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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58화

강중 SA 가문.

김초현이 강중에 돌아온 지 하루가 지났다.

육황산에서 천둥의 왕과 싸우다 팔을 다쳤다.

강천이 치료를 해줘서 지금 팔에 붕대를 감고 있다.

그녀의 진기가 강하기 때문에 회복 속도가 빨라서 대부분 나아진 상태다.

강천도 김초현의 집에서 지내고 있다.

식구들은 강서준의 할아버지라는 것을 알고 매우 공손하게 대했다.

지금 식구들은 볼일 보러 나가고 거실에 김초현과 강천만 남아 있다.

“초현, 용을 도살하는 데 계획을 세웠어?”

그 말에 김초현이 미간을 찌푸렸다.

정말 용을 도살하러 가고 싶지 않았다.

그냥 강서준이 살아있는지만 알고 싶을 뿐이다.

하지만 강서준의 할아버지도 그녀의 할아버지이기 때문에 뭐라고 말했으면 좋을지 몰랐다.

한참을 생각한 뒤에야 대답했다.

“할아버지, 별다른 계획은 없어요. 할아버지가 어떻게 하고 싶으면 말씀하세요. 제가 그대로 전달하면 되니깐요.”

강천이 말했다.

“난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 이번에 8단 이상 강자들만 데리고 갈 것이다. 그리고 넌 군부대에 가서 소요왕에게 첨단 무기를 빌려올 수 있겠니?”

“그건 안 될 거 같아요.”

김초현이 단번에 거절했다.

“난 소요왕과 친한 사이도 아니에요. 게다가 첨단 무기를 어떻게 마음대로 빌려줄 수 있어요?”

“그럼 이렇게 하자.”

강천이 잠시 생각에 잠겼다.

“남궁철을 찾아가. 남궁철은 남궁 가문의 족장이고 소요왕은 남궁 가문의 평범한 제자다. 소요왕은 남궁철의 말이라면 따를 것이다.”

용을 격살하기 위해 강천은 만단의 준비를 해야 했다.

용은 영귀보다 더 강해서 전혀 비교 상대가 되지 않는다.

이번에 첨단 무기를 가져가지 않으면 강자들이 전멸할 수 있다.

“알겠어요.”

김초현은 어떻게 거절해야 될지 몰랐다.

“언제 출발하시게요? 제가 남궁철한테 가서 물어볼게요.”

“좀 더 준비하고 다음 주 월요일에 떠나자.”

김초현이 휴대폰을 들고 날짜를 확인했다.

오늘은 수요일, 다음 주 월요일까지 아직 며칠이 남아 있다.

강천이 이어서 말했다.

“먼저 강중의 무술인을 불러서 회의를 진행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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