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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사위의 역전: Chapter 1161 - Chapter 1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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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61화

“돌파했어!”“레벨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되었어!”흥분한 안태광은 자리에서 일어나며 크게 웃었다.“좋아, 아주 잘됐어!”안씨 어르신과 안씨 가문의 고수들도 흥분되기는 마찬가지였고 그들은 하나같이 기쁨에 찬 표정을 지었다.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것이 백배 낫다!진원단의 효과를 직접 본 후, 사람들은 놀랍기도 하면서 기쁘기도 했다!안씨 가문은 해성시 대가문 중 보통의 세력을 가진 가문이었다. 가전 공법 또한 현계 중품만 있었기 때문에 기껏해야 반보 전왕의 경지까지 도달할 수 있었고 전왕경의 최고 경지를 돌파하는 건 그들한테 엄청 어려운 일이었다.만약 안태광이 이번 기회로 인해 전왕경의 최고 경지를 돌파할 수 있다면 현계 상품 급의 공법을 스스로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그때가 되면 가문의 후손들에게 큰 복을 가져다주게 될 것이고 안씨 가문더 번창하게 될 것이다!“진 선생, 종사지경을 돌파하게 해줘서 고마워...”안태광은 진명 앞에서 무릎을 꿇고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그가 무릎을 꿇자 안씨 어르신과 안씨 가문의 사람들도 하나둘씩 다시 무릎을 꿇기 시작했다. “진 선생, 우리 안씨 가문에서 선생한테 많은 무례를 범했네. 그러나 자네는 우리 가문을 탓하기는커녕 손자가 레벨을 돌파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어!”“당신의 이 은혜는 우리가 반드시 가슴에 새길 것이야...”안씨 어르신이 진심 어린 말투로 입을 열었다. 방금 그들이 진명에게 무릎을 꿇고 사죄한 것이 진명과 정우의 압박 때문이었다면 지금의 그들은 진명의 넓은 도량에 진심으로 탄복하고 있었다!“어르신, 아닙니다. 어서 일어나세요!”“여러분께 한 가지 충고를 드리고 싶습니다. 잘못을 많이 저지르면 반드시 화를 불러올 것이니 앞으로는 자중하시길 바랍니다!”진명은 손을 뻗어 안씨 어르신을 일으켜 세웠고, 이내 안태광과 나머지 안씨 가문의 사람들도 자리에서 일어났다..“진 선생, 걱정하지 말게나. 우리 안씨 가문은 반드시 자네의 가르침을 명심하겠네.”안씨 어르신이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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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62화

“어르신, 전 사장은 안씨 가문의 사람이니 안씨 가문의 뜻대로 처리하세요.”진명은 말을 하면서 안씨 어르신을 쳐다보았다. “그래, 알았네!”안씨 어르신도 마음속으로 전 사장에 대해 앙심을 품고 있었다. 만약 전 사장이 겁도 없이 진명을 건드리지 않았다면 안씨 가문은 진명과 충돌하지 않을 것이고 큰 손실도 입지 않았을 것이다.진명이 말하지 않아도 안씨 어르신은 전 사장을 가만두지 않을 생각이었다.“여봐라, 이놈의 사지를 부러뜨려 밖에 내던지거라!”안씨 어르신이 손짓하자 뒤에 있던 두 명의 고수가 성큼성큼 걸어 나와 험악한 얼굴로 전 사장을 붙잡았다.“아악...”순식간에 비명소리가 들리더니 두 명의 고수는 전 사장의 사지를 부러뜨린 후 그를 끌고 나가 던져 버렸다!그 광경을 지켜보고 있던 주 비서는 가슴이 벅차올라 오랫동안 마음을 가라앉힐 수가 없었다. 처음에 그녀는 전 사장한테 모욕당하고 자신의 결혼과 행복은 모두 전 사장에 의해 짓밟히게 될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녀는 별 볼 일 없는 작은 화장품 회사의 대표 진명이 그녀를 위험에서 구해줄 줄은 상상도 못 했다. 또한 전 사장의 배후에 있던 가장 강력한 후원자 안씨 가문마저도 그를 건드릴 수 없고 심지어 진명에게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 줄은 몰랐다. 지금 이 순간, 그녀는 놀라움에 어안이 벙벙해졌다!“주 비서님, 오늘부터 당신이 안진 기업의 대표에요. 이 회사를 당신한테 맡길 생각입니다.”진명은 웃으면서 말을 했고 그의 중후한 목소리에 주 비서는 그제야 정신이 돌아왔다. “네?”“진 대표님, 절 회사 대표로 승진시키겠다는 말씀인가요?”주 비서는 깜짝 놀라 믿을 수 없는 표정을 지었다. “네, 맞아요!”진명이 고개를 끄덕였다.안씨 가문에서 안진 기업을 그한테 넘겨주었으니 그는 회사의 인원에 대해 다시 조정할 생각이었다. 안진 기업에서 그가 알고 있는 사람은 주 비서밖에 없었다. 게다가 전에 주 비서의 태도가 겸손하고 친절했던 모습은 그한테 좋은 인상을 남겨주었다. 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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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63화

호텔의 프레지던트 스위트룸 안.임아린과 박기영은 술에 취한 진명을 부축해 방으로 들어왔다.늦은 시간이라 임아린만 남아 술에 취한 진명을 돌보기로 했고 박기영은 먼저 자신의 방으로 돌아왔다.진명을 침대에 눕힌 후 임아린은 수건을 가져와 진명의 얼굴을 닦아주고 그의 외투와 신발을 벗겨주었다. “진명 씨, 잘 자. 나도 이제 자러 잘 거야.”임아린은 얇은 이불을 진명에게 덮어준 뒤, 몸을 돌려 자리를 뜨려 했다.그러나 그녀가 미처 발을 내디디기도 전에 진명이 갑자기 그녀의 가녀린 팔을 붙잡았다.그녀는 무의식적으로 뒤돌아보았고 눈을 뜨고 있는 진명은 전혀 취기가 없어 보였다!“진명 씨, 취하지 않은 거야?”임아린은 놀란 표정을 지었다. “당연하지!”“나 정도 레벨이 되면 이런 술은 아무리 먹어도 취하지 않아.”진명은 웃으며 말했다.“근데 왜 취한 척한 거야?”임아린은 흠칫하더니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술에 취한 척하지 않으면 네가 날 보살펴 줄 일도 없잖아?”진명은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 지난번, 임아린과 하룻밤을 보낸 이후로 진명은 하소정의 상처를 치료하느라 임아린과 보낼 시간이 없었다. 이번에 해성시로 오면서 그는 호텔 방 2개를 잡을 생각이었다. 하나는 그와 임아린이 쓰고 하나는 박기영한테 쓰라고 할 계획이었다.그러나 수줍음이 많은 임아린은 박기영이 옆에 있자 진명한테 굳이 방 세 개를 잡으라고 했다. 당연히 진명은 그게 못마땅하였고 그래서 이런 수작을 부려 임아린을 방에 남겨둔 것이었다. “진명 씨, 뭐 하는 거야?”임아린은 흠칫하더니 이내 진명의 뜻을 알아차리고 얼굴을 붉혔고 그녀의 아름다운 얼굴은 참으로 매혹적이었다. “뭐할 것 같아?”“아린아, 시간도 많이 늦었는데 얼른 자자!”진명은 말을 하면서 임아린의 하얀 팔을 끌어당겼고 임아린은 그의 품 안에 안기게 되었다. “어떻게 이래?”“기영 씨가 알면 어쩌려고...”얼굴이 빨개진 임아린은 발버둥 쳤지만 진명의 따뜻한 품 안에서 빠져나올 수 없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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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64화

다음 날 아침, 햇볕이 따스한 방안.침대 위에서 임아린은 진명의 품에 안겨 달콤하게 잠을 자고 있었다. 똑똑똑!바로 이때, 격렬하게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임아린과 진명은 잠에서 깨어났다. “진명 씨, 아직도 안 일어났어요?”“이 시간까지 안 일어나고 뭐 해요?”박기영이 불평하는 소리가 문밖으로부터 희미하게 들려왔다.“기영 씨가... 여긴 왜 온 거야?”“진명 씨, 빨리 일어나, 기영 씨한테 들키면 큰일이야.”깜짝 놀란 임아린은 본능적으로 이불을 젖히고 일어나 옷을 입으려고 했다.그러나 이불 밑에 있는 자신의 몸을 보고 그녀는 갑자기 얼굴이 붉히며 다시 급히 이불을 덮고 자신의 아름다운 몸을 가렸다!“아린아, 정말 아름다워!”진명은 그녀의 몸매에 감탄했다비록 힐끔 보았을 뿐이지만, 그는 여전히 눈빛이 뜨거웠고 이불 속에서 임아린을 꼭 껴안았다.“움직이지 마...”“기영 씨가 밖에 있어. 빨리 일어나...”임아린은 애교가 넘치고 목소리로 수줍게 말했다. “신경 쓰지 마.”“이른 아침부터 남을 방해하다니, 숙녀다운 모습은 조금도 없어. 그냥 내버려 둬!”진명은 불쾌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진명 씨, 방금 뭐라고 했어요?”이때, 박기영의 씩씩거리는 소리가 들렸고 그녀는 스위트룸의 거실을 지나 곧장 안방으로 들어왔다. 이런!눈빛이 마주친 세 사람은 눈이 휘둥그레져서 너무 놀란 나머지 멍해졌다!“아린 씨, 아린 씨가 왜 여기 있어요?”박기영은 깜짝 놀랐다.“저...”임아린의 예쁜 얼굴이 금세 귀밑까지 빨개졌고 그녀는 부끄러워 어쩔 줄 몰라 하다가 머리를 가린 채 이불 속으로 들어갔고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은 심정이었다. “그게 무슨 말이에요?”“아린이는 내 여자친구인데 나랑 같이 있는 게 정상 아닌가요!”진명은 퉁명스럽게 입을 열었다.“그건...”박기영은 말문이 막혔다. 사실 그녀는 이미 지난번부터 임아린과 진명이 연인 사이라는 걸 눈치챘다.하지만 지금 두 사람이 한 침대에 누워 있는 것을 직접 보니 여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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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65화

“안 돼요!”“진명 씨는 예전에 해성시에 와본 적 있잖아요. 이곳에 대해 잘 알고 있으니까 진명 씨는 꼭 가야 해요!”박기영은 입을 삐죽거렸다.“안 간다고 했잖아요.”“볼일 없으면 나 좀 그만 괴롭혀요.”진명은 박기영을 싸늘하게 대했다.“이봐요...”박기영은 화가 치밀어 올랐고 그녀가 눈을 돌리며 교활하게 웃었다.“당신이 가고 싶지 않더라도 아린 씨를 한 번 생각해 봐요!”“모처럼 출장을 왔는데, 기분 전환도 할 겸 아린 씨와 함께 관광하면 좋잖아요?”“남자친구라는 사람이 너무 한 거 아니에요?”“그건...”말문히 막힌 진명은 고개를 숙여 임아린을 쳐다보았고 이불 속에 움츠려 있는 임아린은 조용히 이불 한 귀퉁이를 들어 올려 아름다운 눈매를 드러내고 그를 똑바로 쳐다보고 있었다.보아하니 임아린도 이번 기회에 해성시의 아름다운 경치를 구경하고 싶은 눈치였다.“흠... 좋아요.”임아린 때문에 진명은 승낙했고 나중에 진성 기업으로 가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잠시 후 박기영은 침실을 나와 스위트룸의 거실에서 두 사람을 기다렸다. 얼마 지나지 않아 두 사람은 차례로 옷을 입고 걸어 나왔다.아침을 먹고 난 뒤, 진명을 차를 운전하고 호텔을 나와 여기저기 놀러 다니며 여러 곳의 풍경과 유적지들을 구경하였다. 그의 안내하에 두 여인은 모두 즐겁게 놀았다.특히 박기영은 임아린처럼 성격이 도도하지 않고 활발하여 여행하는 내내 늘 분위기 메이커였고, 세 사람의 여행은 꽤 즐거웠다. 한편, 진명은 힘들기도 했고 즐겁기도 했다. 즐거운 건 사랑하는 여인과 함께 여행하는 일이었고 고통스러운 건 옆에 있는 임아린과 박기영의 미모가 하도 출중하여 어디를 가든지 두 여자의 절세 미모 때문에 소란을 일으키고 그한테 수많은 남자들이 그에게 부러움과 질투로 가득 찬 눈빛을 보낸다는 것이었다. 만약 눈빛으로 사람을 죽일 수 있다면, 그는 아마 이미 만신창이가 되었을 것이다. 행복한 시간은 늘 짧은 법이다!진명과 임아린 그리고 박기영 세 사람은 하루 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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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66화

“진명 씨, 설마 이 사람들도 천산설연 때문에 온 건 아니겠지?”임아린은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물었다. 이번에 진명이 경매회에 참가한 목적이 이 500년이 넘는 천산설연을 낙찰받기 위해서라는 걸 그녀는 잘 알고 있었다. 만약 눈앞의 사람들이 모두 천산설연 때문에 온 것이라면 진명한테는 큰 부담이 될 것이니 좋은 일이 아니었다!“응, 아마도 그럴 거야!”마음이 무거워진 진명은 미간을 찌푸렸다. 경매에서 천산설연을 낙찰받는 일이 잘못될까 봐 그는 걱정되었다. “진명 씨, 걱정하지 말아요. 저들은 천산설연 때문에 온 게 아니에요!”바로 이때, 정우의 쾌활한 웃음소리가 들려왔고 그는 몇 명의 경호원을 데리고 멀리서부터 걸어왔다.경매장 밖에는 오고 가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진명 옆에 있는 임아린과 박기영의 미모가 워낙 출중하여 진작부터 주위 사람들과 재벌 2세들의 눈길을 끌고 있었다. 그 때문에 정우는 진명의 일행을 쉽게 찾을 수가 있었다. “천산설연 때문에 온 거 아니에요?”“그럼 무엇 때문에 경매회에 참가한 건가요?”진명은 정우의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이번 경매회의 대미를 장식할 하이라이트 보물 때문에 온 것이에요.”정우가 설명했다.“무슨 보물이에요?” 진명과 임아린 그리고 박기영 세 사람은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서로 마주 봤다. “어떤 보물인지는 자세히 모르겠어요...”“그러나, 저희 가문에서 들은 소문에 의하면 보물을 찾는 사람이 우연히 깊은 산 속 고대 유적지에서 호심경을 발견하였다고 해요...”정우는 보물의 상황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였다. 고대에는 삼황오제 같은 많은 유능한 인물들이 많았고 그들은 후세에 많은 신화와 전설들을 남겼다. 상고 유적은 보통 어떤 선대나 유능한 인물들이 남긴 무덤, 동굴 그리고 수련 도장과 같은 곳을 말한다.수천 년의 세월을 거쳐 현대사회에 이르러 이러한 고대 유적지는 기본적으로 자취를 감추었고 남아 있는 것은 거의 없었다. 있다고 하더라도 보통은 인적이 드문 깊은 산과 강에 숨어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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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67화

“그럼 정우 씨도 이 보물 때문에 경매회에 참석한 건가요?”이내 임아린은 정우가 이곳으로 온 목적을 눈치챘다. “네, 맞아요.”정우는 고개를 끄덕였다. 아직 보물이 진짜인지 가짜인지가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해성시의 명문 가문들은 직계 자손들만 경매회에 참가하게 하고 가문의 어른들은 이번 경매회에 나타나지 않았다.정씨 가문도 마찬가지로 정우가 가문을 대표하여 경매회에 참가하게 되었다. “쳇...”진명을 시큰둥한 표정을 지으며 입을 삐죽거렸다. 만약 그 보물이 진짜라면 어떻게 경매회에 내놓을 수가 있겠는가?그는 주최 측의 속임수라고 추측하고 크게 마음에 두지 않았다.“진명 씨, 들어가죠. 경매장으로 들어가서 다시 얘기해요!”정우는 진명의 일행들과 함께 경매장이 있는 건물로 들어갔다. 지난번 경매회처럼, 그들은 경매회에 관한 절차와 안배에 따라 각각 보증금을 내고 번호판과 사진첩을 받아쥐고 경매장으로 들어갔다.한편, 경매장은 이미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고 대충 훑어보아도 최소한 3, 4천 명 정도는 되는 것 같았다. 사람들은 모두 화려한 옷차림을 하고 있었고 그들은 유명 인사, 그리고 보물을 위해 경매회에 참석한 명문 가문 자제와 재벌 2세들이었다.정우와 진명의 일행은 번호판에 따라 자리를 찾아 앉았다. 와아!그들이 경매장으로 들어서자, 임아린과 박기영 두 여인의 절세미모는 이내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주위에 있던 명문 가문의 자제들과 재벌 2세들은 참지 못하고 연신 감탄했다.“아름다워!”“이 두 미인은 누구야? 둘 다 너무 예쁘게 생겼어. 해성시에 이렇게 예쁘고 기품 있는 절세미인을 본 적이 없어.”“그러게, 저 두 여인의 옆에 있는 저놈은 무슨 재주가 있어서 절세미인 두 명과 같이 있는 거야. 참으로 운도 좋아.”...명문 가문의 자제들과 재벌 2세들은 부러운 얼굴로 진명을 쳐다보았고 심지어 일어서서 두 여인에게 말을 걸려는 사람도 있었다. 하지만 진명의 옆에 있는 정우를 보고 그들은 즉시 단념했다.비록 그들은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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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68화

이번 경매회에는 골동품, 서예와 그림, 보석 등 다양한 종류의 경매품이 있었고 경매가격도 낮은 것부터 높은 것까지 다양했다. 500년이 넘은 천산설연을 낙찰하는 것이 이번 경매회에 참가한 주요 목적인 진명은 다른 경매품에 전혀 관심이 없었다.하지만 주위의 일부 명문 가문의 자제들과 재벌 2세들은 하나같이 흥미진진한 표정을 지었고 하나둘씩 가격을 제시하고 있었다. 심지어 임아린과 박기영 그리고 정우마저도 각자 수억을 들여 고대의 서예와 그림, 장신구 같은 것들을 낙찰받았다. 경매가 중반까지 진행되면서 분위기는 점점 절정에 달했고 양준은 마침내 스태프에게 천산설연을 올리라고 손짓했다.“다음은 520년이 넘은 천산설연이자 이번 경매의 진품 중 하나인 경매품입니다. 경매 시작가는 60억입니다.”“10억씩 가격을 올리겠습니다!”양준은 간단하게 설명하였다. 바람에 말려 보존된 천산설연은 보기에 여전히 새하얗고 투명해 보였고 진명은 이내 정신을 차리고 관심을 가졌다. 반대로, 주변의 일부 명문 가문의 자제들과 재벌 2세들은 모두 흥미를 잃은 것 같았다. 결국 약재는 완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이 천산설연은 그들에게 큰 쓸모가 없었고 낙찰받더라도 기껏해야 보관만 하고 있기 때문에 그들한테는 애물단지나 다름없었다. 그러나 500년이 넘는 약재는 희귀한 것이라 구하기가 힘든 물건이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별 관심이 없지만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그것을 구입하여 보관하고 싶어 했다. “70억!”“100억!”“110억!”…몇몇 명문 가문의 자제들은 이 천산설연에 흥미를 보였고 잇달아 입찰가를 제시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경매 가격은 150억 가까이 오르게 되었다. “200억!”진명은 손에 든 번호판을 들고 담담하게 가격을 제시했다.사실 500년 정도 된 약재의 시장 가격은 약 200억 정도였다. 그러나 지난번 경매회에서 야생 인삼이 600억에 낙찰된 건 정우가 그 당시 그와 가격 경쟁을 펼쳤기 때문이다. 이제는 정우와 경쟁할 필요도 없어서 그는 자신이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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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69화

“그 사람이에요!”정우는 고개를 들어 잘생긴 젊은 남자를 쳐다보고는 이내 안색이 어두워졌다. “정우 씨, 저 사람 누구예요?”진명이 물었다. “우리 해성시 3대 가문으로 불리는 단씨 가문의 큰 도련님 단기범이에요!”정우는 그 젊은 남자의 신분을 밝혔다. “단씨 가문의 도련님이라고요?”“저자가 왜 아무 이유 없이 저와 약재 경쟁을 하는 거죠?”“설마 단씨 가문도 의약계의 명문 가문인가요?”진명은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약재가 명문 가문의 자제들한테 별다른 용도가 없다는 걸 진명은 잘 알고 있었다. 만약 단씨 가문이 의약계의 명문 가문이라면 천산설연과 같은 귀중한 약재가 쓸모가 있을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단기범은 그와 경쟁할 이유가 없었다!“아니에요!”“단기범은 나와 사이가 좋지 않아요.”“아마 진명 씨가 내 친구라고 생각하고 일부러 당신한테 이러는 것 같아요...”정우가 해명했다. 정우의 추측이 맞았고 단기범은 확실히 정우 때문에 일부러 진명을 겨냥한 것이었다. 또한 진명의 옆에 있는 임아린과 박기영 두 사람의 미모가 너무 눈부셔서 단기범은 질투가 났고 이 기회를 빌려 진명의 기를 꺾으려고 했던 것이다. “일부러 그런 것이군요!”진명은 안색이 어두워졌고 불쾌한 표정을 지었다. “300억!”“300억!”이때, 양준의 목소리가 진명과 정우 두 사람의 대화를 끊어버렸다. “400억.”진명은 번호판을 들어 다시 가격을 제시했다.“재미있군!”단기범은 진명을 쳐다보며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 단기범도 약재가 일반인에게는 아무런 쓸모가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진명의 400억을 제시하는 것을 보고 그는 이 천산설연을 꼭 낙찰받겠다는 진명의 결심을 눈치챘다.기왕 이렇게 된 이상 망설일 필요가 뭐 있겠는가!“600억!”단기범은 음흉하게 웃으며 다시 번호판을 들어 올렸다.“800억!”안색이 어두워진 진명은 계속해서 가격을 제시했다“1000억!”단기범도 물러서지 않았다. “이봐요...”얼굴이 굳어진 진명은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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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70화

진명이 천산설연의 가격을 1200억까지 부르자 단기범은 조금 망설여졌다.그는 단지 진명을 희롱하고 싶을 뿐, 정말 약재를 낙찰받고 싶은 건 아니기 때문이다. 만약 그가 계속 가격을 높였다가 진명이 포기한다면 그는 난감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그렇게나 바보가 되고 싶으면 내가 그 소원 들어주지. 이 별 쓸모없는 약재는 너한테 양보해 줄게.”단기범은 적당한 시기에 물러나고는 의기양양하게 웃었다.말을 마친 뒤, 그는 임아린과 박기영을 힐끔 바라보았다. 그는 그녀들에게 진명을 짓밟고 있다는 걸 자랑하며 그녀들의 환심을 사려고 하였다.그러나 그에게 돌아온 건 그녀들의 화난 눈빛이었고 이를 본 그는 조금 난처해졌고 의기양양한 마음도 어느 정도 사그라들었다.“좋아, 아주 좋아...”진명은 차갑게 단기범을 바라보았다.비록 그는 분노로 가득 찼지만 이곳은 경매장인 만큼 그 누구든 경매할 권한이 있고 아무리 단기범이 고의적으로 손을 쓴다고 하더라도 이를 악물고 참을 수밖에 없었다.다행히 그는 성공적으로 이 약재를 낙찰받았고 돌아가서 서윤정한테 당당히 말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이게 그가 유일하게 위안을 삼을 수 있는 부분이었다.“1200억!”“1200억!”“1200억, 낙찰입니다!”양준은 손에 든 낙찰봉을 내리쳤고 그는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사실 그는 지난번 야생 인삼이 600억이라는 최고가에 낙찰된 것도 이미 행운이라고 생각하였다.그러나 지금, 이 천산설연은 지난번의 야생 인삼보다 족히 2배나 높은 가격에 낙찰될 줄은 상상조차 못 했다.별의별 일들이 다 겪은 그마저도 이 순간만큼은 평정심을 유지할 수가 없었다.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고 해성시의 경매장에서 연속으로 두 개의 약재가 고가에 팔렸다는 사실이 빠르게 주위 도시에 퍼지기 시작했다.그 후 많은 약재꾼들은 귀중하고 희귀한 약재를 얻으면 해성시로 가져와 경매를 진행하였다. 그러다 보니 진명은 귀중한 약재를 더 쉽게 수집할 수 있었고 전화위복인 셈이었다. ...약재를 낙찰받은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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