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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0화

"이건 너희 오빠가 준 거야." 김예훈이 무심하게 입을 열었다.

"명수 오빠? 그럴 리가? 이 차는 최소한 3억 5천은 넘는 차야, 근데 너한테 줬다고?" 안지희가 경멸의 표정을 지었다, 김예훈 이 자식은 너무 잘난 척한다, 어디서 빌려온 차를 가지고 선물을 받았다고 하니 창피하지도 않은지?

동창회에 갈 때 고급 차 한 대를 빌려 잘난 척하는 건 흔한 일이다, 하지만 이 인간, 거짓말도 좀 그럴싸하게 해야지? 이런 초라한 옷차림으로 포르쉐를 몰고 가면 자기 차라는 걸 어느 누가 믿겠는가?

김예훈은 운전하면서 설명하기 귀찮아 사실대로 말했을 뿐이다, 근데 정말 믿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포르쉐는 교외의 온천 리조트를 향해 빠르게 달려갔다.

이 온천 리조트는 남해시에서 꽤 유명한 곳이었다, 피로를 풀고 피부를 가꾸고 미용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여 평소에 이곳에 와서 방을 예약하는 사람이 엄청 많다.

이곳에서 온천을 즐기는 건 말할 것도 없고 식사를 하는 것도 예약해야 해서 일반인들은 거의 예약이 안 되는 상황이다.

"안지희, 이 온전 리조트의 VIP 레스토랑은 반년 전부터 예약해야 한다고 들었어, 도대체 누가 이렇게 대단해서 동창회를 이곳에서 하기로 한 거야?" 정민아가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안지희가 콧방귀를 끼며 말했다:"주영의 남편, 듣기로는 주영의 남편 집안이 이곳에 지분이 있다고 하던데, 대표가 남편의 외삼촌이라고 했어."

정민아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주영의 남편이 이렇게 능력 있는 사람이었다니, 이 온천 리조트의 지분도 갖고 있으니 잘사는 집안인 게 분명하다.

"온천 리조트의 대표가 백욱 아니야? 남해시 백씨 가문의 사람, 리조트는 백씨 가문의 사업인 거지." 김예훈이 담담하게 말했다.

"어머, 백씨 가문의 사업이라는 것도 알아? 그럼 백욱이 어떤 사람인 줄은 알고 있어? 백씨 가문의 후계자야, 듣기로는 능력도 있고 사람 됨됨이도 괜찮대, 중요한 건 서른이 넘었는데 아직 미혼이라는 거야, 진정한 골드 미스터지!" 조이영이 기대의 눈빛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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