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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1화

“우와! 포르쉐다!”

어떤 동창이 놀란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포르쉐라는 브랜드가 페라리만큼은 아니지만 인지도가 더 높고 많은 사람들이 포르쉐와 페라리를 같은 클래스로 인식한다.

그러자 주영이 대뜸 화를 냈다. “중고차일 뿐이야. 2억 원 정도일 걸. 우리 집 10억 원짜리 페라리와 비기지 못해!”

“뭐? 그렇게 많은 차이가 나?”

“주영아, 남편이 큰 부자구나?”

친구들이 더 부러워했다. 정말 대비가 있어야 차이가 난다. 포르쉐는 이미 좋은 차이지만 페라리 앞에서는 정말 아무것도 아니다.

주영은 사람들의 시선이 다시 자신에게 쏠리는 것을 보고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사실, 남편도 당신들이 말한 것만큼 훌륭하지 않아. 그가 나를 쫓아다녔을 때, 난 반년 넘게 그를 보지 않았고 꽤 오랫동안 고민했어. 만약 그가 마지막으로 이 다이아몬드 반지를 주지 않았다면 나는 그와 결혼하지 않았을 거야.”

말을 마치고 주영은 일부러 왼손을 치켜들자 커다란 반지가 약지에 햇빛을 받아 반짝반짝 빛났다.

“와! 이 다이아몬드 반지 1캐럿이겠지? 엄청 비싸지 않아?” 한 여동창이 부러운 표정으로 물었다.

“2천만 원 정도일걸, 별거 아니야. 올해 결혼기념일에 더 큰 걸로 바꿔달라고 할 거야.” 주영이 웃으며 말했다.

“여보, 서프라이즈를 준비했어, 원래는 결혼 기념일에 말하려고 했지만 오늘 친구들이 다 모여 있는 자리에 솔직히 말할게, 나는 이미 너에게 티파니의 새로운 다이아몬드 반지를 하나 주문했어!” 백호는 의기양양했다.

“와, 티파니, 명품 브랜드잖아?”

“티파니의 다이아몬드 반지는 컷, 휘도, 광택은 다른 브랜드보다 엄청 좋아!”

“그리고 많은 톱스타들이 결혼하는데 티파니 반지를 쓰잖아!”

동창들은 백호의 말을 들은 후 하나같이 부럽기 짝이 없었다.

주영은 감격스러운 것처럼 백호의 목을 끌어안고 뽀뽀를 했다. “여보, 정말 고마워, 사랑해!”

“바보야, 내가 너한테 잘해주지 않으면 누가 너한테 잘해주겠니?”백호가 미소를 지으면서 말했다.

현장에 있던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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