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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능장군 용수님의 모든 챕터: 챕터 1751 - 챕터 1760

2444 챕터

제1751화

강천이 물었다.“김초현 맹주를 알고 계십니까?”천둥의 왕이 고개를 끄덕였다.“알고 있어요.”“그럼 전에 약속한 대로 앞으로 다들 무림맹주의 명령에 따라야 합니다.”“인정할게요. 하지만 해외에서 용을 도살할 때만 복종하고 다른 일에 대해선 명령을 따르지 않겠습니다.”“그럼요.”강천이 고개를 끄덕였다.그것만으로 충분했다.초능력자들이 합류하면 부담을 덜 수 있으니까.강천이 김초현에게 말했다.“초현, 지금 명령을 내려라.”“제가요?”김초현이 미간을 찌푸렸다.“제가 무슨 명령을 내리란 말씀이세요?”강천이 대답했다.“용을 도살하는 일은 모두 너의 명령을 따를 것이다. 이제 어떻게 할 건지 네가 결정해.”김초현은 용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있어 전혀 계획이 없었다.그녀가 잠시 생각을 하다 말했다.“이렇게 하죠. 먼저 강중에 집합하고 거기서 다시 상의하시죠.”강중은 해변 도시다.거기까지 가려면 유람선을 타고 가야 한다.그래서 김초현은 먼저 강중에서 집합하자고 제안한 것이다.천이 갑자기 벌떡 일어서며 목소리를 높였다.“여러분, 맹주께서 명을 내렸어요. 우리 지금 강중에 갑시다. 거기서 용을 도살할 계획을 상의합시다. 용을 도살하기만 하면 여러분은 영생을 얻을 수 있어요.”“네.”“맹주 명을 따릅시다.”“강중에 갑시다.”……그때 멀리서 백효생이 이 장면을 보고 저도 모르게 미소를 지었다,“해외에 천 년 전에 살아남은 영생자가 있었구나. 그것도 천 년을 넘게 수련했으니 분명 9단에 이르렀겠지. 아니면 강서준도 상대가 되지 않았어. 한번 만나봐야겠군.”백효생이 중얼거렸다.그는 다른 사람들이 먼저 섬에 가서 천 년 동안 무공을 연마한 괴인의 실력이 얼마나 강한지 보고 싶었다.육황산에 모였던 강자들이 차례로 떠나고 김초현과 강천도 함께 떠났다.가는 길에서 김초현이 물었다.“할아버지는 어떻게 할 생각이세요?”김초현은 강천이 예전부터 용을 도살하려는 것을 알고 있었다.이것을 위해 수십 년 동안 치밀하게 배치하고 계획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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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52화

육황산에서 천하무맹대회가 원만하게 진행되었다.천은 이 기회에 맹주가 되려고 했지만 미국 출신 초능력자가 나타날 줄은 몰랐다.자신의 실력을 감추기 위해 나서지 않은 것을 선택했다.결국 김초현이 맹주가 되었다.천은 속으로 내키지 않았다.모든 사람이 떠나고 천은 폐허에 앉아 답답한 마음에 담배를 피웠다.그때 빨간 가면을 쓴 사람이 다가왔다.천은 인기척을 느끼고 벌떡 자리에서 일어섰다.“사부님.”아까와 다르게 공손한 태도를 취했다.그는 사부가 어떤 사람인지 잘 모른다. 지금까지 진짜 얼굴을 보여주지 않았기 때문이다.그래도 실력이 강한 사람이고 자신에게 수많은 최고 무학을 가르쳐주었다.흡공대법 같은 하늘을 거스르는 공법도 포함해서 말이다.“그래.”가변을 쓴 백효생이 천에게 물었다.“왜, 기분이 별로냐?”천이 허탈한 표정을 지었다.“제가 그렇게 심혈을 기울였는데 결국 김초현이 맹주가 되어버렸어요.”“너무 마음에 두지 마라.”백효생이 위로했다.“잠시일 뿐이다. 용의 피를 얻어서 영생자가 되면 무궁무진한 생명을 얻게 된다. 그때면 오래 살 수 있으니 세월을 거쳐 천하제일이 되는 건 아주 간단한 일이 아니냐?”“네. 가르침을 받들겠습니다.”백효생이 그를 보며 다시 물었다.“이번에 해외에 갈 때 한 사람도 살아서 돌아오는 건 바라지 않는다. 알겠느냐?”천이 가면을 쓴 백효생을 의심스럽게 쳐다봤다.“명심해라. 한 사람이 살면 영생자가 한 명 더 늘어난다. 네가 천하제일을 꿈꾸는 데 방해가 될 거다.”“네, 알겠습니다.”천이 고개를 끄덕였다.“섬의 지도를 내놔라.”“네.”천은 휴대폰을 꺼내 전에 강서준이 찍어 놓은 지도를 백효생에게 보여줬다.힐끗 쳐다보더니 섬의 위치를 다 기억했다.그리고 육황산을 떠나 강중으로 향했다.비밀리에 헬기 한 대를 찾아 혼자 섬으로 향했다.백효생은 섬에 숨은 강자를 만나고 싶었다.그동안 강서준은 신비한 괴인 부환과 함께 지냈다.부환은 평소에 정신이 멀쩡하고 대화도 잘 통했다. 게다가 건곤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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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53화

천이 돌아간 지도 며칠이 지났다.이변이 없는 한 천은 수많은 강자들을 데리고 용을 도살하러 오는 중일 것이다.그동안 부환과 얘기를 나누면서 이 섬에 용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용은 1300년 전에 꼬리가 잘렸지만 다행히 죽지 않고 용연에 숨어 있다.부환도 용을 봤었지만 대부분 밤이었다.용이 나타날 때마다 반드시 해일이 일어났다.강서준은 생각하다 석벽에 기재된 건곤결과 절세무학들을 파괴해야 한다고 생각했다.이 심법들은 너무 심오하고 어떤 무공은 너무 공포스러웠다.만약 심성이 삐뚤어진 자가 연마하게 되면 천하의 백성들에게 재앙이 될 수 있다.강서준은 그 생각도 바닥에 썼다.그러자 부환이 갑자기 제지했다.“그럼 안 돼. 예로부터 너처럼 생각하는 사람이 하도 많아서 수많은 절세무학이 실전되었어. 애초에 나도 그랬다면 넌 이 무학을 배울 수 없었어.”강서준이 이어서 썼다.“말씀은 그렇지만 만약 심성이 삐뚤어진 자가 얻는다면 이 세상에 재앙이 될 겁니다. 세상에는 평범한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어요. 그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파괴해야 해요.”부환은 다시 생각하다 강서준의 말에 일리가 있다고 생각했다.그가 바닥에 고대 문자를 썼다.“알았다. 네가 원하는 대로 해.”“감사합니다.”강서준은 허락을 받은 후 바닥에 몇 글자를 남겼다.그리고 다시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살펴보았다.석벽에 기재된 심법, 무학을 거듭해서 본 뒤에 모두 머릿속에 저장했다.다시 마지막으로 보면서 틀리게 기억하지 않았는지 확인한 후에야 제일룡검을 꺼내 들었다.촤아아악!제일룡검에서 강렬한 검기가 환화되어 벽을 무자비하게 베어버렸다.순식간에 석벽이 깨지면서 동굴도 곧 무너질 것만 같았다.부환은 재빨리 자리를 피했다.강서준도 동굴이 무너지기 전에 밖으로 뛰쳐나갔다.“에휴.”부환이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그가 손가락 끝에 힘을 모으더니 바닥에 글을 썼다.“너무 아쉽다. 앞으로 천하에 최고 내공심법과 절세무학이 사라졌어.”강서준도 글로 적었다.“사라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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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54화

백효생의 이동속도가 너무 빨라 강서준은 전혀 눈이 따라가지 못했다.그가 반응했을 때 백효생은 이미 앞에 나타났다.살짝 당황한 강서준은 주춤하며 뒤로 물러섰다.부환은 엄숙한 표정으로 불청객을 쳐다보면서 중얼거렸다.“고대 인디언 언어?”그 말을 듣던 백효생은 조금 놀랐다.그제야 부환의 신분을 알아차렸다.천여 년 전에 인디언에서 온 강자다.백효생은 거의 2천 년을 산 사람으로서 이미 세계 각국의 언어를 배웠다.심지어 고대 언어라고 해도 막힘없이 할 수 있었다.하지만 그는 쓸데없는 말은 하지 않고 강서준을 쳐다봤다.외계에서 강서준이 이미 죽었다고 했는데 섬에서 이렇게 잘 지낼 줄은 생각도 못했다.강서준이 빨간 가면을 쓴 백효생을 보며 물었다.“당신 누구야? 여기에 뭐 하러 왔어?”“하하.”백효생이 가볍게 웃어넘겼다.“내가 누군지는 알 거 없다. 난 저자를 만나러 이곳에 온 것이니 너는 끼어들지 마라.”그가 부환을 가리키더니 고대 언어로 말했다.부환은 그가 도전하러 왔다는 것을 알고 강서준에게 뒤로 물러서라는 손짓을 했다.그리고 뒷짐을 지고 백효생을 쳐다봤다.부환이 백효생을 보며 말했다.“$%#$%@#$%@#^#”백효생도 말했다.“@#$@%@#$%@#$%”멀리서 강서준은 멍한 표정으로 서 있었다.그동안 부환과 함께 있으면서 고대 인디언 언어를 조금 할 수 있게 되었다.하지만 간단한 인사말뿐이지 두 사람처럼 유창하게 구사하지 못했다.두 사람이 간단하게 소통한 뒤에 신속하게 자리를 떴다.이동속도가 너무 빨라서 순간 강서준의 시선에서 사라졌다.그도 빠르게 뒤를 따라서 해변가에 도착했다.부환은 엄청 높은 바위 위에 서 있다. 그는 덩굴로 만든 옷을 입고 온몸에 털이 무성하게 자라서 검은 고릴라 같았다.백효생은 수면 위에 떠 있었다.비록 파도가 쳤지만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강서준은 두 사람을 번갈아 보았다.그때 백효생의 몸에서 강한 기운이 뿜어져 나왔다.이 기운은 바다에 영향을 미쳐 몰려오는 파도가 순식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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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55화

부환이 황급히 뒷걸음치더니 입가에서 피가 주르륵 흘렀다.“아아아아아!”그가 입을 크게 벌리고 부르짖었다.고함소리와 함께 검정색 머리털이 곤두서고 검정색 눈동자가 핏빛으로 변했다.“마도에 빠졌어?”멀리서 보던 강서준은 등골이 오싹했다.마도에 빠진 부환이 얼마나 공포스러운지 몸소 겪었기 때문이다.완전히 반격할 여유가 없이 당하기만 했다.백효생은 그 모습을 보고 가면 너머로 담담한 미소를 지었다.“보아하니 용의 피가 준 부정적인 영향을 해결하지 못한 모양이군. 아무리 영생자라도 자극과 부정적인 감정을 가져서는 안 되지. 그러면 김초현처럼 이성을 잃고 마도에 빠지게 되거든.”백효생도 마화 상태에 빠지면 실력이 증강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그는 이런 결말을 원했다.만약 이것이 부환의 실력이라면 괜히 헛걸음을 한 것이니까.“검…”그때 부환이 한 글자를 말했다.바로 대하의 발음으로 말이다.그의 목소리가 울려 퍼지자 먼 숲의 용연에서 검 한 자루가 바위를 뚫고 빠르게 날아왔다.검이 구름을 뚫고 빛의 속도로 날아와 부환의 손에 나타났다.강서준은 그제야 검을 제대로 보았다.부환의 장검은 대략 3미터 길이로 하얀색 빛을 발산했다.그가 장검을 들고 무서운 검술을 펼쳤다.순식간에 백효생의 앞에 나타나 그의 머리를 찌르려고 했다.가면을 쓴 백효생이 여유 있게 고개를 비스듬히 기울이며 공격을 피하더니 손을 번쩍 들어 부환의 손목을 향해 일격을 가했다.부환은 재빠르게 피하는 동시에 검을 회전시켜 백효생의 머리를 공격했다.백효생은 대담하게 맨손으로 장검을 공격했다.그는 다섯 손가락을 굽혀 갈고리 모양을 하고는 손바닥에 무서운 힘을 담아 검 끝을 제압했다.하지만 부환이 빠르게 검을 거두었다.두 사람은 격전을 벌였다.짧은 순간에 이미 수십 초를 공격했다.그들의 공격 속도가 너무 빨라서 강서준의 눈이 미처 따라가지 못했을 뿐이다.부환의 검술은 매우 기이했다.하지만 백효생은 번마다 맨손으로 공격을 막고 가차없이 반격했다.쿠르릉쾅!촤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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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56화

강서준은 눈앞이 어지러웠다.그래도 시선을 떼지 않고 지켜보았다.두 사람은 모두 최고 고수라 격전을 구경하면서 무엇인가 깨닫는다면 평생 써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그때 부환의 몸이 매우 빠른 속도로 백효생의 머리 위에 나타나더니 몸과 검을 일자형으로 이루었다.백효생이 빠르게 반응하며 손가락으로 집으려고 했다.그 찰나에 부환이 초식을 바꾸었다.“아니…”강서준은 무언가 알아차렸다.“천지일기검.”바로 석벽에 기재된 최고 검술 ‘천지일기검’이다.부환이 공격 방향을 바꿀 거라는 건 백효생의 예상을 벗어났다.백효생이 반응하기 전에 검이 이미 들어왔다.신속하게 몸을 피했지만 한발 늦어서 팔이 베었다.“하하하하.”백효생은 피가 뚝뚝 떨어지는 팔을 보더니 큰소리로 웃었다.웃음소리가 주변에 울려 퍼졌다.가면 뒤의 얼굴이 열광하고 있었다.‘얼마만이야. 나를 벨 수 있는 자가 있다는 것이.’부환의 검에 찔려 상처가 났지만 피가 들끓는 흥분은 멈출 수 없었다.고독한 삶에 드디어 활력을 찾은 것 같았다.부환이 그를 다치게 할 정도면 전력을 다해 싸워도 된다고 생각했다.“녀석, 네 검을 빌리마.”백효생은 말하는 동시에 강서준의 앞에 나타났다.그리고 반응하기 전에 신속하게 제일룡검을 빼앗아갔다.강서준은 어이가 없었다.검을 빼앗겼는데도 전혀 반격할 힘이 없었다.‘저 사람의 실력은 얼마나 대단한 거야?’백효생이 제일룡검을 꺼내자 검에서 무서운 힘이 전해졌다.순간 손바닥이 뜨거운 철에 데이고 살이 타는 것 같았다. 하마터면 검을 제대로 잡지 못하고 던져버릴 뻔했다.“제기랄.”백효생이 화를 냈다.“진정해.”진기로 제일룡검을 강제로 제압했다.하지만 검에서 눈부시는 황금빛을 발산하면서 더 강렬한 기운을 뿜어냈다.이 기운은 백효생이라도 감당하지 못했다.“엄청 강한 검이네.”백효생이 속으로 깜짝 놀랐다.이내 몸의 진기를 끌어내 제일룡검에 주입해서 제압하고는 신속하게 부환을 향해 돌진했다.강서준은 정말 어이가 없었다.제일룡검은 천마저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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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57화

강서준은 멀리서 구경했다.격전은 3시간 넘게 진행되었다.이 시간 동안 백효생과 부환은 처음 보는 절학검술을 펼쳤다.이것이 강서준에게 큰 깨달음을 주었다.전에 시황의 묘에서 제일검술을 보았지만 수련 요구가 높았고 강서준의 실력은 이제 겨우 수련의 문턱을 넘었다.그런데 두 사람의 격전을 본 후, 제일검술에 새로운 깨달음을 얻었다.3시간 뒤, 촤아악!검광이 반짝이는 장면만 보였다.백효생은 제일룡검을 들고 기괴한 속도로 부환의 앞에 나타나 목을 겨누었다.하지만 그대로 베지 않고 바로 검을 거두었다.솔직히 검을 옆으로 던져버렸다.강서준은 자신한테 날아오는 제일룡검을 재빨리 받았다.백효생은 바다 위에 뒷짐을 지고 서서 아직도 마도에 빠진 부환을 보았다.가면 뒤의 표정이 여유로웠다.“@#$@$@$@$’그가 인디언 언어로 말해서 강서준은 알아듣지 못했다.그때 부환이 천천히 마화 상태에서 빠져나왔다.머리는 산발이 되고 온몸에 상처를 입었다.등에 피가 계속 흐르자 부환이 손을 뒤로 가져가 지혈했다.부환이 백효생에게 말했다.“@#$@$#@$@”“!@#@$#%#%@#$%@”말을 마친 백효생이 돌아서 강서준과 부환의 시선에서 사라졌다.부환은 침울한 표정으로 해변가로 다가왔다.강서준이 그쪽으로 걸어가서 모래사장에 글자를 썼다.“선배님, 저자는 누굽니까? 무슨 얘기를 나누었어요?”하지만 부환은 고개를 젖더니 손가락에 힘을 환화하여 글자로 대답했다.“누군지 나도 몰라. 그냥 자신이 기린을 도살해서 기린의 피와 내단을 얻었다고 했어. 저자는 9단을 초월한 자다. 나도 어떤 단계에 도달했는지 가늠할 수 없어. 전에 네가 가르쳐준 상청결 덕분에 마도에 빠져도 어느정도 의식이 남아 있었어.”“저자와 겨룬 후 알게 되었다. 난 전력으로 싸웠지만 저자는 장난을 하듯이 마지막까지 진짜 실력을 보여주지 않았어. 몇 번이나 나를 죽일 기회가 있었지만 그러지 않았지. 마지막에 내 실력이 괜찮으니 계속 노력하라면서 나중에 또 대결하러 오겠다고 했어. 다음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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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58화

강중 SA 가문.김초현이 강중에 돌아온 지 하루가 지났다.육황산에서 천둥의 왕과 싸우다 팔을 다쳤다.강천이 치료를 해줘서 지금 팔에 붕대를 감고 있다.그녀의 진기가 강하기 때문에 회복 속도가 빨라서 대부분 나아진 상태다.강천도 김초현의 집에서 지내고 있다.식구들은 강서준의 할아버지라는 것을 알고 매우 공손하게 대했다.지금 식구들은 볼일 보러 나가고 거실에 김초현과 강천만 남아 있다.“초현, 용을 도살하는 데 계획을 세웠어?”그 말에 김초현이 미간을 찌푸렸다.정말 용을 도살하러 가고 싶지 않았다.그냥 강서준이 살아있는지만 알고 싶을 뿐이다.하지만 강서준의 할아버지도 그녀의 할아버지이기 때문에 뭐라고 말했으면 좋을지 몰랐다.한참을 생각한 뒤에야 대답했다.“할아버지, 별다른 계획은 없어요. 할아버지가 어떻게 하고 싶으면 말씀하세요. 제가 그대로 전달하면 되니깐요.”강천이 말했다.“난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 이번에 8단 이상 강자들만 데리고 갈 것이다. 그리고 넌 군부대에 가서 소요왕에게 첨단 무기를 빌려올 수 있겠니?”“그건 안 될 거 같아요.”김초현이 단번에 거절했다.“난 소요왕과 친한 사이도 아니에요. 게다가 첨단 무기를 어떻게 마음대로 빌려줄 수 있어요?”“그럼 이렇게 하자.”강천이 잠시 생각에 잠겼다.“남궁철을 찾아가. 남궁철은 남궁 가문의 족장이고 소요왕은 남궁 가문의 평범한 제자다. 소요왕은 남궁철의 말이라면 따를 것이다.”용을 격살하기 위해 강천은 만단의 준비를 해야 했다.용은 영귀보다 더 강해서 전혀 비교 상대가 되지 않는다.이번에 첨단 무기를 가져가지 않으면 강자들이 전멸할 수 있다.“알겠어요.”김초현은 어떻게 거절해야 될지 몰랐다.“언제 출발하시게요? 제가 남궁철한테 가서 물어볼게요.”“좀 더 준비하고 다음 주 월요일에 떠나자.”김초현이 휴대폰을 들고 날짜를 확인했다.오늘은 수요일, 다음 주 월요일까지 아직 며칠이 남아 있다.강천이 이어서 말했다.“먼저 강중의 무술인을 불러서 회의를 진행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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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59화

송씨 가문의 송세한도 나서서 한마디 했다.“당연히 가야죠. 용이 전설 속에 나온 것처럼 생겼는지 보고 싶습니다.”전 고문 3대 가문 중의 독보천우도 일어섰다.“저도 가겠습니다.”모용추가 빙그레 웃었다.“강서준은 죽지 않았어요. 그러니 내가 가서 확인해야겠어요.”소림의 모하, 무당의 충령, 천 그 외에 해외 강자들도 자신의 태도를 밝혔다.마지막에 김초현의 시선이 남궁 가문의 남궁철에게 멈추었다.그녀가 다가가자 남궁철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다.감히 김초현의 앞에서 오만하게 굴지 못했다.왜냐면 지금 그녀는 천문의 문주일 뿐만 아니라 천하무맹의 맹주로서 신분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김 맹주, 왜 그렇게 보십니까? 그렇게 보지 마세요. 식겁했잖아요.”남궁철이 일어서는 동시에 말했다.그 말에 김초현이 입꼬리를 슬며시 올렸다.“남궁 족장님, 긴장하지 마세요. 그냥 부탁이 있어서 그래요.”“김 맹주, 말씀하세요.”김초현이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그게요. 용이 워낙 강해서 이번에 최고 강자들만 모집해서 가려고 합니다. 그런데 여러분의 안전을 위해서 첨단 무기도 갖고 갈 생각인데 이 무기는 모두 국가의 수중에 있잖아요. 족장님이 나서서 소요왕에게 위력이 센 첨단 무기를 얻어달라고 할 수 없을까요?”남궁철이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나를 곤란하게 만드네요. 소요왕이 비록 내 명령을 따르지만 필경 대하의 5대 용수입니다. 첨단 무기를 내놓는 건 소요왕 혼자서 결정할 수 없어요. 미리 윗분들한테 허가를 받아야 되고 게다가 국제적으로도 첨단 무기에 대한 관할이 매우 엄해요. 대하에서 첨단 무기를 출동했다는 소식이 퍼지면 국제적으로도 큰 타격을 줄 겁니다.”“그렇군요.”김초현은 강천 쪽으로 힐끗 쳐다봤다.강천이 잠시 생각하더니 이내 그녀의 곁으로 다가와서 작게 말했다.“남궁철이 안 되면 이혁을 찾아가.”“네. 일단 말은 해볼게요.”김초현이 고개를 끄덕였다.지금 그녀는 맹주로서 강자들을 데리고 간다면 무조건 안전하게 데리고 와야 한다.절대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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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60화

김초현은 강서준을 처음 만났던 장면이 떠올랐다.그리고 그녀를 데리고 제왕궐에 와서 치료하던 장면, 지극정성으로 보살폈던 장면도 떠올랐다.“결혼식이요? 그런 날이 올까요?”김초현은 슬펐다.천은 강서준이 죽었다고 했다.정말 이 세상에 없다면 자신을 속이는 거나 마찬가지다.“형수님, 꼭 그런 날이 올 거예요. 저도 보스가 이렇게 죽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아직 살아있어요.”이혁이 위로했다.김초현이 바로 정신을 차리고 눈가에 흐르는 눈물을 닦았다.“첨단 무기는 최대한 서둘러 주세요. 다음 주 월요일이면 출발할 거예요.”“네. 시간 맞춰서 안배할게요.”김초현은 부탁하고 떠났다.이혁은 바로 도교로 향했다.이튿날, 남황.깊은 숲의 지하 궁전에 난이탄와 난서왕이 모여 있다.“아버지, 그동안 밖에서 강서준이 죽었다는 소문이 돌고 있어요.”“뭐라고?”난서왕이 고개를 번쩍 들어 그를 쳐다봤다.“죽었어?”“네.”난이탄이 이어서 말했다.“천이 전한 소식이에요. 천과 강서준이 바다로 갔는데 혼자만 돌아왔어요. 천의 말로는 섬에서 1300년 전에 살아남은 9단 강자를 만났다고 했어요. 서준이 녀석이 어떻게 그 괴인의 비위를 건드렸는지 바로 죽임을 당했다고 하더군요.”“그리고?”난서왕이 겨우 가슴을 진정시키며 물었다.“그리고 김초현이 봉황의 피를 마시고 실력이 상승했어요. 비록 천제 9단계에 도달하지 못했지만 마도에 빠지면 천제 9단을 초과하여 9단에 가까운 실력이죠. 지금 천하무맹의 맹주가 되었어요. 그리고 다음 주 월요일에 김초현이 천하의 무술인들을 이끌고 용을 도살하러 갑니다.”그 말에 난서왕이 자리에서 일어섰다.그는 몸의 근육과 뼈를 움직였다.“해외에 9단 강자가 숨어 있을 줄은 몰랐다. 점점 재미있어지네. 아마 용을 도살한 후 대하에 수많은 영생자가 나타날 것이다. 얼마 지나지 않아 9단 강자로 나오겠지. 나갈 때가 된 것 같구나.”“아버지, 하산하시게요?”난이탄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그래.”난서왕이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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