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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7화

작가: 낭아감자
last update 최신 업데이트: 2023-01-22 19:00:00
그녀의 뒤에 멀지 않은 곳에 있던 강문탁도 이때 다가와 웃으며 말했다. "이 아가씨가 낯설어 보이는데 우리 남해시에 온 지 얼마 안 됐나 봐요. 아가씨, 성함이 어떻게 되세요? 우리 남해시의 어떤 사람들은 할 일은 하지 않고 매일 빈둥거리기만 하거든요. 반드시 조심해야 돼요. 절대 엮이지 마세요. 매우 역겨워요. 만약 아가씨가 필요하시면 제가 모시고 이곳의 상가를 구경시켜 드릴 수 있어요. 저는 미자이 식당의 매니저예요. 이곳에 대해 매우 잘 알고 있어요.”

분명히 강문탁은 하은혜에게 관심이 많다. 미녀이기도 하고 페라리를 몰고 다니고, 딱 봐도 신분이 만만치 않은데, 만약 이런 여자와 사귄다면 돈과 예쁜 여자를 다 얻을 수 있지 않을까?

김예훈은 원래 정말 그들을 상대하고 싶지 않았지만, 이 두 사람은 정말 짜증 나게 굴어서 그는 참지 못하고 강문탁을 쳐다보며 말했다. "강문탁, 식당에서 서빙하는 주제에 자꾸 까불지 말래? 내 사람이 너와 무슨 상관인데?"

강문탁은 안색이 어두워졌으며 김예훈이 감히 말대꾸를 할 줄 몰랐다. 그는 이때 차갑게 말했다. "김예훈, 너 같은 데릴사위가 여기서 잘난 척이냐? 여자를 등쳐먹는 게 정말 대단한 줄 알아? 이 예쁜 아가씨가 너의 실제 모습을 보고 나면 넌 여자를 등쳐먹을 기회도 없을 거야!"

강문탁은 말하면서 하은혜를 다시 한번 쳐다보았다. 특히 여자를 등쳐먹는다는 말을 더 힘주고 말했다.

이때 강문탁은 이미 김예훈이 여자를 등쳐먹는 놈이 확실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왜냐면 이 페라리가 하은혜 거라는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김예훈과 하은혜의 관계는 생각할 필요도 없었다.

김예훈이 냉소하는 것을 보고 강문탁은 계속 말했다. "김예훈, 너 정말 대단하다! 정씨 일가에서 3년 동안 공짜로 먹고살고, 여자를 등쳐먹는 것도 그렇다 치고 이제 또 돈 많은 여자한테 매달리다니. 너 같은 놈은 정말 남자의 얼굴에 먹칠하는구나!"

이때, 이미 많은 사람들이 주위에서 구경하고 있었고, 김예훈의 옆에 명품 차에 예쁜 여자까지 있어서 원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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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은혜는 그녀를 쳐다보는 것도 귀찮아서 강문탁을 싸늘하게 쳐다보며 말했다. "내가 널 때렸으니 어쩔 건데? 식당 서빙하는 주제에 감히 내 앞에서 잘난 척을 해? 입도 화장실처럼 더러워 가지고 널 안 때리면 누굴 때려?"이때 하은혜는 평일 다른 사람들 앞에서 시크했던 모습을 되찾았으며, 눈빛 하나, 말 한마디만으로 그는 강문탁을 정신 못 차리게 만들었다.주위의 많은 사람들도 모두 어안이 벙벙했다."와우, 이 미녀의 성질이 불같네!""이거 완전 내 여신. 성격이 너무 마음에 들어!""이런 여자는 보통 사람이랑 절대 어울리지 않아. 우리 같은 사람은 생각뿐!"많은 사람들이 다시 쑤군거렸지만, 감히 큰 소리를 내지 못했다. 분명 하은혜에게 들키면 있다가손바닥이 날라오면 변명할 곳이 없다.그리고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다. 이때 하은혜는 뒤에 페라리에 기대어 있는 김예훈을 몰래 쳐다보았으며 김예훈이 입꼬리를 올려 칭찬의 미소를 짓는 것을 보고 그녀는 비로소 약간 숨을 내쉬었다."사람을 함부로 깔보는 새끼, 나랑 동창이 쇼핑하러 나온 게 어때서? 개 입에서는 상아를 토해 낼수 없지! 한 마디만 더 하면 내가 오늘 네 입을 찢어버릴 거야!"하은혜는 계속 욕을 했다.강문탁은 얼굴을 가리고, 이때 조금 정신을 차려 자신의 얼굴이 화끈거리는 통증을 느꼈고, 그의 눈은 거의 불을 뿜어낼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는 독살스레 김예훈과 하은혜를 노려보며 말했다. "그래! 그래! 그래! 연놈이 뭘 믿고 사람을 업신여겨? 내가 오늘 너네를 어떻게 할 수 없을 것 같아? 기다려!"말이 끝나자 강문탁은 휴대전화를 꺼내 재빨리 번호를 누르고 잘 보이려고 하는 얼굴로 통화했다. "임 대표님, 이쪽에서 귀찮은 일이 좀 생겼는데요. 누군가 제 앞에서 잘난 척 지랄하고 있는데 와서 저를 좀 도와주실래요? 네, 네!"전화를 끊자 강문탁은 날뛰는 표정으로 김예훈을 가리키며 욕했다. "씨발 새끼, 너 임 대표님이 누군지 알아? 바로 오늘 네 개 다리를 부러뜨릴 뻔했던 임중호거든! 오후에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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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집애야, 내가 한 말 못 들었어? 평소 같으면 너랑 천천히 놀아줬겠지만, 오늘은 기분이 좋지 않네…." 임중호는 눈을 가늘게 뜨고 하은혜의 핫한 몸매와 아름다운 얼굴을 어렴풋이 보고 낯이 익었지만 별로 신경 쓰지 않았다.뒤에 있던 강문탁은 이 순간 거리낌 없이 웃으며 몸을 앞뒤로 크게 흔들었다.그의 웃음소리를 듣고 임중호는 멀지 않은 곳에 차에 기대어 있는 희미한 모습을 실눈으로 바라보며 흉악하게 웃었다."문탁아, 저 녀석을 어떻게 처리하고 싶어?"강문탁은 김예훈이 여전히 아무렇지도 않은 얼굴을 하고 있는 것을 보고 갑자기 화가 치밀어 김예훈을 쳐다보며 차갑게 말했다. "우리는 교양 있는 사람이니 오늘은 좀 교양 있게 처리합시다. 그 새끼 보고 무릎을 꿇고 몇 번 절하고 할아버지라고 몇 번 부르라고 해요!""이 새끼야, 들었어? 알아서 무릎을 꿇어라. 그렇지 않으면......" 임중호는 다치지 않은 한쪽 손을 흔들었다.갑자기 경비원들이 모두 허리춤에 있던 몽둥이를 빼냈으며 하나같이 무시무시했다. 이 경비원들은 모두 그가 데리고 있는 사람들이다. 오후에 그는 김예훈 때문에 사람을 모두 바꾸었지만 운이 없게도 이 신입들은 예하오를 전혀 모른다."아니면, 내가 심하게 했다고 탓하지 마. 내가 좋은 제안을 해줄 테니 그냥 얌전히 무릎을 꿇고 잘못을 인정하고 할아버지라고 부르면, 너는 무사히 떠날 수 있어." 임중호는 빙그레 웃었다. "아니면 내가 좀 있다가 손에 힘이 좀 들어갈 텐데 내 탓하지 마.”지금 강문탁도 참지 못하고 휴대폰을 꺼내고 앞으로 두 걸음만 나아가서 잠시 후 김예훈이 무릎을 꿇기만 하면 그는 녹화할 생각이었다.조이영은 눈썹을 약간 찌푸리고 일이 이렇게 될 줄은 몰랐다. 하지만 그녀는 여태까지 김예훈을 싫어했고, 지금 이 순간에도 말릴 생각은 없다. 게다가 김예훈이란 놈이 돈 많은 여자를 찾다니 더군다나 정민아 대신 그럴 가치가 없으며 지금 당장 김예훈을 죽이고 싶었다."임 대표님은 이 구역의 보스인데 이 예쁜 여자가 아무리 기세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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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 대표님... 아니... 중호 형님..." 강문탁이 달갑지 않은 표정을 지었다, "오후에 저한테 하신 말 잊으셨습니까? 제 뒤를 봐주겠다고 형님께서 그러지 않으셨습니까?"임중호가 놀라 온몸을 부들부들 떨면서 욕설을 퍼부었다:"이놈이 미쳤나! 당장 쳐라, 오늘 이놈을 때려눕히지 않으면 너희들 다 내 손에 죽을 줄 알아!"달려들던 경호원들이 어안이 벙벙해졌다, 상황이 어찌 돌아가는지 전혀 갈피를 잡지 못했다!임중호가 경외의 눈빛으로 하은혜를 쳐다보았다, 하은혜의 차가운 눈빛을 본 임중호가 부들부들 떨면서 이를 악물었다:"네놈이 눈이 멀었구나? 이분이 누구이신지 알기나 하는 거야? 내 직속 상사야, 너 따위가 감히 이분을 건드려?!""뭐라고?!"주위에 둘러싸여 있던 사람들이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강문탁은 비명을 지르지도 못한 채 입을 크게 벌리고 멍한 얼굴로 하은혜를 쳐다보았다.임중호, 이 사람도 밖에서는 내로라하는 인물인데, 이 여자가 임중호의 직속 상사라니, 그럼, 이 여자는 도대체 얼마나 대단한 인물인가!내가 저리 대단한 인물한테 찝쩍대었으니...강문탁은 온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망했다, 이번에는 끝장이다.조이영도 어안이 벙벙해졌다, 김예훈 이 자식이 이렇게까지 비겁할 줄 몰랐다, 정민아한테 빌붙어 사는 것도 모자라 이젠 하은혜한테까지 빌붙어있을 줄이야, 그것도 아주 당당하게 말이다! 대단한 인간인 것 같다!"은... 은혜 누님, 잘못했습니다, 제가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임중호는 더는 강문탁을 상대하지 않고 사람들의 보는 앞에서 "털썩" 하은혜한테 무릎을 꿇었다."이게 다 저 자식 때문입니다, 제가 평소에 누님한테 어떻게 했는지 다 아시지 않습니까? 오늘은 제가 실수했습니다, 제발 한 번만 용서해주십시오..." 임중호가 끊임없이 바닥에 머리를 조아렸고 피가 바닥에 줄줄 흘러내렸다."당장 이리 안 와?! 빨리 와서 무릎을 꿇어!" 임중호가 뭔가 생각이 난 듯 강문탁을 향해 사납게 외쳤다.강문탁이 부들부들 떨면서 기어갔다,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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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수, 형수랑..." 강문탁이 이를 악물었다."그래!" 김예훈이 반쯤 쪼그리고 앉아 강문탁의 얼굴을 툭툭 쳤다, "이제 알겠지? 와이프 덕 보고 살아도 별 볼 일 없는 사람이 아니라고, 찌질한 놈이라고 그리 업신여기더니, 지금 내 앞에 무릎 꿇고 있는 네놈은 찌질한 놈보다 더 못한 놈이네.”말을 마치고 김예훈은 강문탁을 무시하고 돌아섰다, 핸드폰을 사러 가야 해서 여기서 낭비할 시간이 없다.하은혜가 임중호를 노려보고는 두말없이 재빠르게 김예훈을 따라나섰다."저 자식 끌고 가서 다리 하나 부러뜨리고 병원 앞에 버리고 와!" 임중호가 비틀거리며 일어서더니 소리쳤다."안돼! 안돼!" 강문탁이 비명을 질렀다.한편, 조이영은 벌써 어디로 도망갔는지 보이지 않았다, 그를 상대할 마음이 전혀 없었다.......얼마 후, 병원 앞, 다리가 부러진 한 사람이 승합차에서 던져졌다, 강문탁이 험상궂은 얼굴로 하늘을 바라보았다:"김예훈! 너만 여자 덕 보고 사는 거 아니야! 나도 할 줄 안다고! 나도 이제 여자 덕 보고 살 거야, 죽고 싶을 만큼 내가 너 짓밟아주겠어!"욕설을 퍼붓던 강문탁은 다리의 상처는 전혀 신경 쓰지 않은 채 부들부들 떨면서 어디론가 전화를 걸었다:"여사님, 저, 저 결정했어요...""그래, 며칠 후에 사람을 보내 데리러 갈게." 전화기 너머로 50~60세로 들리는 여자 목소리가 전해왔다."네, 감사합니다, 여사님...""아직도 여사님이야?""아니에요, 자기야, 자기야, 사람 많이 보내줘요, 손봐 줄 놈이 하나 있어서..."강문탁이 눈가에 경련을 일으키더니 뻔뻔스럽게 입을 열었다."알았어, 이미 결정을 했다니 할 수 없군, 어떤 놈이 감히 우리 문탁을 건드렸는지 내가 한번 봐야겠어!"전화를 끊고 강문탁의 얼굴이 차갑게 변했다, 김예훈, 내 한쪽 다리를 병신으로 만들었으니 각오해야 할 거야, 네놈의 두 다리를 병신으로 만들어서 내 앞에 무릎을 꿇게 만들 거야! 살려달라고 애원하게 만들 거라고!......번화가 거리, 핸드폰 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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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뒤에는 하은혜가 불안한 표정을 지으며 서 있다, 예쁘게 생긴 여인이 김예훈의 뒤를 따라다니니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대표님, 제가 아랫사람들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했습니다, 앞으로 주의하겠습니다." 김예훈이 열심히 핸드폰을 고르고 있자 하은혜가 뒤에서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그런가요?" 김예훈이 담담하게 말했다, "이번이 처음이 아닌 것 같은데요."하은혜가 안절부절 해하며 말했다:"대표님, 한 번만 용서해주세요, 대표님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전 늘 대표님께 충성을 다했습니다, 이번 한 번만 용서해주십시오."김예훈이 담담하게 말했다:"사실 그쪽을 탓할 생각 없어요, 오랜 시간 김씨 가문에 충성을 다한 사람 아닙니까? 나 대신 회사 경영도 잘 해왔고요, 하지만 아랫사람들한테 지나치게 방임하는 것 같네요.""대표님,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하겠습니다." 하은혜가 조용히 말했다."이런 일은 빨리 처리해요, 앞으로 우리한테는 이런 사소한 일을 처리할 시간이 없을 테니까." 김예훈이 피식 웃으면서 말을 바꾸었다,"마음에 드는 핸드폰 있나요? 제가 선물할게요."김예훈이 화가 풀린 걸 보고 하은혜가 안도하면서 말했다:"대표님, 그럼 사양하지 않을게요, 제일 비싼 걸로 사주세요."말을 하면서 하은혜가 진열대에 있는 폴더블폰을 집어 들었다, 올해 최신형 모델, 하나에 천만 원을 호가하는 모델이다."저기 미녀분, 한참 당신을 지켜봤어요, 그 모델은 한정판이에요, 가격은 천오백만 원, 갖고 싶다면 내가 선물해줄게요, 나한테 당신의 연락처만 주면 됩니다, 어때요?" 이때, 보기에 27~28살 된 양복을 입은 사내가 걸어왔다.이 남자, 분명 젊고 돈 많은 남자다, 하은혜를 바라보는 눈빛에 자신감이 가득 차있다, 천만 원 정도는 그한테 껌값에 불과했다, 미녀를 알 수 있다면야 그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었다.하지만 하은혜는 그의 말을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지금 하은혜의 눈에는 대표님밖에 없다.마음에 드는지 그녀가 핸드폰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 김예훈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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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꺅!”처참한 비명과 함께 타케이는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거품을 토해내면서 경련을 일으켰다. 마치 누군가 비수로 심장을 찌르고 있는듯했다.기세가 하늘을 찌르던 아까와는 달리 지금은 고통스러울 뿐이었다.살려달라고 말할 힘도 없는 타케이는 유일하게 할수 있는 것이 비명과 경련뿐이었다.이 모습은 그야말로 죽기보다도 못해 보였다.“타케이 도련님!”“어떻게 된 일이지?”“저놈이 무슨 마법이라도 건 거야?”경련을 일으키고 있는 타케이를 보고있던 진세은과 일본인들은 제자리에 얼어붙고 말았다.김예훈이 손가락을 튕기는 바람에 타케이가 쓰러질 줄 몰랐다.우연인지, 김예훈한테 진짜 그런 능력이 있는 건지는 몰랐다.이때 겸손을 지키던 야마구치파 어르신 한명이 표정이 일그러지고 말았다. 그러다 갑자기 무언가 생각나는 것이 있는지 타케이한테 달려가 오른손으로 그의 가슴에 있는 맥을 짚었다.일본 야마구치파의 장로인 사카모토 류이치는 타케이의 전담 보디가드였다.의술과 무술에 능통한 그는 타케이 몸에 있던 심장약을 꺼내 그의 입에 넣어주었다.한 알이면 바로 효과 보던 약이 아무런 작용 없자 타케이는 여전히 고통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었다.사카모토 류이치는 표정이 변하더니 주사기 하나를 꺼내 빨간 액체를 타케이 몸에 주입했다.하지만 여전히 아무런 작용도 없자 은침을 꺼내 신속하게 여기저기 꽂았다.김예훈은 그 모습을 흥미진진하게 쳐다보고 있었다. 마지막 침이 꽂히는 순간, 타케이는 그제야 한숨을 내쉬었다.이때 김예훈이 배시시 웃으면서 말했다.“아무리 의술이 좋아봤자 아무런 소용이 없을 거예요. 이 사람은 이미 병신이 되어버렸거든요.”이때 타케이의 안색이 갑자기 어두워지더니 또다시 경련을 일으키고 말았다. 몸에 꽂혀있던 은침이 휘어지는 바람에 더욱 고통스러워 바닥에서 뒹굴기 시작했다.진세은이 심각하게 쳐다보면서 말했다.“이봐요, 당신이 한 짓 맞죠? 도대체 타케이 도련님한테 무슨 짓을 한 거예요?”김예훈을 쳐다보던 사람들은 등골이 오싹해졌다.‘손가락을 튕겼

  • 지존 사위   제2505화

    김현민이 떠나자, 뒷짐을 쥔 진세은이 김예훈 주위를 맴돌면서 비웃었다.“김 도련님, 오늘 인생 수업 잘 받으셨어요? 이제는 진주·밀양에서 함부로 나서면 안 된다는 걸 아셨죠? 당신과 같이 보잘것없는 사람이 이런 결말을 맞이할 거라는 걸 몰랐죠?”진세은 전세 역전에 의기양양한 표정이었다.오늘 김예훈과 허씨 가문에 짓밟힐 줄 알았는데 김현민이 알게 모르게 자신과 타케이의 편을 들어줄 줄 몰랐다.‘나만 만났으면 몰라도 어떻게 저 자식은 재수 없이 김현민 도련님을 만날 수 있어.’김예훈이 어떤 능력으로 김현민을 건드렸는지는 몰랐지만 진세은은 똑똑한 사람이라 김현민의 태도에서 그가 김예훈을 죽여버리고 싶다는 걸 알고 있었다.진세은은 얼마든지 그의 뜻을 만족시켜 주고 싶었다.홍성파를 건드린 사람을 죽일 수도 있고, 또 진주·밀양 안동 김씨가문의 차기 수장인 김현민한테 잘 보일 수도 있었기 때문에 어떻게 봐도 밑지는 장사는 아니었다.김예훈이 여유작작 차를 마시면서 말했다.“인생 수업 잘 받았어요. 저도 이런 결과를 맞이할 줄 몰랐네요. 그래도 진주·밀양에는 공평하게 상황 수습할 만한 능력 있는 사람이 있을 줄 알았는데 말이죠. 이제 보니 진주·밀양도 그저 그렇네요.”“이봐, 이런 쓸데없는 말 해봤자 무슨 소용이 있어.”타케이는 앞으로 한 발짝 나서서 차가운 표정으로 김예훈을 쳐다보았다.“이제는 네가 우리한테 사과해야할 것 같은데? 시체라도 보존할 수 있게 무릎 꿇고 있을래? 아니면 끝까지 해볼 작정이야?”이때 타케이의 손짓하나에 일본인들은 가소로운 표정으로 허리춤에 있던 검을 꺼냈다.진세은 역시 타케이의 손을 잡고 김예훈을 죽이려고 홍성파 부하들을 데리고 앞으로 나섰다.이때 김예훈이 찻잔을 내려놓으면서 말했다.“타케이, 여자랑 잠자리를 가지려면 약까지 먹어야 하는 놈이 내 앞에서 무슨 잘난 척이야. 내가 너한테 기회를 줄게. 네가 알아서 너 자신을 고자로 만들어 버리면 목숨만은 구제해 줄게. 병신을 죽이기에는 아무런 성취감이 없을 거란 말이야.

  • 지존 사위   제2504화

    이때 김현민이 차가운 표정으로 타케이를 힐끔 쳐다보았다.200억 원은 그에게 아무것도 아니었지만 타케이의 태도에 무척 만족스러운 모양이다.타케이는 은혜에 보답할 줄 아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손잡아도 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야마구치파는 일본 6대 파벌 중의 하나로써 실력이 강했기 때문에 오늘 타케이의 체면을 지켜준 것이다.김현민은 굳이 거절하지 않고 우정이 맺어진 의미로 이 200억 원을 받기로 했다.하지만 김현민은 멍청한 사람이 아니라 흥미진진한 표정으로 타케이를 쳐다보면서 말했다.“타케이 도련님께서 이 정도의 성의를 보여주는 걸 보니 원하는 다른 조건이 있나 봅니다.”“다들 대한민국이 예의지국이라고 하던데 오늘 느끼는 바가 많네요.”타케이는 품위 있는 태도를 보여주었다.“김현민 도련님, 걱정하지 마세요. 난처하게 만들지는 않을거니까요. 조건은 아주 간단해요. 바로 제 사람을 다치게 한 저 사람을 저한테 넘기는 거예요. 대가를 치르게 하지 않으면 제 부하들이 난리 칠 거예요.”타케이는 김예훈을 쳐다보는 와중에 배시시 웃으면서 허유주도 힐끔 쳐다보았다.김예훈을 손에 넣기만 한다면 허유주는 마음대로 해도 된다고 생각했다.“안 돼! 이런 염치도 없는 자식! 우리 김예훈 오빠를 건드렸다간 가만두지 않을 거야!”허유주는 타케이가 이런 조건을 내세울 줄 꿈도 꾸지 못했다.김현민은 김예훈도 이 자리에 있을 줄 몰랐는지 조금 놀란 표정이었다.비록 한번도 만나본 적도 없었지만, 사진으로는 수백 번 봤었다.가루로 부서져도 이 사람이 김예훈인 것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좋은 기회만 보였으면 김예훈을 바로 죽여버렸을지도 모른다.허유주가 그를 김예훈 오빠라고 부르자 김현민은 착잡한 심정이었다.이미 진주·밀양 용전을 잃어버렸는데 허씨 가문마저 잃어버릴 수가 없었다.“이런 제기랄!”김현민은 한숨을 내쉬더니 김예훈을 알아보지 못하는 척 연기하면서 타케이를 향해 고개를 끄덕였다.“내일 입금 잊지 마세요. 그리고 너희, 지금 당장 유주를 데리고 밀양

  • 지존 사위   제2503화

    “어릴때부터, 오빠를 처음 알았을 때부터 오빠는 진주·밀양 안동 김씨 가문을 대한민국 5대 문호로 만들겠다면서 최고로 거듭나겠다고 했지. 나중에 커서 진주·밀양 젊은 층 중에서 1인자로 되어서 여전히 어릴때부터 알고 지낸 오빠이자 영웅이라고 생각했어. 그런데 어떻게 내가 일본인한테 괴롭힘당해도 가만히 있을 수 있어? 어떻게 일본인이 나를 협박할 수 있게 가만히 지켜볼 수 있냐고. 내가 얼마나 큰 영웅이라고 생각했는데. 김현민, 너는 우리 현민 오빠가 아니야! 너는 강자한테 약하고, 약자한테 강한, 일본인만 만나면 겁부터 먹는 비겁한 자식이야! 염치도 없는 자식! 이러고도 당도 부대 총사령관이라고 불리고 있다고? 칵! 퉤!”허유주는 김현민을 좋아했던 것만큼 그에 대한 실망이 컸다.김현민이 자기편을 들어줄 줄 알았는데 그한테는 그저 아무 상관 없는 사람일 줄 몰랐다.심지어 허유주를 이용해서 야마구치파가 자기한테 빚지게 만들었으니 말이다.이순간 허유주는 그제야 김현민이 얼마나 우습고 가식적인 사람인지 알수 있었다.쨕!김현민은 차가운 표정으로 허유주의 뺨을 때렸다.허유주는 얼굴이 퉁퉁 부어올라 뒤로 휘청거리고 말았다.“허유주, 우리가 그동안 알고 지낸 정을 봐서라도 아까 네가 했던 말은 못 들은 거로 해줄게. 나중에 또 이런 비슷한 말을 듣는 순간 허씨 가문을 없애버릴 거야.”허유주가 한번이고 두번이고 계속 반박하자 자존심이 많이 상한 모양이다.허순재가 아끼는 딸이라 이용 가치가 있어서 다행이지, 아니면 타케이한테 그녀를 내줬을 것이다.허유주는 뒤로 몇 발짝 물러서면서 얼굴을 부여잡은 채 울먹거리면서 말했다.“피해자는 나라고. 왜 날 때려?”김현민이 담담하게 말했다.“다른 사람이 이런 말을 했다면 진작에 죽여버렸다는 거 알잖아. 내가 너 얼마나 예뻐하는지 아직도 모르겠어?”허유주가 뺨 맞는 모습을 본 진세은은 깨 고소한 표정을 지었다.특히 타케이는 진주·밀양 젊은 층 중에서 1인자로 불리는 안동 김씨 가문의 차기 수장이 이렇게 자기 체면을

  • 지존 사위   제2502화

    얼굴이 창백해진 허유주는 믿기지 않는 듯한 표정으로 김현민을 쳐다보았다. 어릴 때부터 알고 지낸 사람이 이렇게 이 사건을 일단락시킬 줄 몰랐다.이때 허유주가 이를 꽉 깨물면서 말했다.“난 받아들일 수가 없어! 바든, 200억 원이든, 사과든 나한테 아무런 의미도 없다는 거 알잖아. 우리 허씨 가문이 이따위를 탐낼 줄 알았어? 내가 운이 좋아서 도움을 받아 살아남았기 다행이지, 아니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지 알기나 아냐고. 나는 한가지 요구밖에 없어. 타케이의 사지를 찢어버리고 고자로 만들어 버리는 거. 고자는 무조건 만들어야겠어!”허유주는 이가 깨질 정도로 아득바득 갈았다.그녀의 표정을 보고있던 남자들은 아랫도리가 서늘해지는 느낌이었다.“유주야!”김현민은 미간을 찌푸리고 말았다.“오빠 체면을 지켜주지 않을 거야? 그리고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네 마음대로 해. 타케이가 잘못을 저질렀다고 해도 이런 중벌을 받을 필요는 없잖아. 저 사람을 고자로 만들어 버리면 어떤 일이 벌어질 것 같아? 내가 이러는 것도 허씨 가문을 위해서, 그리고 너를 위해서 이러는 거야. 아직도 잘 모르겠어?”눈시울이 붉어진 허유주는 여전히 이를 꽉 깨물고 있었다.“그것보다 나의 억울함을 씻어달라고!”이때 김현민이 냉랭하게 말했다.“내 말대로 해.”김현민이 주영철 일행을 쳐다보면서 말했다.“이제부터 아무도 나서지 못해. 함부로 나서는 순간 밀양 허씨 가문은 우리 진주·밀양 안동 김씨 가문을 적으로 삼는 거야. 그 대가가 어떨지는 다들 알고 있잖아. 유주는 아직 어려서 아무것도 모른다지만 그쪽은 도박왕님을 오랫동안 모셔서 잘 알고 있을 거잖아. 진주·밀양 안동 김씨가문과 등지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알고 있지?”주영철 일행은 표정이 일그러지고 말았다.밀양 허씨 가문이 아무리 밀양에서 왕이라고 불리고 있다고 해도 진주·밀양에서 하늘과 같은 안동 김씨 가문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니었다.김현민 말대로 허유주가 아무리 어리광을 부린다고 해도 이들은 절대로 똑같이 그러면 안 되었다

  • 지존 사위   제2501화

    “현민 오빠!”허유주는 김현민과 꽤 가까워 보였다.“내가 소란을 피우려던 것이 아니라 타케이 이 사람이 나한테 약을 탔다고. 그것도 모자라 진세은도 옆에서 도와줬다고. 이 억울함을 씻어내야 하지 않겠어?”진세은 표정이 확 변하더니 허리를 굽히면서 말했다.“김 도련님, 이 모든 것은 오해일 뿐입니다. 저랑 타케이 도련님은 사과하는 의미로 배상까지 하겠다고 했는데 허유주가 밀양 허씨 가문을 등에 업고 타케이 도련님을 고자로 만들어 버리겠다고 협박했어요. 김 도련님, 남자한테 얼마나 고통스러운 일인지 알고 계시잖아요. 그래서 제가...”“그만해. 다들 입 다물어.”김현민은 손을 흔들면서 어마어마한 위엄을 보여주고 있었다.“어떻게 된 일인지 이미 듣고 왔어. 이번 사건은 타케이 도련님이랑 진세은이 잘못한거야. 너를 건드리는 순간 세 집안 사이에 큰 싸움이 벌어져 진주·밀양이 혼란에 빠질 거라고. 홍성파든 일본 야마구치파든 이번 사건을 전적으로 책임져야 했지만 불행 중의 다행으로 너한테 아무 일도 없었던 거지. 진세은도 너의 신분을 알았으면 이런 일을 벌이지 않았을 거야. 서로 같은 배를 타고 있으면서 이런 사소한 일로 싸워서야 하겠어? 유주야, 이번 사건은 내가 마무리 지을 테니까 더이상 어리광 부리지 마. 타케이 도련님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사과하시고, 허씨 가문에 200억 원을 배상하세요. 진세은은 이 바를 허씨 가문에 내어주고 유주의 명의로 바꿔주고. 그리고 유주 너도 더이상 이 사건을 언급하지 마. 약을 탄 유우토는 진주 감옥에 평생 가둬버려. 다들 의견 없으시죠?”김현민은 사람들의 의견을 묻고 있는 것 같아도 그가 내린 결정은 아무도 개변시킬 수 없었다.이렇게까지 말했는데 그의 뜻을 어기는 순간 죽음을 맞이해야 했다.어떤 각도로 보나 김현민은 쌍방의 입장에 서서 서로 얼굴 붉힐 일 없게 결정을 잘 내린 것이다.이로써 진주·밀양 안동 김씨 가문의 차기 주장의 능력이 어느정도인지 알수 있었다.진세은과 타케이는 서로 눈치만 보다 그의 말대로

  • 지존 사위   제2500화

    바로 이때, 진세은은 그제야 반응하더니 비참한 광경을 보면서 눈가를 파르르 떨었다.“허유주, 도대체 무슨 뜻이야? 끝까지 해보자는 거야?”허유주는 전혀 흔들림 없이 냉랭하게 말했다.“아저씨, 타케이를 병신으로 만들어버려요.”주영철이 고개를 끄덕이면서 손짓 한번 하자 한 무리의 허씨 가문 보디가드들이 앞으로 나섰다.대립 구도에 선 쌍방은 긴장감의 극치에 도달하고 말았다.“그만!”쌍방이 제대로 붙어보려고 할때, 문밖에서 호통 소리가 들려왔다.“모두 다 멈춰!”이때, 누군가 천장을 향해 방아쇠까지 당기는 바람에 분위기가 그대로 얼어붙고 말았다.한 무리로 걸어들어오는 사람 중에 가장 앞장선 사람은 꽤 잘생긴 훈남이었다.의미심장한 표정으로 그를 쳐다보던 김예훈은 핸드폰을 꺼내 빅토리아 항구 불꽃 쇼에서 찍힌 사진을 확인했다.선재 스님의 옆에 서 있었던 이 사람은 바로 이 진주·밀양 안동 김씨가문의 김현민이었다.김예훈은 이런 상황에서 만날 줄 몰랐는지 눈빛이 어두워지고 말았다.‘일본 야마구치파? 허씨 가문 허유주? 홍성파 진세은? 진세은이 야마구치파를 도와 허씨 가문을 짓밟으려고 한 건가? 그리고 중요한 순간에 김현민이 나서서 상황 수습을 한다고? 이 모든 것이 우연일까? 아니면 처음부터 계획된 걸까?’이때 김예훈은 입가에 미소를 지었다.만약 이 모든 것이 김현민이 허씨 가문을 상대로 계획한 것이라면 김현민이 자신을 맞닥뜨려서 재수 없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었다.“김현민 도련님!”“현민 오빠!”김현민이 한 무리의 사람을 데리고 나타나자, 분위기는 순식간에 조용해졌다.이때 쌍방은 모두 뒤로 물러섰고, 주영철도 허유주의 옆으로 돌아가면서 마침 뒤에 있던 김예훈을 가렸다.담담한 표정으로 뒷짐 쥐고 중앙으로 걸어가는 김현민은 어마어마한 포스를 풍기고 있었다.진세은이든 허유주는 그를 만난 순간 긴장하기 시작했다.김현민은 진주·밀양 젊은 층 중에서 1인자로 불리고 있는 것도 모자라 곧 진주·밀양 안동 김씨 가문을 물려받을 사람이기도 했

  • 지존 사위   제2499화

    “타케이 도련님의 사지를 찢어버리겠다고? 그것도 모자라 고자로 만들어 버리겠다고?”진세은이 흥미진진한 표정으로 말했다.“허유주, 적당히 하는 것이 좋을 거야. 나중에 또 서로 볼 사이잖아. 피해자인 척하지 마. 아무 일도 없었던 거 아니야? 이렇게 센척하면 내가 정말 허씨 가문을 두려워할 줄 알았어? 나를 건드리면 좋은 점이 뭐가 있다고 그래?”진세은의 표정은 차갑기만 했다.“1분만 더 줄게.”허유주는 진세은의 화를 무시하고 똑같이 냉랭하게 말했다.“네가 할래? 아니면 내가 직접 할까?”진세은은 허유주가 자기 체면을 지켜주지 않을 줄 몰랐는지 표정이 어두워지고 말았다.“타케이 도련님이 어떤 사람인 지나 알아? 일본 야마구치파의 오야붕이라고! 야마구치파가 어떤 존재인지나 알아? 일본 6대 파벌 중의 하나이자 우리 대한민국에서의 5대 문호와도 같은 존재라고! 타케이 도련님의 사지를 찢어버리겠다고? 정말 야마구치파랑 끝까지 갈 생각이야? 고작 허씨 가문 따위가 그 후과를 감당할 수나 있겠어? 밀양에서 왕 노릇 하고 있으니까 정말 자기주제를 파악하지 못하는 건 아니지?”진세은은 타케이의 신분을 공개하는 것으로 허유주를 협박하려고 했다.그런데 허유주가 냉랭한 표정으로 서서히 말하는 것이다.“아직 30초 남았어.”진세은은 콧방귀를 뀌고 말았다.“허유주, 넌 정말 네가 뭐라도 되는 줄 알아?”이때 한 일본 청년이 나서서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허유주를 쳐다보았다.“이봐, 정당히 해! 우리 타케이 도련님은 야마구치파 장로님의 아들이라고! 도련님한테 잘 보였으면 영광인 줄 알아야지. 주제 파악도 하지 못하고 지금 뭐하는 짓이야! 좋은 말로 할때 순순히 옷을 벗고 우리 도련님을 잘 모셔. 아니면 허씨 가문을 정말 없애버릴 거니까!”일본 청년은 사악한 미소를 지으면서 허유주를 향해 멱을 따겠다는 제스처를 했다.표정이 굳어버린 주영철은 앞으로 나서서 그의 복부를 발로 걷어찼다.퍽!일본 청년은 저 멀리 날아가 벽에 부딪히고 말았다. 이때 주영철이 번개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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