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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사위의 역전: Chapter 151 - Chapter 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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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1화

그들은 진명이 혼자의 힘으로 대략 여덟아홉이나 되는 흉악한 깡패들을 해치울 수 있다는 것을 꿈에도 몰랐다. 게다가 상처하나 없이 해치우다니 이건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이잖아!특히 전 박사가 얼굴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 채 믿기지 않는 듯 자신의 눈을 비벼댔다.그는 진명이 진세연과 같은 회사 동료라는 것은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평범한 직장인인 진명이 왜 이런 놀라운 실력을 가지고 있는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그는 그 깊은 충격에 사로잡혔다.순간 온 사방이 쥐 죽은 듯이 조용해졌고 숨 쉬는 소리조차 크게 들려왔다.“대... 대단해요!”진세연이 가장 먼저 두 눈을 반짝이면서 반응을 보였다.방금 전 진명의 그 모습은 아주 멋있어 보였고 남성미가 가득해 보였다. 그녀는 곧바로 진명을 향해 존경의 눈빛을 담아 보였다.“맞아요. 진명 씨, 아주 멋있었어요!”이미선과 진호, 두 모자는 놀랍다는 표정으로 진명의 실력에 연신 감탄을 보냈다.“이... 이럴 수가!”이예원은 믿기지 않는 듯 놀라움으로 가득 찬 얼굴로 입을 다물지 못했다.진명은 예전에 마 씨 가문의 회사에서 공식적으로 쓸모없는 사람 취급을 받았고 그에 반격하지도 않았었다.하지만 지금의 진명은 마치 다른 사람이라도 된 것 마냥 혼자서 여덟아홉이나 되는 큰 덩치들의 사내들을 무찔렀을 뿐만 아니라 그 뒷모습은 아주 듬직해 보이고 위엄이 있어 보여 보기만 해도 두려움을 안겨주었다.그녀는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볼을 꼬집어 보아 자신이 꿈을 꾸고 있는 것이 아닌지 확인을 했다.아픈 감각이 그녀에게 이 모든 일들은 꿈이 아니라 현실이라고 말해주고 있었다.“젠장!”주먹을 꽉 쥔 유재훈의 표정은 심하게 일그려지고 있었다.원래 그가 나서서 해결하려고 했었지만 그의 싸움 실력은 그다지 좋지 못했기에 양성훈이 때린 한 주먹에 그는 망신을 당했다.반대로 진명은 자신의 선수급 유단자 실력으로 사람들을 구했을 뿐만 아니라 그가 하려고 했던 일과 그가 받고 싶어 했던 사람들의 시선마저 다 빼앗겨 현장 모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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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2화

화가 머리끝까지 치솟은 양성훈은 눈을 살벌하게 뜨고 있었다.“아, 그래?”“그럼 너에게 반 시간을 줄게. 어서 사람 불러와. 도대체 얼마나 대단한지 지켜봐 줄 테니까!”진명은 서늘하게 웃었다.지금은 법치사회였기에 그가 이미 양성훈 등 패거리들을 쓰러뜨렸지만 정말로 양성훈 패거리들을 어찌할 순 없었고 그저 기껏해야 그들을 혼내주는 걸로 약한 벌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하지만 이 오만불손한 양성훈 패거리들은 아마 이 일로 앙심을 품고 후에 그에게 보복을 하거나 진세연 일가에게로 가서 화풀이를 할 것이다.그때가 되면 아마 상상조차 할 수 없을 것이다!그의 싸움 실력으로는 양성훈의 보복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었다. 하지만 보통의 가정인 진세연 일가는 무슨 수로 양성훈의 보복을 막는다는 말인가?현재로써 제일 좋은 해결 방법은 양성훈이 쓸 수 있는 힘을 다 쓰게 한 후 상대방을 고분고분 굴복시켜 그에게 절망과 공포를 심어주는 것이다.이렇게 해야만 이 일을 깔끔하게 해결할 수 있다!“좋아. 네가 말한 거다.”“너 후회하지 마.”양성훈은 몹시 기뻐하면서 급히 핸드폰을 꺼내 연락을 취했다.이 상황을 보고 있던 이미선과 진세연은 깜짝 놀랐다.“진명 씨, 미쳤어요?”“이 사람들은 조폭들에서도 아주 잔인한 놈들이라고요. 지금 이 사람들에게 연락할 기회를 주는 건 죽을 짓을 찾아 하는 거라고요!”이예원은 화를 내면서 말했다.“맞아요. 진명 씨, 제가 보기엔 우리 지금 그냥 경찰에 신고하죠?”“이 사람들을 경찰에 넘겨서...”이미선과 이예원등 사람들은 걱정스러운 얼굴로 말했다.“신고하면 안 되요!”“이 사람들은 방금 협박만 하고 아직 법에 어긋난 행동을 한건 아니잖아요. 이 사람들을 경찰에 넘긴다고 해도 아마 며칠 뒤에 풀려날 거예요.”“이러면 아무런 의미가 없어요!”진명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면서 말했다.진세연 등 다른 사람들은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그들은 진명의 말이 일리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양성훈 패거리들은 뒤 세계에서의 고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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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3화

“설마 고작 싸움 좀 한다고 뭐든 다 해결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 거 아니죠!”“웃기는 소리 하지 마세요!”이예원은 화가 난 목소리로 말했다.비록 그녀는 이미 진명의 솜씨가 예사롭지 않다는 것을 확인했지만 이건 아무것도 설명할 수 없었다. 만약 양성훈의 전화 한 통에 더 센 사람을 불러온다면 진명의 두 주먹으로는 아마 당해 내기 힘들 것으로 보였다.다시 말해 진명이 당해 낸다 해도 무슨 소용이 있는가?현대 사회에선 싸움 실력이 아무런 쓸모가 없었고 돈과 권력이 최고였다.이런 진명처럼 아무 권력이 없는 작은 인물들은 싸움 도중에 힘 조절을 하지 않고 사람을 패면 아마 남은 생을 감옥에서 보내야 할지도 모른다.어쨌든 그녀는 진명이 너무 단순하게만 생각한다고 여겼다.“이건...”진세연 일가는 찬물을 끼얹은 듯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다.이예원의 말은 틀린 거 하나 없다는 것을 그녀들을 잘 알고 있었다. 권력도 없는 진명이 일을 해결한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었다.만일 진명이 제대로 잘 해결하지 못한다면 아마 자신 한 몸 지키기도 힘든데 무슨 수로 그녀의 가족까지 지킨다는 말인가?“걱정들 하지 마세요. 이 일은 제가 다 방법이 있습니다...”진명은 그저 웃어 보이기만 했다.비록 그는 권력조차 없는 작은 인물에 속했지만 권력이 있는 큰 인물들과 연이 닿아 있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예를 들어 임아린의 임 씨 가문과 주 씨 가문의 어르신과 아는 사이였다.만약 그가 도저히 이 사건을 해결하지 못한다면 그는 임아린 혹은 주 씨 어르신을 찾아가 부탁을 하면 되는 것이었다.하지만 그가 입을 열어 말해주기도 전에 옆에 있던 유재훈이 어느새 정신을 차리고 당당한 모습으로 걸어왔다.“세연 씨, 걱정하지 마세요!”“이 일은 제게 맡기세요. 제가 당신들을 대신해 해결해 드릴게요!”유재훈은 가슴을 팍팍 치면서 할 수 있다고 말했다.방금 양성훈 패거리들을 쓰러뜨린 진명이 자신의 자리를 빼앗겼다고 생각한 그는 마음이 계속 불쾌하였었다.현재 자신에게도 기회가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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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4화

“아버지, 드디어 오셨군요!”기쁜 얼굴을 한 유재훈은 빠르게 마중을 나갔다.뺨을 맞은 듯 붉게 부어오른 유재훈의 뺨을 본 유지해는 분노가 가득한 목소리로 말했다.“재훈아, 누가 너의 뺨을 때린 것이냐! 간도 크구나!”“쟤에요!”유재훈은 득의양양한 표정으로 양성훈이 있는 곳을 가리켰다.잠깐의 휴식을 통하여 겨우겨우 숨을 돌리던 양성훈은 아주 힘들게 일어났다.하지만 그는 때마침 유지해를 만날 줄은 꿈에도 몰랐다.“씨발, 가서 쟤들한테 본때를 보여줘!”유지해의 분노가 섞인 한마디와 손짓 한 번에 부하들이 양성훈을 향해 달려들었다.“유지해, 나 양성훈이야!”“내가 경고하는데 우리 보스는...”양성훈은 깜짝 놀랐다. 그가 자신의 보스 이름을 말하기도 전에 한 명의 덩치가 큰 남자가 야구 방망이로 그의 머리를 향해 내려치려고 했다.“양성훈이 누구냐? 난 들어본 적도 없어!”“다들 힘 빡 줘서 때리거라!”유지해는 경멸의 표정으로 차갑게 말했다.양성훈은 그저 유명하지도 않은 일개 뒷골목의 작은 조폭에 불과했다. 그는 예전에 유지해의 명성을 들어본 적이 있었지만 유지해는 그가 누군지 전혀 몰랐다.이런 본적도 들은 적도 없는 건달을 유지해는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있었다.퍽! 퍽! 퍼억!유지해의 명령에 따라 움직이는 그가 데려온 수하들의 수법들은 퍽 잔인했다.양성훈은 방금 진명에게서 한바탕 맞았기에 전투력이 크게 떨어졌다. 게다가 유지해 쪽의 사람 수가 아주 많았고 그들의 상대가 되지 않았다.얼마 지나지 않아 양성훈 패거리들은 또다시 쓰려졌고 그들은 자신들의 머리를 팔로 감싸고 무차별한 공격을 받아내고 있었다.“씨발, 아까 감히 내 얼굴 때렸지. 어때 이제야 내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 알겠냐!”원한을 품고 있던 유재훈은 기회를 노려 달려가 머리를 꽁꽁 싸고 있던 양성훈을 힘차게 발로 차고 나서야 마음이 조금 풀리는 듯했다.곧이어 아까전에 전 박사가 그와 진세연의 일이 생각난 듯 그는 전 박사 곁으로 가 소매를 걷고 전 박사를 여러 번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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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5화

“고모, 저희들도 나가서 구경하죠.”이예원은 웃으면서 말했다.이미선은 잠시 고민하는 듯하더니 고개를 끄덕이며 안에 있던 진명과 진세연과 함께 밖으로 나갔다.밖으로 나온 뒤.유지해의 손짓 한 번에 부하들은 양성훈 패거리들을 땅에 던졌다.이때 어디선가 자동차 소리가 나더니 몇 십 대의 검은색 승용차들이 가까이로 오고 있었다. 곧이어 골목의 뒤쪽엔 차로 쭉 둘러싸이게 되었다.차문이 열리고 삼사십 명이 되는 검은 양복으로 입은 건장하고 덩치 큰 사내들이 차에서 내렸다.이 장면을 본 유지해와 이미선 등 여러 사람들은 깜짝 놀랐다.“잘 됐다!”“우리 사람들이 왔어!”양성훈은 기쁨으로 가득 찼다. 그는 자신의 지원군들이 드디어 도착했다는 것을 알았다.“이 사람들이 도대체 무슨 속셈인 거지!”안색이 어두워진 유지해는 놀라 입을 다물지 못했다.“아버지, 이 사람들은 그저 양성훈의 지원군들일 뿐이에요!”유재훈이 급히 말했다.“지원군도 있냐?”“그럼 똑똑히 봐야겠네. 도대체 어떤 사람인지, 어떤 능력이 있는지!”유지해는 차갑게 웃어 보였다. 그는 자신이 이 구역에서 아주 영향력이 큰 사람이라고 여겼고 양성훈이 지원군들을 부른다고 해도 그를 이길 수 없다고 생각했다.“이 사람들은 쉬운 사람들이 아닌 것 같은데요...”상대방의 범상치 않는 기운에 이미선과 진세연 등은 가슴이 덜컥 내려앉는 듯했고 안 좋은 예감도 슬쩍 들기 시작했다.“고모, 걱정하지 마세요!”“재훈 도련님과 아버님께서 여기 계시니 상대가 누구든 아무런 소용이 없을 거예요!”이예원이 얼른 가서 위안을 하면서 말했다.“맞아요!”“저와 아버지가 있는 한 상대가 누구든 모두 이 구역에서 살아서 나갈 생각을 못 할 겁니다!”유재훈이 자신만만하게 웃으면서 말했다.그의 말이 끝나자 곧이어 삼사십 명의 덩치 큰 사내들이 성큼성큼 다가왔다.그중 우두머리로 보이는 젊은 남자가 반짝이는 눈빛을 하고 있었다. 그의 몸에서는 칼처럼 날카로운 기세를 내뿜고 있었고 눈에서 느껴지는 압박감은 도저히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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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6화

유지해는 전표의 인맥과 세력이 어느 정도인지 잘 아는 터라 그의 앞에서는 찍소리도 못하는 신세였다.하지만 전표한테 놓고 말하면 개미 한 마리를 죽일 만큼 쉬운 일이다. “이놈, 누구야?”“우리 아빠한테 이따위 식으로 말해? 죽고 싶어?”유재훈은 화를 내며 뛰쳐나와 전표한테 삿대질하며 욕했다. 진세연의 가족 앞에서 자신의 위풍과 능력을 한껏 뽐내고 싶었다.“버릇없이 얻다 대고!”“이 미친놈아, 입 닥쳐!"유지해는 대경실색하며 유재훈의 얼굴에 뺌을 호되게 내리쳤다.팍!쟁쟁하게 소리가 났다.멍해진 유재훈은 얼굴을 감싸 안고 어리둥절해서 아버지를 쳐다봤다. “아빠, 왜……왜 저를 때리세요?”“그래, 너를 때렸어!”“이분이 누구신지 알아? 운무산의 전표 형님이셔!”유지해는 노발대발해서 말했다.“전…… 전표 형님?”유재훈은 비록 전표을 본 적이 없지만, 그의 명성은 오래전부터 자자했다.전표가 운무산 구역에서 두목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결코 그의 아버지 유지해가 쉽게 건드릴 수 있는 인물이 아니다.“이놈, 감히 전표 형님한테 함부로 말해? 빨리 무릎 꿇고 용서를 빌어!” 유지해는 호통을 쳤다.깜짝 놀란 유재훈은 두 다리를 벌벌 떨면서 무릎을 털썩 꿇었다. “전표 형님, 제가 잘못했어요, 정말 잘못했어요, 제발 용서해 주세요……”전표는 아무 말 없이 냉담하게 유재훈을 쳐다보았다.유지해는 불안한 마음으로 체면을 무릅쓰고 빌었다. “전표 형님, 제 아들놈이 형님의 신분도 모르고 저지른 잘못이에요, 한 번만 용서해 주세요” “유지해, 며칠 못 본 사이 배짱이 커졌는데!”“내 부하들을 다 때리고 당신 간덩이가 부었네, 내가 누군지 알고 무례하게 굴어? 아들놈을 버르장머리 없게 키웠군!”“네 눈에 보이는 게 없지!”전표는 차가운 표정을 지었고 눈에는 살기가 가득 차 있었다.전표의 공포스러운 모습에 유지해는 겁을 먹고 풀썩 꿇어앉아 싹싹 빌었다. “전표 형님, 고의로 그런 게 아니니 제발 용서해 주세요……”이 광경을 목격한 이예원과 오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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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7화

필경 전표는 악독하기로 소문난 지하 세력으로써 손에 얼마나 많은 피를 묻혔는지 모른다. 만약 그들이 전표를 건드린다면 어떤 봉변을 당할지 모를 일이다.“얘들아!”“저들 부자 데리고 가, 규칙대로 다리 하나씩 부러뜨려, 톡톡히 혼을 내줘야 되겠어!”전표는 차갑게 콧방귀를 뀌었다.몇몇 흉악하게 생긴 부하들이 그의 지시에 따라 유지해와 유재훈 부자 둘을 끌고 나갔다.“전표 형님, 제발요……”“제발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유지해와 유재훈 부자는 얼굴이 하얗게 질려 머리를 조아렸지만 소용이 없었다.“끌어내!”전표는 냉담한 표정을 지으며 끄떡도 하지 않았다.그는 비록 양성훈과 유지해 사이에 어떤 원한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세상 물정을 좀 안다는 유지해가 그의 동의도 없이 자기 부하들을 때리는 것은 그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일이었다!유지해 부자의 한쪽 다리를 부러뜨리는 건 가벼운 징계일 뿐 사정을 많이 봐준 것이다.“전표 형님, 잠깐만요!”“유지해 부자 두 사람뿐만 아니라 저를 때린 장본인이 따로 있어요!”양성훈은 분노에 차 말했다.“그래? 누구야!”전표의 얼굴빛이 어두워졌다. 내 구역에서 누가 감히 눈치 없이 난리를 쳐?“저 사람이에요”양성훈은 진명이 있는 방향을 가리키며 조롱했다. “너 방금 전 좀 날뛰던데? 이제 무슨 재주로 까부는지 지켜볼 거야!”“저 사람 맞아요!”“진명, 너 이번엔 죽었어!”전 박사는 원망스러운 얼굴로 진명을 쳐다보았다.전표가 뒤를 봐주니 그와 양성훈은 무서울 게 없었다.전표는 차갑고 예리한 눈빛으로 양성훈이 가리키는 방향을 바라보았다.그의 매서운 눈빛에 놀란 진세연과 이예원 등 사람들은 얼굴이 하얗게 질려 있었다.전표의 막강한 기세에 허겁한 그들은 이제야 전표가 결코 평범한 백성들이 건드릴 수 있는 인물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돈과 권력이 있는 유지해 부자도 한쪽 다리가 부러지는 봉변을 당하는 판인데 그들이야 더 말할 나위가 있겠는가!한순간 진세연과 이예원 등은 겁에 질려 두 다리가 나른해졌고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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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8화

양성훈은 진명을 절대 가만두지 않을 기세로 폭언을 여지없이 내뱉었다.“전표, 방금 아주 위풍 있어 보이던데!”“깜짝 놀랐잖아!”진명은 냉소를 지었다. 눈에는 살기가 가득 차 있었다.전표는 떨리는 가슴을 부여잡고 진명 앞에 털썩 무릎을 꿇었다. “진 선생님, 여기 계시는 줄 몰랐어요, 무례한 점이 있었다면 용서해 주세요……”이 광경을 목격한 양성훈과 전 박사는 눈이 휘둥그레졌다.유지해와 유재훈 부자도 얼떨떨해졌다.진세연과 이예원도 넋을 잃었다!조금 전까지만 해도 기세등등하던 전표가 진명에게 무릎을 꿇을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이……이게 무슨 상황이야?설마 진명이 전표보다 더 대단한 인물이란 말인가!사람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였다.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에는 경악함이 내비쳤다.특히 이예원의 충격이 제일 컸다.한 달 전만 해도 진명은 마 씨 가문에서 소문난 못난이로 회사의 모든 동료들한테 무시를 당하는 꼴이었다.그러나 불과 한 달 만에 진명은 환골탈태한 것 같았다. 무술이 뛰여날뿐더러 유지해 부자도 쉽게 손아귀에 넣는 전표가 진명의 한마디에 쩔쩔매며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었다.그녀가 알고 있던 그 무능력자 진명이 맞단 말인가?어처구니가 없었다!“전표, 당신이 그래도 의리는 지키는 사나이인 줄 알고 어제 사정을 해 준거야!”“오늘 보니 내가 잘못 본 게로군!”“자신의 세력을 믿고 약한 자나 괴롭히는 악당 같은 행위는 절대 용서할 수 없어!”“이럴 줄 알았으면 어제 바로 끝내주는 거였어!”진명의 눈빛에는 서릿발이 번덕이며 더욱 강렬한 살기를 내뿜었다.전표는 크게 놀라 급히 머리를 조아리며 애원했다. “진 선생님, 제발 용서해 주세요!”“저 비록 좋은 사람은 못되지만, 그래도 양심은 남아 있어요, 넘지 말아야 할 선은 정확하게 알아요”“저는 절대 먼저 시비를 거는 사람도 아니고 권력을 믿고 약자를 괴롭히는 인간은 더욱 아니에요”“아니, 지금 사실을 앞에 두고 변명하겠다는 거야!”“당신 부하 양성훈이 당신의 세력을 믿고 사촌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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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9화

“끌어내!”전표는 차갑게 말했다. 몇몇 부하들은 마치 죽은 개를 끌어내듯이 양성훈과 전 박사를 끌고 나갔다. 이어 전표는 진명의 앞에 무릎을 꿇고 애원했다. “진 선생님, 제 부하들이 상황 파악을 못하고 큰 실례를 범했어요, 사죄드려요......” “하지만, 제 목숨을 걸고 맹세하는데 저 전표는 양심에 떳떳해요......”“잘못을 뉘우칠 기회를 한 번만 주세요......”“그 말 진심이야?”진명은 냉담하게 전표를 바라보았다.전표는 무서웠지만 진명의 눈길을 피하지 않고 직시하였다.전표의 눈빛은 거짓 없이 진정성 있어 보였다. 진명은 마음속 화를 가라앉히고 말했다. “그럼 이번에는 네 성의를 봐서 마지막으로 한 번 더 기회를 줄게”“다음번엔 절대 용서 못 해”“진 선생님, 감사해요. 정말 감사해요……”“부하들을 잘 다스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약속드릴게요”전표는 고마움을 표하며 연이어 약속을 했다.“됐어, 일어나!”진명의 어투는 많이 누그러졌다.“네, 네……”전표는 특별사면이라도 받은 듯 이제야 몸을 일으켰다. 옷은 어느새 식은땀에 흠뻑 젖어 있었다.“전표, 부탁이 하나 있어”“이 사람은 내 친구 진세연이야, 괜찮다면 저 친구의 가족들 다시는 희롱과 괴롭힘을 당하지 않도록 잘 돌봐줘!”진명은 겸손하게 부탁을 했다.그는 이 구역에서 전표의 보살핌만 있다면 진세연의 가족들 안전은 보장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진 선생님, 이 일은 걱정하지 말고 저에게 맡기십시오, 절대 실망시켜 드리지 않을 거예요”전표는 즉시 보증을 서면서 흔쾌히 승낙했다.“다른 일이 없다면 돌아가도 돼”진명은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전표는 무거운 짐을 벗어놓은 듯 가뿐했다. 떠나려는 순간 유지해 부자가 여전히 자신의 부하들에게 잡혀있는 것이 보였다. “진 선생님, 저 두 사람은 어떻게 처리할까요?”진명의 반응을 지켜보는 유재훈은 두렵고 불안했다.그는 줄곧 진명을 라이벌로 생각하고 비웃고 조롱했었다.만약 진명이 따지고 든다면 후과가 어떻게 될지 상상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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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0화

“감사해요, 감사해요……”살아남은 유재훈 부자는 격동되여 연이어 진명에게 고마움을 표했다.만약 이번에 진명이 나서지 않았더라면 그들 부자는 틀림없이 전표에게 맞아 한쪽 다리가 부러지는 운명을 면치 못했을 것이다. 진명이 그들을 도와준 셈이다.유재훈 부자와 전표 등 사람들은 작별 인사를 하고 각자 갈 길을 떠났다.전표 일행이 떠나가는 뒷모습을 본 후에야 진세연과 이예원 등 사람들은 충격에서 빠져나와 안도의 함숨을 내쉬었다.“진명 씨, 당신 도대체 누구야?”이예원은 낯선 사람을 보듯이 깜짝 놀라 진명을 바라보았다.“바로 나지, 누구겠어?”진명은 어깨를 들썩였다..“하지만……겨우 한 달 못 본 사이에 어찌 이렇게 대단한 사람으로 변할 수 있어?”이예원은 믿기지 않은 표정이었다.“책에 ‘사별삼일즉갱괄목상대’라는 말이 있어, 하물며 한 달 만에 만났는데, 안 그래?” 진명은 웃는 듯 마는 듯 하며 말했다.이예원은 진명에 대한 태도가 매우 우호적이지 않았던 일들이 생각나면서 얼굴이 빨개졌다. 입술을 깨물며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 “진명 씨, 방금 전 내가 함부로 대했는데, 미안해, 너그럽게 봐줘……” “괜찮아, 3년 동안 함께 일해 온 동료사이 인데다 세연씨 사촌 언니잖아”“하찮은 일이니 신경 쓰지 마”진명은 호탕하게 웃으며 말했다.“진명 씨 성격은 여전히 좋아!”이예원은 한탄하며 속으로 생각했다. 예전부터 진명이 대단한 사람일 수도 있었어, 그냥 사람들이 무능하다고 여기고 그의 우수함을 발견 못했을 뿐이야!“진명이, 오늘은 자네 덕분에 무사히 넘어갔어, 정말 고마워!”이미선은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표했다.진세연과 진호 남매도 감격했다.“이모, 별말씀을요, 세연 씨와 저는 동료이자 친구 사이예요, 서로 돕는 건 응당한 일이죠”진명은 웃으며 말했다.이미선도 웃었다. 진명을 보면 볼수록 마음에 들었다.다만 진명이 이혼남이라는 게 아쉬웠다. 만약 진명과 사귀게 된다면 딸한테는 좀 섭섭한 일이다. 그만둬, 저마다 복을 갖고 태어난다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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