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이런 곳이 있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어요! 이런 곳은 우리 연단사들에게 있어 그야말로 낙원인데!”초경문이 그리 크지 않은 성을 바라보며 다소 흥분되어 말했다.세 사람은 성문으로 들어서자마자 성문 어귀에서 노점을 벌여 물건을 파는 사람들을 만났다.“2품 저급 천용초요! 영초와 교환할 필요도 없이 최상품 영석 100개면 됩니다!”이때 한 뚱보가 바닥에 다리를 꼬고 앉아 큰소리로 외쳤다.“뭐? 최상품 영석 100개로 그 천용초 한 그루를 바꾼다고? 당신 사기꾼이야?”그 소리에 많은 사람이 뚱보가 있는 노점 앞으로 몰렸고, 그 중 한 사람이 욕설을 퍼부었다.하지만 뚱보는 오히려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자네가 몰라서 그러는데, 이건 천년 산이야. 비록 등급이 낮지만, 찾기 그렇게 쉬운 물건이 아니라고. 더군다나 천년 산인데, 적어도 그 정도는 받아야지.”“천년 산? 만약 정말 천년 산이라면 받아드릴 수는 있지. 백년 산 되는 천용초는 찾기 쉬워도 천 년짜리 되는 건 찾기 어려우니까.”주위의 몇 사람은 그제야 하나같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상품 영기요! 상품 영기 살 사람 있소?”물론 무기를 파는 사람도 있었고, 똑같이 높은 소리로 외치고 있어 그곳을 더욱 떠들썩하게 했다.도범이 잠시 생각한 후 왕개선에게 물었다.“대장로님, 우린 사람 모집하여 연단하는 걸 배우게 해야 하는데, 어떻게 하면 사람을 많이 모집할 수 있을까요?”왕개선이 듣더니 웃으며 대답했다.“종주님, 이곳에는 사람이 많지 않을 뿐만 아니라 너무 혼잡하여 별의별 장사를 하는 사람들이 다 있거든요. 저기 중간에 광장이 있는데, 그곳이 연단사를 전문 모집하는 곳이에요. 우린 그곳에 가서 팻말 하나를 세워놓고 그 위에 우리 종문의 이름과 천부적인 재능이 있는 연단사를 모집한다고 쓰면 될 것 같습니다.”그러다 왕개선은 더욱 자신감이 넘쳐 말을 이어갔다.“걱정 마세요. 단약을 정제하는 걸 배우고 싶어하는 산수들은 누구보다 더 종문으로 가입하여 연단하는 걸 배우고 싶어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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