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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4화

장중도가 고백을 했다.

그러나 임윤희는 단호하게 거절했고, 아무런 동요도 없었다.

오히려 강서준을 좋아한다고 했다.

그 한 마디로 모두가 경악했다.

모든 시선이 강서준에게 머물렀다.

생김새도 평범하고 옷차림도 평범하고, 게다가 고급스러운 자리에 어울리지 않는 그의 옷차림은 주위의 모든 사람들과 섞이지 못했다.

생일 파티에 온 여자들은 모두 화려한 드레스를 입었다.

남자들은 슈트에 넥타이를 맞추었다.

그러나 강서준은 아주 평범한 검은색 옷을 입고 왔다.

강서준은 게임에 집중을 하고 있었다.

바로 그때, 게임에서 패배한 강서준은 갑자기 큰소리로 말했다.

“아! 실패했네.”

모든 사람들의 시선이 그에게 머물렀고, 그의 고함소리는 모두를 어리둥절하게 했다.

강서준은 그제야 자신을 보고 있는 것을 눈치챈 듯 고개를 들어 쳐다보았고, 앞에 수백 명의 사람들의 시선이 모두 그에게 머물러 있는 것을 발견하고 어안이 벙벙했다.

강서준은 머리를 만지작거리며 어리둥절한 표정이었다.

그는 휴대폰를 꺼내 스크린 화면을 이용해 자신의 얼굴을 보았다.

“아무것도 안 묻었는데?”라고 그가 중얼거렸다.

한쪽 무릎을 꿇은 장중도는 강서준을 보고 화가 치밀었다.

임윤희는 가볍게 웃으며 “장중도, 넌 언제 강서준 같은 남자가 될 수 있을까? 나랑 사귀려고? 지금의 너는 그럴 자격이 없어.”라고 말했다.

그렇게 말하면서 그녀는 장난스럽게 김초현을 바라보았다.

“초현아, 네가 말한 거야, 네가 나한테 가져도 된다고 한 거야, 기왕 이렇게 된 이상 사양하지 않을게.”

임윤희는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받으며 강서준에게 다가가 손을 내밀며 매혹적인 웃음을 지었다.

그 장면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임윤희가 누구지?

그녀는 교토 LN 가문의 사람이자 강중의 장생 의약의 대표이다.

그녀는 여신이다, 진정한 엄친딸이다.

엄친딸이 데릴사위를 초대해 춤을 춘다?

모두가 자신이 잘못 본 줄 알았다, 눈앞의 이 장면이 믿기지 않았다.

강서준도 어리둥절했다.

무릎을 꿇은 장중도는 일어나 얼굴에 불만을 품고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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