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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사위의 역전: Chapter 1171 - Chapter 1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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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71화

“그... 그러죠.”박기영과 정우 두 사람이 모두 자리를 뜨고 싶지 않아 하는 눈치에 진명은 하는 수 없이 다시 자리에 앉았다.시간이 흐른 후, 경매는 점차 끝나기 시작했고 마지막 물건을 남기고 있었을 때였다. 그 마지막 물건은 바로 사람들이 “보물”이라고 지칭하던 호심경이었다.그러나 진명은 이미 지루한 경매 현장에 흥미를 잃은 지 오래였다.그런 진명과는 달리 정우와 단기범과 나머지 세가자제들은 바로 정신이 번쩍 뜨였다.특히 양준이 붉은 천으로 덮인 호심경을 여성 직원에게 들고 무대 위로 올라가라고 하는 것을 본 사람들은 모두 흥분을 감추지 못했고 현장의 분위기도 뜨거워지기 시작했다!“이어서 다음 물건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 물건은 어느 보물찾기의 달인이 고대 유적지에서 발견한 호심경입니다. 또한 저희 경매장에서의 마지막 핵심 보물이기도 하니 경매 시작가는 600억입니다!”“매번 100억 이상으로 호가해 주시길 바랍니다!”말을 마치 양준은 붉은 천을 벗겨냈고 호심경은 사람들 앞에 공개 되었다.화악!한 무리의 세가자제들은 모두 “보물”을 낙찰받기 위해 참가한 것이었고 그들은 이글이글 타오르는 눈빛으로 무대 위에 공개된 “보물”에 시선 집중하고 있었다.양준이 붉은 천을 벗겨내던 그 순간 경매에 참여한 사람들은 모두 멍한 눈빛으로 바라봤다!호심경의 외관은 아주 평범해 보였고 거무튀튀한 것이 아무런 광채가 돌지 않고 있었다. 게다가 곳곳엔 녹이 슨 흔적도 있었으며 겉보기에는 낡은 철편과 다름없어 보였다!“이... 이것이 보물이라고요?”“양준 씨, 당신들 가문에서는 우리가 바보로 보이는 겁니까!”......순간 한 무리의 세가자제들은 모두 발끈하기 시작했고 경매 현장은 삽시간에 소란스러워졌다.기대가 높은 만큼 실망도 큰 법이다!비록 그들은 살면서 진정한 보물을 보진 못했지만 아무리 그들이 보물을 구경해 본 적도 없다고 해도 호심경엔 보물이라면 무릇 갖추어야 할 광채와 아우라가 없었고 심지어 선조들이 남긴 기운의 파동도 느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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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72화

“역시 진명 씨 말이 맞았네요!”“호심경은 그저 녹이 슨 철편에 가까운 물건이었네요. 애초에 보물이 아니었어요!”호심경의 실물을 확인한 박기영은 아주 크게 실망하였고 흥미와 기대도 그 순간 싹 사라져버렸다.“맞아요!”“이럴 줄 알았다면 아까 진명의 말대로 그냥 돌아갈 걸 그랬네요. 굳이 이걸 보겠다고 시간을 허비하지 않아도 되고...”임아린도 실망한 기색이 역력하였다.“됐어요, 저흰 지금 당장 돌아가죠!”박기영은 말을 하면서 진명의 팔을 끌어당겨 그곳을 벗어나려고 했다.“안 됩니다!”“저흰 지금 갈 수 없습니다!”진명은 다소 흥분한 얼굴로 무의식적으로 박기영의 손을 쳐냈다.“안 간다고요?”“왜죠?”“아까까지만 해도 얼른 이곳에서 나가고 싶어 했잖아요. 근데 왜 갑자기 지금은 안 가겠다는 거죠?”임아린도 의외라는 얼굴로 그를 보고 있었다.“맞아. 이 낡고 부식된 호심경은 어차피 보물도 아닌 것 같은데 왜 안 가겠다는 거야?”박기영은 아까와 완전히 다른 진명의 반응에 어리벙벙한 표정을 지었다.“그게...”“어차피 이 경매도 곧 끝나가잖아요. 마지막까지 지켜보고 돌아가는 것도 나쁘지 않잖아요.”진명은 잔뜩 차오르는 흥분의 감정을 꾹꾹 겨우 억누르면서 침착한 표정으로 말했다.“음... 그래요.”임아린과 박기영은 진명이 그저 마지막까지 남아서 구경하고 싶은 거로 생각하며 더 깊이 파고들지 않았다.한편, 양 씨 가문의 “속임수”에 한 무리 세가자제들은 이미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있었고 하나같이 모두 양준과 양 씨 가문에게 당장 합리적인 설명을 하라고 소리치고 있었다!“도련님들, 일단 제 얘기 먼저 좀 들어주세요...”“이 호심경은 확실히 보물찾기 달인이 고대 유적지에서 발견한 것이 맞습니다. 게다가 저희 가문에서도 일전에 이미 전문가에게 맡겨 검증도 마친 상태입니다...”“전 지금 저희 가문의 명예를 걸고 확답을 드릴 수 있습니다. 이 호심경은 고대 유적지에서 발견한 고대 보물이 틀림없습니다...”양준은 서둘러 사람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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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73화

“평범하기 짝이 없는 골동품은 가격이 비싸봤자 백억밖에 더 되겠습니까!”“그런데 당신들은 그 골동품을 600억부터 판매하시겠다고요? 이건 명백한 사기죠!”......경매가 계속 진행됨에 따라 많은 세가자제들은 불평불만이 가득한 표정을 드러냈다.그들은 이 광채와 기운의 파동이 하나도 느껴지지 않는 거무튀튀한 호심경이 보물일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다!게다가 이 호심경은 이미 양씨 가문에 며칠이나 보관되었고 이제서야 가지고 나와 경매에 판매하는 것을 보면 더더욱 보물일 리가 없었다!물론, 세상엔 절대적인 건 없었다!시대의 흐름과 변화에 따라 많은 보물은 주인이 여러 차례 바뀌게 되면서 숨겨진 가치를 발견하지 못한 보물은 아주 많았고 여전히 사람들은 발견하지 못하였다.간략하게 말하자면, 이 호심경이 정말로 선조들이 남긴 유물이 맞는다면 아주 작게라도 보물일 가능성이 있었다. 그러나 정말로 보물일 가능성은 아주 희박하다 못해 0%에 가까웠다.“전 700억에 사겠습니다!”“전 800억이요!”“그럼 전 900억!”......몇몇 세가자제들은 가격을 제시하였다.그들은 모두 요행을 바라는 마음으로 희박한 가능성이라도 믿어보기로 했다.그러나 가능성은 너무 희박하였고 거기다 가격까지 점점 높아지면서 이미 그들의 예산을 훌쩍 뛰어넘어 버렸다. 그들은 거액을 주고 골동품을 사는 호구가 되고 싶지 않았다!“전 1400억에 사겠습니다!”바로 이때, 정우가 손에든 번호판을 높이 들었다.“1600억이요!”단기범도 이에 질세라 얼른 번호판을 들고 가격을 외쳤다.“저희 해성 시의 3대 가문에 속하는 정씨 가문과 단씨 가문에서 모두 가격을 제시했으니 그럼 저희 가씨 가문도 빠질 순 없죠!”“저희 가씨 가문에게는 2000억에 사 가죠!”그 순간, 오른쪽 구역에서 갑자기 웃음소리가 들려오더니 20대 후반으로 보이는 젊은 남자가 자신의 손에 든 번호판을 들고 말했다.해성 시의 3대 가문에는 정씨 가문과 단씨 가문, 그리고 가씨 가문이 있었다.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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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74화

“응, 돈은 이미 마련해줬어. 카드에 넣었어.”진명의 말에 임아린은 강성 은행의 은행 카드를 꺼내 진명에게 건넸다.“그래, 아주 잘됐네!”진명은 잔뜩 흥분한 모습으로 은행 카드를 손에 꼭 쥐고 있었고 순간 기력이 생겨났다.비록 이 돈은 안씨 가문을 위해 준비해둔 것이었지만 지금 그에겐 호심경을 손에 넣는 것이 급선무였다.그러고 나서 다시 4000억이라는 자금을 모아 안씨 가문에게 줘도 늦지 않은 일이었다!......“2000억!”“2000억... 다른 분 더 없습니까?”무대 위에서는 양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휙휙휙!해성 시의 3대 가문이 참여하자 나머지 세가자제들은 바로 경매를 포기하였다. 그리고 그들은 3대 가문을 지켜보면서 이 호심경이 도대체 어느 가문이 가져갈지 흥미진진한 눈으로 보고 있었다!“2200억이요!”정우가 머뭇거리면서 다시 번호판을 들었다.“2400억!”단기범도 얼른 따라붙었다.“2600억으로 사죠!”가영준도 잠깐 망설이더니 이내 번호판을 들었다.“전 포기하겠습니다...”정우는 미간을 찌푸렸다.그는 호심경이 진정한 보물일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고 그의 예산 한계는 2200억이었다. 현재 경매가는 이미 그의 예산을 뛰어넘어 버리자 그는 깔끔하게 포기를 선언하였다.“3000억!”단기범은 고민도 하지 않고 가격을 3000억으로 올려버렸다. 아마 호심경을 반드시 손에 넣으려는 것 같았다!“3000억이라고요? 정말 통이 크시네요!”“역시 단씨 가문의 도련님은 다르군요!”“그러게요. 볼품없는 호심경이 3,000억 원이라니요. 정말 미치지 않고서야!”......한 무리의 세가자제들은 모두 단기범이 제시한 금액에 혀를 내둘렀다!“단기범 도련님, 물건은 무릇 필요한 사람에게 넘겨줘야죠!”“그렇게 이 볼품없는 골동품을 손에 넣고 싶어 하는 걸 보니 그럼, 제가 양보해 드리죠!”가영준은 담담한 표정으로 단기범을 힐끗 바라보더니 이내 번호판을 내렸다.그의 생각도 정우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눈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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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75화

“3600억?”“미... 미친 거 아닌가!”......그의 한 마디에 사람들은 모두 믿기지 않는다는 얼굴로 진명을 쳐다보았다.그들도 이 호심경이 보물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원래 그들은 단기범이 제시한 3000억이 이미 미친 가격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하지만 지금, 그들은 진명이 단기 범보다 더 미친 가격을 부를 줄은 꿈에도 몰랐다!이건 분명 경매 사상 최초의 최고가가 틀림없었다!“이 자식, 또 너냐!”단기범의 얼굴은 삽시간에 굳어져 버렸다.그는 가까스로 정우와 가영준 사이에서 “승리”를 하여 호심경을 곧 손에 넣게 되는 순간 진명이 나타나 갑자기 끼어들어 방해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순간, 그는 속에서 분노가 들끓어 올랐다!물론, 깜짝 놀란 사람은 단기범뿐만 아니었다. 현장에 있던 세가자제들도 진명의 옆에 있던 임아린과 박기영, 그리고 정우도 깜짝 놀란 표정을 짓고 있었다!“진명, 지금 뭐 하는 거야?”“기껏해야 평범한 골동품이잖아. 왜 갑자기 3600억이나 주고 골동품을 사는 어리석은 짓을 하는 거야?”“너 혹시 뭐 잘못 먹은 거 아냐?”임아린은 어리벙벙한 표정으로 자신의 귀를 의심하고 있었다.“맞아요!”“진명 씨, 그냥 구경만 하면 되잖아요. 굳이 왜 끼어들어요!”박기영도 놀란 표정으로 바라봤다. 그녀는 도대체 진명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지 못했다.유독 정우만이 단기범을 힐끗 쳐다보았다. 그리고 다시 눈앞에 있는 진명에게 시선을 돌리더니 무언가 눈치챈 듯하였다.“진명 씨, 혹시 복수를 하려는 겁니까?”“복수라니요?”임아린과 박기영은 벙찐 표정을 짓더니 이내 무언가 알아챈 듯하였다.예전에 진명이 경매장에서 천산설연을 낙찰받으려고 했었을 때 단기범의 방해로 예산보다 1000억이나 더 주고 낙찰받은 적이 있었다.현재 상황은 마침 반대의 상황이었고 진명은 아마 호심경을 낙찰받으려고 하는 단기범을 방해하기 위해 끼어든 것이라고 박기영과 임아린은 추측 하고 있었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이것으로지난번의의 복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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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76화

“젠장!”임아린과 정우, 그리고 박기영의 말을 듣게 된 단기범은 화가 들끓어 올랐다.그는 그제야 자신이 진명의 손에 놀아났다는 것을 눈치채게 되었다. 게다가 그는 진명이 파놓은 함정에 스스로 계속 들어가려고 했다니, 본인이 생각하기에도 어리석은 짓이었다!“저런, 볼품없는 골동품이 4000억이라는 가격으로 단기범 도련님의 손에 들어가게 되겠군요!”......구경하고 있던 한 무리의 세가자제들은 모두 고개를 저으며 한숨을 내쉬었다.진명이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방식으로 복수를 했으니 그들은 굳이 머리를 굴려 생각하지 않아도 진명이 더 이상 가격을 올려 낙찰받지 않을 거라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었다!그러나 그들이 그렇게 한참을 생각하고 있을 때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은 일이 벌어졌다!“그럼 전 4600억을 제시하겠습니다!”진명은 다시 한번 번호판을 들어 올렸다.쿵!진명의 한 마디에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경악을 금치 못하였다!단기범이든 한 무리의 세가자제들이든, 심지어 임아린과 정우, 그리고 박기영이든 그 누구도 진명이 다시 한번 가격을 높여 부를 거라는 것을 예상하지 못하고 있었다!“진명, 너... 너 진짜 머리가 어떻게 된 거 아니지?”임아린과 박기영은 아주 놀란 눈으로 그를 바라보았다.“진명 씨, 이건 너무 충동적인 행동입니다...”정우도 작게 한숨을 내쉬며 그에게 말했다.그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 진명이 도대체 왜 계속 가격을 높이는 지, 이건 스스로 자신의 무덤을 파는 것과 다를 바 없는 게 아닌가!“아린아, 걱정하지 마. 나에게도 다 생각이 있어!”진명은 여유롭게 웃으며 말했다.“진명 씨에게 생각이 있다고요? 말은 참 쉽게 하시네요!”“만약 상대가 포기를 선언한다면 저 볼품없는 골동품이 진명 씨의 손에 넘어온다고요!”박기영은 어이가 없다는 듯 그에게 말했다. 그녀는 진명이 도대체 뭘 믿고 이러는 것인지 알지 못했다!“그럴 일은 없을 겁니다...”진명은 여전히 침착한 표정으로 말했지만, 속으로는 엄청나게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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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77화

“4600억!”“4600억! 더 없으십니까?”“4600억! 낙찰 축하드립니다!”무대 위에선 양준이 다소 후련한 마음으로 손에 든 나무망치를 세 번 내리쳤다.그는 일전에 이미 이 호심경을 연구한 결과 그저 평범한 골동품이라는 것을 알아냈기에 절대 보물일 리가 없었다!그러나 현재 진명은 돈이 아까운 줄도 모르고 4600억이라는 거액을 들여 볼품없는 골동품을 샀다. 이건 그야말로 어리석기 그지없는 행동이었다!그 순간, 그는 자신도 모르게 진명에게 측은한 감정이 생겨났다!“멍청한 놈, 지금, 이 순간부터 저 녹이 슨 철편은 네 것이다!”“4600억을 주고 볼품없는 골동품을 샀으니, 어떠냐! 막 후회가 되지 않든?”단기범은 큰 소리를 내어 웃으면서 고소하다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도련님의 말씀이 맞습니다. 이 자식은 정말 세상 물정도 모르는 멍청한 놈이군요!”“고작 그런 머리로 감히 단기범 도련님과 싸우려고 했다니, 정말 자신의 주제도 모르는 사람이군요!”“그러게요. 단기범 도련님을 골려주려고 한 것 같은데 오히려 본인이 당해버렸네요. 정말 인과응보죠. 앞으로 창피해서 어떻게 머리를 들고 다니죠...”......구경하던 한 무리의 세가자제들 조롱하기 시작했고 하나같이 바보를 보는 듯한 눈빛으로 진명을 쳐다봤다.그들은 이미 진명이 1200억으로 아무런 쓸모도 없는 약초를 샀다는 것만 해도 이미 멍청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젠 4600억으로 볼품없는 골동품을 사다니!이런 사람을 바보라 하지 않으면 누굴 바보라 하겠는가!“어떻게 이럴 수가...”눈앞에서 볼품없는 골동품을 낙찰받게 되자 임아린은 충격에 빠져 멍한 표정을 지었다.임씨 가문엔 최근에 여러 안 좋은 일들이 있었기에 4000억은 임씨 가문과 아티스트리 그룹엔 적은 돈이 아니었다!그런데 지금, 멍청한 진명 때문에 저런 쓰레기에 4000억이나 넘는 돈을 날리게 생겼다!그녀는 분노가 들끓어 오르기 시작했다!“진명 씨, 정말 멍청한 사람이었군요!”“저와 아린 씨가 아까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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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78화

화악!제심경(호심경)이 뿜어낸 강대한 빛과 제왕의 기운에 사람들은 하마터면 시력을 잃을 뻔하였다!곧이어, 제심경 곁에 있던 진명을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은 제왕의 기운을 버티지 못하고 하나둘씩 창백해진 안색으로 자신도 모르게 뒷걸음질을 쳤다.심지어 수위가 낮던 사람들은 다리에 힘이 풀리더니 이내 털썩 주저앉아버렸고 마치 큰절이라도 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저... 저것이 정말로 보물이었다니!”“말도 안 돼!”그 모습에 사람들은 모두 놀라 경악을 금치 못했다!특히 양준은 이미 자신의 가문에서 일전에 여러 차례 연구해보았었고 가문의 사람들도 모두 이 제심경은 그저 볼품없는 골동품이라고 확신하고 있었다!순간, 그는 충격에 빠져 헤어 나오지 못했다!“이... 이건 그냥 보물이 아닙니다! 이건 아주 엄청난 초특급 보물이에요!”정신을 차린 사람들은 진명의 손에 있는 제심경을 빤히 쳐다보면서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었다!보물에는 3등급과 6등급, 그리고 9등급이 있었다. 비록 그들은 진명의 손에 있는 제심경이 몇 등급 보물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제심경이 뿜어낸 강대한 제왕의 기운을 보면 그들이 굳이 머리를 굴리지 않아도 생각할 수 있었다. 저 제심경은 분명 특등급 보물이었다!“어떻게 이럴 수가...”단기범은 분노에 가득 찬 두 눈으로 쳐다보고 있었다.곧이어 그의 가슴 깊은 곳으로부터 무언가 치솟아 올라오더니 이내 붉은 피를 토해냈다.원래 처음부터 그는 제심경을 눈여겨보고 있었고 심지어 자신의 손에 낙찰될 예정이었다!하지만 진명의 속임수에 당할까 두려웠던 그는 마지막 순간에 경매 포기를 하였고 초특급 보물도 그렇게 아슬아슬하게 그의 손을 지나쳐 진명에게 넘어갔다!순간, 그의 마음속엔 후회와 자책의 감정이 가득 차올라 배알이 꼬이기 시작했다!물론, 후회하고 있는 사람은 그뿐만이 아니었다. 다른 한 무리의 세가자제들과 가영준도 후회의 감정을 느끼고 있었다!그들은 모두 해성 시의 대가문 세력의 직계 자제들이었고 4000억 또한 그들에겐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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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79화

한 편 무대 아래.진명이 내려오자 임아린과 박기영은 기쁨을 주체하지 못하고 진명의 팔을 잡으면서 팔짝팔짝 뛰었다.“진명, 이 호심경이 진짜 보물일 줄은 꿈에도 몰랐어!”“너 정말 너무 대단해...”임아린은 너무 기뻐한 나머지 얼굴마저 붉게 변했고 속으로 진명을 멍청한 놈이라면서 원망하고 있었던 그녀는 순간 그 감정들이 눈 녹듯 사라져 버렸다!“그럼 물론이지!”진명은 득의양양한 표정으로 웃어 보였다.이번 해성 시 여정에서 그는 아주 순조롭게 약재를 구했을 뿐만 아니라 게다가 제심경을 손에 넣게 되었으니 그는 아주 만족스러워 얼굴에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진명 씨, 이 물건이 보물이었다는 걸 왜 저희한테 말해주지 않았어요!”“저와 아린 씨가 괜히 진명 씨 걱정만 하고 있었잖아요...”박기영은 기뻐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살짝 원망이 담긴 어투로 말했다.“그건 당연한 거 아닌가요?”“만약 제가 미리 이 제심경이 보물이라는 것을 말했다면 그럼 제가 이걸 손에 넣을 수 있겠어요?”진명은 눈을 번뜩이면서 말했다.“그건... 그렇긴 하네요.”박기영은 주위에 있는 질투와 시기, 그리고 후회의 표정을 한 세가자제들을 쓱 한번 둘러보더니 이내 깨달은 듯하였다.“젠장!”“저 간교한 자식! 감히 우리를 가지고 놀다니...”진명과 박기영의 대화를 들은 한 무리의 세가자제들은 얼굴을 찌푸렸다.방금 그들은 모두 진명이 멍청한 놈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잔혹한 현실은 그들에게 그들이 틀렸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었다!그들은 인제야 진짜 멍청했던 사람은 본인들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특히 단기범은 그가 한 번만 가격을 올리기만 하면 아주 손쉽게 초특급 보물을 손에 넣을 수 있었다!하지만 그는 본인이 진명의 속임수에 빠져든다고 생각해 포기를 하였고 결국 막대한 손해를 입게 되었다!더욱 웃긴 현실은 그는 줄곧 득의양양한 얼굴로 진명의 속임수에 빠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심지어 곁에 있던 사람들과 함께 진명을 멍청한 놈이라고 비웃기도 했다!그러나 결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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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80화

“저한테 따지러 오셨다고요?”“왜죠, 설마 보물 때문인 겁니까!”진명은 어리벙벙한 표정을 짓더니 이내 깨달았다.그저 귀한 보물만 가지고 있어도 화를 부른다고 단기범이 길을 막고 있는 것을 보면 제심경을 다시 그의 손에서 빼앗아 오기 위한 것임이 틀림없었다!“그렇다면 어쩔 건데?”“이 새끼야, 눈치가 있으면 얼른 보물을 나한테 넘기고 사과해. 그러면 내가 너를 곱게 돌려보내 주지!”진명에게 자신의 의도를 들킨 단기범은 더 이상 숨기지 않고 발톱을 드러냈다.“고작 당신이 지금 빼앗아 가겠다고요? 하하, 정말 웃기는군요!”진명은 실소를 터뜨렸다.방금 경매장에서 단기범은 일부러 그의 경매를 방해하였고 그는 결국 1000억이라는 비싼 돈을 더 들여 천산설연을 낙찰받는 수밖에 없었다.경매가 끝난 뒤 그가 단기범에게 찾아가 따지지 않은 것만 해도 이미 자비로운 선택이었다. 하지만 단기범은 지금 뻔뻔하게 그의 길을 막으면서 그의 제심경을 빼앗아 갈 생각을 할 거라곤 그는 상상도 못 했다!이건 그야말로 사람을 너무 만만하게 보고 있는 것이었다!“이 새끼가, 뚫린 입이라고 함부로 말하지 마!”“비록 난 네가 어디서 툭 튀어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여긴 해성 시야. 우리 가문에서 너 같은 잔챙이를 처리하는 건 식은 죽 먹기라고!”단기범은 건방진 표정으로 진명을 향해 경시하는 듯한 시선을 보냈다.그의 단씨 가문 도련님으로서 해성 시의 대가문 세력의 도련님을 전부 알고 있었고 다소 낯선 진명에 그는 진명이 해성 시의 사람이 아닐 것으로 추측하고 있었다!아무리 유능해도 기존 세력은 이기지 못하는 것이었다!더욱이 나이가 젊은 진명에겐 세력도 없어 보이니 분명 유능한 사람도 아니라 그저 잔챙이일 뿐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그렇기에 그는 진명 같은 잔챙이를 신경 쓸 리가 없었다!“단기범, 넌 어디서 나오는 자신감이냐?”“진명 씨는 나의 친구야. 진명 씨의 보물을 빼앗으려면 일단 우리 정씨 가문부터 쓰러뜨리고 말해!”정우는 노발대발하면서 바로 진명과 임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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