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지존 사위: Chapter 241 - Chapter 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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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1화

“우와! 포르쉐다!”어떤 동창이 놀란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포르쉐라는 브랜드가 페라리만큼은 아니지만 인지도가 더 높고 많은 사람들이 포르쉐와 페라리를 같은 클래스로 인식한다. 그러자 주영이 대뜸 화를 냈다. “중고차일 뿐이야. 2억 원 정도일 걸. 우리 집 10억 원짜리 페라리와 비기지 못해!” “뭐? 그렇게 많은 차이가 나?”“주영아, 남편이 큰 부자구나?”친구들이 더 부러워했다. 정말 대비가 있어야 차이가 난다. 포르쉐는 이미 좋은 차이지만 페라리 앞에서는 정말 아무것도 아니다. 주영은 사람들의 시선이 다시 자신에게 쏠리는 것을 보고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사실, 남편도 당신들이 말한 것만큼 훌륭하지 않아. 그가 나를 쫓아다녔을 때, 난 반년 넘게 그를 보지 않았고 꽤 오랫동안 고민했어. 만약 그가 마지막으로 이 다이아몬드 반지를 주지 않았다면 나는 그와 결혼하지 않았을 거야.” 말을 마치고 주영은 일부러 왼손을 치켜들자 커다란 반지가 약지에 햇빛을 받아 반짝반짝 빛났다. “와! 이 다이아몬드 반지 1캐럿이겠지? 엄청 비싸지 않아?” 한 여동창이 부러운 표정으로 물었다. “2천만 원 정도일걸, 별거 아니야. 올해 결혼기념일에 더 큰 걸로 바꿔달라고 할 거야.” 주영이 웃으며 말했다. “여보, 서프라이즈를 준비했어, 원래는 결혼 기념일에 말하려고 했지만 오늘 친구들이 다 모여 있는 자리에 솔직히 말할게, 나는 이미 너에게 티파니의 새로운 다이아몬드 반지를 하나 주문했어!” 백호는 의기양양했다. “와, 티파니, 명품 브랜드잖아?” “티파니의 다이아몬드 반지는 컷, 휘도, 광택은 다른 브랜드보다 엄청 좋아!”“그리고 많은 톱스타들이 결혼하는데 티파니 반지를 쓰잖아!”동창들은 백호의 말을 들은 후 하나같이 부럽기 짝이 없었다. 주영은 감격스러운 것처럼 백호의 목을 끌어안고 뽀뽀를 했다. “여보, 정말 고마워, 사랑해!”“바보야, 내가 너한테 잘해주지 않으면 누가 너한테 잘해주겠니?”백호가 미소를 지으면서 말했다. 현장에 있던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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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2화

“여보, 서로 동창인데 그렇게 따질 필요가 있어? 너무 쩨쩨해 보이잖아.” 그때 뒤에 서 있던 백호가 다가와 주영을 끌어안으며 말했다. 동시에 그의 눈빛은 정민아의 몸을 위아래로 훑으며 살짝 놀랐다. 단순히 얼굴과 몸매만 놓고 봐도 주영은 정민아보다 못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주영의 속된 냄새가 너무 심해서 전혀 기품이 없었다. 하지만 정민아는 외모와 기질 모두 최고다. 유일한 아쉬운 점은 그녀가 뜻밖에도 병신새끼와 결혼하여 방문 데릴사위를 찾았다는 것이다. 정말 아깝다!이때 김예훈은 차를 세워놓고 걸어왔다. 정민아는 미소를 지으며 그의 손을 잡으며 말했다. “이 사람이 바로 내 남편이야. 그의 이름은 다들 알고 있겠지?”김예훈과 정민아의 혼사는 남해시에서 자자했으니, 정민아의 동창들은 당연히 그가 전설의 데릴사위 김예훈이라는 것을 안다. 지금 김예훈을 향한 눈빛은 경멸, 부러움과 질투였다. 설령 병신새끼라고 불린다고 해도 이런 미인과 결혼한다면 진짜 행운한 거야. 현장에 있던 모든 남동창들은 사실 대부분이 정민아를 짝사랑하거나 구애한 적이 있었다. “괜찮게 생겼는데 왜 병신새끼지?”“누가 알겠어? 이런 얼굴을 가진 사람이 태생적으로 기생오라비일 지도 모른다!?”“이 반반한 얼굴이 아깝다!”“그래도 내가 부자라면 이런 잘 생긴 남자를 정인으로 삼는 것도 좋은 것 같아!”사람들의 의론에 김예훈은 무시했다. 그는 그들을 향해 고개를 끄덕이며 인사를 했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당신이 전설의 데릴사위이군요? 정말 데릴사위가 될 만한 능력이 있는 것 같군요.” 백호가 실눈을 뜨고 말했다. 그는 일찌감치 주영으로부터 정민아를 공격하라는 지시를 받았지만, 지금은 그의 자원이다. 김예훈은 백호를 올려다보며 담담하게 말했다. “네 삼촌이 너에게 사람이 겸손해야 한다고 가르친 적이 없었어?”“하하하!” 백호는 폭소를 터뜨렸다. “네가 내 삼촌을 알고 있을 줄이야. 그래, 너 눈치가 좀 있구나. 하지만 우리 삼촌은 우리에게 너무 겸손하지 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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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3화

정민아도 약간 어리둥절했다. 전에는 백호를 똑바로 보지 않았는데 지금 계속 쳐다보고 싶었다. 원래 정민아는 재능과 용모를 겸비하는 남편을 원했기 때문이다. 조이영은 김예훈을 힐끗 쳐다보며 탄식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민아한테 김예훈을 데려오지 말라고 했는데, 체면이 아니지?이에 주영은 웃음을 지으며 일어나 말했다. “미안. 우리 남편이 어릴 때부터 피아노를 연습했고 꽤 잘 쳐. 방금 피아노를 보고 손이 근질근질해서 친 거야. 절대 자랑하려고 그러는 거 아니야. 신경 쓰지 마.” 주영이 자랑하려고 않는다고 하지만 완전히 티나고 있다. 분명히 그녀는 동창들이 그녀를 칭찬하는 것을 매우 즐기고 있다. “주영, 너 정말 운이 좋아. 이런 훌륭한 남편은 찾기 드물어!”“맞아, 피아노는 유럽에서 귀족의 전유물이야, 네 남편은 그야말로 우리 남해시의 귀족이야!”“돈도 많고 멋있고 또 재주 있는 그런 남자는 더 이상 없을 거야. “...” 여동창은 다 백호의 매력에 반했다. 특히 피아노 연주가 끝난 후 답례허는 것을 보고 더 반했다. 지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백호를 홀린 표정으로 보고 있는지 모른다. 다 주영을 부러워했다. “자기야, 자랑하지 말라고 했는데도 내 말을 안 들어. 친구들이 우리 잘난척한다고 생각하겠어!”주영은 웃음을 머금고 백호에게 다가가 원망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하지만 득의양양하는 말투는 감출 수 없었다.“어쩔 수 없어. 피아노를 볼 때마다 손이 근질근질해지니까. 나의 예술의 혼이 불타고 있어.” 백호는 부득이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주영은 내쉬었다가 눈을 돌리고 정민아를 보면서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민아, 네가 미래의 남편이 틀림없이 피아니스트일 거라고 대학 때 말했던 것 같은데 내 말이 맞아?"이 말을 하자 마음이 편치 않았던 정민아는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이를 보고 더욱 흥분한 주영은 손뼉을 치고 말했다. “다들 기억하지? 우리 학교 여신이 그때 이런 말을 했는데, 적지 않은 사람들이 걔에게 고백했을 때 모두 그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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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4화

“주영아, 너 정말 뻔뻔하구나. 자랑하고 싶으면 할 것이지 왜 하필 또 민아를 못살게 굴어?” 안지희는 분통을 터뜨렸다. “여긴 동창회지 네가 연기할 곳이 아니야!” “아이구! 왜 그렇게 화를 내? 설마 내가 이런 훌륭한 남편이 있다는 것을 보고 나한테 질투하는 거야?”주영이 빙그레 웃으며 일부러 백호 옆에 기댔다. “너…” 안지희는 화가 나서 몸을 부르르 떨었다. 정민아는 자신의 절친이 자기때문에 괴롭힘을 당하는 것을 보고 참을 수 없어 나섰다. “주영아, 다들 동창끼리 굳이 이런 말을 할 필요가 있어?” 주영은 정민아를 보고 비아냥거렸다. “정민아, 내가 싫어서 개를 내세워 날 물게 한 거 아니야? 그렇다면, 네 남편보고 연주해라고 해. 그가 동요 한 곡만 연주할 수 있다면 내가 했던 말을 취소하고 네 개에게 사과하겠어”고 말했다. “근데, 네 남편이 피아노 칠 줄 알면 이상하지…”“하하하…”사람들이 낄낄 웃는다. 그 말이 맞다. 데릴사위가 어떻게 피아노를 칠 줄 알겠는가? 어릴 때부터 전문적인 훈련을 받지 않은 사람은 잘 연주할 수 없다. “주영아, 너 너무 해!” 정민아는 화가 나서 몸을 부르르 떨었다. 주영이 자기 절친을 개라고 욕보이다니. “왜? 기분 나빠? 기분 나쁘면 네 남편보고 연주하라고 해! 미래의 남편이 꼭 피아니스트라고? 꿈도 꾸지마!” 주영은 비아냥거렸다. “너…” 정민아는 화가 나서 말을 잇지 못했다. 그녀는 무의식적으로 김예훈을 쳐다보았고, 눈빛은 어두웠다. 남편이 어떻게 피아노를 칠 수 알겠는가? 오늘 틀림없이 망신당할 것 같다. 이때 침묵을 지키던 김예훈은 갑자기 웃으며 정민아의 앞을 가로막으며 싸늘하게 말했다. “어디 녹음을 틀어놓고 피아니스트인 척 해?” 원래 백호가 자랑해도 그와 아무 관계도 없지만 지금 이 두 부부가 연합해 정민아를 괴롭히다니 더이상 참을 수 없었다. “데릴사위 주제에 무슨 자격으로 입을 열어! 우리 남편은 어릴 때부터 피아노를 훈련해 증서까지 탔어! 헛소리하지 말어. 그렇지 않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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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5화

동창들이 모두 자기를 도와 말하자 주영은 안심했다, 만약 이 일이 들통나면 매우 창피한 일이었지만 다행히 아무도 이 데릴사위로 믿고 싶어하지 않았다. “야, 와이프 대신 나서려면 네가 무슨 주제인지 알아야지? 데릴사위주제에 네가 함부로 지껄이면 누가 너를 믿을 것 같니? 게다가 3년 동안 장모님께 발 씻겨드리고 화장실도 청소해드리는데, 심지어 와이프의 손도 안 만졌댔지? 사내대장부가 이렇게 찌질하다니, 남자의 체면이 다 구겨지겠어!”주영이 비아냥거렸다. “주영. 우리 와이프와 안지희에게 사과해. 그럼 이번 일은 그냥 넘어가겠어. 어때?” 김예훈은 여전히 무덤덤하게 말했다. 마치 주영의 풍자가 그에게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 같았다. “정민아, 너 남편 머리 나쁜 거 아니야?” 주영은 얼굴을 찌푸리며 정민아를 바라보며 말했다. “그의 말이 맞아, 네가 안지희에게 사과하면 이 일은 그만이야.” 정민아가 싸늘하게 말했다. “푸하하하…” 주영은 웃음을 터뜨렸다. “안지희한테 사과한다고?내가 네가 키우는 개한테 사과하라고? 그게 말이 돼?”“정민아, 네 남편만 머리가 나쁜 줄 알았는데 너도 만만치 않구나. 그래도 정상이야, 머리 좋은 사람이 어떻게 데릴사위을 찾을 수 있겠어?하하하하!”이때 주영뿐만 아니라 다른 동창들도 웃기 시작했다. 너무 웃기다. 매일 화장실 청소를 하고 발을 씻겨 드리는 데릴사위 주제에 감히 주영한테 그런 말을 해?정말 하룻 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르네! 자기가 무슨 주젠 줄 몰라? “정민아, 모처럼 동창들이 모인 자리에 너무 창피하게 굴지 마.” “그래, 안 그러면 내년에 또 못 볼 거야!”“네 남편이 피아노를 칠 줄 알면 내가 살아 있는 베토벤이야!”“그래, 남편 보고 주영한테 사과하라고 해야지!”“민아, 이런 남편이 싫으면 일찌감치 이혼 해!”동창들이 조잘거리자 정민아도 안색이 좋지 않았다. 김예훈이 자기를 도와 나서서 매우 기뻐했지만, 억지로 백호가 녹음해서 틀어놓았다고 하니, 이것은 스스로 귀찮은 일을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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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6화

김예훈의 손바닥은 계속 피아노 위를 쓰다듬다가 탁하고 피아노를 열더니 연주하기 시작했다. 그냥 대충 한 손으로 피아노를 쳤지만 우아한 선율이 홀에 울려 퍼졌다. 김예훈의 손가락 움직임에 따라 노랫소리가 변했다…거침없는 연주와 즉흥적인 연주에 음악을 잘 아는 사람이 많지 않았지만 김예훈의 연주가 백호의 연주보다 몇 배 더 강한 걸 느낄 수 있었다. 주영은 얼굴이 어두워졌다. 이 일로 백호의 대단함을 보여주려 했지만, 정민아의 남편이 피아노를 칠 줄 아는 것을 몰랐다. 게다가 백호의 거짓말까지 들통이나 개망신을 당했다.연주가 끝나자 모두들 감미로운 음악소리에 빠져 오랫동안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이 사람이 정말 그 전설 속의 데릴사위인가?” 한 여동창이 의아한 표정으로 물었다. 그녀들은 이전에 김예훈을 비아냥거렸지만, 김예훈의 연주는 그녀들의 남편이 비길 수 없었다. “그럴 리가? 이게 어떻게 그 병신새끼야?” 조이영의 몸이 움찔하며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안지희도 입을 살짝 벌리며 충격을 받은 표정이었다. 그녀의 이 표정은 마치 오늘 처음 김예훈을 만난 것 같다. 지금 눈앞의 김예훈은 그녀가 생각하는 병신새끼와 완전히 다르다. 그는 여전히 궁상맞지만 기질이 전혀 딴사람 같았다. “저의 연주는 끝났어요…” 김예훈은 담담하게 입을 열어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그는 방금 곡을 연주하지 않았다. 그는 마구 친 것인데 이렇게 마음대로 연주하는 것이 오히려 백호의 그 시시한 위장보다 백배천배 더 나았다. 주영은 얼굴이 파랗게 질렸다. 분명히 병신새끼가 이런 재주가 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럴 줄 알았으면 백호에게 이런 일을 시키지 않았을 것이다. 어쨌든 입구에 있는 그 페라리는 모든 사람들의 부러움을 사기에 충분했고, 지금은 오히려 그녀가 약간 물러설 수 없게 되었다. “무슨 대단한 척 해? 너도 스피커를 가지고 있는지 누가 알아?”주영이는 이를 악물고 말했다. “스피커도 가졌다고?” 김예훈은 가볍게 웃었다. “그럼 남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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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7화

백호는 미소 띤 채 로비를 떠나 백욱의 사무실로 들어갔다. 백욱은 남해시 백씨 집안의 후계자이자 백씨 회장의 친아들이다. 백욱은 30세 좌우의 젊은이이다. 그의 얼굴은 꽤 잘 생겼지만, 조금 창백하다. 백씨 가문은 경찰과 조폭에 다 아는 사람이 있어 비록 세력은 크지 않지만 손용석의 관계 때문에 감히 그들을 건드리는 사람이 없다. 하지만 그들의 소식이 늦은 편이다. 요 며칠 손용석이 이미 오정범의 부하가 되었다는 사실을 그들은 몰랐다. “삼촌.” 백호가 사무실로 와서 공손히 말했다. “왔니?” 여비서의 아릿다운 얼굴을 만지작거리던 백욱이 웃으며 말했다. 그는 조카에게 꽤 괜찮게 대하는 편이다. 왜냐하면 이 조카가 자기의 마음에 맞기 때문이다. 백욱은 자기편조차 감히 해치는 백호를 매우 중시한다. 그는 손을 흔들어 여비서를 내보낸 뒤에 물었다. “너 이 놈이 날 보러 올 줄이야?”“삼촌, 별말씀을요, 온천 리조트에 오자마자 바삐 삼촌부터 보러 왔죠.” 백호가 공손히 말했다. “어, 그 차 와이프는 마음에 들어 해? 마음에 들면 그녀에게 줘. 시간이 나면 그녀에게…” 백욱은 야비한 표정으로 귀띔했다. 백호는 놀랐다. 와이프에게 약을 한 번 더 먹이면 페라리 한 대를 더 가질 수 있다고? 이건 완전히 횡재다!“삼촌이 그럴 마음이 있다면, 시간 되면 술 한 잔 사시죠!” 백호가 장담하였다. “주영도 삼촌이 이렇게 이뻐해준 걸 알면 고마워할 거예요.” “같은 집 식구끼리 뭐 그래. 내가 회장이 되면 이 온천리조트를 너에게 맡겨줄게.” 백욱이 웃으며 말했다. 이 온천리조트의 수익은 어마어마하다. 한 달에 수 천만 원의 순이익을 거둘 수 있다. 만약 맡긴다면 평생 돈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백호는 감격에 겨웠다. 이것은 정말 뜻밖의 서프라이즈다. 삼촌이 친아버지보다 더 잘해준다니!“삼촌, 너무 잘 대해줘서 너무 고마워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고마워할 필요 없어. 무슨 일로 나를 찾는지 말해 봐. 지금 동창회 중이잖아? 일 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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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8화

식사 시간에 김예훈는 화장실 간다는 핑계로 밖에 나가서 전화했다. 그는 주영 같은 사람을 잘 알고 있다. 그들은 바로바로 복수하는 스타일이다. 방금 그녀가 일부러 와서 그들을 위협한 것도 이따가 아마 또 무슨 일이 생길 것이다. 김예훈 자신은 두렵지 않지만, 이곳이 자신의 바닥이 아니니, 정민아에게 무슨 일이 생긴다면, 그때는 후회막급할 것이다. 물론 백씨 집안 사람들을 그는 잘 모르지만, 백씨 집안을 진압할 수 있는 사람이 손용석이다. 손용석은 이미 오정범의 부하니, 그에게 이런 일을 처리하게 하는 것은 그에게 속죄할 기회를 주는 것이다. 공교롭게도 김예훈이 로비를 떠나 전화를 걸 때, 불량배 모양의 사람들이 담배를 물고 로비로 들어가는 것을 보았다. 이들을 보고 주영의 눈빛은 더욱 음흉해졌다. 그는 싸늘하게 백호에게 말했다. “정민아는 결혼했지만 3년 동안 그 병신새끼가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았어. 이것 때문에 이 천한 것들이 아직도 그런 생각을 품고 있어. 이 사람들이 정민아를 더렵혀 혼쭐내게 만들어 놔!” “이건…” 백호는 왜 이 좋은 일을 자기에게 차려지지 않는가고 생각이 들어 재빨리 말했다. “정민아는 아무리 그래도 정씨 집안 사람이야. 정씨 집안은 이류 가문이지만 서로 아는 사이에 너무 하면 좋지 않아.” “흥!” 주영은 차갑게 콧방귀를 뀌었다. “뭐가 안 좋아? 나는 이 년이 다시 내 앞에서 얼굴을 들 수 없기를 바래! 그리고 우리 백씨 집안이 정씨를 거들떠보는 것 같애?”백호가 눈썹을 살짝 찡그렸다. 예전이라면 안중에 없을 것이지만 지금은 다르다. 정씨네가 쇼핑 센터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다는 것을 남해시 전체가 알고 있다, 이 발판이 있으면 정씨 집안이 남해시의 일류 가문이 될 수도 있다. 백욱, 백씨 집안이 무슨 생각을 하는 지 그는 잘 모른다. 주영은 백호가 머뭇거리는 모습을 보이자 불만이었다, “백호! 와이프가 괴롭힘을 당했는데 아무 일도 없는 사람처럼 굴어? 너도 설마 병신새끼야?”“누가 내가 병신새끼래?”백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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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9화

“쯧쯧쯧, 피부가 참 하얘. 오빠 한 번 만져보자!”“얼굴이 참 이쁘네, 오빠가 딱 이런 얼굴에 뽀뽀하는 걸 제일 좋아해!”“이런 미녀에게 남자가 없다니 너무 낭비야!”이 불량배들은 정민아와 안지희, 조이영의 곁으로 가서 만지작거리며 다른 사람들을 모두 쫓아냈다. 하지만 여기에 정민아의 애모자가 적지 않아 하나같이 분노의 표정을 짓고 있다. “누구들이냐? 여기 어떻게 들어왔어? 우리가 이미 이곳을 예약해뒀어.” “우리 친구를 희롱하다니, 경찰에 신고할 거야!”“맞아, 당장 나가!”“...” 남동창 몇몇은 소리쳤다. 이런 영웅처럼 미인을 구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칠 수 없다. “퍽!”불량배 중 선두에 선 한 명이 앞으로 나서더니, 말은 한 남동창의 뺨을 때리고 차갑게 말했다. “넌 뭔데 감히 내 앞에서 시치미를 떼?그 남동창은 얼굴을 가린 채 싸늘하게 충고했다. “감히 우리를 때려? 누가 우리를 데려왔는지 모르지? 백씨 가문의 백호야! 그러니 당장 꺼져!”백호는 들은 척도 하지 않고 밥을 먹었다. 그 불량배는 발로 걷어차서 바로 그 남동창을 바닥에 내동댕이치게 하고는 말했다. “멍청한 놈. 걔가 누군지는 모르지만, 시무를 아는 사람이 뭐더라?”“똑똑한 사람이다…” 다른 불량배가 말했다. “맞아, 바로 이거야! 걔도 감히 날 못 건드리는데 네가 뭔데 내 앞에서 개소리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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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0화

남동창은 땅바닥에 넘어졌고, 아랫배를 가리고 일어나지 못했다. 다른 불량배 몇 명이 바로 앞에 가서 발로 차서 남동창이 반쯤 쓰러졌다. 다른 사람들은 이 장면을 보고 놀란 표정을 지었지만, 백호와 주영이 상관하지 않는 것을 보고 하나같이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보통 백호와 주영처럼 체면을 중시하는 사람이 어떻게 다른 사람이 그들의 모임을 망치도록 허락할 수 있겠는가? 이 불량배들, 설마 그들이 일부러 계획한 건 아니겠지?“주영아, 다들 동창인데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없지 않아?”정민아의 한 애모자가 화를 냈다. “미쳤어? 너 그게 무슨 말이야? 이 일이 나와 무슨 관계가 있어? 꽃뱀들이 스스로 남자를 꼬신 것이지, 나랑 무슨 상관이야?” 주영이 일어나 외쳤다. 문제는 이 온천산장이 바로 백씨 가문의 바닥이고, 백호는 백씨 가문의 사람인데, 이 사람들이 어떻게 감히 백씨 가문의 바닥에서 소란을 피우고 백호를 건드리는 가 말이다?주영이가 이렇게 말했지만, 동창들은 이 일이 분명 그녀와 관련이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다만 많은 사람들이 주영의 기분을 상하게 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극소수의 남동창들이 화난 표정을 짓는 것 외에는 아무도 감히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 다만 누구도 감히 앞으로 나서지 못했다. 방금 한 사람이 맞았기 때문이다. “민아, 김예훈은? 왜 아직도 안 와?”안지희는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물었다. 평소에 늘 김예훈를 비꼬았지만, 이 결정적인 순간에 그가 오기를 자기도 모르게 바랬다. 다른 사람들은 그들을 신경 쓰지 않을 수 있지만, 그는 남편으로써 신경 쓰지 않을 수 없겠지?조이영은 부들부들 떨면서도 비아냥거렸다. “걔가 감히 오겠어? 이 장면을 보고 놀라서 바지에 오줌을 쌌겠지? 민아, 우리 주영이한테 고개 숙여 사과하자, 그렇지 않으면 정말 큰일 날 거야!”“사과해라고? 죽어도 안 돼! 난 그들이 감히 우릴 어쩌지 못한다고 믿어!” 안지희는 이를 악물며 말했다. “죽이지는 못하지만 널 추행한다면 어떡해? 체면 때문에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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