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존 사위의 모든 챕터: 챕터 101 - 챕터 110

2313 챕터

제101화

옆에서 어르신도 웃음을 머금고 말했다. "송 부장, 내가 우리 정씨 일가를 대표해서 장담할 수 있어요. 당신이 정씨 집안에 시집오기만 하면, 정씨 일가의 모든 자원은 당연히 당신 부부에게 양보할 거예요. 다이아몬드 한 개일 뿐, 아무것도 아니에요. 이렇게 큰 정씨 일가의 산업이 앞으로 모두 두 사람 것이 될 텐데 이렇게 중요한 순간에 이런 사소한 일로 서로 기분 상할 필요가 있나요?"어르신의 뜻은 매우 명백했다. 앞으로 정씨 일가를 젊은 부부에게 넘겨줄 테니까, 정지용이 청혼하는 이 중요한 순간에 이런 사소한 일로 싸우지 말자는 뜻이다."맞아요. 형수님, 이게 무슨 대단한 일이라고요! 기껏해야 오늘 밤 지용이 형 보고 사죄하라고 하면 되죠!""그러게요. 이 다이아몬드 반지의 가격이 몇 억 원이 되겠는데, 김예훈 그 쓰레기 좀 보세요. 몇 천 원짜리의 다이아몬드 반지도 내놓지 못하는데, 당신이 우리 지용이 형의 사랑을 받게 된 것은 얼마나 큰 행운일까요!""맞아요! 맞아요!”정씨 일가는 다시 떠들어 댔다.정지용도 더욱 다정스럽게 말했다. "문영 씨, 내가 약속할게요. 꼭 더 큰 다이아몬드를 사줄 테니 나랑 결혼해 줘요."송문영은 안색이 이상해지면서 한참 말문이 막혔다. "정지용 씨, 어디 아파요?""네?" 정지용은 어리둥절했다. “나 몸이 건강한 데요. 건강검진 결과 보고서도 있어요.”"내 말은, 당신 돌았냐고요!"송문영의 반짝거리던 이마가 까맣게 변하면서 하마터면 멀쩡한 이를 깨물 뻔했으며 또박또박 말했다. “나한테 청혼하는 거예요? 미쳤어요!"정지용는 온몸을 떨며 간사하게 웃었다. "문영 씨, 화내지 마요. 제발 화내지 마요. 그깟 다이아몬드 하나가 뭐 대단한 일이라고요…""다이아몬드 문제 아니에요!"송문영은 피를 토할 것 같았으며 정지용을 가리키며 말했다. "뭘 믿고나한테 청혼하는 거예요? 미쳤어요! 돌았어요! 우리 둘이 만난 지 한 시간도 안 되는데 나한테 청혼한다고요? 바보예요?""근데 내가 보낸 선물은 다 받아줬잖아요?"정지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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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2화

홀 중간에서 어르신이 눈가를 실룩거리며 기침을 한번 하고 웃으면서 말했다. "여러분, 젊은 친구들 사이의 감정싸움이에요. 신경 쓰지 마세요. 오늘 저녁은 제가 내겠습니다. 드시죠?"그 자리에 있던 부자들 중 여우가 아닌 사람이 없었지만 어르신이 그렇게 말씀하시니, 그들은 진짜라고 믿어주기로 했으며, 이 일이 진짜인지 가짜인지는 마지막에 정 씨 일가가 순조롭게 YE 투자 회사의 투자를 받을 수 있을지에 달렸다.술이 세 순배가 돌자 그 부자들은 하나하나씩 핑계를 대고 떠났다. 그들은 정씨 일가를 위해서 온 것이 아니며 정씨 일가는 이만큼 체면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들의 목표는 하은혜였다.정씨 일가가 아직 YE 투자 회사를 받아내지 못한 것을 알았으니, 많은 부자들이 이미 다른 궁리를 짜고 있었다. 정씨 일가에서 아래뻘 친구를 내세워 송문영을 꼬시다니 자기네들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손님들이 거의 다 가버린 뒤에야 정지용은 뻔뻔스럽게 어르신 앞에 가서 허리를 굽히고 말했다."할아버지!""팍."어르신은 손바닥을 뒤집어 뺨을 때리고 그가 훌륭한 사람이 되지 못함을 한스러워하는 표정이었다."너 그 여자를 이미 해결했다며? 그녀가 계약서를 보내러 왔다고 하지 않았어? 오늘 밤 일에 대해 합리적인 해명을 해야 할 거다. 아니면 후계자 꿈도 꾸지 마!"정지용은 뺨을 맞아 얼굴이 부어올랐지만 이 순간 얼굴을 감싸고 말했다. "할아버지, 방금 못 보셨어요? 하은혜가 저한테 관심이 있어요!""뭐!?" 어르신은 어리둥절했다."대박!" 계속 구경을 하고 있었던 김예훈이 놀라면서 저 멍청한 새끼 참 대단하네. 어디를 봐서 하은혜가 자기한테 관심이 있다는 거야?정지용은 당연하다는 표정을 짓고 말했다. "할아버지,디테일한 부분에 신경 쓰세요. 디테일!""잘 생각해 보세요. 제 다이아몬드가 가짜인 것을 알았을 때, 그녀는 어떤 표정이었나요? 화내는 것도 아니고, 우습게 여기는 것도 아니고, 안심이 된 거죠. 왜 그녀는 안심이 되었을까요?""그리고 송문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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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3화

"할아버지, 이런 점을 봤을 때 그녀가 나를 좋아한다는 느낌이 들지 않으셨어요?"정지용이 당당하게 말하니까 이유를 어떻게 들어도 그럴듯했다고 할까?정씨 일가의 사람들도 서로 얼굴을 마주 보고 진짜 일리가 있다는 얼굴이었다. 하은혜가 어떤 신분인데? 얼마나 많은 재벌의 총수들이 그녀를 한 번 만나고 싶어도 만날 수 없는 사람인데 오늘 밤 정씨 일가에서의 여러 가지 행동을 봤을 때 정말 이상하긴 했다. 정지용을 좋아한다는 이유 외에 달리 설명할 수 없는 것 같다."할아버지, 오늘 밤 송문영이 제 청혼을 거절한 것은 사실 좋은 일이에요. 생각해 보세요. 송문영은 고작 부장일 뿐인데, 아무것도 아니죠?"정지용은 진실을 간파했다는 표정이었다. "하은혜, 아니, 우리 은혜는 YE 투자 회사의 대표 비서잖아요! 심지어 외부에서는 그녀가 바로 그 미스터리한 대표 본인이라는 소문까지 나돌았어요. 할아버지, 우리 정씨 집안이 대박 날 것 같아요!"YE 투자 회사 대표?이 말이 나오자 그 자리에 있던 정씨 일가의 사람들은 모두 질겁했다. 이런 일이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예전에 투자 회사의 대표 김예진도 여자였으니까 이번에 취임한 대표가 여자여도 아주 정상이다.어르신의 표정도 진정되기 시작했다. 그는 테이블을 두드리며 말했다. "좋아. 이 하은혜가 대표든대표 비서든 간에 정지용 너 분발해. 그 여자를 해결해서 우리 정씨 집안의 체면을 세워라.""할아버지,그냥 안심하세요. 제가 누구처럼 여자를 등쳐먹는 남자와 달라요. 남해시에 저처럼 훌륭한 남자도 많지 않아요."정지용은 우쭐대며 생각할수록 신났다."됐어. 오늘 밤 일은 여기까지. 누구도 입 밖으로 꺼내지 말고. 다른 집에서 우리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게 되어 먼저 손을 쓴다면 내가 너희들 가만두지 않을 거야!"어르신이 냉정하게 말했다.정씨 일가의 모든 사람들이 예예하고 대답했다. 하지만 이때 김예훈은 참지 못하고 "풋"하고 웃음을 터뜨렸다.이 정지용은 정말 머리가 잘못된 건가? 어떻게 하은혜가 자신을 좋아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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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4화

지금 그는 인생의 정점에 있고, 언제든지 예쁜 여자와 결혼할 수 있고, 돈과 미인을 모두 가질 수 있는데, 결국 김예훈이라는 병신 새끼 데릴 사위가 감히 자신을 비웃는다고? 너무 건방진 거 아닌가?갑자기 모든 시선이 김예훈에게 집중되었고, 그중 적지 않은 사람들은 약간의 기대를 가지고 있었다. 만약 김예훈이 이 일을 복잡하게 만든다면 그들에게 기회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죄송합니다. 제가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요." 김예훈은 입을 가렸다. "어떤 사람은 꿈을 꾸는 재간이 너무 대단한 거 같아요. 정지용 씨, 제 생각에 당신은 그 여자를 건드리지 말아요. 당신이 하은혜에게 가서 데릴사위를 한다고 해도 그 여자가 당신을 원할까요!""너...... 데릴사위 주제에 감히 나를 비아냥거려!"정지용은 안색이 크게 변했다. 비록 그는 진짜 여자를 등쳐먹을 생각이었지만, 생각은 생각뿐이고, 다른 사람에게 진심이 들통이 나자, 작은 자존심이 견딜 수 없어 그 순간 참지 못하고 소리 질렀다.사실 어르신도 잘 알겠지만, 여자를 꼬셔 투자를 받는 것은 여자를 등쳐먹는 것과 마찬가지다. 하지만 정씨 일가 사람들은 모두 자신만의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이 상류 사회에 속한다고 생각해서 이런 일은 여자 등쳐먹는 짓이 아니고 기껏해야 강자들끼리 손잡는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 순간 김예훈이 직접 까발리니까 정지용이 창피하지 않겠는가? 이 말이 밖으로 나가면 재벌 2세들 사이에 끼어들 수 없어진다."김예훈, 함부로 말하지 마."정민아는 얼굴을 살짝 찌푸리며 귀띔해 주면서 이 녀석은 장소를 가리지 않으며 지금 하는 행동이 마땅하지 않다고 생각했다.김예훈이 이때 정지용을 건드리면 정지용뿐만 아니라 어르신도 물론 화가 날 것 같았다.과연 정지용은 냉소하고 말했다. "데릴사위 주제가 뭘 알아? 네가 여자를 등쳐먹는다고 다른 사람도 너랑 똑같다고 생각해? 하은혜가 나를 많이 좋아하는 거 못 봤어? 우리는 진정한 사랑인데, 네가 뭘 알아?"김예훈은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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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5화

정민아는 호기심이 발동되어 참지 못해 물었다. "너 도대체 하은혜랑 무슨 사이야? 둘이 대학교때 사귀었던 거 아니지?"이 말을 할 때, 정민아도 좀 믿을 수가 없었다. 자신의 이 쓸모없는 남편이 어느 정도 능력이 있는지 잘 알고 있는데 어떻게 하은혜처럼 훌륭한 전 여자친구가 있을까?김예훈은 울지도 웃지도 못했다. "여보, 이상한 생각하지 마. 우리 진짜 그런 사이 아니야. 그냥 사이가 안 좋은 걸로 해!”한쪽의 임은숙은 마치 김예훈의 약점을 잡은 듯 눈을 번쩍 뜨고 성을 냈다. "좋아! 너 같이 여자를 등쳐먹는 놈이 우리 딸 속이고 밖에서 여자를 만나. 김예훈, 잘 들어! 너 우리 딸하고 무조건 이혼해. 당장! 지금!”"엄마!" 정민아는 임은숙을 노려보았다.”집에 가서 얘기해.”"안 돼!"임은숙이 입을 열기도 전에 정지용은 이미 차갑게 말했다. "이 일이 아직 안 끝났어. 김예훈, 너 지금 하은혜에게 전화해서 분명하게 얘기해. 그렇지 않으면 여기서 나갈 생각하지 마.""정말 어디가 잘못된 거 아니죠?"김예훈은 어이가 없었으며 정지용은 도대체 무엇을 하려는 거지?이때 윗자리에 있던 정민택이 갑자기 입을 열었다. "김예훈, 만약 네가 하은혜의 개인 휴대폰 번호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정지용에게 알려주면, 내일 정씨 일가에서 출근해. 월급 100만 원 줄게."김예훈은 담담하게 말했다. "큰아버지, 잊으셨나 보네요. 저 지금 일자리 찾았어요."“헐, YE 투자 회사에서 청소하는 게 일이야?”누군가 차갑게 입을 열었는지 모르지만, 분명히 김예훈에게 개인감정으로 불쾌했다.하지만 이 말을 하지 않았다면 모르겠는데, 입을 열자마자 정지용은 갑자기 웃음을 터뜨렸다: "김예훈, 혹시 YE 투자회사에서 청소부로 일하고 있어? 그래서 하은혜의 개인 휴대전화 번호를 따로 알아낸 거지? 하하하, 웃겨 죽겠네! 잘난 척하는 놈 봤어도 너처럼 이렇게 잘난 척하는 사람은 처음 보네. 정민아, 네 남편이 너무 웃긴다. 너 바보네. 저런 놈이랑 결혼하다니?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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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화

별장 구역 밖으로 나가자 김예훈은 또 한 통의 전화를 걸었다. 이번에는 바로 연결이 되었다. 전화 저쪽에서 하은혜는 미안한 목소리로 말했다. "대표님, 방금 지하 차고에 있어서 휴대폰에 신호가 없었어요.""괜찮아요. 나 데리러 이쪽으로 와줘요."김예훈은 담담하게 말했다. 어차피 오늘 밤에 어디 갈 곳도 없으니, 회사에 가서 좀 쉬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했다.“네? 아 네. 대표님 어디 계세요? 금방 갈게요.”하은혜는 어리둥절해 보였지만 곧 재빨리 대답했다.김예훈은 주소를 알려주고 전화를 끊었다. 하지만 10여 분 후에 빨간 페라리 한 대가 김예훈 옆에 멈춰 섰고 차창이 열리자 하은혜는 언제 가죽 외투에 미니스커트로 갈아입었는지 김예훈을 보며 약간 수줍어하면 말했다. "대표님, 제가 막 드라이브 나가려던 참인데, 전화가 왔어요. 옷을 갈아입을 시간이 없었어요.""괜찮아요. 내가 사적인 시간을 방해한 거 아닌가요?"김예훈이 말했다."아니에요. 24시간 대표님을 모시는 게 당연한 거예요."하은혜는 재빨리 차에서 내려 조수석으로 가서 김예훈을 도와 문을 열었다.김예훈은 이 장면을 보고 어이가 없었다. 만약 다른 사람들이 이 장면을 보게 되면 자신은 정말 여자를 등쳐먹는 놈이 된다.페라리는 빠르게 시동을 걸고 굉음을 내며 달렸다.차 안에서 하은혜는 두 손으로 운전대를 잡고 조금 긴장하면서 물었다. "대표님, 어디 가실 거예요?"김예훈은 원래 회사에 바로 가려고 했지만, 갑자기 방금 전에 일어난 일이 생각나서 무의식적으로 물었다. "송문영이 정씨 일가에 가서 물건을 돌려주는 건 괜찮은데, 당신은 정씨 일가에 왜 왔어요?"하은혜는 난처하면서 말했다."대표님, 송문영은 자신의 신분이 부족할까 봐 물건을 돌려준 후 정씨 일가에서 인정하지 않을 것 같아서 저를 증인으로 내세운 거예요. 제가 보기에 그녀는 우리 회사의 직원이기도 하고 또 대표님의 대학 동창이기도 해서 거절하기 어려웠어요.”"그런데 정지용 그놈은 진짜 뻔뻔해요. 감히 송문영에게 청혼을 하다니,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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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7화

그녀의 뒤에 멀지 않은 곳에 있던 강문탁도 이때 다가와 웃으며 말했다. "이 아가씨가 낯설어 보이는데 우리 남해시에 온 지 얼마 안 됐나 봐요. 아가씨, 성함이 어떻게 되세요? 우리 남해시의 어떤 사람들은 할 일은 하지 않고 매일 빈둥거리기만 하거든요. 반드시 조심해야 돼요. 절대 엮이지 마세요. 매우 역겨워요. 만약 아가씨가 필요하시면 제가 모시고 이곳의 상가를 구경시켜 드릴 수 있어요. 저는 미자이 식당의 매니저예요. 이곳에 대해 매우 잘 알고 있어요.”분명히 강문탁은 하은혜에게 관심이 많다. 미녀이기도 하고 페라리를 몰고 다니고, 딱 봐도 신분이 만만치 않은데, 만약 이런 여자와 사귄다면 돈과 예쁜 여자를 다 얻을 수 있지 않을까?김예훈은 원래 정말 그들을 상대하고 싶지 않았지만, 이 두 사람은 정말 짜증 나게 굴어서 그는 참지 못하고 강문탁을 쳐다보며 말했다. "강문탁, 식당에서 서빙하는 주제에 자꾸 까불지 말래? 내 사람이 너와 무슨 상관인데?"강문탁은 안색이 어두워졌으며 김예훈이 감히 말대꾸를 할 줄 몰랐다. 그는 이때 차갑게 말했다. "김예훈, 너 같은 데릴사위가 여기서 잘난 척이냐? 여자를 등쳐먹는 게 정말 대단한 줄 알아? 이 예쁜 아가씨가 너의 실제 모습을 보고 나면 넌 여자를 등쳐먹을 기회도 없을 거야!"강문탁은 말하면서 하은혜를 다시 한번 쳐다보았다. 특히 여자를 등쳐먹는다는 말을 더 힘주고 말했다.이때 강문탁은 이미 김예훈이 여자를 등쳐먹는 놈이 확실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왜냐면 이 페라리가 하은혜 거라는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김예훈과 하은혜의 관계는 생각할 필요도 없었다.김예훈이 냉소하는 것을 보고 강문탁은 계속 말했다. "김예훈, 너 정말 대단하다! 정씨 일가에서 3년 동안 공짜로 먹고살고, 여자를 등쳐먹는 것도 그렇다 치고 이제 또 돈 많은 여자한테 매달리다니. 너 같은 놈은 정말 남자의 얼굴에 먹칠하는구나!"이때, 이미 많은 사람들이 주위에서 구경하고 있었고, 김예훈의 옆에 명품 차에 예쁜 여자까지 있어서 원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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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8화

하은혜는 그녀를 쳐다보는 것도 귀찮아서 강문탁을 싸늘하게 쳐다보며 말했다. "내가 널 때렸으니 어쩔 건데? 식당 서빙하는 주제에 감히 내 앞에서 잘난 척을 해? 입도 화장실처럼 더러워 가지고 널 안 때리면 누굴 때려?"이때 하은혜는 평일 다른 사람들 앞에서 시크했던 모습을 되찾았으며, 눈빛 하나, 말 한마디만으로 그는 강문탁을 정신 못 차리게 만들었다.주위의 많은 사람들도 모두 어안이 벙벙했다."와우, 이 미녀의 성질이 불같네!""이거 완전 내 여신. 성격이 너무 마음에 들어!""이런 여자는 보통 사람이랑 절대 어울리지 않아. 우리 같은 사람은 생각뿐!"많은 사람들이 다시 쑤군거렸지만, 감히 큰 소리를 내지 못했다. 분명 하은혜에게 들키면 있다가손바닥이 날라오면 변명할 곳이 없다.그리고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다. 이때 하은혜는 뒤에 페라리에 기대어 있는 김예훈을 몰래 쳐다보았으며 김예훈이 입꼬리를 올려 칭찬의 미소를 짓는 것을 보고 그녀는 비로소 약간 숨을 내쉬었다."사람을 함부로 깔보는 새끼, 나랑 동창이 쇼핑하러 나온 게 어때서? 개 입에서는 상아를 토해 낼수 없지! 한 마디만 더 하면 내가 오늘 네 입을 찢어버릴 거야!"하은혜는 계속 욕을 했다.강문탁은 얼굴을 가리고, 이때 조금 정신을 차려 자신의 얼굴이 화끈거리는 통증을 느꼈고, 그의 눈은 거의 불을 뿜어낼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는 독살스레 김예훈과 하은혜를 노려보며 말했다. "그래! 그래! 그래! 연놈이 뭘 믿고 사람을 업신여겨? 내가 오늘 너네를 어떻게 할 수 없을 것 같아? 기다려!"말이 끝나자 강문탁은 휴대전화를 꺼내 재빨리 번호를 누르고 잘 보이려고 하는 얼굴로 통화했다. "임 대표님, 이쪽에서 귀찮은 일이 좀 생겼는데요. 누군가 제 앞에서 잘난 척 지랄하고 있는데 와서 저를 좀 도와주실래요? 네, 네!"전화를 끊자 강문탁은 날뛰는 표정으로 김예훈을 가리키며 욕했다. "씨발 새끼, 너 임 대표님이 누군지 알아? 바로 오늘 네 개 다리를 부러뜨릴 뻔했던 임중호거든! 오후에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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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9화

계집애야, 내가 한 말 못 들었어? 평소 같으면 너랑 천천히 놀아줬겠지만, 오늘은 기분이 좋지 않네…." 임중호는 눈을 가늘게 뜨고 하은혜의 핫한 몸매와 아름다운 얼굴을 어렴풋이 보고 낯이 익었지만 별로 신경 쓰지 않았다.뒤에 있던 강문탁은 이 순간 거리낌 없이 웃으며 몸을 앞뒤로 크게 흔들었다.그의 웃음소리를 듣고 임중호는 멀지 않은 곳에 차에 기대어 있는 희미한 모습을 실눈으로 바라보며 흉악하게 웃었다."문탁아, 저 녀석을 어떻게 처리하고 싶어?"강문탁은 김예훈이 여전히 아무렇지도 않은 얼굴을 하고 있는 것을 보고 갑자기 화가 치밀어 김예훈을 쳐다보며 차갑게 말했다. "우리는 교양 있는 사람이니 오늘은 좀 교양 있게 처리합시다. 그 새끼 보고 무릎을 꿇고 몇 번 절하고 할아버지라고 몇 번 부르라고 해요!""이 새끼야, 들었어? 알아서 무릎을 꿇어라. 그렇지 않으면......" 임중호는 다치지 않은 한쪽 손을 흔들었다.갑자기 경비원들이 모두 허리춤에 있던 몽둥이를 빼냈으며 하나같이 무시무시했다. 이 경비원들은 모두 그가 데리고 있는 사람들이다. 오후에 그는 김예훈 때문에 사람을 모두 바꾸었지만 운이 없게도 이 신입들은 예하오를 전혀 모른다."아니면, 내가 심하게 했다고 탓하지 마. 내가 좋은 제안을 해줄 테니 그냥 얌전히 무릎을 꿇고 잘못을 인정하고 할아버지라고 부르면, 너는 무사히 떠날 수 있어." 임중호는 빙그레 웃었다. "아니면 내가 좀 있다가 손에 힘이 좀 들어갈 텐데 내 탓하지 마.”지금 강문탁도 참지 못하고 휴대폰을 꺼내고 앞으로 두 걸음만 나아가서 잠시 후 김예훈이 무릎을 꿇기만 하면 그는 녹화할 생각이었다.조이영은 눈썹을 약간 찌푸리고 일이 이렇게 될 줄은 몰랐다. 하지만 그녀는 여태까지 김예훈을 싫어했고, 지금 이 순간에도 말릴 생각은 없다. 게다가 김예훈이란 놈이 돈 많은 여자를 찾다니 더군다나 정민아 대신 그럴 가치가 없으며 지금 당장 김예훈을 죽이고 싶었다."임 대표님은 이 구역의 보스인데 이 예쁜 여자가 아무리 기세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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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0화

"팍."임중호의 얼굴에 바로 맞은 이 발차기는 보기에도 매우 아름다운 발차기였고 아찔할 정도로 멋있었다.임중호는 한 방에 날아갔으며 허공에서 몇 바퀴를 돌다가 옆에 있는 꽃밭에 세게 떨어졌다.이 광경을 보고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놀랐고, 경비원들조차 어리둥절했다.잠시 후 질겁한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이 예쁜 여자 대단하네!""이 실력은 적어도 태권도 검은띠일걸?"잠시 멍하니 있다가 경비원들이 어쩔 수 없이 하나둘씩 달려들었다. 그들의 보스가 맞았는데 보고만 있을 수는 없었다."그만해! 다들 그만해!"임중호는 이가 빠져 내뱉었지만, 이 순간 놀라 죽을 뻔했으며 하은혜가 입을 열었을 때, 그는 마침내 낯익은 미녀가 누구인지 알아보았다! YE 투자회사 대표의 비서이다! 자기가 평소에 만나면 무릎 꿇고 아첨해야 하는 대단한 사람이다!그녀를 때린다고? 말도 안 돼! 목숨을 버리고 싶은 건가?다음 순간, 그는 비틀거리며 일어나더니, 빠른 걸음으로 강문탁의 옆에 가서 아직도 멍해 있는 강문탁의 얼굴에 손바닥으로 뺨을 쳤다!"팍."이 뺨은 정말 온몸의 힘을 다했으며 강문탁은 정신없이 내동댕이쳐 온 사람이 멍한 상태였다."임 대표님!" 강문탁은 하마터면 울음을 터뜨릴 뻔했다. "임 대표님, 바로 이 김예훈이라는 데릴사위가 한 여자를 데리고 와서 저와 시비를 걸었는데, 왜 저를 때려요?""팍!"임중호는 뺨 한 대 더 날리고 소리를 질렀다. “데릴사위가 어때서? 데릴사위가 너를 건드렸어? 너씨발 식당 서빙하는 새끼가 만날 여기서 사람 깔보고, 네가 뭔데! 너 그 죽은 아버지 아니었으면 너를 벌써 800번이나 죽였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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