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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4 Bab

제131화

적지 않은 시선이 차를 타고 온 강서준과 김초현에게 향했다.“저거 김초현 씨 아닌가?”“맞아, SA 그룹의 김초현. 김천용이 가문에서 쫓아낸 그 김초현이 맞는 것 같은데.”“김초현도 임윤희의 생일파티에 온거야?”“임윤희가 김초현과 같은 과인 사람들까지 초대했다고 들었는데.”“장중도를 초대하기 위해 같은 과 애들까지 초대한 거로 알아.”“만성 제약 장현 회장님의 아들 장중도?”“응, 장중도가 임대표를 좋아했잖아.”“오, 그렇구나, 그런데 왜 강서준까지 온 거야?”강서준과 침초현이 다가오자 사람들은 더 수군거렸다.그때 람보르기니 한 대가 달려와 자리에 섰다.하얀 정장을 입은 잘생긴 남자가 차에서 내렸다.“호랑이도 제 말 하면 온다더니, 장중도가 왔네.”호텔 앞.임윤희는 강서준을 줄곧 기다렸다.스쿠터를 탄 채 김초현을 데리고 호텔 문 앞에 내린 그들을 발견했다.그녀는 오늘 가슴골이 드러나는 블랙 원피스를 입고 있었다, 웨이브를 넣은 머릿결과 옷차림은 그녀의 도시적이고 성숙한 이미지를 한껏 드러냈다.장중도는 임윤희가 호텔 밖에 있는 것을 보고, 윤희가 자신을 기다리는 줄 알고 놀란 듯한 표정으로 서둘러 성큼성큼 다가갔다. 하얗고 잘생긴 얼굴에 매혹적인 웃음을 띠고 있었다.“윤희야, 네가 이렇게 직접 마중 나오다니. 영광인걸.”임윤희는 얼굴을 찡그리며 장중도를 쳐다보았다.“임 대표님께서 장중도를 기다리고 계셨던 모양입니다.”“그렇고말고요, 김초현은 장중도와 동기잖아요, 그래서 임 대표님도 저들을 초대한 것 같은데요.”많은 사람들이 그제야 수긍하는 눈치였다. 주위에서 수근 거리는 소리를 듣고 장중도는 한껏 뿌듯해졌다.임윤희에게 애정 공세를 한 것이 임윤희의 마음을 흔들었다고 여긴 장중도이다. 임윤희가 오늘 이 생일파티에 자신과 사귀려고 한 줄 안 장중도는 자신 있게 임윤희의 팔을 잡았다.바로 그때, 강서준은 스쿠터를 세우고 김초현과 함께 걸어오고 있었다.“윤희야.”김초현이 반갑게 인사를 해왔다.어제 김초현과 임윤희는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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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2화

장중도는 고개를 끄덕였다. “응, 상황이 심각해. 강서준 저놈이 빌린 차가 어느 거물의 것이라고 하던데, 그 거물이 돌아오면 운전기사도, 강서준의 상사도 모두 군사 법정에 가게 될 거야.”“응김초현은 겁에 질렸다.저도 모르게 강서준의 손을 꼭 잡았다.임윤희는 장중도를 바라보고 콧방귀를 뀌었다.흑룡을 재판한다고?감히 누가?강서준과 김초현의 등장은 큰 파문을 일으켰다.SA 집안은 이미 강중에서 웃음거리가 되었기 때문이다.김천용이 가짜 초대장을 만들어 소요 왕의 즉위식에 참가했고, 강서준은 차를 한 대 얻어 타고 다니며 자신이 정말 거물이라고 되는 양 행동했었다."강서준 씨, 당신이 저지른 죄에 초현이를 연루시키지 마세요, 당신은 초현과 이혼하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 당신은 애초에 초현에게 전혀 어울리는 사람이 아닙니다.”장중도가 계속 입을 열었다.그에게도 계획이 있었다.임윤희와 함께 하면서도 김초현과 엮일 수도 있을 것 같았다.“여보, 어떡하죠?” 김초현은 정말 두려웠다.강서준이 범죄를 저질렀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이 일을 상부에서 따진다면 곤란해질 것 같았다.강서준은 그녀의 손을 잡고 위로했다.“걱정 말아요, 괜찮아요, 만약 무슨 일이 생기더라도 난 결코 당신을 끌어들이지 않을 거예요.”“에고, 그만하고 들어가 앉아.” 임윤희는 김초현의 손을 잡고 끌고 직접 호텔로 데리고 들어갔다.“임윤희.”장중도는 임윤희를 따라 들어갔다.임윤희는 이번 생일파티를 위해 8층을 빌렸다.강서준은 8층에 도착하자마자 쉴 곳을 찾았고 소파에 앉아 휴대폰을 꺼내 게임을 하고 놀았다.한편, 김초현은 임윤희에게 끌려다니고 있었다.임윤희는 모임의 사람에게 김초현을 소개했다.그들은 모두 재벌들이었고 그중에는 교토 출신도 적지 않았다.강서준이 도착한 후, 김초현 학교 친구들도 속속 도착했다.그들은 자신이 이곳에 초대받은 이유가 반장인 장중도의 역할이 컸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그들은 임윤희에게 아는 체도, 감히 인사도 하지 못했다.그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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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3화

일부 여자들은 감동하여 자신들이 울 것 같았다.임윤희는 애써 웃어 보였다.한쪽 무릎을 꿇고 있는 장중도를 바라보며 두 손으로 팔짱을 낀 채 익살스러운 표정을 지었다.“장중도, 누가 너한테 이런 자신감을 준거야? 네가 나한테 어울린다고 봐? 네가 능력이 있어? 내가 알기로는 장 씨 일가가 돈은 좀 있지만 그래봤자 가문의 재산을 물려받은 거고, 너희 가문은 명예도 없잖아. 가문의 그까짓 재산은 우리 집안이 소유한 회사 하나에도 미치지 못하잖아. 네 그 용기는 도대체 어디서 온 거야? 어디서 온 자신감이야?”임윤희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윤희의 말을 들은 장중도는 눈앞이 흐릿해지는 것 같았다.상상했던 모습과 너무 달랐다.자신을 좋아해서 초대한 줄로 알고 있었다, 자신 때문에 같은 과 동기들도 전부 초대한 줄 알고 있었다.문 앞에서 자신을 기다려주기도 했었다.그런데, 그런데 고백을 거절당했다.거절당한 것도 모자라 노골적으로 자신을 하찮게 여기는 모습에 장중도는 멍하니 무릎을 꿇고 한참 동안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하하...”“장중도가 오랫동안 임 대표님을 쫓아다녔다고 들었는데, 장생 그룹에 꽃다발을 들고 갔으나 몇 번이나 쫓겨났다는데, 감히 임 대표님의 생일파티에 고백을 하다니, 정말 어디서 난 배짱인지 모르겠다. 설마 자신과 임대표님 집안의 차이를 모르는 건가?”“그러니까, 임대표님은 고이현 사장님도 거들떠 안 보는데, 자기가 뭐라고.”많은 사람들이 자신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들은 장중도는 마음이 초조해졌다.그는 초조해서 얼굴이 땀으로 범벅이 되었다.“윤희야, 그게 아니야, 너 지금 나 테스트 중이지? 나 화나지 않았어, 난 전혀 화나지 않았어.”“꺼져.”임윤희는 더 이상 장중도를 상대하기도 귀찮았다.확실히 그녀의 회사에 가서 꽃을 몇 번 선물한 적이 있었다.하지만 매번 쫓겨났다.임윤희도 김초현과 장중도가 동기일 줄은 몰랐다. 자신의 생일 파티에 강서준을 초대하기 위해서 그녀는 김초현을 초대했다.김초현이 오지 않는다면 강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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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4화

장중도가 고백을 했다.그러나 임윤희는 단호하게 거절했고, 아무런 동요도 없었다.오히려 강서준을 좋아한다고 했다.그 한 마디로 모두가 경악했다.모든 시선이 강서준에게 머물렀다.생김새도 평범하고 옷차림도 평범하고, 게다가 고급스러운 자리에 어울리지 않는 그의 옷차림은 주위의 모든 사람들과 섞이지 못했다.생일 파티에 온 여자들은 모두 화려한 드레스를 입었다.남자들은 슈트에 넥타이를 맞추었다.그러나 강서준은 아주 평범한 검은색 옷을 입고 왔다.강서준은 게임에 집중을 하고 있었다.바로 그때, 게임에서 패배한 강서준은 갑자기 큰소리로 말했다.“아! 실패했네.”모든 사람들의 시선이 그에게 머물렀고, 그의 고함소리는 모두를 어리둥절하게 했다.강서준은 그제야 자신을 보고 있는 것을 눈치챈 듯 고개를 들어 쳐다보았고, 앞에 수백 명의 사람들의 시선이 모두 그에게 머물러 있는 것을 발견하고 어안이 벙벙했다.강서준은 머리를 만지작거리며 어리둥절한 표정이었다.그는 휴대폰를 꺼내 스크린 화면을 이용해 자신의 얼굴을 보았다.“아무것도 안 묻었는데?”라고 그가 중얼거렸다.한쪽 무릎을 꿇은 장중도는 강서준을 보고 화가 치밀었다.임윤희는 가볍게 웃으며 “장중도, 넌 언제 강서준 같은 남자가 될 수 있을까? 나랑 사귀려고? 지금의 너는 그럴 자격이 없어.”라고 말했다.그렇게 말하면서 그녀는 장난스럽게 김초현을 바라보았다.“초현아, 네가 말한 거야, 네가 나한테 가져도 된다고 한 거야, 기왕 이렇게 된 이상 사양하지 않을게.”임윤희는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받으며 강서준에게 다가가 손을 내밀며 매혹적인 웃음을 지었다.그 장면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임윤희가 누구지?그녀는 교토 LN 가문의 사람이자 강중의 장생 의약의 대표이다.그녀는 여신이다, 진정한 엄친딸이다.엄친딸이 데릴사위를 초대해 춤을 춘다?모두가 자신이 잘못 본 줄 알았다, 눈앞의 이 장면이 믿기지 않았다.강서준도 어리둥절했다.무릎을 꿇은 장중도는 일어나 얼굴에 불만을 품고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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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5화

그녀는 질투하기는커녕 마음이 흐뭇했다.임윤희는 장생 의약의 대표다.설령 강서준을 방패로 삼는다 해도.그것은 강서준에게 영광일 것이라고 생각했다.그 순간, 김초현은 강서준이 자신에게 체면을 세워준다고 생각했다.강서준은 임윤희에게 이끌려 무대 중심으로 갔다.음악이 흘렀다.임윤희는 가냘픈 손을 내밀어 한 손으로는 강서준의 어깨에, 한 손으로는 그의 허리를 감싸 안았다, 온몸이 그의 몸에 닿을 지경이었다.강서준은 온몸이 뻣뻣해졌다.지금 이 순간, 그는 긴장했다.임윤희는 너무 예뻤다, 이목구비가 뚜렷하고 피부가 하얗고 몸에서 좋은 향기가 났다.임윤희는 몸을 강서준에게 밀착시켰다, 강서준의 가슴은 빠르게 두근거렸다, 천군만마를 상대할 때도 이렇게 긴장한 적이 없었는데 여자 한 명에게 지금...임윤희는 강서준의 어깨에 손을 얹고 머리를 기대며 그를 껴안았다.그녀의 몸은 음악에 맞춰 흔들렸다.이 장면을 본 모든 사람들은 부러움에 가득 찼다.김초현도 약간의 질투심을 느꼈다.곧 한 곡이 끝났고 임윤희는 강서준을 끌고 김초현에게로 가서 김초현의 손에 강서준의 손을 얹으며 “초현아, 고마워.”라고 말했다.“별말씀을.” 장중도의 얼굴빛은 어두워졌다.모두의 앞에서 고백을 했는데 임윤희가 그것을 거절하고 쓰레기와 춤을 추며 자신을 모욕했다고 여겼다.장중도뿐만 아니라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했다.그들은 모두 임윤희가 강서준을 찾아가 춤을 추는 것은 장중도를 완전히 거절한다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쓸모없는 사람을 찾아서 춤을 출지 언정 장중도와 함께 하지 않겠다는 것을 표현한다고 여겼다.라운지, 소파에 앉은 강서준은 애꿎은 얼굴로 김초현을 바라보았다.“초현 씨, 어떻게 된 거예요?”김초현은 강서준의 이마에 손을 올리며 말했다.“임 대표님이 진짜 당신을 좋아한다고 생각하지 마요, 그녀도 장중도의 고백을 거절하기 위해 당신을 방패로 삼은 것뿐이에요.”“그렇군요.” 강서준은 깨달았다.그는 주위를 둘러보았다.그는 주위에서 탐탁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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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6화

“이, 어떻게 된 거야?”“설마 임 대표님이 김천용을 초대한 거야?”“그럴 리가, 김천용이 그 난리를 피웠는데, 장군에게 버림받아 망신을 당했는데, 임 대표님이 저들을 초대했다고?”“혹시, 초대를 하지도 않았는데 왔단 말이야?”......김천용이 들어서자 수군거리는 소리들이 들려왔다.파티에 참석한 사람들은 모두 뒤로 한 걸음 물러섰다, 김천용과 엮이고 싶지 않았다.김위헌은 여전히 자신감에 찬 얼굴로 “할아버지, 보세요, 강중에서 할아버지의 명성이 이렇게 높아요, 할아버지를 보고 다 한 걸음 뒤로 물러나는 걸 보니 모두 할아버지를 존경하나 봐요.”말을 들은 김천용은 얼굴에 뿌듯함을 감추지 못하고 들떴다.그는 임윤희를 보았다.갑자기 지팡이를 짚고 가더니 얼굴에 웃음을 띠며 말했다.“임 대표님, 저를 직접 초대해 주시니 더욱 영광입니다.”임윤희는 미간을 약간 찌푸렸다.자신의 앞에 있는 사람이 김초현의 할아버지이고, 김초현의 남편이 강서준이니 김천용을 적대할 이유는 없어 보였다.“임 대표님, 생일 축하드려요, 팔찌 하나를 준비했는데, 그리 비싸지도 않고 겨우 4억 원 정도입니다, 마음에 드셨으면 좋겠네요.”김천용은 미리 준비한 선물을 꺼내며 말했다.“어르신, 너무 겸손하십니다, 어서 앉으세요.” 임윤희가 김천용에게 자리를 권했다.이 장면은 많은 사람들의 눈에 띄었다.뭇사람들이 모두 의아해했다.이류 가문의 어르신에게 임윤희가 직접 자리를 권하다니?설마 SA 일가가 또 임윤희에게 빌붙었단 말인가?뭔가 좀 이상한데?김초현과 임윤희는 사이가 좋은 것 같았다, 그래서 그런가?많은 사람들이 암암리에 추측하고 있다.사람들은 SA 일가의 김초현와 임윤희가 함께 있는 것을 보았고 그들의 사이가 좋은 것 같아 보였다.비록 지금 김초현이 가문에서 쫓겨났다고 하지만, 그녀는 결국 가족이기 때문에 언젠가는 돌아갈 것이다.그리고 임윤희가 직접 김천용을 초대한 것을 보아 SA 일가가 LN 가문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했다.임윤희가 직접 초대한 덕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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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7화

하지만 그럴수록 세간의 소문만 무성했다.김천용은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것을 보고 얼굴을 들지 못했다. 그 역시 김초현과 이예천이 잠자리를 가졌다고 믿었기 때문이다.김초현 때문에 천군 그룹은 자신의 가문과 협력을 한 것이다.하지만 김천용은 자신의 명예가 더 중요했다.“염치도 없는 것.” 김천용의 얼굴이 어두워졌다.“할아버지, 아니, 그렇지 않아요.”김위헌은 일어서서 고함을 질렀다. “이예천이랑 잔 게 아니면, 그럼 옷 살 돈이 어디서 났는지 말해봐!”“나, 나...” 김초현은 억울해서 눈물이 날 지경이었다.그녀는 이예천이랑 자지 않았다.하지만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몰랐다.이 돈은 강서준의 것이다.돈의 출처는 불분명한데, 만약 소문이 퍼져 안 좋게 된다면 강서준은 감옥에 갈지도 몰랐다.멀리 떨어진 구석에 앉아 휴대전화를 만지작거리던 강서준은 인기척을 듣고 일어났고 가족들을 발견했다.눈물을 글썽이는 김초현의 모습을 보고 “초현 씨, 왜 그래요?”라고 물었다.김위헌은 “강서준, 네 아내가 또 다른 남자와 잤다는 걸 아직도 모르는 거야? 저것 좀 봐, 온몸에 명품을 감고 있는 꼴을, 저 드레스 한 벌에 몇천만 원이야, 쯧쯧, 천군 그룹의 이사장님은 손도 크시다니까.”강서준의 얼굴이 어두워졌다.강서준이 그를 때리려는 것을 눈치챈 김초현은 즉시 그를 끌어당겼다. “서준 씨, 가요.”그녀는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몰랐다.그녀는 더 이상 여기에 머무르면서 모욕감을 겪고 싶지 않았다.많은 사람들이 모였는데, 이 사람들이 모두 손가락질하고 있었다.“김초현은 왜 설명 안 해?”“소문은 모두 사실인 것 같습니다, 그녀는 정말 이예천과 잤습니다, 게다가 한 번도 아닙니다.”“그래서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는 눈치인가 보네.”“하긴, 이예천도 분명 김초현을 마음에 두고 있나 보군.”들을 수 없는 말들이 들려오자 김천용은 더욱 얼굴을 찡그릴 수밖에 없었다.탁.손바닥을 탁자에 대고 벌떡 일어나더니 “김초현, 어찌 그리 염치를 모르느냐, 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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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8화

파티장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문 쪽을 바라보았다.밖에서 세 사람이 걸어왔다.한 명은 천군의 이사장 이예천이었다.다른 한 명은 미미관의 고이현이었다.그리고 한의사협회 회장인 방영길, 그는 강중에서 제일 신의로 불린다.이 세 사람은 강중에서 아주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이예천, 교토 YE 가문의 핵심, 말 한마디로 4대 명문 가문을 파산시킬 수 있는 존재.고이현, 매우 절제된 사람이지만, 그의 권력 또한 매우 크다.방영길, 아주 대단한 사람이다. 강중은 약재의 도시다, 그리고 그는 신의다.이 세상은 돈이 많을수록 죽음을 두려워한다.여기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힘을 합쳐도 방영길 하나를 따라가지 못할 것이다.세 사람이 걸어들어오자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누가 헛소리를 지껄이는 거지?”“누가 초현 아가씨를 몰아세웠어요?”“누가 혀를 함부로 놀리는 게야?”세 사람은 걸어와 주위를 훑어보았다.이렇게 큰 홀은 순식간에 적막으로 가득 찼다.어떻게 된 일인지 아무도 몰랐다.왜 이 세 명의 거물들이 모두 김초현을 위해 나서는 건지 아무도 몰랐다.그리고 김초현 역시 놀란 눈치였다.이예천은 강서준이 구해준 적이 있었어 그렇다 치고, 고이현과 방영길은 어떻게 김초현과 알고 있는 건지 의문스러웠다.장중도는 거물 3명이 나타나자 자기도 모르게 뒤로 물러나 사람들 틈으로 들어가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지금 아무도 나서서 함부로 말하지 못했다.이예천은 SW 가문을 손쉽게 파산 시켰다, 장 씨 일가의 자산은 비록 4대 가문을 능가하지만 저 세 사람을 쉽게 건드릴 수는 없었다.이예천은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 김초현에게 예의를 갖추며 말했다. “초현 아가씨.”고이현도 고개를 숙이며 인사를 건넸다.털썩.한의사협회 회장인 방영길은 무릎을 꿇었다.그의 행동은 김초현을 놀라게 했고 뒷걸음질을 치게 만들었다. 강서준은 즉시 김초현을 부축했고 바닥에 꿇어앉은 방영길을 보며 눈썹을 치켜올렸다. “누구신데, 왜 이러는 겁니까? 제 아내를 놀라게 하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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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9화

그녀는 김초현에게 다가가 그녀의 손을 잡고 사람들을 훑어보며 또박또박 말했다.“초현은 나랑 가장 친한 친구야, 너희들은 내 생일 파티에서 초현을 모욕한다는 건, 날 안중에도 두지 않는다는 말이야? 여기에 CCTV가 있어, 누가 무슨 말을 했는지 돌려보면 그만이야, 그전에 스스로 나서.”이 광경을 보자, 방금 전까지 입을 열었던 사람들은 공포에 질렸다.털썩.몇몇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하고 무릎을 꿇고 엎드려 바닥에 머리를 찍었다.한 그룹의 총수였는데, 그 그룹의 시가는 수백억에 달했다.밖에서는 총수이지만, 지금 그는 죽은 개처럼 땅바닥에 무릎을 꿇고 있었다.김초현은 이 광경을 보고 깜짝 놀랐다.하지만 한 손은 강서준이, 한 손은 임연희가 잡고 있어서 어찌할 바를 몰랐다.그녀는 고개를 돌려 좌우를 돌아보았다.임연희와 강서준을 번갈아 보았다.아름다운 얼굴에 의혹이 가득했다.설마, 또 그 가면을 쓴 남자?한 사람이 무릎을 꿇었다.이예천, 고이현, 임현희 이 세 사람은 모두 교토에서 온 가문의 사람들이다.이예천은 SW 그룹을 파산시켰다세 사람이 함께 나섰으니 더 한 일이 생길 것이다.불손한 말을 하는 사람들은 모두 자발적으로 나서서 무릎을 꿇었다.털썩, 털썩.한 명씩 무릎을 꿇었다.순간 20여 명이 무릎을 꿇었다.이 광경을 보고 김위헌도 당황했다.자신도 김초현에게 뭐라고 말했기 때문이다.조금 당황한 후에 그는 침착하게 일어나 무릎을 꿇은 몇몇 거물들을 가리켰다, 이 사람들은 자신의 집안보다 훨씬 큰 가문이었다.그는 코를 가리키며 “난 SA 가문의 사람이다, 당신들이 우리를 모욕하다니?”라고 욕설을 퍼부었다.그러나 강서준은 걸어가서 그의 무릎을 걷어찼다.털썩.김위헌은 순간 무릎을 꿇었다.“너...너 뭐 하는 거야?” 김위헌이 화를 냈다.강서준은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아까, 네가 제일 흉측하게 말한 것 같은데?”“난, 나는 김초현의 오빠...”김위헌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강서준은 발로 그를 걷어차서 그를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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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0화

김초현이 감히 김천용에게 무릎 꿇게 하다니.자신의 할아버지였다.그녀는 얼른 김위헌을 일으켜 세웠다. “위헌 오빠, 먼저 일어나세요.”곧이어 김인영을 부축했다. “인영아, 얼른 일어나.”두 사람은 그제야 일어났다.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감히 일어나지 못했다.이예찬은 김초현을 바라보며 “초현 아가씨, 이들을 어떻게 처벌할까요?”라고 물었다."저요?"김초현은 당황해서 어쩔 줄 몰랐다.한 번도 본 적 없는 광경이었다.무릎을 꿇은 사람들은 모두 거물들이고 적지 않은 사람들이 SA 가문보다 자산이 더 많았다. “아니면, 자신의 뺨이라도 때리게 할까요? 어쨌든 오늘은 임 대표님의 생일이니, 피를 보는 것은 좋지 않을 것 같은데요.”이예찬은 김초현을 바라보더니 눈길을 돌려 강서준을 바라보았다.강서준은 아무것도 모르는 표정을 지었다.김초현도 좋은 생각이 떠오르지 않는지 강서준을 바라보며 “여보, 어떡해요?”라고 물었다.강서준은 두 손을 벌리고 말했다. “내가 어떻게 알아요, 근데 이 사람들 행동이 잘못된거 맞잖아요, 난 진작부터 그들이 불쾌했는데, 아니면 그들 스스로 자신의 뺨을 50대씩 때리게 할까요?"“됐어, 됐어요.” 김초현은 일을 크게 만들고 싶지 않았다.지금까지 그녀는 여전히 멍했다, 이 사람들이 왜 자신을 돕는지 몰랐다.그녀는 무릎을 꿇은 사람들을 보며 “당, 당신들은 먼저 일어나세요.”라고 다급하게 말했다.많은 사람들이 망부석이 된 것처럼 가만히 있었다.“일어나?”강서준은 목소리를 높여 말했다."당신들에게 교훈을 주지 않으면 또 함부로 혀를 내두를 것이죠?”“그렇습니다.”방영길은 강서준의 뜻에 따라 고함을 질렀다.“뺨 오십 대로 될까요, 스스로 뺨 백대는 쳐야죠.” 이예찬은 그 말을 듣자 바로 강서준의 뜻을 알아차리고 맨 앞에 무릎을 꿇은 한 남자를 향해 발을 걷어차며 “멍하니 뭐해, 빨리 뺨을 때리지 않아?”라고 소리쳤다.발로 회사의 총수의 다리를 다시 한번 걷어찼다.그는 감히 말을 하지 못하고 다시 일어나 무릎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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