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창은 땅바닥에 넘어졌고, 아랫배를 가리고 일어나지 못했다. 다른 불량배 몇 명이 바로 앞에 가서 발로 차서 남동창이 반쯤 쓰러졌다. 다른 사람들은 이 장면을 보고 놀란 표정을 지었지만, 백호와 주영이 상관하지 않는 것을 보고 하나같이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보통 백호와 주영처럼 체면을 중시하는 사람이 어떻게 다른 사람이 그들의 모임을 망치도록 허락할 수 있겠는가? 이 불량배들, 설마 그들이 일부러 계획한 건 아니겠지?“주영아, 다들 동창인데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없지 않아?”정민아의 한 애모자가 화를 냈다. “미쳤어? 너 그게 무슨 말이야? 이 일이 나와 무슨 관계가 있어? 꽃뱀들이 스스로 남자를 꼬신 것이지, 나랑 무슨 상관이야?” 주영이 일어나 외쳤다. 문제는 이 온천산장이 바로 백씨 가문의 바닥이고, 백호는 백씨 가문의 사람인데, 이 사람들이 어떻게 감히 백씨 가문의 바닥에서 소란을 피우고 백호를 건드리는 가 말이다?주영이가 이렇게 말했지만, 동창들은 이 일이 분명 그녀와 관련이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다만 많은 사람들이 주영의 기분을 상하게 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극소수의 남동창들이 화난 표정을 짓는 것 외에는 아무도 감히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 다만 누구도 감히 앞으로 나서지 못했다. 방금 한 사람이 맞았기 때문이다. “민아, 김예훈은? 왜 아직도 안 와?”안지희는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물었다. 평소에 늘 김예훈를 비꼬았지만, 이 결정적인 순간에 그가 오기를 자기도 모르게 바랬다. 다른 사람들은 그들을 신경 쓰지 않을 수 있지만, 그는 남편으로써 신경 쓰지 않을 수 없겠지?조이영은 부들부들 떨면서도 비아냥거렸다. “걔가 감히 오겠어? 이 장면을 보고 놀라서 바지에 오줌을 쌌겠지? 민아, 우리 주영이한테 고개 숙여 사과하자, 그렇지 않으면 정말 큰일 날 거야!”“사과해라고? 죽어도 안 돼! 난 그들이 감히 우릴 어쩌지 못한다고 믿어!” 안지희는 이를 악물며 말했다. “죽이지는 못하지만 널 추행한다면 어떡해? 체면 때문에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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