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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왜 이렇게 부자지의 모든 챕터: 챕터 261 - 챕터 270

571 챕터

제261화

그날 낮 11시.금산 대학교의 입구.여지 세 명이 교문 앞에 서서 이따금 사방을 바라보고 있었다.얼굴에 초조함을 드러났다."진비희, 어떻게 된 거야? 교문 앞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이무혁은 왜 아직 안 왔어?""그래요, 언니, 원래 이무혁의 큰 차와 작은 차로 우리를 데리러 올 줄 알고 기다렸는데."두 여자는 약간 귀찮은 듯 진비희에게 캐물었다.세 명 모두 매우 예쁘게 생겼다.특히 중간에 진비희는 차분하고 우아한 느낌이 배어 있다."임조이 알겠어, 지금 이무혁도 창업 중이라 가게 연지 얼마 되지 않아 많이 바쁜 것 같아,아까 연락했는데 거의 다 끝나가나 봐, 오늘 하루 종일 우리랑 놀아준다고 했어!"진비희는 웃으며 말했다.그녀들은 다른 지역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었다, 명동이 얼마나 번화한 도시인지 너무 들어서 한번 놀러 오고 싶었다.임조이는 진비희의 룸메이트다.진비희의 남자친구 이무혁이 여기서 알아주는 유명 인사라는 말을 듣고 진비희를 따라왔던 것이다.한편으로는 덕을 보러 왔다.한편으로는 진비희의 남자친구 이무혁이 허풍을 떠는 것은 아닌지 확인하고 싶었다.정말 그렇게 대단한 사람이라면 진비희에게 그렇게 잘해준다면 정말 질투가 날 것 같았다."이봐, 예쁜이들, 누굴 기다리는 거야?"갑자기 이때 검은색 폭스바겐 한 대가 진비희 앞에 멈춰 섰다.차창이 내려가더니 남자 두 명이 내려왔다.진비희는 고개를 숙인 채 말을 하지 않았는데, 이런 남자들은 너무 많이 접했다.한편 남자 두 명은 세 명의 미모에 반했다.오히려 가지도 않았다."금산 대학교의 학생이 아닌 것 같은데, 사람 찾으러 왔군요? 내가 도움이 될지도 모르니 누구인지 말해 봐요!"두 명의 남자는 차에서 내렸다."죄송해요, 이무혁이 곧 데리러 올 거예요."임조이가 직접 말했다."이무혁? 누군데? 들어본 적 없는 사람인데?"두 남학생은 서로 한번 마주 보았다, 학교에서 유명하지 않은 똘마니였던 것으로 추측했다.만약 어느 정도 명성이 있는 사람이었다면, 두 남학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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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2화

"때리면 어쩔 건데? 그러게 왜 내 여자친구를 건드려? 너를 죽여버릴 거야!"이무혁의 눈시울이 붉어졌다.그가 진비희를 매우 아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바로 달려들고 또 때렸다.백이겸과 양휘성도 울며 겨자 먹기로 올라갔다.두 사람은 폭행을 가볍게 당하진 않았다."새끼야, 기억해, 앞으로 이무혁 도련님의 여자를 보면 멀리 도망가, 알겠어?"백이겸이 차갑게 말했다."이무혁 도련님? 알았어, 알았어, 기억할게!"두 명은 겁에 질렸다.우선 이무혁이라는 사람 이름은 들어보지 못했지만 충성스러운 두 명을 둔 것으로 보아 분명 범상치 않았다.어쨌든 나중에 시시비비를 가르는 편이 좋을 것 같았다.백이겸과 양휘성은 진작에 이무혁과 상의를 했다, 둘이 이무혁의 동생들처럼 행동하는 것이다.이무혁이 여자와 잘해보려고 허풍을 떤 것이라 양휘성과 백이겸은 도울 생각이 없었다.하지만 이무혁이 진비희에 대한 진심을 보고 흔들렸다.게다가 오랫동안 친구 사이였는데 이무혁의 슬퍼하는 꼴을 가만히 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그래서 두 사람은 도와주려고 했다.일단 이무혁이 이 고비를 넘길 수 있게 도움을 줬다.게다가 이무혁의 여자친구가 괴롭힘을 당하고 있었다!"헐! 비희 언니 남자친구 정말 잘생겼어!"임조이는 지금 신이 나서 이무혁을 바라보고 있다.두 사람을 아주 간단하게 처리할 줄 몰랐다.정말 멋있었다!"이무혁, 겁 좀 줘서 도망치게 하면 되는데 왜 때렸어, 저러다 나중에 진단서 들고 오면 어떻게 하려고!"진비희는 짜증 나는 듯 이무혁에게 한마디 했다."괜찮아, 별거 아니야!"이무혁은 가슴을 두드리며 "맞다, 이겸아, 식사할 장소는 예약해뒀어?"라고 말했다.백이겸은 즉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걱정 마, 다 예약했어, 가든 호텔로 예약했어, 지금 갈 거야?"이것은 백이겸이 특별히 예약한 곳이다.가오가 있으려면 명동 거리의 한곳을 예약해야 했으나 별장의 소비가격은 너무 높았다, 그래서 크지도 작지도 않은 가든 호텔로 정했다.그러자 이무혁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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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3화

"야, 내가 궁금한 게 세 가지 있는데 너희 셋 뭐 하러 왔어? 여기서 밥 먹으려고? 헐, 여자까지 데리고 왔네!"임윤하는 이전과 비교했을 때 정말 많이 변했다.명품 차림은 물론이고 조산의 여동생으로 알려지면서 몸값도 천정부지로 치솟았다.서태연의 말을 들으니, 임윤하는 지금 조가현과 완전히 같아졌다고 했다.다른 사람들도 그녀를 탐탁지 않게 여겼다.마치 자신과 다른 사람은 완전히 다른 세계에 사는 것처럼 굴었다.누구보다 미친 것 같았고 안하무인이었다.어쩔 수 없었다, 그녀의 좋은 오빠가 옷도 사주고 가방도 사줬으니.이무혁은 임윤하의 말을 들었다.약간 긴장한 듯 옷자락을 잡아당겼다, 임윤하는 만난 적 없었지만 그녀는 자신의 속내를 아주 잘 알고 있었다.참으로 난처했다."우리도 밥 먹으러 왔어, 우리 먼저 올라갈게!"백이겸도 오랫동안 이야기하고 싶지 않았다, 특히 오늘 임윤하와 함께 밥을 먹으러 온 사람이 바로 조산의 부하였다.평소의 관찰로 보아 소걸은 조산의 뒤처리를 해주는 사람이었다.임윤하와 특별한 사이 같았다, 혹시 사귀는 사이인가?백이겸은 소걸이 두려워서 피하는 것이 아니었다, 오늘의 주인공은 이무혁이었다, 그래서 일을 만들고 싶지 않았다."하, 백이겸, 너 거기 서!"그러나 임윤하는 곧 불쌍한 얼굴로 백이겸을 바라보고 있었다.그녀는 백이겸이 가당치 않았다.예전에는 백이겸이 대단했다! 정말 대단했다!모르는 사람이 봤으면 백이겸이 아주 큰 가문의 도련님인 줄 알았을 것이다.임윤하는 확실히 백이겸을 좋아했고 그와 함께 잠자리를 가질 생각까지 했었다.하지만 백이겸은임윤하를 전혀 안중에 두지 않았다.심지어 백이겸이 조가현을 짝사랑한 것도 알게 되었다. 자신이 가진 마음을 무시했으면서!임윤하는 분했다, 너무 분했다.하지만 지금 조 도련님의 동생이었고 게다가 그의 좋은 친구 소걸이 자신에게 다른 마음을 품고 있었다, 둘은 썸을 타는 사이다.백이겸보다 훌륭했다.그래서 임윤하는 오로지 백이겸에게 까탈스럽게 굴었다."예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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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4화

"뭐라고? 이무혁한테 도련님이라고 부른다고? 쟤가 도련님이라고?"임윤하는 세상에서 제일 웃긴 우스갯소리를 들은 듯했다."어느 도련님인데? 내가 학교에 온 지도 꽤 되었는데, 적지 않은 부자들을 봤지만 왜 이무혁이 도련님이라는 소리를 들은 적 없지?"소걸은 이때 어깨를 감싸 안고 재미있게 한마디 했다."흥, 이무혁은 재벌 2세가 아니라 자수성가했어, 명동에 얘 이름으로 된 가게가 몇 개인데! 내 말 맞지?"임조이는 승복하지 않고 말했다.진비희는 고개만 끄덕였다."맙소사! 그런데 임윤하는 입을 가리고 놀란 모습을 하고 있었다. "이무혁, 명동에 네 가게가 여러 개 있다고? 어머나 어머나, 언제 가게를 차린 건데? 무슨 가게야?"임윤하는 일부러 놀란 척했다."난... 난..."사람들의 시선도 모두 이무혁에게 향했고 이무혁은 쩔쩔맸다.백이겸은 약간 화가 난 듯 임윤하를 노려보았다.이 미친 계집애는 무슨 일이 생겼는지 알아차려야 하는데, 그런데 굳이 뚝배기를 깨고 끝까지 캐묻다니, 정말 세 사람의 체면도 조금도 내주지 않았다.그녀의 목적은 세 사람을 헐뜯는 것임이 분명했다."임윤하, 가게 많이 차렸어, 굳이 너한테 일일이 알려야 해? 형수님, 가요, 우리 위층으로 가요."백이겸은 일부러 임윤하를 막았다, 헛소리를 하지 않게."이봐, 비켜!"그러나 임윤하는 다리를 들어 올려 백이겸의 엉덩이를 걷어찼다."왜 난 몰랐어? 난 서태연이랑도 친구고 양휘성은 서태연이랑 사귀고 있잖아, 게다가 이무혁이랑 친하고, 근데... 이무혁이 가게를 차렸다는 얘기는 서태연도 모르는 것 같은데 어떻게 된 일이야!"임윤하는 이렇게 말하면서 동시에 입가에 나쁜 웃음을 머금고 있었다. "아무튼 오늘 이 일에 대해 알기 전까지 절대 못 보내줘!""됐어, 이무혁, 가게 알려줘, 우리 얼른 밥 먹으러 가야지!"진비희 싫은 듯 임윤하를 힐끗 쳐다보더니,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그래, 도련님, 얼른 알려줘, 개가 자꾸 짖잖아!"임조이가 말했다."네가 나를 개라고 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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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5화

"진짜 맞았어? 이렇게 심하게 맞았다고? 무엇 때문에?"두 사람이 걸어오는 것을 보자마자, 소걸이 걱정스럽게 물었다.두 사촌동생은 금산 대학교에서 사고를 친 것 같았다.게다가 자신은 지금 금산 대학교에서 꽤나 유명했는데 자신의 동생을 때린 것에 소걸은 화가 났다.그야말로 수치였다.옆에 있던 이무혁과 양휘성 두 사람을 보고 고개를 숙였다.이 두 사람은, 바로 그들 세 사람에게 방금 교문 앞에서 뭇매를 맞은 두 사람이다.솔직히 때릴 때만 해도 아무렇지도 않았고, 당당했다.하지만 지금 와서 냉정하게 생각해 보면 두 사람은 겁이 났다, 어쨌든 소걸은 조 도련님과 친분이 있었고 소결 당사자만 하더라도 자신들의 우위에 있었다."큼큼, 형 그만 말해, 오늘 예쁜 여자 세 명을 발견하고 번호를 따려고 했는데, 글쎄!"소민호는 불쌍하게 얘기했다.고개를 돌리다 마침 이무혁과 양휘성과 눈이 마주치더니 갑자기 놀라 소리를 질렀다."형, 아는 사이야?"소민호는 눈을 부릅뜨고 이무혁 그들을 가리키며 말했다."몰라! 하지만 네 형수 임윤하는 그들과 아는 사이야."소걸은 쓴웃음을 지었다. "왜 그래, 민호야?""미친, 우리가 바로 저 자식들한테 맞았어!""뭐? 쟤들 셋? 민호야, 확실해?"소걸도 곧 눈빛이 차갑게 변해 백이겸 그들 셋을 바라보았다."확실해, 저 둘 중에 한 명은 나를 때렸어, 게다가 내 이 눈은 저 자식이 때린 거야!"소민호는 악랄하게 이무혁을 가리켰다.이무혁과 양휘성은 침을 꿀꺽 삼켰다, 무슨 일이 벌어질 가봐 걱정이었다."헐, 이무혁 양휘성 백이겸, 너희 셋이 언제부터 이렇게 대담했어? 소걸의 동생까지 때렸어?"임윤하는 그곳에서 오히려 고소해하며 어깨를 안았다.이 시각 가든 호텔의 로비에도 많은 손님들이 몰려와 구경하고 있었다."형수, 정말 아는 사이야? 나도 마침 이무혁이라는 도련님 몰라서 물어보려고 했는데, 난 왜 저런 사람 이름을 들은 적이 없지!"소민호도 이때도 냉소적으로 말했다."하하하? 뭐? 이무혁이 도련님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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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6화

술이 사방으로 흩어졌다.그리고 소민호는 피투성이의 머리를 가린 채 그대로 바닥에 쓰러졌다.백이겸은 진작에 맥주 한 병을 가져와서, 그의 머리를 내리친 것이다."감히 도련님을 건드리다니, 살고 싶지 않은 거지!"백이겸은 소민호가 이무혁을 괴롭히는 것을 참을 수 없었다.이렇게 된 거 차라리 끝까지 꾸미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이무혁, 양휘성, 진비희 그들은 모두 어리둥절했다.소걸과 임윤하도 모두 어리둥절했다."백이겸, 네가 감히 내 동생을 때리다니, 죽고 싶은 거지, 여기가 어디인지 몰라? 너 그 두 다리로 못 걷게 만들어줄까!"소걸은 차갑게 욕했다.뒤이어 뒤에 있는 동생에게 고함쳤다. "가서 누나 좀 불러와, 오늘 내 동생이 여기서 맞았으니까 누나한테 직접 시시비비를 가려달라고 해!"말을 끝내고 냉소하며 백이겸을 바라보았다."아이고, 저 젊은이 정말 충동적이네, 여기가 어디인 줄 알고? 가든 호텔은 정지현이 책임자인데, 감히 여기서 저런 사고를 치다니, 정지현이 아끼는 동생한테 손찌검을 휘두르다니, 죽고 싶나 보지!""정지현이라는 이름 들어본 적 있어, 새로 온 조 대표마저 정지현한테 함부로 못한다고 하던데?""너희들 모르는구나, 정지현은 신비한 백 도련님이랑 아주 친한 사이라잖아, 누가 그러는데 정지현은 도련님의 여자라고 하더라!""헐, 저 녀석 오늘 죽은 목숨이네!"옆에 있던 구경꾼들이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말했다.물론 구경만 하는 사람들도 많았다."이무혁 백이겸 얼른 도망가, 내가 여기 남아있을 테니까 너희들은 먼저 도망가, 얼른!"진비희는 순간 주위의 소리를 전해 듣고 눈물이 날 지경이었다."아니! 백이겸 양휘성, 너희들이 진비희 데리고 가, 내가 짊어질게!" 이무혁은 이 모든 것을 떠안고 책임질 생각이었다."오늘 누구도 나갈 수 없어!"갑자기 이때 여자 목소리가 울리기 시작했다.여자가 천천히 위층에서 내려오는 것이 보였다.다름 아닌 가든 호텔의 매니저 정지현이었다."누나, 쟤가 내 동생을 때렸어!"소걸은 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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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7화

"누나, 쟤들이 내 동생을 때렸어!"소걸은 이때 힘겹게 말했다.탁!그리고 정지현이 그의 뺨을 때렸다."소걸, 감히 여기서 소란을 피우다니, 게다가 백... 아니, 이 도련님한테 무례하게 굴다니!"소걸은 뺨을 맞았다.억울했지만 순순히 입을 다물었다.그는 바보가 아니다. 이무혁은 평범한 사람이 아니다, 임윤하가 말한 것처럼 가난한 사람이 아니라는 뜻이다.오죽하면 평소에 오만하던 정지현조차 이무혁을 함부로 대하지 못했다.당장은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다."헐, 이 광경 정말 지독해!"진비희와 함께 온 임조이도 정말 충격을 받았다.특히 정지현의 자태를 본 임조이는 부러웠다, 자신도 언젠간 백 도련님이라는 사람과 친하게 지내고 싶었다, 맘에 들지 않는 사람한테 뺨을 날리고 싶었다."눈치가 있으면 얼른 꺼져, 소걸, 더 말썽을 부리면 네가 두 발로 걸어나가지 못할 줄 알아!"정지현은 어깨를 감싸 안고 차갑게 말했다.소걸은 온몸을 떨었다.그는 당장 이무혁에게 사과를 하고 이곳을 벗어나고 싶었다."잠시만!"그리고 바로 임윤하가 크게 외쳤다."잠깐만 기다려 주세요. 설령 우리가 갈등을 겪었더라도 제 말을 끝까지 들어주세요. 제가 이 말을 다 하고 나면 오늘 누군가를 도와준 것에 대해 후회하게 될 겁니다!"임윤하는 어깨를 감싸 안고, 백이겸을 차갑게 바라보았다.그는 백이겸의 진면모를 까발리려고 했었다."허허, 네까짓 게 감히 할 말이 있어? 가치 있는 말이어야 할 거야, 그렇지 않으면 전에 했던 실수의 빚도 갚아줄 테니까!"정지현은 임윤하를 본 순간 자신이 백이겸을 학교로 모셔가는 장면을 보고 스폰을 한다는 둥 하면서 헛소리를 하던 장면이 떠올랐다."네, 직접 설명할게요, 백이겸은 언니를 배신했어요, 쟤 우리 학교에 만나는 여자친구가 있어요!"이것은 임윤하의 가장 큰 카드였다.말을 끝내고 백이겸을 가리켰다. "네가 직접 말해, 내 말이 맞는지 아닌지!"백이겸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내 여자친구는 소나현이야! 허허! 사귄 지 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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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8화

임조이가 나섰다."왜?" 임윤하가 물었다."탁!"임조이는 용기를 내 임윤하의 뺨을 향해 후려갈겼다.임윤하가 나대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특히 자신들에게 욕설을 퍼붓는 것은 더욱 마음에 들지 않았다.지금은 정지현조차 이무혁을 함부로 대하지 못하는데 진비희의 친구로서 더 무서울 게 없었다!임조이는 처음으로 사람의 뺨을 때렸다, 게다가 아무 말도 하지 못하는 임윤하를 보고 있자니 마음이 후련했다!백이겸은 옆에서 지켜보다가 그저 웃기만 했다.임윤하는 너무 창피해서 숨고 싶었다!소걸과 임윤하가 나가고 정지현은 그제야 준비한 음식들을 내오기 시작했다, 게다가 너무 긴장한 탓에 몇 번이나 실수를 할 뻔했다.아휴!방금 정지현은 백이겸에게 여자친구가 생겼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정지현의 마음은 쉴 새 없이 요동쳤다.하지만 오랜 직장 생활 덕분에 숨길 수 있었다.식사를 자연스럽게 끝낸 후 백이겸은 이무혁에게 놀 곳과 숙박할 장소를 알려줬다.꽤 괜찮은 곳이었다."내 여자친구가 계속 나한테 연락이 와!" 양휘성은 이무혁에게 한마디 했다.그들은 우선 죽풍 호텔에 가서 짐 정리를 하려고 했다."그래, 양휘성 너 먼저 돌아가."이무혁이 한마디 했다.양휘성은 곧 택시를 타고 떠났다."얘도 보내, 같이 다니면 체면이 서지 않아."이때 임조이는 오히려 싫어하는 표정으로 백이겸을 보았다.방금 식사를 할 때 임조이는 정지현의 연락처를 받아냈다, 앞으로 그녀와 친하게 지낼 생각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부터 자신의 이미지를 관리해야 했었다.뭐?백이겸은 어리둥절했다.이 사람은 자연히 자신을 가리키는 것이었다.자신이 오늘 하인처럼 그들을 보살펴줬는데 이런 취급을 당하다니?"뭐? 갈 수 없어!"그 말을 들은 이무혁은 오히려 당황했다.백이겸이 무슨 생각인지는 모르겠지만 자신이 믿을 수 있는 것은 백이겸 뿐이었다."왜, 왜 같이 다녀야 하는데?"임조이가 애원했다."도련님, 추후의 일정은 다 안배했으니 바로 가면 됩니다, 그럼 전 먼저 물러나겠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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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9화

기사가 웃으며 말했다."솔직히 말씀드리면, 여기에 자주 놀러 오는 사람 중에 바람피우지 않은 사람이 하나도 없습니다. 왜 그런지 아세요? 여기를 자주 오는 사람들은 돈이 아주 많거든요!""쓸데없는 소리 말아야, 앞에 차나 잘 쫓아요!"여자가 차갑게 고함을 질렀다.더 이상 아무 말 없이 운전에 몰두했다.그리고 그 여자는 다음 아닌 임윤하였다.임윤하가 굳이 백이겸의 뒤를 쫓는 이유는임윤하가 소걸과 함께 가든 호텔을 떠날 때부터 모든 것이 시작됐다.그곳에서 나온 후 소걸은 창피해서 아무한테도 자신이 뺨을 맞았다는 말을 할 수 없었다.게다가 자신의 동생은 폭행까지 당했다.이것은 그야말로 닭 쫓던 개가 지붕을 쳐다보는 꼴이었다!아무튼 너무 괴로웠다.누구 탓인데?소걸은 모든 죄를 모두 임윤하에게 뒤집어씌웠다.제기랄, 임윤하가 거기서 사람들을 선동해 이무혁이 가난뱅이라고 말하지만 않았어도 이런 일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자신은 절대 그런 짓을 할 수 없었다.소민호가 그런 짓을 하고,게다가 임윤하가 전에 정지현에게 실수를 저지른 것까지 오늘 알게 됐다.그래서 소걸은 주범을 임윤하에게 돌렸다.그래서 임윤하와 대판 싸웠고 그 자리에서 임윤하와 헤어졌다.임윤하는 백방으로 미움을 받았다.그녀도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생각했다.이무혁은 도련님이 아니었다, 이것은 누구보다 자신이 똑똑히 알고 있었다, 왜냐하면 기숙사에 처음 들어갈 때 임윤하는 백이겸과 같은 기숙사를 쓰는 사람들을 하나하나 다 조사했기 때문이다.어떤 유망주가 있는지 찾아보려고 했더니 하나도 없었고, 게다가 임윤하는 그때 이무혁의 집안이 가난하다는 것을 알아냈다.다만 이 일은 서태연만 알고 있었다.아무튼 백이겸을 제외한 모두를 조사했었다, 백이겸을 조사하지 않은 이유는 명확했다. 너무 가난해서 바지도 내내 하나만 입었으니까.하지만 뜻밖에도 백이겸은 끝없이 자신을 놀라게 했다.오늘 발생한 일은 전부 백이겸이 손을 쓴 것 같았다.정지현을 그렇게 만들 수 있는 것은 백이겸 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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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0화

백이겸은 어쩔 수 없이 한숨을 내쉬었다."뭐?"임윤하의 눈에는 눈물니 차올랐다."그래, 다른 일 없으면 난 먼저 갈게, 차 얘기는 비밀로 해줘, 괜히 마지막에 불쾌하게 하지 말고, 하하!"백이겸은 담담하게 한마디 했다.차에 올라탈 준비를 했다."백이겸, 가지 마!"뜻밖에도 임윤하는 직접 달려들어 백이겸의 등을 덥석 끌어안았다, 죽도록 안았다."미친! 임윤하, 미쳤어? 어디 아파? 왜 그래?"백이겸은 깜짝 놀라 발버둥 쳤다."아니! 난 손을 놓지 않을 거야, 이겸, 난 널 내 손에서 도망치게 하지 않을 거야, 난 널 사랑해, 정말 널 사랑해! 한 번만 더 기회를 줘, 그래 줄거지?임윤하는 다시 백이겸의 허리를 끌어안았고, 백이겸의 몸에 달라붙었다.미친!백이겸은 진작에 양하나한테 돈에 미친 여자의 행동을 본 적 있었다.하지만 뜻밖에도 임윤하는 양하나 보다 더 독했다.그래, 임윤하는 지금 확실히 목숨을 걸고 있었다.백이겸의 지나온 일들과 차까지 보니 백이겸의 말 한마디로 임윤하는 바로 믿어버렸다.이유는?그녀는 백이겸의 지금 타고 있는 차와 지난 간 일들을 아주 빨리 돌이켜봤다, 그리고 모든 것이 연관되었다는 것을 눈치챘다.더 이상 의심할 이유가 없었다.게다가 임윤하는 백이겸이 마음이 약하고 다른 사람에게 못되게 굴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특히 여자들한테, 그래서 망설일 필요가 없었다.백이겸의 이 약점을 파고든 것이다.임윤하는 그제야 손을 놓았다."젠장, 제발, 소름이 끼쳐!"백이겸은 당황해서 머리에 식은땀이 났다."안 돼! 네가 기회를 주지 않는 한, 난 항상 너를 따라갈 거야!"임윤하는 한사코 잡고 있었다.미쳤어 미쳤어 완전히 미쳤어백이겸은 마음을 모질게 먹고 살짝 힘을 주어 임윤하의 손에서 벗어난 다음 그 틈을 타 차 안으로 들어가 문을 잠갔다.시동을 걸고 출발하려고 했다."텅!"소리가 들리더니 임윤하는 뜻밖에 차 앞에 엎드렸다."임윤하! 뭘 하려는 거야?"백이겸은 급하게 소리쳤다."백이겸, 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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