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บททั้งหมดของ 무적이 되어 돌아온 남자: บทที่ 1881 - บทที่ 1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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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81화

“걱정 마시고, 일단 저들을 죽이는 데에 전념해 주세요. 단약은 부종주님 몫도 남겼으니까, 이제 전투가 끝나면 바로 드릴게요.”도범이 쓴웃음을 지으며 용호에게 말했다.“그래도 부종주님이신데 당연히 잘 챙겨드려야죠.”“그래, 고마워, 도 종주.”용호는 속으로 기뻐하며 대답했다.‘나 곧 진혼경 2품으로 돌파할 수 있는데, 마침 도범 이 녀석이 준 3품 고급 단약이 있으면 진혼경 2품은 물론이고, 어쩌면 단번에 진혼경 3품까지 돌파할 수 있을 거야!’‘그렇게 되면 부종주의 자리도 걱정없이 잘 지킬 수 있겠지?’“다들 잘 들으세요. 이따 전투에 나와 부종주님, 그리고 대장로님과 둘째 장로님, 셋째 장로님이 투입할 테니까, 나머지 분들은 제자리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혈귀종의 사람들이 도망치지 못하도록 잘 지켜주세요! 그리고 나머지 다섯 장로님들은 절대 자신의 실력을 드러내지 마시고, 알겠죠?”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혈귀종의 부대에 도범이 잠시 생각한 후 모두에게 말했다.“알겠습니다!”남은 몇 명의 장로들이 겉으로는 분분히 고개를 끄덕였지만 속으로는 오히려 대장로 그들을 부러워하고 있었다. 그들 쪽 네 명이서 상대 쪽 한 명을 공격하는 건 말할 것도 없이 승리를 거둘 수 있는 일이었고, 그렇게 좋은 기회가 대장로 그들 네 명에게 떨어졌으니 부러운 건 당연한 일이었던 것이다.“허, 우리가 올 줄 알고 이렇게 미리 마중하러 나온 건가? 하하, 정말 생각지도 못했네. 이렇게 다 한 자리에 모여 있다니.”혈귀종의 사람들은 곧 멀지 않은 곳에서 멈추었고, 혈귀종의 종주가 도범 등을 보더니 음미하는 표정으로 웃으며 말했다.이번에 위에서 그들을 파견하여 아홉 마을을 공격하게 한 일에 있어 혈귀종은 엄청 기뻐했다.아홉 마을은 숲과 멀지 않은 곳에 자리를 잡고 있었고, 숲에는 보물이 엄청 많았으니 이번에 아홉 마을을 소멸하기만 하면 분명 엄청 많은 보물을 얻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것이다.그러니 이건 힘을 많이 쓸 필요도 없이 큰 이득을 볼 수 있는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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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82화

“이 봐, 우리 종주님은 당신들을 속이지 않았어. 우리는 확실히 구천종이야. 그리고 이분이 우리 구천종의 종주이고 난 구천종의 부종주.”앞으로 구천종이 손꼽히는 대종문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용호의 말투에는 약간의 오만함이 섞여져 있었고, 더욱 차갑게 상대방을 바라보며 말했다.“구천종이라는 이름을 잘 기억해. 앞으로 우리 구천종이 반드시 위세를 떨칠 테니까.”“풉!”하지만 맞은편의 사람들이 듣더니 하나같이 웃음을 터뜨렸다.그 중 혈귀종의 장로 한 명이 더욱 배를 끌어안고 웃으며 말했다.“하하, 나 웃겨 죽겠네! 위세를 떨쳐? 우리가 설마 자네들 쪽 상황을 모르겠어? 자네는 진혼경 1품이고 저 녀석은 기껏해야 천급 7품이잖아. 게다가 저 녀석은 전투력만 진혼경 1품의 강자와 비견될 뿐이고.”그러다 잠시 멈추더니 다시 계속해서 말했다.“하지만 이상한 점이 있긴 하네. 만약 단순히 우리를 속일 생각이었으면 용호를 종주 자리에 앉혀야지 왜 저런 애송이를 종주 자리에 앉힌 거지?”“흥, 애송이? 자네 같은 병신은 우리 종주님이 한 손가락으로도 쉽게 죽일 수 있어!”용호가 차갑게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도범이 3품 고급 연단사이고 또 나중에 자신에게 단약 한 알을 주겠다고 했던 말에 용호는 바로 충성심을 보였다.“좋아, 인마. 구천종이라고 쳐, 그럼 영패는? 종문 제자들의 옷은? 왜 옷들이 다 다른 거지? 이런 건 종문도 아니지.”혈귀종의 종주 용흥이 다시 한번 음미하는 표정으로 말했다.“연기를 하겠으면 제대로 해야지, 안 그러면 바로 들통이 나는 법이야.”“그러게. 뭔 구천종이야. 들어본 적도 없는데!”부종주도 차갑게 말했다.“구천종은 오늘 막 성립된 종문이고, 당신들이 들어본 적이 있는지 없는지는 중요하지 않아. 중요한 건 당신들 오늘 다시 돌아갈 생각을 하지 말라는 거야.”도범도 똑같이 차갑게 웃으며 주먹을 쥐었다. 그러자 순간 강대한 힘이 주먹을 움켜쥐는 소리와 함께 울려 퍼졌다.“갈 생각을 하지 말라고? 하하, 우리 갈 생각이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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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83화

“뭐야!”두 사람의 주먹이 닿자마자 혈귀종의 부종주는 바로 수상한 점을 느끼게 되었다.‘이 녀석, 에너지가 장난이 아니야. 전혀 진혼경 1품에 비견되는 전투력이 아닌데? 이 에너지로 봐서는 나보다 더 강한 게 분명해.’뻥-순간, 혈귀종의 부종주는 바로 폭격에 날아갔고, 가까스로 공중에서 몸을 멈춘 뒤 한 모금의 선혈을 토하고 말았다.“풉!”피를 토한 혈귀종 부종주의 두 눈에는 충격의 빛이 가득했고, 심정은 더욱 진정할 수 없을 정도의 충격에 빠졌다.“아니야, 저 녀석 천급 7품이 아니야. 진혼경 1품이잖아!”혈귀종의 종주 용흥도 곧 무엇인가를 발견하고 즉시 놀라 소리쳤다.“말도 안 돼. 이렇게 빨리 돌파했다고?”몇몇 혈귀종의 장로들이 듣더니 분분히 의아한 표정을 드러냈다. 전혀 그 사실을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이었다.“그러게요, 돌파한 속도가 너무 빠른데요? 이미 진혼경 1품으로 돌파했다니. 어쩐지 나의 공격에 피하지 않는다 했네요. 전투력이 너무 강한데요?”부종주 소남이 굳은 표정으로 용흥을 향해 말했다.“종주님, 아무래도 우리 둘이 함께 저 녀석을 공격해야 할 것 같네요.”“그래, 어떻게든 저 녀석을 죽여야 해. 저 녀석의 전투력이 너무 무서울 정도로 강해. 시간을 더 주어 더 높은 경지로 돌파하게 놔두었다간 큰일이 날 거야.”용흥이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순간 무서운 파동이 그의 몸에서 흘러나왔다.“대박! 도범 도련님이 진혼경 1품으로 돌파하고 나니 진혼경 3품의 강자조차도 도련님을 상대하기 어려워하네요!”도씨 가문의 한 젊은이가 감격하기 그지없어 말했다.그러자 도씨 가문의 다른 한 젊은이가 바로 귀띔했다.“지금은 종주님이야, 종주님. 구천종의 종주님. 도범 도련님이라고 부르지 마, 알았지?”“맞아, 맞아. 종주님!”젊은이가 연거푸 고개를 끄덕이며 희망이 가득 찬 얼굴로 대답했다.“죽여!”이때 용호가 손을 흔들어 명을 내렸다. 방금 도범과 소남의 맞대결을 목격한 그들은 하나같이 자신감이 넘쳤다. 이번에는 그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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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84화

“하하, 생각지도 못했지? 너희들이 생각지 못한 일이 많고도 많거든?”용호가 큰소리로 웃으며 대답했고, 구천종의 세력은 곧 혈귀종을 포위했다.“내 쌍용권의 위력을 한번 보여주지.”도범은 너무 오래 끌고 싶지 않아 바로 몸을 약간 쪼그리고 앉아 쌍용권을 사용했다. 그러자 그의 전방에 순간 엄청 큰 영기 주먹 두개가 나타났다.영기 주먹은 300미터 되는 크기를 가지고 있었고 전보다 훨씬 더 무서워 보였다.이에 혈귀종의 두 사람도 각각 금색 빛을 띄는 영기 거인을 사용하면서 성큼성큼 앞을 향해 돌진했다.하지만 도범의 금색 빛 주먹에 비하면 그 두 영기 거인은 너무 많이 작았다.“젠장, 우리의 공격이 저 녀석의 공격과 맞설 수 없어! 망했다!”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금빛 주먹을 바라보고 있는 용흥의 얼굴색은 순간 창백해졌다.“종주님, 저 녀석의 무기가 눈에 익은데요? 혈사종의 무기인 것 같아요. 저 무기가 엄청 강한 건데, 저 녀석이 어떻게 배우게 된 거지?”소남도 놀라서 말했다. 도범의 영기 주먹은 곧 그들의 영기 거인을 부숴버렸고, 그 모습에 소남은 몸을 돌려 용흥과 도망갈 준비를 했다.펑-그러나 아쉽게도 금빛 영기 주먹은 곧 두 사람을 쫓아갔고, 무서운 굉음과 함께 두 사람의 시신은 고기 조각이 되어 공중에서 떨어졌다.진혼경 3품에 돌파한 두 강자는 그렇게 도범의 공격을 받아내지도 못한 채 도범에게 참살당하고 말았다.“설마!”진작 열세에 처하게 된 혈귀종의 제자들은 그들의 종주와 부종주가 너무도 쉽게 도범의 손에 죽은 모습을 보고 하나같이 놀라움에 빠졌고 덩달아 신심도 잃게 되었다.“하하, 죽여!”도범이 시간을 얼마 들이지도 않고 이긴 모습에 구천종의 사람들은 하나같이 흥분되어 포위당한 혈귀종의 사람들을 향해 미친 공격을 펼쳤다.쿵쾅쿵쾅-도범이 혈귀종 진혼경 3품의 강자 두 명을 참살한 후 용호 등도 순식간에 상대방 쪽 강자를 두 명이나 참살했고, 현재는 네 명이서 상대 쪽 진혼경 1품의 강자 한 명을 에워싸고 공격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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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85화

똑같이 그 방향 쪽 포위를 뚫고 도망치려 했던 혈귀종 천급 9품의 제자 한 명이 그 장면을 보더니 순간 놀라 얼굴빛이 하얗게 질렸다. 그러더니 즉시 다른 방향으로 탈출하려 했다.그렇게 무서운 싸움 소리는 오후 내내 계속되어서야 겨우 끝났다.비록 도범 등이 시간을 얼마 들이지도 않고 혈귀종을 소멸했지만, 아무래도 혈귀종 쪽에서 십여 만명이 되게 찾아온 탓에 결국 2천여명 정도가 운 좋게 빠져나가고 말았다.“하하, 하마터면 전멸할 뻔했는데. 운 좋은 녀석들이 숲 쪽으로 도망가는 바람에 우리 쪽에서 잡지 못했네. 하지만 겨우 2천여명 정도라, 뭐. 하하!”전투가 끝난 후 용호가는 큰소리로 웃으며 말했다. 상대 쪽에 그렇게 많은 사람이 죽은 반면에 구천종 쪽에는 겨우 2000~3000명 밖에 죽지 않았고 나머지 몇 천명은 부상자였으니, 이번의 승리는 놀라울 정도였다.“그래요, 전에 우리가 그렇게 무서워했던 종문이 이번에 우리의 손에 소멸되다니. 하하, 오늘부터 혈귀종도 사라지게 되었네요!”왕개선도 호탕하게 웃으며 말했다. 체내에서 폭증하고 있는 에너지를 느끼며 그는 엄청 만족하는 표정을 드러냈다.“이게 다 도 종주님 덕분입니다. 도 종주님께서 상대 쪽의 부종주와 종주를 죽이고 또 우릴 도왔으니 우리가 승리할 수 있었던 거죠.”다른 한 장로가 감탄하며 말했다.“오늘 이 일때문에 우리 구천종도 명성이 자자해진 셈이 되겠지?”“날이 점점 어두워지고 있으니까, 일단 전리품부터 챙기죠.”초용휘 등은 이미 사람을 배치하여 싸움터 현장을 정리하기 시작했다.이번에 규모가 꽤 큰 종문을 소멸했으니 전리품도 적지 않을 게 분명했다. 특히 진혼경으로 돌파한 강자들의 수납 반지 속에 괜찮은 무기들이나 그들이 수련하기에도 적합한 공법이 있을 건 더욱 말할 것도 없었고. 적어도 전에 어떤 이들이 얻은 공법은 천급 수련 경지에 달한 자들이 수련하기에 적합한 것들이었지만, 혈귀종의 공법이 있으면 진혼경 수련 경지에 달한 자들도 수련할 수 있었으니.싸움터가 거의 정리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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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86화

“잘됐네요, 종주님 지금 3품 고급 연단사이니 정신력이 엄청 강하잖아요. 하하, 종주님이 공을 들여 연구하기만 하면 반드시 이 무기를 수련해낼 수 있을 겁니다. 그때가 되면 종주님의 전투력이 분명 더 강해지겠죠?”도범의 말에 왕개선의 얼굴에는 순간 웃음이 드러났다. 다들 도범이 있는 구천종에 희망이 가득 찬 모양이었다.도범이 고개를 끄덕이며 다시 한번 무기를 한참 뒤적이다 입을 열었다.“이건 생각보다 복잡한 무기예요, 천천히 연구해 봐야겠어요. 하지만 성공적으로 수련해내면 전투력이 틀림없이 폭증 될 겁니다. 게다가 봉인이 세 개나 있는데 하나같이 엄청 강한 것 같네요.”“그래요? 잘 됐네요, 이번에 수확이 꽤 괜찮네요. 최상품 영기와 공법 무기도 적지 않게 얻어내고.”왕개선이 싱글벙글 웃으며 말했다.“종주님께서 단약을 정제하려면 적지 않은 재료가 필요할 텐데, 우리가 자원을 전부 정리하게 되면 먼저 종주님께 가져다 드릴 게요. 그럼 종주님이 필요한 것들을 고르세요.”“그래요. 나도 시간이 나는 대로 단약을 많이 정제해 내야겠어요. 그리고 나 요 며칠 사이에 종문의 젊은이들 중에서 정신력이 강한 자가 있는지 한번 훑어보고 그들에게도 단약 정제하는 법을 가르쳐 줄 예정입니다. 종문에 단약을 정제할 줄 아는 사람들이 많아져야 종문이 더 강해지겠죠.”도범이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이며 감탄했다.“나 혼자만의 힘으로 만들어낸 단약으로는 우리처럼 수련 경지가 높은 자들이 사용하기엔 문제없겠지만, 수련 경지가 낮은 제자들에게도 나눠주려면 많이 힘들 겁니다.”“잘됐네요! 만약 그렇게 되면 우리 종문에 연단사가 몇 명 더 많아지는 거잖아요! 설령 1품이나 2품짜리 단약이라도 있으면 없는 것보다는 낫죠!”대장로가 감격스러워 말했다.이에 도범이 미간을 살짝 찌푸리더니 곧 무엇이 생각났는지 즉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초경문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초경문 선생님, 이쪽으로 잠깐 와주세요!”도범은 사실 초경문을 초 대장로라고 부르고 싶었지만 지금 그들은 구천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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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87화

자신을 직접 종문의 아홉 번째 장로로 임명하고 또 젊은 연단사들을 배양하는 임무를 자신에게 줬다는 건 종문에 있어서도 작은 임무는 아니었다.“걱정 마세요, 앞으로 필요한 재료가 있으시면 그냥 종문의 자원을 가져가세요. 단약을 정제하는 방면에 있어 우리 반드시 협조해 드릴 겁니다. 물론, 구 장로님도 수련 경지에 있어 될수록 빨리 돌파하셔야 합니다. 수련 경지가 높아져야 정신력도 증가되고 단약을 정제하는 등급도 점점 올라가죠.”도범은 잠시 생각한 후 다시 입을 열었다.이에 초경문이 진지한 표정으로 대답했다.“걱정 마세요. 꼭 종문을 위해 연단사들을 키워내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우리 종문에 이렇게 대단한 연단사가 한 명 더 있었을 줄은 정말 생각지도 못했네요. 하하, 난 줄곧 한 명뿐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곧 3품 저급 연단사로 돌파할 인재가 한 명 더 있었네요.”용호 등이 듣더니 분분히 격동 된 표정을 드러냈다. 연단사가 정말로 도범 한 명뿐이었으면 단약 공급에 있어 효율이 올라가지 못할 게 분명했으니.비록 오늘 구천종이 승리를 거두었지만, 수호 연맹 쪽에서 오늘의 상황을 알게 되면 또 더 강한 종문을 파견할 게 뻔했다. 그런 상황에서 도범은 종문을 관리하는 데에 신경 써야 할 뿐만 아니라 수련 경지에서도 더 돌파해야만 했다.그리고 다행히도 이제부터 경문이 그를 도와줄 거고, 도범에게도 상대적인 여유가 생기게 된 셈이었다.얼마 지나지 않아 하늘은 곧 어두워졌고, 도범은 다들 수집한 전리품들 중에서 필요한 수련 자원만 일부를 선택하고 나머지는 전부 엄청 들떠 있는 종문 가족들에게 나눠주었다.같은 시각, 비할 데 없이 높은 한 설산의 꼭대기 위에는 반연맹 쪽 다섯 대종문의 강자들과 수호 연맹 쪽 강자들이 마주보고 서있었다.청운종의 용 종주가 냉소 한번 하더니 음미하는 표정을 지으며 먼저 입을 열었다.“수호 연맹 쪽에서 어쩐 일로 이곳까지 찾아온 거지?”이에 반연맹 쪽 한 노파가 눈살을 찌푸리며 옆에 있는 몇 사람을 한번 쳐다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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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88화

“뭐야, 벌써 출발했다고? 심지어 이미 싸우고 있을 수도 있다고?”옆에 있던 노인이 듣더니 바로 냉기 한 모금 들이마셨다. 그의 얼굴색 역시 어두워져 있었다.그 모습에 용 종주가 웃으며 말했다.“하하, 난 싸움이 이미 끝났을 거라고 추측하는데? 참, 난 버려진 세상에서 온 세력이 대체 운람종으로 갔는지 아니면 아홉 마을로 갔는지 그게 참 궁금하더라고? 비록 어느 곳에 숨어있든 지금쯤 결국 다 죽었겠지만, 그래도 궁금하긴 하네.”그러다 잠시 멈추더니 다시 말을 이어갔다.“물론 당신들에겐 침묵을 지킬 권리가 있어. 설사 당신들이 말하지 않더라도 우리 쪽 세력이 돌아오게 되면 마찬가지로 나에게 구체적인 상황을 알려줄 테니까.”얼굴색이 비할 데 없이 어두워져 있던 노파가 몇 초 동안 침묵을 지키더니 천천히 입을 열었다.“버려진 세상 쪽 세력 중 3만여 명만 운람종으로 갔고, 나머지는 다 아홉 마을에 남았습니다. 그런데 마침 또 혈귀종을 아홉 마을 쪽으로 파견했다니. 아마 운 좋게 살아남는다고 해도 많이 살아남지는 못할 것 같네요.”“그래, 혈귀종의 실력에 대해서는 내가 제일 잘 알고 있지. 내가 왜 혈귀종을 그쪽으로 보냈는지 알아? 혈귀종이 아홉 마을과 가깝게 자리 잡고 있는 이유도 있었지만, 혈귀종이 또 혈사종과 사이가 엄청 좋거든. 그러니 그들이 아홉 마을의 사람들을 죽일 때 엄청 열심히, 한 명도 빠짐없이 전부 죽여버릴 수 있겠지?”용 종주의 웃는 얼굴에는 악랄한 빛깔로 가득 차 있었다. 그는 어깨를 으쓱거리며 다시 말했다.“참, 그렇다고 자네들 너무 화내지는 마. 이건 뻔한 거잖아. 우리 쪽에 종문 하나가 소멸되었는데, 내가 우리 쪽 세력을 파견하여 복수하게 하는 건 지극히 정상적인 일인 거 아닌가?”마 종주도 웃으며 말했다.“우린 대종문에서 나서지도 않고 그냥 밑에 있는 두 작은 세력을 파견하여 간단하게 싸우게 했을 뿐이니 당신들의 체면을 많이 지켜준 셈이지. 그러니 이 일은 그냥 이쯤에서 끝내자고. 물론, 당신들 불만이 있으면 우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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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89화

노인이 고개를 끄덕였다.“하지만 아홉 마을 쪽 상황은 그리 좋지는 않을 거야. 비록 아홉 마을 쪽에 인원수가 많고 버려진 세상에서 온 세력도 더해져 있다지만 전반적인 전투력은 그렇게 높지 않아. 절대 혈귀종을 상대할 수 없을 거야. 어쩌면 이번에 아홉 마을 쪽이 전멸할 것 같네.”“어휴, 그 도범이라는 인재가 아쉽네. 운람종 쪽의 말로는 그 녀석의 천부적인 재능이 엄청 뛰어났다 던데.”노파가 다시 한번 한숨을 내쉬었다.“운람종 쪽은 내가 돌아간 후에 몇 명이 살아남았는지 한번 살펴볼 거야. 하지만 아홉 마을 쪽은 갈 필요가 없을 것 같아. 그들 쪽에 만약 살아남는 사람이 있다면 틀림없이 운람종 쪽으로 보호 요청하러 가겠지.”“그래. 그럼 어서 돌아가자!”몇 사람은 그렇게 잠시 이야기를 나눈 후 각자 자신의 종문 쪽으로 돌아갔다.그리고 같은 시각의 도범 등은 하나같이 들떠서는 저녁에 푹 쉴 준비를 하고 있었다.물론 좋아하는 무기를 얻은 사람들은 하룻밤 내내 연구에 전념했고.“다행이야. 우리 이번에 진짜 너무 멋있게 이겼어!”박시율이 도범과 같이 정원에 앉아 공중의 둥근 달을 바라보며 말했다. 그러다 곧 또 눈살을 찌푸리며 말을 이어갔다.“하지만 반대로 수호 연맹 쪽에서 다음 번에는 더 강한 종문을 파견하겠지?”도범이 듣더니 고개를 끄덕였다.“그럴 거야. 다음에는 적어도 진혼경 5, 6품의 강자가 있는 종문으로 파견하겠지. 심지어 진혼경 7품의 강자가 있을 수도 있고. 그러니 우리 반드시 시간을 잘 이용해서 준비해야 해.”“우리의 시간이 충분한 거야?”시율이 잠시 생각한 후 굳은 표정으로 물었다.“충분할 거야.”도범이 천천히 상황을 분석해 주었다.“오늘에 도주한 자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어, 수련 경지도 높은 건 아니었고. 그 중에 심지어 천급과 진신경밖에 안 되는 자들도 있었어. 게다가 부상도 당했으니, 대종문으로 소식 알리러 가는 데에만 며칠은 걸릴 거야.”그러다 잠시 멈추더니 다시 말을 이어갔다.“그리고 대종문 쪽에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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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90화

“그럼 한 달 동안 당신 진짜 엄청 힘을 내야 해. 만약 그들이 정말로 천급 7품의 강자를 보낸다면 당신 지금의 수련 경지와 전투력으로는 절대 그들을 이길 수 없는 거잖아.”시율이 잠시 생각한 후 도범을 향해 말했다.“적어도 진혼경 3품 또는 4품 정도까지 돌파해야 하지 않겠어?”이에 도범이 어쩔 수 없다는 듯 웃으며 대답했다.“응. 하지만 만약 내가 3품 고급 단약만으로 수련한다면 설령 나중에 수련 경지에서 안정되었다 하더라도 진혼경 2품까지밖에 돌파하지 못할 거야. 진혼경으로 돌파한 후 다음 단계로 계속 돌파하는 게 쉽지 않거든, 내가...”도범이 그 뒤의 말을 삼켜버렸지만 시율은 진작 도범의 생각을 알아맞혔다.“당신이 한 달 안에 4품 저급 단약을 성공적으로 정제해내고, 그 4품 저급 단약을 이용해야만 다음 단계로 돌파할 수 있는 거, 맞지?”“응!”도범이 고개를 끄덕이며 시율의 손을 잡았다.“그래서 나 오늘 밤 당신과 함께 쉴 수 없을 것 같아. 수련에 전념하여 하루 빨리 진혼경 1품으로 돌파한 후 안정을 찾아야 하거든. 그러다 충분히 안정을 찾게 되면 또 시간을 찾아 4품 저급 단약을 정제해야 하고.”“마침 나 오늘 밤 잘 생각이 없었는데. 나도 더 돌파해보려고. 당신이 준 단약을 아직 사용하지도 않았거든. 나 한 달 사이에 당신이 준 단약을 이용해 천급 1품으로 돌파해보려고!”시율이 싱글벙글 웃으며 말했다.그렇게 두 사람은 함께 달밤에 수련하기 시작했다. 도범은 공법으로 하늘과 땅 사이의 영기를 흡수하면서 안정을 찾아갔다. 만약 현재의 수련 경지에서 안정을 찾지 못하면 나중에 단약을 이용하여 다음 수련 경지로 돌파할 때 큰 일이 생길 수도 있으니. 그리고 그렇게 되면 등급을 초월하여 상대를 죽이는 것도 많이 어려워질 거고.반면 시율은 도범이 준 단약을 꺼내 바로 연화하기 시작했다.다음 날 아침, 도범은 초경문과 함께 단약을 정제하는 방면에 재능이 있는 젊은이를 선발하러 갔다.연단사가 되려는 사람은 적지 않았지만 조건에 부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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