려 나기웅을 무너트리고, 이 기회로 오랜 숙적을 없앨 셈이었다.

“고작 너희가? 정말 웃겨!”

“석지훈, 넌 이미 나한테 졌었던 사람일 뿐인데, 네가 진명을 돕는다고 해서 뭐가 달라지겠어?”

“내가 보기엔 두 사람 다 멀었어!”

나기웅은 경멸하며 웃었다.

지난 번 술집 앞에서 서준호가 저지하는 바람에 그와 석지훈의 대결이 성사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엔 서준호가 없고, 그는 또 어떻게 진명과 석지훈 두 사람을 안중에 둘 수 있을까?

기왕 석지훈이 사람들을 데리고 죽으러 왔으니 마침 그가 원하던 바였다. 그는 이번 기회로 석지훈과 제대로 승부를 봐서 쌍방의 원한을 끝내려 했다!

“나기웅, 너 머리가 어떻게 된 거 아니야?”

“내가 전에 말했었잖아, 진 도련님은 종사지경의 강자라고!”

“이 분은 널 개미 밟아버리는 것보다 쉽게 처리하실 수 있어. 대체 어디서 나온 자신감인지 모르겠네!”

석지훈은 비웃었고 나기웅을 바보 보듯이 보았다.

“종사지경의 강자?”

“참나! 이런 힘도 권력도 없는 고아가 자신을 종사지경의 강자라고 칭하다니. 웃겨 죽겠네 정말!”

“석지훈, 허세 그만 떨어. 그런 말로 3살짜리 아이는 속일 수 있겠지만 나는 아니야!”

나기웅은 비웃으며 석지훈의 말을 믿지 않았다.

“나기웅, 너랑은 대화가 안 통하는 구나!”

“네가 못 믿겠으면 이번에 제대로 확인하게 해줄게!”

석지훈은 나기웅과 쓸데없는 대화를 하기 귀찮아서 바로 도전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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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깨어난 뒤 손은총은 다리 사이에 극심한 통증을 느꼈고, 자신이 진명에게 당한 일이 빠르게 떠올랐다.“나 선생님, 얼른 진명 저 자식을 불구로 만들어 버리세요. 저는 저 자식이 꼭 죽는 게 낫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거라고요!”손은총은 분노해서 눈이 터질 것 같았고 이빨을 꽉 깨물며 진명을 산산 조각 내고싶어 했다.방금 그의 생명이 진명의 손 안에 있었고 나기웅은 그를 혼내고 싶었지만 더 큰 손해를 볼까 봐 경거망동하지 않았다.하지만 지금 그가 이미 안전해졌으니, 그는 나기웅이 고급 기술들과 수단으로 쉽게 진명을 이길 거라고 믿었다.나중에 목숨을 받쳐야 하는 위험을 무릅쓰더라도 그는 꼭 진명을 쓸어버린 다음 자신의 원한을 갚아주려 했다.“나 선생님의 권세와 위력으로!”“이 안목 없는 자식을 불구로 만들어 버리겠어!”......나기웅의 부하 무리들은 함성을 외쳤고, 가지런하고 우렁한 목소리는 하늘까지 울려 퍼졌다.그들은 모두 나기웅이 유명해진지 오래된 거물급 인물인 걸 알았다. 그의 기술은 깊이를 헤아릴 수 없었고, 진명 같은 무명인 사람이 어떻게 나기웅의 상대가 될 수 있을까?이건 아예 비현실적이었다!“누워야 되는 건 너야!”진명은 차갑게 웃으며 주먹을 휘둘렀고 나기웅을 향해 빠르게 공격했다.“무자도 아니면서!”“진짜 죽으려고 환장했네!”나기웅은 웃으며 눈빛엔 맹렬함이 스쳐갔다.그는 진명의 몸에서 기운의 파동을 느끼지 못 했고, 그로 인해 진명을 더욱 무시했다.하지만 그의 주먹은 매정했고 온 힘을 다해 한방에 진명을 없애버리려고 했다.손은총과 나기웅의 부하들은 눈을 떼지 않고 이 장면을 보고 있었다.그들은 모두, 진명의 얇고 가녀린 팔이 나기웅의 단단함과 맞서려 한다는 건 자신의 무덤을 파는 일이라고 생각했다.아마 나기웅은 주먹 한 방에 진명의 팔을 부러트릴 수 있을 것이다.펑!격렬한 부딪힘 소리와 함께 진명의 주먹과 나기웅의 주먹은 단단하게 맞닥트렸다.그리고 손은총 등 사람들이 상상한 진명의 팔이 부러지는 장면은 나타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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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위의 역전   제374화

    두 고수는 레벨이 선천 초기였기에 원래 두 사람의 실력이 석지훈을 이기지 못 했고, 지금 나기웅이 진명한테 당한 걸 보자 두 사람은 쫄아서 매우 충격을 먹었다.이번 기회를 틈타 석지훈은 기세를 높이고 속임수를 써서 적일 유인한 뒤, 주먹으로 한 고수를 제압하고 뒷차기로 나머지 한 명을 제압했다.두 명의 고수를 한 번에 바닥에 눕혀버렸다!“설마 저 사람이 진짜 종사지경의 강자인가?”나기웅은 깜짝 놀라서 마음속이 한바탕 뒤집히며 한참동안 가라 앉힐 수 없었다.이전에 그는 진명이 젊은 나이에 종사지경의 강자일 거라고 상상도 할 수 없었다.하지만 지금 그는 믿을 수밖에 없었다.그는 선천 중기의 레벨이니 진명은 한 방에 그를 쓰러트릴 수 있었고, 그 실력은 이미 선천 후기를 훨씬 넘어서서 선천 절정이나 종사지경에 이를 수밖에 없었다.“나기웅, 너 진짜 눈치 없이 살수록 네 명을 짧게 만드는 구나!”“네가 누구를 건드려도 되지만 감히 종사지경의 도련님을 건들이다니, 심지어 여자친구인 이가혜님까지 건드리려 하다니 말이야!”“혼자서 자초한 재앙은 피할 수가 없어, 넌 오늘 죽은 목숨이야!”석지훈은 차갑게 웃으며 자신만만하게 걸어왔다.저번에 백화점에서 이가혜는 진명의 체면을 살려주기 위해 자신이 진명의 여자친구라고 말했었다.그때 석지훈도 있었으니 그는 여태 이가혜가 진명의 여자친구라고 생각했다.현재 나기웅은 감히 이가혜에게 손을 대려하니, 이건 죽으려는 것과 다름없었다!“큰일났다, 이제 완전 끝났네…”나기웅의 얼굴색은 잿빛이 되었고 속으로 깜짝 놀라고 말았다.그리고 그는 무언가 생각났는지 눈빛은 바로 손은총을 향하게 분노했다. “손은총씨, 분명 진명이 아무런 힘도 없고 권력도 없는 고아라고, 어떤 능력도 없다고 했잖아요. 근데 어떻게 갑자기 종사지경의 강자가 될 수 있죠?”“저한테 일부러 이러신 건가요!”나기웅은 말할수록 분노했고, 분노한 눈빛으로 손은총을 잡아먹을 기세였다.강성에서 종사지경의 강자는 진정한 무사의 고수로 불렸고, 쉽게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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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위의 역전   제375화

    하지만 오늘에서야 진명이 종사지경의 고수라는 걸 깨달았고 두 사람의 실력 차이는 현격했다.이로 인해 그는 모든 용기를 잃었고 심지어 반항하고 싶은 마음이 조금도 들지 않았다.“내가 전에 이미 말했잖아, 이번엔 꼭 가혜를 위해서 정의를 구현하겠다고!”“난 내가 한 말은 지켜!”진명은 차갑게 말했고 몸에서 흐르는 맹렬한 살기는 사람을 겁먹게 만들었다.“너......너 감히!”“경고하는데, 나는 북왕어른의 수하야. 만약 나한테 나쁜 짓이라도 한다면 북왕어른이 절대 널 가만두지 않으실 거야!”나기웅은 안색이 어두운 채로 말했다.북왕 어른이 자신의 버팀목인 게 생각나 그는 살짝 기세가 등등해졌다.“북왕?”진명은 미간을 찌푸리며 잠시 침묵에 빠졌다.그의 현재 신분으로 봤을 때 어느 방면에서 봐도 북왕 같은 거물급 인물과는 차이가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이 났다.북왕을 적으로 두는 건 확실이 현명한 선택이 아니었다.하지만 나기웅이 이가혜를 납치한 주범이었고, 게다가 하마터면 이가혜가 손은총에게 나쁜 짓을 당할 뻔했다.만약 그가 이렇게 쉽게 나기웅을 놓아주면 또 어떻게 이가혜 앞에서 떳떳할 수 있을까?진명이 침묵하고 말이 없자 나기웅은 신난 표정을 지으며 진명이 북왕의 권력을 두려워하는 걸 알았다.“진명, 너 객관적으로 상황을 볼 줄 아는 구나?”“네가 종사지경의 강자라고 해도 절대 북왕 어른의 상대가 될 수 없지!”“내가 마지막 기회를 줄게. 만약 네가 지금 떠나면 이 일은 없었던 걸로 해줄 수 있어. 그리고 오늘 이후로 우리 두 사람의 원한도 한번에 청산해줄 수 있고!”나기웅은 허리를 꼿꼿이 폈다.그는 이전에 이미 손은총한테 들어서 진명이 힘도 권력도 없는 고아인 걸 알았고, 비록 진명의 레벨은 높지만 북왕 밑에 있는 고수들은 널렸고 그 안에 종사지경의 강자들도 적지 않았다.만약 진명이 북왕 어른을 적으로 삼는다면 그건 자신의 무덤을 파는 것과 같았다.그는 진명이 똑똑한 걸 알아서 절대 그런 일을 못 할 거라고 믿었다.“북왕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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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위의 역전   제376화

    “북왕의 아들이라고요?”진명은 깜짝 놀랐다.그는 상대를 여기서 만날 줄 몰랐어서 어느정도 의외라고 생각했다.“넌 누군데?”도련님은 차가운 눈빛으로 진명을 보았고, 표정이 고상하고 거만해 보였다.“이 도련님, 이 자식은 진명이라고 힘도 권력도 없는 고아입니다.”“그런데, 실력은 대단합…”나기웅이 황급히 말했고, 그가 마침 진명이 종사지경의 강자일 수도 있다고 말하려던 찰나에 도련님은 말을 끊어버렸다.“고아 주제에 감히 우리 아버지를 무시하다니, 함부로 덤비네.”이 도련님은 콧방귀를 뀌며 얼굴엔 분노가 가득했다.“맞아요!”“도련님 이 자식은 자기가 실력 좀 있다고 저를 때려 눕히고 북왕 어른을 안중에도 두지 않았어요, 도련님께서 저를 대신해서 처리해주세요…”나기웅이 다급하게 부탁했다.“너, 내가 기회 한번 줄게!”“얼른 무릎 꿇고 사과해. 그리고 기웅이한테 사죄하는 의미로 네 팔을 직접 부러트려, 그럼 내가 널 놓아주는 걸 생각해 보지!”“안 그러면 어떻게 될지는 네가 책임져야 할 거야!”도련님은 두 팔을 등 뒤에 두고 차가운 눈빛으로 진명을 보며 마치 개미 보듯이 보았다.그의 존귀한 신분으로는 당연히 진명 같은 힘도 권력도 없는 고아를 신경쓰지 않을 테다.“진명, 도련님 명령 들었지? 상황 파악되면 얼른 날 놓아줘. 그리고 네 팔을 부러트려서 무릎 꿇고 사과하면 네가 살 수 있는 유일한 길이 될 거야.”나기웅이 말했고, 지금 이영걸이 그를 지지하고 있으니 그는 바로 배짱이 생겼다.옆에 있던 손은총도 비슷했다. 원래 그는 이번에 자신이 복수할 능력이 없다고 생각했어서 이미 절망했었다.그런데 생각지도 못 하게 하늘이 도와서 북왕의 아들 이영걸이 나타났고, 다시 그에게 희망의 불씨를 지펴주었다.북왕의 권력으로 진명을 상대하는 건 식은 죽 먹기였다.그는 속으로 이영걸이 진명을 제대로 혼내서 그를 대신해 복수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도련님이시라고요?”“이건 저와 나기웅 사이에 개인적인 원한이라 북왕 어른과는 상관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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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위의 역전   제377화

    권력으로 따졌을 때, 진명은 북왕과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차이가 났기에 이영걸이 진명을 무너트리는 건 개미 밟는 것만큼 쉬웠다.어느 방면에서 봐도 진명은 질게 뻔했다.“당신......”진명은 얼굴이 어두워지며 이영걸의 건방짐에 분노했다.“진 도련님이 자격이 없다고 누가 그래?”“이영걸, 너 진짜 허세가 대단하네. 내가 봤을 때 진짜 자격이 없는 사람은 너야!”마침 이때, 차가운 비웃음 소리가 들려왔다.남왕의 아들 김욱은 부하들을 데리고 무서운 기세로 밖에서 걸어 들어왔다.“김욱, 너야?”“네가 왜 여깄어?”이영걸의 시선은 김욱을 향했고, 그는 깜짝 놀랐다.여긴 날개범 나기웅의 아지트였고, 북왕 세력의 구역이기도 했다.하지만 김욱은 남왕의 아들로써 이곳에 나타났으니 이영걸은 어느 정도 놀랄 수밖에 없었다.“도련님, 제가 늦은 건 아니죠?”김욱은 이영걸을 무시하고 바로 진명의 곁으로 가서 친절하게 그에게 인사를 건넸다.“아니요, 제때 오셨네요.”진명이 웃었다.“김욱, 알고 보니 이 자식 네 부하였구나!”“어쩐지!”이영걸은 진명을 보고 또 김욱을 보더니 그제서야 깨달은 듯했다.“부하?”“이영걸, 너 말 실수했어. 난 감히 그렇게 못 하지!”“도련님은 내 친구야. 나랑 동급이지 내 부하가 아니야.”김욱은 담담하게 말했다.“뭐라고?”“쟤랑 너랑 동급이라고?”김욱의 발언은 마치 무거운 폭탐처럼 이영걸과 나기웅 그리고 사람들을 놀래켰다.특히 나기웅과 손은총은 진명이 아무 것도 없는 고아라는 사정을 알고 있었다.그들이 진명을 상대하려 했던 건 진명이 힘과 권력이 없다고 생각해서 그들을 어쩌지 못 할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하지만 지금, 남왕의 아들 김욱은 진명이 자신과 동급이라고 말했고, 이런 신분은 그들보다 두 세배는 더 높았으며 그들이 우러러 봐야하는 존재였다.이건 완전히 두 사람이 진명에 대한 인식을 뒤집었다.두 사람이 얼마나 놀랐는지는 말로 설명할 수 없었다.이영걸도 마찬가지였다. 방금까지만 해도 그는 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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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위의 역전   제378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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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 불가능한 일은 없어!”“늙은이, 이제 모든 것이 끝났어. 죽어라!” “내 황천권을 받아라!”진명은 차갑게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그리고 그는 더 이상 적 씨 가문 노인에게 예의를 차리지 않고, 자신의 최강 필살기인 천계 공법인 황천권을 날렸다. 주먹에는 막을 수 없는 강력한 기세가 실렸고, 곧바로 적 씨 가문 노인을 향해 맹렬히 날아갔다. 그는 이 한 방으로 적 씨 가문 노인을 완전히 쓰러뜨려, 이 싸움을 빨리 끝내려고 했다.“안 돼!”황천권의 엄청난 위력을 느낀 적 씨 가문 노인은 공포에 질린 얼굴로 소리쳤다. 그는 망설임 없이 몸을 날려 도망치려 했다. 하지만 진명의 실력은 적 씨 가문 노인보다 훨씬 뛰어났고, 황천권은 최상급 천계 영기 기술로서 그 위력이 무시무시했다. 결국, 적 씨 가문 노인이 막 도망치려 할 때, 그의 몸은 황천권에 의해 관통당하고 말았다. 그렇게 그의 죄악 가득한 생은 드디어 막을 내리게 되었다.“이... 이게...”진명이 한 방에 성경에 도달한 적 씨 가문 노인을 소멸시킨 것을 본 사람들은 그야말로 경악을 금치 못했다! 누구도 진명이 성경에 도달한 후 이렇게까지 강해질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동급의 적 씨 가문 노인이 진명의 한 방을 막지 못하고 단숨에 목숨을 잃었다니, 이는 기적과도 같은 일이었다! 만약 이 광경을 직접 보지 않았다면, 그 누구도 이 사실을 믿지 않았을 것이다.“잘했어! 정말 대단하군… 역시 진 선생이야!”“진 선생, 정말 강하시군요!”충격에서 깨어난 공 씨 어르신과 강 씨 어르신 등은 기쁨에 가득 차 소리쳤다! 비록 그들이 진명이 어떻게 적 씨 가문 노인을 쓰러뜨렸는지 정확히는 몰랐지만, 한 가지는 분명히 알았다. 방금까지는 그들의 패배가 기정사실처럼 보였고, 모두가 거의 절망에 빠져 있었다. 그러나 지금, 진명이 기적처럼 마지막 순간에 적 씨 가문 노인을 처치하며 그들의 패배를 뒤집고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전세가 완전히 역전되었

  • 사위의 역전   제3127화

    “드디어 내 수위가 돌파됐구나!”“좋아, 이제 늙은이, 이제 내 차례야!”진명은 두 눈을 번쩍 뜨며 날카로운 살기를 띤 눈빛을 적 씨 가문 노인에게 날렸다. 그 눈빛은 깊이를 알 수 없는 심연처럼 두려움을 불러일으켰다. “이 녀석, 뚫린 입이라고 함부로 지껄이는군!” “네가 운 좋게 수위를 돌파해 성경에 도달했다고 해서 어쩌겠느냐?”“네 수위가 방금 돌파된 만큼 아직 경지가 굳어지지 않았겠지. 넌 절대 나를 이길 수 없다!”“어쨌든, 넌 내 손에 죽게 되어있어! 죽어라!”적 씨 가문 노인은 코웃음을 치며 진명을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그는 더 이상 말할 기분이 아니었고, 손바닥을 휘둘러 강력한 기세로 진명에게 공격을 퍼부었다. 진명이 경지를 굳히기 전에 그를 죽여버리려는 것이었다. “그래, 설령 수위를 돌파했다고 해도 무슨 소용이 있겠어……”적 씨 노인의 말을 듣고 적 씨 가문의 사람들은 한결 안심했다. 공 씨 어르신과 강 씨 어르신 등은 진명의 수위 돌파에 잠시 희망을 가졌으나, 적 씨 가문 노인의 말이 그들에게 찬물을 끼얹고 말았다. 그들은 다시 깊은 절망감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적 씨 가문 노인이 말했듯, 진명의 수위가 방금 돌파된 만큼 아직 경지가 안정되지 않았다. 이는 절대 적 씨 가문 노인의 상대가 될 수 없었다. 더군다나, 성경에 도달한 공 씨 어르신조차 적 씨 가문 노인에게 패배했는데, 진명은 말할 것도 없었다. 설령 진명이 성경에 도달했다고 하더라도 그의 운명은 공 씨 어르신과 같을 것이며, 큰 반격을 기대할 수 없었다. 이런 생각이 들자, 그들의 얼굴은 창백해졌고 마음속에는 여전히 절망감이 가득했다. 그러나 그들의 절망이 끝나기도 전에, 모두가 놀랄 만한 일이 벌어졌다. “죽을 준비나 해!”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이 날아오자, 진명은 눈 하나 깜빡이지 않고 소매를 휘둘렀다. 강력한 영기가 퍼져 나가면서 적 씨 가문 노인에게 엄청난 기세로 밀려들었다. 쾅! 진명의 공격과 적

  • 사위의 역전   제3126화

    “하하하……”“드디어 끝났군!”공 씨 어르신이 치명상을 입고 더 이상 저항할 수 없게 되자, 적 씨 가문 노인은 기뻐하며 하늘을 향해 크게 웃음을 터뜨렸다. 이제 상대방에서 가장 강한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 모두를 쓰러뜨렸으니, 남아 있는 진명이든, 강 씨 어르신과 소 씨 어르신이든, 그야말로 손쉽게 처리할 수 있는 개미 같은 존재들이었다. 이로써, 적 씨 가문 일족은 마침내 완벽한 승리를 거두었다. 그는 마음속 깊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대인 최고……”“대인 최고……”“대인 최고……”…… 기쁜 것은 적 씨 가문 노인만이 아니었다. 적 씨 어르신과 나머지 적 씨 가문의 고수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하나같이 기쁨에 가득 찬 얼굴로 뜨거운 환호성을 질렀다. “끝났군……”“이제 우리 모두 죽을 수밖에 없어……”적 씨 가문 노인과 적 씨 가문 무리의 반응과는 대조적으로, 강 씨 어르신과 소 씨 어르신 등은 절망스러운 기색이 역력하였다. 그들의 마음은 한순간 얼음장처럼 얼어붙고 말았다.비록 이 세 개의 세력은 많은 인원을 거느리고 있지만, 적 씨 어르신은 성경의 성급 강자였다. 이는 그들이 맞설 수 있는 상대가 아니었다. 이변이 없는 한,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죽음뿐이었고, 누구도 피할 수 없을 것이었다. 그 외에는 다른 가능성이 없었다. 이 생각이 들자, 그들의 얼굴은 잿빛으로 물들었고, 전례 없는 절망감이 그들의 가슴을 짓눌렀다. 물론, 절망하는 사람은 그들만이 아니었다.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은 더욱 깊은 절망에 빠져 있었다.그들은 중부 무용팀의 수뇌부로서 무계의 질서와 안정을 책임지고, 악한 놈들을 제거하는 의무를 지니고 있었다.하지만 지금, 그들은 악인 명단 1위에 오른 천면성에게 패배하고 말았다. 이후 천면성이 권력을 잡으면, 더 많은 학살과 악행이 발생할 것이고, 수많은 무인들과 백성들이 희생될 것이었다. 이 순간, 그들의 마음속에 밀려드는 절망

  • 사위의 역전   제3125화

    꿀꺽! 이 기회를 틈타, 진명은 곧바로 성령단을 꺼내 삼켰다. 원래 그는 백효해독제를 꺼내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에게 나눠주어 해독하려 했었다. 하지만, 지금 상황은 공 씨 어르신이 적 씨 가문 노인에 의해 큰 부상을 입게 되었고, 담 씨 어르신과 다른 두 명의 반성 경지 중부 무용팀 고수들도 중상을 입어 전투력을 잃은 상태였다. 설령 그가 해독을 해준다고 해도, 그들의 패배는 불가피했다. 지금으로서는, 자신이 무학의 병목이 풀린 이 기회를 이용하는 것이 그들의 마지막 희망이었다. 그렇게 그는 성령단을 통해 도법의 경계를 돌파하거나 수위를 대승경으로 끌어올리는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만 된다면 승산이 생길지도 모른다! “진 선생, 청산이 남아 있으면 장작은 얼마든지 구할 수 있어!” “내가 천면성을 최대한 막을 테니, 자넨 빨리 도망가도록 해!” “도망간 뒤에 우리 중부 무용팀의 복수를 꼭 도모해 줘야 하네……꼭…” 이때 공 씨 어르신은 몸의 부상과 독을 억누르며 일어섰고, 죽음을 각오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상황이 이 정도까지 왔으니, 그들의 패배는 확실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이대로라면 그들 모두 적 씨 가문 노인에게 죽임을 당할 가능성이 컸다.자신은 나이가 많으니, 무용팀을 위해 전사하는 것이 오히려 영광스러운 일이라 두렵지 않았다. 하지만, 진명만은 죽어선 안 되었다. 진명은 아직 젊고, 이미 반성 경지에 도달한 상태로, 앞으로 더 크게 성장할 가능성이 있었다. 그는 진명이 살아남아 성경에 도달할 수 있다면, 적 씨 가문 노인을 죽이고 그들에게 복수해 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된다면 그는 아무런 미련도 남지 않을 것이었다. “괜찮습니다.” “공 씨 어르신, 잠시만 적 씨 가문 노인을 막아주세요…조…조금만…시간을 조금만 벌어주세요……” 진명은 심각한 표정으로 말했다. 말이 끝나자마자, 그는 지체 없이 눈을 감고 도법의 병목을 돌파하고 성령단을 체내에

  • 사위의 역전   제3124화

    “죽고 싶어?”뒤에서 진명의 강력한 공격을 감지하고, 중성이 진명에게 죽임을 당한 것을 본 적 씨 가문 노인은 크게 격노했다. 그는 곧바로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추격하는 것을 포기하고, 강력한 위력을 담은 손바닥을 휘둘러 진명의 황천권을 향해 맞섰다. 퍽! 진명의 황천권과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이 세차게 충돌하자, 곧이어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은 압도적인 기세로 황천권을 무너뜨리고, 남은 기세가 진명에게로 몰아쳤다. “안 돼!”진명의 얼굴이 일그러졌고, 그는 급히 몸을 피하며 후퇴하려 했지만, 적 씨 가문 노인은 이미 성경에 도달한 강자로서 실력이 진명보다 훨씬 뛰어났다.진명은 아무리 피하고 후퇴해도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 범위에서 벗어날 수 없었고, 결국 그의 몸은 적 씨 가문 노인의 진기 잔여 힘에 의해 날아가 땅에 세게 떨어졌다. 퍽퍽! 땅에 떨어진 진명의 가슴에서 극심한 통증이 전해져왔다. 그는 견디지 못하고 연달아 피를 두 번이나 토했으며, 내상이 상당히 심각했다. 하지만 다행히도 제심경이라는 초강력 방어 보물이 있었기에,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이 그를 다치게 했을 뿐 목숨을 위협하지는 않았다. “이 녀석, 죽고 싶다면 내가 이루어 주마!”진명의 공격에 분노한 적 씨 가문 노인은 즉시 또 한 번 강력한 위력을 담은 손바닥을 휘둘러 진명에게 날렸다. 진명을 먼저 제거한 후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처리하는 것이 더 늦지 않다고 생각한 것이다. “끝났어......”적 씨 가문 노인의 강력한 공격을 감지한 진명은 마음속이 얼음장처럼 차가워졌다. 방금 적 씨 가문 노인에게 공격당해 부상을 입은 그는 아직 회복되지 않은 상태였다.또한, 적 씨 가문 노인의 레벨이 너무 높아 도저히 피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진명은 눈앞에서 다가오는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을 지켜보며 절망감에 휩싸였다. 후! 그때, 절망에 빠져 있던 진명은 자신의 도법 경지가 미세하게 풀리는 느낌

  • 사위의 역전   제3123화

    후! 장 씨 어르신과 소 씨 어르신이 무거운 마음을 가진 것과 달리, 진명은 상대적으로 차분했다. 과거 독수는 그의 손에 죽었고, 그때 독수를 상대하기 위해 그는 일부러 독수의 오독 연근산을 해독할 수 있는 해독 성약인 백효해독제를 제조했었다. 현재 그의 몸에는 아직도 백효해독제가 수십 개 남아 있었다. 비록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등 네 명이 오독 연근산에 중독되었지만, 그가 제때 백효해독제를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에게 건네 그들의 독을 풀 수 있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었다. 이 생각에 그는 지체하지 않고 중성과의 싸움을 멈추고, 몸을 날려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이 있는 방향으로 빠르게 달려갔다. 그들에게 해독약을 빨리 전달하려고 한 것이다. “진명, 도망치려는 거야?”“그렇게 쉽게 갈 수 있을 줄 알았느냐!” 중성은 진명이 상황이 좋지 않다고 보고 혼자 도망가려 한다고 착각했다. 그와 진명 사이의 원한을 생각하면, 그가 진명을 놓아줄 리 없었다. 그래서 그는 아무 생각 없이 몸을 날려 진명을 가로막았고, 다시 한 번 그를 저지했다. 지금 적 씨 가문 노인은 이미 전세를 역전시키고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연달아 밀어붙이며 위험에 빠뜨리고 있었다. 이로 인해 전세는 완전히 그들 편으로 기울어졌다! 그는 계속해서 진명을 붙잡고 놓아주지 않으면, 적 씨 가문 노인이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처리한 뒤, 진명을 상대해줄 수 있을 것이었다. 이러면 그들은 손쉽게 진명을 죽여 복수를 할 수 있을 것이었다. 이 생각에 그는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기뻐하며 큰 소리로 웃었다. 승리가 자신을 향해 다가오고 있다는 착각에 빠진 것이다! 그러나 그가 웃음을 멈추기도 전에, 그를 충격에 빠뜨리는 일이 벌어졌다. “비켜라!”“내 황천권을 받아라!”진명은 격노했다. 중성은 계속 그를 방해하며 그를 화나게 했다. 그는 지금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의 해

  • 사위의 역전   제3122화

    “공 노인, 이건 바로 너희 중부 무용팀이 나를 괴롭힌 결과야!” “이렇게 된 이상, 더 이상 봐주지 않겠어!” “너희 모두 죽어라!” 적 씨 가문 고수들이 위태로운 상황에 빠지자 적 씨 가문 노인은 얼굴빛이 매우 어두워졌다. 그는 이 전투를 빨리 끝내야만 적 씨 가문의 자손들에게 큰 피해가 가지 않을 것을 알았다. 그래서 그는 더 이상 숨기지 않고, 두 소매를 휘저으며 두 덩어리의 하얀 안개를 뿜어냈다. 그 안개는 순식간에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일행 넷을 향해 몰려가며 하늘을 뒤덮었다. 그 하얀 안개는 곧 수많은 가루로 변해 마치 천녀가 꽃을 흩뿌리듯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넷을 순식간에 덮었다. “이건... 이건 뭐지?” “안 돼, 독이야!” 하얀 가루의 이상함을 느낀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은 크게 놀랐다. 그들은 즉시 숨을 멈추고 빠르게 몸을 뒤로 물리며 그 가루와 안개를 피하려 했다. 하지만 너무 늦었다. 그 가루와 안개는 모든 틈새를 파고들었고, 그들은 적 씨 가문 노인과 너무 가까이 있었기 때문에 이미 많은 양을 흡입했다. “망했어. 이건 아마 독수의 오독 연근산인 것 같군...”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은 얼굴빛이 일순간 변했다. 독수는 악인 순위에서 여덟 명 중 하나로, 그의 유명한 독약인 오독 연근산은 매우 강력했다. 비록 그들은 독수와 그의 독약을 직접 본 적은 없었지만, 중부 무용팀의 최고 인물들로서 악인 순위에 오른 여덟 명의 정보를 잘 알고 있었고, 오독 연근산의 특성도 알고 있었다. 적 씨 가문 노인이 뿌린 하얀 가루와 안개는 오독 연근산과 매우 비슷했다. 그들은 약간만 흡입했음에도 체내 진기가 즉시 억제되고 수련의 힘이 반 가까이 감소했다. “하하하...” 적 씨 가문 노인은 크게 웃었다. 그는 부인하지 않았다. 그는 여덟 악인 중 수장인 천면성으로, 보통 악인들은 그에게 충성을 바쳤다. 독수의 독약에 흥미를 느껴 그로부터

  • 사위의 역전   제3121화

    “고작 패배자 주제에 감히 날뛰다니!”“목숨이 아깝지 않구나!”진명은 경멸 가득한 얼굴로 말했다.중성은 전에 두 번이나 진명과 맞붙었으나, 매번 패배하고 도망을 쳤다.중성의 공격 따위는 진명에게 위협이 되지 않았다. 그는 생각할 것도 없이 손가락을 뻗어 지계 중급 공법인 겁지법을 사용했다. 그의 손끝에서 날카로운 기운이 뿜어져 나와 중성의 공격을 향해 나아갔다.“퍽!”거센 충돌 소리와 함께 진명의 겁지법은 중성의 식혼천심수와 정면으로 맞부딪쳤다. 하지만 이번엔 상황이 달랐다. 진명의 겁지법은 중성의 공격을 뚫지 못하고 오히려 중성의 공격에 의해 산산조각이 났다. 그뿐만 아니라, 잠룡단의 약효가 아직 완전히 발휘되지 않은 상태에서 중성의 공격이 그의 겁지법을 완전히 무너뜨리고 말았다. 남은 충격으로 인해 진명은 세 네 걸음이나 뒤로 물러나 겨우 몸을 가눌 수 있었다.“중성, 네가 불과 이틀 만에 수련을 돌파했을 줄이야!”“그래서 나한테 당당히 덤비는 거였군!”진명은 크게 놀랐고, 중성이 반성의 경지를 돌파한 것을 즉시 알아차렸다. 이것은 그가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고, 방심한 탓에 손해를 보게 된 것이다.“이놈, 다시 한 번 받아라!”한 차례 진명을 물러나게 한 중성은 그에게 숨 쉴 틈을 주지 않았다. 그는 기세를 몰아 다시 한 번 진명에게 공격을 퍼부었다. 물론 중성은 전투 경험을 통해 진명의 실력이 반성급 중에서도 뛰어나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그의 수련이 갓 반성 경지에 도달한 데다, 그가 가진 반성급 법보의 사용 횟수도 거의 소진된 상태였다. 최근 며칠간은 부상을 치료하느라 법보를 재정비할 시간도 없었다. 아무리 그가 전력을 다한다 해도 진명을 이길 수는 없을 터였다.하지만 전존과 반성의 차이는 엄청나다. 둘은 동등하게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차이가 크다! 중성의 수련이 반성 경지에 도달함에 따라 그의 공력과 속도가 크게 향상되었다. 비록 그가 진명의 상대는 아니지만, 이전처럼 쉽게 당하지는 않을 것이라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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