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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무적이 되어 돌아온 남자: Chapter 1891 - Chapter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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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91화

왕개선이 바로 해석했다.“천용성은 곳이 그리 크지 않지만 그래도 꽤나 유명한 곳입니다.”“천용성에 연단사가 있다는 말씀이십니까?”도범이 잠깐 멍해 있더니 곧 무엇이 생각났는지 즉시 왕개선에게 물었다.이에 왕개선이 웃으며 대답했다.“천용성은 그 안에 있는 사람들이 전부 연단을 숭상하는 걸로 유명한 곳이거든요. 게다가 그곳은 일부 연단사들이 거래하러 자주 가는 곳이기도 해요. 단약을 정제하는 데에 필요한 재료들이나 연단로를 판매하는 사람들이 엄청 많거든요. 심지어 단방을 파는 사람도 있고요.”“그런 곳을 왜 진작 알려주지 않았어요?”도범이 듣더니 속으로 흥분되어 물었다.그러자 왕개선이 즉시 설명했다.“나도 어제야 종주님이 연단사라는 걸 알았어요. 게다가 어제는 혈귀종과 싸우랴, 전리품을 수집하랴, 말할 시간이 없었잖아요. 하지만 천용성에는 거의 다 1품 저급 연단사들이나 단약을 정제하는 걸 배우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에요. 2품 연단사는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도범이 잠시 생각한 후 다시 물었다.“참, 그럼 대종문에는요? 연단사가 있어요?”“당연하죠. 하지만 적어요. 보통 3품 저급 연단사 한 명이 있으면 괜찮은 축인 거죠. 그리고 3품 중급은 거의 없고, 3품 고급은 아예 없다고 보시면 돼요. 그래서 대종문마저 진혼경으로 돌파한 강자가 적은 거고요. 물론, 천급의 강자들은 엄청 많아요.”이때 옆에 있던 경문이 고개를 끄덕였다.“종문에 3품 고급 연단사가 있다 하더라도 진혼경 1품이나 2품에 돌파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지, 진혼경 5품이나 6품에 되는 강자를 만들어내려면 아무래도 4품 연단사가 있어야겠죠. 안 그러면 시간을 드려 천천히 수련하는 수밖에.”“맞아요. 많은 사람들이 진혼경 2품이나 3품으로 돌파한 후엔 그 다음 경지로 더 돌파하기 어려워해요, 향상하는 속도도 엄청 느리고요. 그래서 대종문에는 진혼경 6품이나 7품으로 돌파한 강자가 거의 없고, 있다고 해도 전부 영초 같은 것들을 사용해 홀로 수련하면서 돌파한 거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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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92화

“나도 이런 곳이 있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어요! 이런 곳은 우리 연단사들에게 있어 그야말로 낙원인데!”초경문이 그리 크지 않은 성을 바라보며 다소 흥분되어 말했다.세 사람은 성문으로 들어서자마자 성문 어귀에서 노점을 벌여 물건을 파는 사람들을 만났다.“2품 저급 천용초요! 영초와 교환할 필요도 없이 최상품 영석 100개면 됩니다!”이때 한 뚱보가 바닥에 다리를 꼬고 앉아 큰소리로 외쳤다.“뭐? 최상품 영석 100개로 그 천용초 한 그루를 바꾼다고? 당신 사기꾼이야?”그 소리에 많은 사람이 뚱보가 있는 노점 앞으로 몰렸고, 그 중 한 사람이 욕설을 퍼부었다.하지만 뚱보는 오히려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자네가 몰라서 그러는데, 이건 천년 산이야. 비록 등급이 낮지만, 찾기 그렇게 쉬운 물건이 아니라고. 더군다나 천년 산인데, 적어도 그 정도는 받아야지.”“천년 산? 만약 정말 천년 산이라면 받아드릴 수는 있지. 백년 산 되는 천용초는 찾기 쉬워도 천 년짜리 되는 건 찾기 어려우니까.”주위의 몇 사람은 그제야 하나같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상품 영기요! 상품 영기 살 사람 있소?”물론 무기를 파는 사람도 있었고, 똑같이 높은 소리로 외치고 있어 그곳을 더욱 떠들썩하게 했다.도범이 잠시 생각한 후 왕개선에게 물었다.“대장로님, 우린 사람 모집하여 연단하는 걸 배우게 해야 하는데, 어떻게 하면 사람을 많이 모집할 수 있을까요?”왕개선이 듣더니 웃으며 대답했다.“종주님, 이곳에는 사람이 많지 않을 뿐만 아니라 너무 혼잡하여 별의별 장사를 하는 사람들이 다 있거든요. 저기 중간에 광장이 있는데, 그곳이 연단사를 전문 모집하는 곳이에요. 우린 그곳에 가서 팻말 하나를 세워놓고 그 위에 우리 종문의 이름과 천부적인 재능이 있는 연단사를 모집한다고 쓰면 될 것 같습니다.”그러다 왕개선은 더욱 자신감이 넘쳐 말을 이어갔다.“걱정 마세요. 단약을 정제하는 걸 배우고 싶어하는 산수들은 누구보다 더 종문으로 가입하여 연단하는 걸 배우고 싶어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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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93화

소녀가 팻말에 적힌 메시지를 보더니 눈살을 찌푸렸다.“이런 종문은 들어본 적이 없는데? 구천종? 설마 삼류 종문도 아닌 건가?”그리고 드디어 찾아온 손님에 초경문이 즉시 일어서서 소개했다.“아가씨, 우리 종문은 확실히 어제 금방 설립되었어. 하지만 새로 설립된 종문이 더욱 생기발랄하고 잠재력이 있는 거 아니겠어?”소녀가 듣더니 바로 어처구니가 없다는 표정을 드러냈다.“나 비록 산수이지만 그래도 1품 고급 연단사에요, 연단 방면에 천부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다고요. 그러니까 새로 설립된 종문에는 관심이 없어요. 내가 찾으려는 건 3품 저급 연단사 정도는 되는 스승이에요. 그런 사람이야말로 날 제대로 키울 수 있다고요.”경문은 순간 눈빛이 밝아져 허허 웃으며 말했다.“그럼 우리 종문으로 오면 딱이겠네요. 내가 지금 3품 연단사는 아니지만 곧 있으면 3품으로...”하지만 경문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소녀가 짜증을 참지 못하고 경문의 말 허리를 잘랐다.“그 ‘곧’이 하늘과 땅 차이를 의미하고 있다는 걸 모르세요? 3품 저급 연단사로 아직 돌파하지도 못했으면 아직 멀었어요. 이 세상에 2품 고급 연단사는 많지만 3품은 적죠. 저 같은 실력으로도 충분히 다른 사람의 스승이 될 수 있는 걸요?”말을 마친 후 소녀는 떠나려 했고, 그 모습에 경문이 즉시 앞으로 나가 상대방을 붙잡았다.“아가씨, 아가씨, 나 말이 아직 끝나지 않았어. 그러니까 내 말을 먼저 들어봐. 나 아직 3품 연단사가 아니지만 우리 종주는 3품 연단사가 맞아, 그것도 3품 고급 연단사!”“종주가 연단사라고요? 누구인데요? 난 왜 어느 종문의 종주가 연단사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죠?”경문의 말을 들은 소녀는 흥미가 생긴 듯 어느새 발길을 멈추고 되물었다.이에 경문이 도범을 한번 보고는 자상하게 웃으며 말했다.“이분이 바로 우리 종문의 종주야. 젊고 멋지고 수양이 높고, 게다가 연단 방면의 천부적인 재능은 더욱 장난이 아니라4품 연단사로 돌파하는 건 시간 문제야.”소녀가 잠깐 멍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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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94화

도범의 말에 더 많은 구경꾼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천용성은 연단사들의 성지로, 엄청 많은 연단사들이 모여 있는 곳이기도 했다.설령 연단사가 아니라고 해도 단약 방면에 아는 것이 많은 사람들이었으니, 3품 고급 연단사라고 자칭하는 도범에 대해 콧방귀를 뀌지 않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3품 고급 연단사는 아무리 천용성이라고 해도 몇 없을 거고, 그런 존재는 왕이 온다고 해도 겸손한 태도로 모셔야 했으니.3품 고급 연단사는 진혼경에 도달한 강자들에게 경지를 향상하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단약을 정제할 수 있었고, 연단사 직업이 제일 우대를 받는 이 세상에서 3품 고급 연단사라면 더욱 그럴 만한 자격을 가지고 있었다.구경꾼들은 순식간에 도범의 주위를 꽁꽁 둘러쌌고, 그렇게 도범만 눈 뚫어져라 지켜보고 있었다.그러다 다들 도범에 대해 의논을 하고 있는 와중에 수염을 기른 중년 남성 한 명이 도범을 향해 말했다.“자네 약 잘못 먹은 거 아니야? 우리가 뭐 세상물정을 모르는 바보인 것 같아? 3품 고급 연단사라고 자칭하고 여기서 팻말을 세워 제자를 모집한다고 하면 다들 속을 줄 알고? 3품 고급 연단사는 다 세월의 세례를 겪은 분들이야, 자네처럼 젊은 사람은 없다고!”남자의 말은 순간 주위 사람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고, 남 일에 참여하기 좋아하는 몇 명은 더욱 끝없이 지껄이기 시작했다.“나중에 큰 코 다쳐 웃음거리가 되지 말고 어서 포기해. 단약 몇 알을 정제해낸다고 해서 당신을 3품 고급 연단사로 인정하지는 않을 거니까.”“맞아! 현장에 계신 분 중에 태반이 연단사야. 다른 방면에서는 어떨지 몰라도 자네가 정제해낸 단약이 몇 품인지는 단번에 알아볼 수 있다고.”분명 현장에 있는 사람들 모두 도범처럼 젊은 청년이 3품 고급 연단사라는 걸 믿지 않는 눈치였다.하지만 도범은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연단 재료를 모두 꺼낸 뒤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단약을 정제하기 시작했다.일단은 재료 속의 즙을 전부 추출해내는 것으로 이건 모든 연단사가 제일 처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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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95화

“틀림없이 짝퉁일 거야. 액체를 추출해내는 수법이 능숙한 걸로 봐서는 등급이 낮지는 않을 테이지만 절대 3품 고급 연단사는 아니야. 3품 고급 연단사가 큰 길에 널려 있는 것도 아니고.”콧수염 남자가 목을 쳐들고 도범을 무시하는 말만 내뱉았다.주위 사람들의 의논에 초경문과 왕개선은 너무 화가 났지만 종문의 미래를 위해 침묵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그러나 콧수염 중년 남자가 말을 내뱉을 때의 얼굴에는 경멸과 조롱의 뜻이 선명하게 섞여 있는 게 이미 의논이라고도 볼 수 없었다.이에 경문이 냉소하며 콧수염의 중년 남자를 매섭게 노려보았다.“당신이 안 된다고 다른 사람도 해낼 수 없다는 법은 없잖아? 그렇게 믿지 못하겠으면 조용히 결과를 기다려. 뭘 그렇게 얻어 맞고 싶어서 계속 입을 터는 거야?”경문은 처음부터 끊임없이 도범을 비하하는 콧수염이 많이 거슬렸던 모양이다.콧수염은 수련 경지에 있어 자신이 경문의 상대가 아니라는 걸 잘 알고 있었다. 단약을 정제하는 데에만 전념하느라 수련을 많이 소홀했으니.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전혀 경문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천용성엔 시내 한 복판에서 싸웠다간 집법대가 나설 것이고, 영원히 천용성에 발을 들일 수 없을 거라는 규칙이 있었으니.그래서 경문이 반박할수록 경문을 더욱 이기고 싶었던 콧수염은 눈썹을 치켜 올리고 입을 열었다.“그럼 어디 한번 두고 보지, 자네가 그렇게 믿고 있는 종주가 과연 뭘 정제해낼 수 있을지.”같은 시각, 주위가 어떻게 떠들어대든 도범은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화신단의 정제에 대해 도범은 누구보다 익숙했기에 정제하는 과정도 엄청 순탄했다.“벌써 단약을 응축하는 3단계로 진입했어! 앞 단계들이 너무 순조로웠는데? 설마 진짜 3품 고급 연단사인 건가?”이때 소녀가 갑자기 입을 열었다.그 말에 주위는 순간 조용해졌다. 아까 다들 의논하느라 도범이 단약을 정제하는 과정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 그런데 그 사이에 도범이 순조롭게 제일 중요한 3단계까지 도달했던 것이다.3단계는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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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96화

화신단의 정제는 도범에게 있어 어려운 일은 아니었다. 전에도 이미 여러 번 시도해본 덕분에 주위에 사람들이 아무리 많이 모여 있다고 해도 그에게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할 정도로 그는 충분히 정제 과정에 익숙해졌다.그렇게 한시간 정도 지났을 무렵 단약은 점점 모양을 갖추기 시작했고 단약의 향이 연단로에서 흘러나오면서 삽시간에 사방으로 퍼져 나와 모두를 놀라게 했다.직접 두 눈으로 도범이 정제해낸 것이 3품 고급 단약이 맞는지는 판단할 수 없어도 단약의 향만 맡아도 절대 3품 중급 단약 정도는 된다는 걸 알아차릴 수 있었던 것이다.“됐다! 진짜 성공했어! 세상에! 짝퉁인 줄 알았는데 진짜 3품 고급 연단사였다니!”“그러게! 젊은 나이에 천부적인 재능이 이렇게 뛰어났을 줄이야! 언제 3품 고급 연단사가 이렇게 쉽게 만날 수 존재로 되었던 거야?”주위의 의논 소리가 끊기지 않았지만 도범은 눈썹 한번 움직이지 않은 채 연단로를 향해 손을 뻗었다. 그러자 그 속의 화신단은 마치 영성이 생긴 것 마냥 도범의 손바닥 속으로 날아가 뱅글뱅글 돌기 시작했다.이에 주위의 사람들은 다시 한번 놀라서 경악했다.비록 그곳에 있는 대다수가 연단사였지만 등급이 높은 단약은 누구도 본 적이 없었다. 더욱 화신단은 다들 단방을 알고 있다고 해도 실력의 제한으로 아예 정제할 수도 없었고 보지도 못했다.이때 얼굴에 곰보가 난 한 청년이 뼈를 만난 개 마냥 미친듯이 숨을 들이마시기 시작했다. 주위의 단약향을 전부 흡입해 자신의 수련에 도움을 주려는 듯했다.그 모습에 주위 사람들이 분분히 속으로 콧방귀를 뀌었다. 그렇다고 이상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3품 고급 단약의 향은 한번 들이마시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건강과 수명 연장하는 데에 도움을 주었으니.방금 도범을 비하하기만 했던 콧수염은 멍하니 도범의 손바닥에 누워있는 단약을 쳐다보기만 했다. 더는 도범의 실력을 의심할 수 없는 눈치였다.아무래도 도범이 성공적으로 단약을 정제해낸 상황에서 그가 계속 뭐라했다간 도범이 나서서 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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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97화

도범이 듣더니 가볍게 웃었다. 그가 원하던 효과가 바로 이런 것이었다. 종문이 강해지려면 많은 연단사가 필요했고, 그래서 도범이 그토록 힘겹게 변명하며 직접 단약을 정제했던 것이다.그는 숨을 크게 들이마시며 단약을 거둔 후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러고는 허리를 곧게 펴서 현장을 한번 둘러보고는 주위 사람들 기대에 찬 눈빛 하에서 천천히 입을 열었다.“그렇습니다. 난 제자를 모집하기 위해 이곳으로 온 겁니다.”“와!”순간 주위가 다시 떠들썩해졌다.‘진짜 제자를 모집한다고? 3품 고급 연단사가 제자를 들인다고? 천용성에는 근 10년 동안 한 번도 제자를 모집한다고 나타난 3품 고급 연단사가 없었는데? 스승이 직접 가르치는 건 혼자서 죽어라 연습하는 것보다 백배 나은 건데!’도범은 이미 자신의 실력을 증명했으니 더 이상 선전할 필요도 없이 많은 사람들이 직접 모여들어 도범의 눈에 띄려 했다.그 중 적지 않은 사람이 목청을 높여 소리쳤다.“난 2품 중급 연단사입니다! 나를 제자로 받아 주세요! 난 무엇이든 할 수 있어요!”“나도! 나도! 난 2품 고급 연단사입니다! 나를 제자로 받아줘요! 나도 무엇이든 할 수 있어요!”그 모습에 제일 처음 도범을 의심했던 소녀는 얼굴이 빨개진 채 속으로 엄청 후회하고 있었다. 방금 초경문이 소녀를 제자로 받아들이겠다고 했을 때 소녀가 무의식적으로 경문의 실력을 의심했으니.‘이렇게 많은 사람이 갑자기 몰려들면 난 기회도 없잖아!’소녀도 더는 망설이지 않고 평생 한 번 밖에 없을 기회를 잡기 위해 목숨 걸고 앞으로 끼어들었다. 하지만 주위 사람들은 그녀보다 더 적극적이었고 자칫했다간 밟힐지도 모를 상황이 되었다.“다들 진정하세요! 누구에게나 기회가 있습니다! 우리가 지금 연단사를 대규모로 모집하고 있거든요! 1품 고급 연단사 혹은 그 이상의 등급인 자들은 전부 우리 구천종으로 들어올 수 있습니다!”올 땐 분명 세명이었는데 돌아갈 때엔 그야말로 대풍작이었다. 도범 그들은 백여명에 달하는 연단사를 거느리고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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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98화

‘최강 가문! 정말 그렇게 되면 앞으로 우린 더는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볼 필요가 없다고!’그 생각에 다들 두 말없이 분분히 자신의 거처로 돌아가 수련에 전념하기 시작했다.도범은 거처로 돌아온 후 박시율과 간단하게 안부 인사만 하고 바로 새로 데리고 온 연단사들을 지도하러 갔다.하지만 연단사들의 능력은 각기 달랐고, 모든 연단사들의 실력을 가능한 빨리 향상시키기 위해 도범은 먼저 구 장로 등의 실력을 향상하는 데에 중점을 두었다. 그러고 나서 구 장로에게 연단사들을 지도하는 임무를 주었다.그렇게 며칠 동안 도범은 줄곧 단약을 정제하는 데에만 전념했고 덕분에 그의 연단 실력은 비약적인 발전을 보이게 되었다. 5일의 시간, 도범은 의외로 3품 연단사의 질곡을 돌파하고 4품 연단사의 대열에 들어섰다.비록 현재 도범은 고작 4품 초급 연단사에 불과했지만, 그곳에서는 충분히 유례가 없는 존재였고, 동시에 또 끊임없는 수련 하에 그의 수련 경지는 어느새 진혼경 2품으로 돌파하게 되었다.그리고 도범이 4품 단약을 정제해냈다는 소식을 들은 경문은 저도 모르게 흥분에 빠지게 되었다. 전설속에만 존재할 법한 4품 연단사가 지금 그의 앞에 살아 숨쉬고 있었으니.“도 종주! 이미 4품 초급 연단사로 되었겠다, 한번 실력을 실험해봐야 하는 거 아닌가? 어떤 단약을 정제해볼 생각인 거지?”분명 그냥 해본 소리였는데, 도범은 진작 답을 생각하고 있었던 모양이다.“진혼단을 한번 정제해 보려고요.”도범의 목소리는 우렁차고 힘이 있었다. 그건 그가 예전부터 생각했던 거고, 그걸 정제해내기 위해 줄곧 기회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도범이 진혼단을 정제하려는 목적은 순수했다. 그냥 짧은 시간 내에 자신의 수련 경지를 향상하고 싶어서. 수호 연맹 쪽에서 절대 그들을 가만두지 않을 게 뻔했으니 그는 부단히 강해져야만 했다.그리고 진혼단이 바로 그의 수련 경지를 향상시키는 가장 빠른 길이었고.진혼단은 말 그대로 진혼경 강자들의 수련 경지를 향상시켜줄 수 있었다. 하지만 단방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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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99화

예전에 번화하기만 했던 운람종이 지금은 도처에 만신창이가 된 시체들이 널린 시체장으로 된 모습에 장 종주가 저도 모르게 한숨을 내쉬었다.“아홉 마을로 한번 가볼 건가? 난 그래도 한번 가보고 싶은데, 도망쳐 나온 제자들이 있을 수도 있잖아.”비록 반연맹 쪽에서 발언권이 있는 존재라지만 지금의 장 종주는 그 자신조차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하고 있었다.연 종주가 눈살을 한번 찌푸리더니 바로 허벅지를 세게 쳤다.“가야지! 반드시 가봐야 해. 한 명이라도 구할 수 있으면 구해야지. 아홉 마을 쪽에 아직 살아남은 제자들이 있을 수도 있으니.”장 종주가 연 종주의 말에 일리가 있다고 느꼈는지 고개를 끄덕였다. 비록 운람종이 이미 이렇게 되었다지만, 한 명이라도 구해내기 위해서는 아홉 마을 쪽으로 가보지 않을 수가 없었다.그렇게 결정을 내린 두 사람은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함께 아홉 마을이 있는 방향으로 날아갔다.심지어 그들은 이미 머릿속에서 아홉 마을에 들어선 후 보게 될 장면과 도범의 시체마저 상상했다.비록 전부 그들이 보고 싶은 장면이 아니었지만 진작 아홉 마을 근처에 도착한 두 사람은 저도 모르게 놀라움에 빠지게 되었다. 분명 주위에 싸웠던 흔적이 남아 있는데 아홉 마을 범위 내에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살아서 움직이고 있었으니.심지어 그들은 하나같이 생기발랄한 게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득 품고 있는 표정이었다. 이에 연 종주는 눈살을 찌푸린 채 바로 한 제자를 잡아 물었다.그리고 그제서야 그들은 이곳이 아홉 마을에서 구천종으로 이름이 바뀌었고 그들이 계속 걱정하고 있던 도범이 종주 자리에 앉게 되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연 종주가 짧은 수염을 기른 제자 한 명을 붙잡고 놀란 표정으로 물었다.“설마 수호 연맹 쪽에서 사람을 파견하지 않은 건가? 아니면 그들이 곳을 잘못 찾았어?”운람종 쪽에 한 명도 살아남지 못한 비참한 현실에 큰 충격을 먹은 연 종주와 장 종주는 아무 일도 없는 구천종의 현황에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짧은 수염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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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00화

“저희 종주가 진혼경 1품의 실력으로 진혼경 3품의 강자 두 명과 싸우면서도 전혀 밀리지 않았어요. 심지어 그 두 강자를 단번에 참살했거든요. 기타 남은 강자들은 우리 종문의 기타 강자들이 나서서 해결했고요! 질 리가 없는 싸움이잖아요.”남자의 말에 연 종주는 놀라서 입을 다물지 못했다.“너희 종주가 진혼경으로 돌파했다고? 이제 겨우 얼마 지났다고 벌써 그렇게 돌파한 거야?”연 종주와 장 종주는 놀라움에 무슨 말을 더 해야 할 지 몰랐다.두 사람은 눈길을 한번 마주치고는 직접 들어가 도범을 한번 만나보기로 했고, 바로 구천종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그리고 같은 시각, 도범은 이미 성공적으로 정제해 낸 진혼단을 집어 삼켰다.그러자 놀라울 정도로 강한 에너지가 도범의 체내에서 용솟음치기 시작했고, 진혼단의 넘치는 약효에 복용한지 두 시간도 되지 않아 도범은 진혼경 3품으로 돌파하게 되었다.하지만 거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단약의 에너지는 여전히 흘러 넘쳤고, 이틀이 지난 후에야 진혼단의 약효가 비로소 도범의 몸 속으로 완전히 흡수되었다. 물론 이때의 도범은 이미 진혼경 7품으로 돌파하게 되었다.4품 단약이 제일 많아서 진혼경 6품까지 돌파할 수 있도록 도와줄 줄 알았는데 단번에 진혼경 7품까지 돌파하게 될 줄은 도범은 전혀 생각지도 못했다.‘지금의 실력으로는 수호 연맹의 강자들이 와도 더는 두려울 것 없을 거야. 설령 전에 다들 우러러봤던 강자가 내 앞에 선다고 해도.’도범이 한창 진혼경 7품으로 돌파한 것 때문에 흥분해하고 있을 때, 갑자기 한 제자가 들어와 두 명의 강자가 찾아왔다며 통보했다.이에 도범은 의아한 마음에 눈살을 찌푸리며 밖으로 나가 맞이했다.연 종주와 장 종주는 도범을 만난 후 즉시 위아래로 도범을 몇 번 훑어보기 시작했다. 그러다 도범이 이미 진혼경 7품에 돌파했다는 걸 확인한 후 두 사람은 더욱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장 종주는 먼저 입을 열어 도범을 찾아온 목적을 말한 후 전에 미처 상상해볼 수도 없었던 제의를 꺼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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