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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이 되어 돌아온 남자의 모든 챕터: 챕터 1541 - 챕터 1550

2873 챕터

제1541화

도범이 그 무리 중에서 실력이 제일 강한 최강자라는 건 다들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하씨 가문이 아무리 8대 은세 가문에 속하는 일류 세가라고 해도 하 가주는 먼저 도범의 의견을 물었고, 심지어 말투에도 상의하는 어조가 섞여 있었다.도범이 듣더니 고개를 끄덕였다.“저도 방금 어떻게 들어갈지 고민하고 있었거든요. 그럼 하 가주님의 말씀대로 먼저 저쪽 섬에서 쉬며 영기를 회복했다가 저녁에 다시 숲속으로 들어가죠. 마침 저 섬에는 나무도 많으니 숨기에 제일 적합할 것 같네요.”그렇게 결국 다들 하 가주가 말한 섬으로 내려가 휴식을 취했다. 그러다 밤이 되어서야 그들은 다시 출발하여 곧장 흑풍도의 숲속으로 향했다.“바로 이곳입니다. 다들 조심하세요. 이 숲은 안으로 들어갈수록 요수가 많아질 겁니다. 심지어 진신경 수련 경지에 도달한 요수도 엄청 많고요.”앞쪽의 숲을 바라보고 있는 초경문의 눈빛은 점점 무거워지고 있었다.‘이번에 같이 온 사람이 많고 강자도 충분히 많아서 다행이야. 만약 정말로 따로 움직였고 또 그 약속들이 없었더라면 다들 틀림없이 들어가자마자 서로 싸우며 보물을 빼앗으려 했겠지. 게다가 수련 경지가 높은 요수들도 있으니, 마지막에 이 중의 절반도 살아서 나오지 못할 거야.’“크릉!”멀리서 무서운 짐승들의 울부짖는 소리가 끊임없이 전해오고 있었다. 어떤 소리는 듣기만 해도 공포감이 용솟음치기 시작했다.“수련 경지가 높은 분들이 최대한 양쪽과 앞 뒤쪽에 서주시고 위신경인 분들은 중간 쪽에 서주세요. 그리고 이 숲속이 너무 크니까 다들 될수록 거리를 두고 직진하시고요, 그래야만 수색할 수 있는 범위도 좀 더 넓힐 수 있을 겁니다.”숲속으로 들어간지 얼마 되지 않아 도범이 자기의 생각을 여러 사람에게 말했고, 그걸 들은 사람들은 좋은 생각이라며 분분히 그가 말한 대로 대형을 고쳐 계속해서 직진했다.하지만 도범 등이 생각지도 못한 건 그들이 숲속으로 들어간 지 두 시간도 되지 않아 30여만 명이 되는 신왕전의 사람과 흑풍도 위의 원주민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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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42화

하지만 도범이 고개를 저으며 쓴웃음을 지었다.“저희 이미 주의를 끌었을 겁니다. 안 그러면 어제 그 사람들도 나타나 우리의 앞길을 막지 않았겠죠. 초 가주님과 한 번만 겨루어 보고 바로 우리를 보냈다는 것도 이상하고요.”“그건 우리 쪽에 인원수가 더 많았잖아. 게다가 초 가주님과 한번 겨루어 본 후 초 가주님의 적수가 아니라는 걸 눈치채고 놀라서 보내줬을 수도 있는 거 아닌가?”삼류 세가의 한 노인이 잠시 생각한 후 말했다.그러나 도범은 다시 한번 쓴웃음을 지었다.“우리 쪽에 인원수가 많으니 그들은 진작 우리를 발견했을 겁니다. 그리고 이렇게 많은 사람들 중에 강자가 한 두 명 정도는 있다는 걸 몰랐을 리가 없겠죠. 그런데 기어코 나타나 우리를 떠보았다는 건 어떠한 목적을 가지고 있는 게 분명합니다.”“그럼 우리 이미 찍혔다는 거네. 쉽게 우리를 보내준 것도 단지 우리의 동향을 알아내기 위해서고. 지금쯤 그들이 이미 쫓아왔겠다.”도남천이 잠시 생각하더니 다시 말을 이어갔다.“하지만 예상하긴 했어. 이것도 홍씨 가문이 일초의 망설임도 없이 천랑설산을 선택한 이유겠지.”“일단 가시죠. 가는 길에 다들 많이 유의하시면 괜찮을 겁니다.”이쪽에서 도남천 그들이 상의하고 있을 때 한우현 등은 이미 전방의 늑대들을 전부 참살하였고, 다들 다시 숲속을 향해 출발했다.숲속은 생각보다 위험했고, 그들은 이튿날 날이 밝을 때까지 적지 않은 요수들을 마주치게 되었다.그중 영지가 있는 요수들은 도범 쪽에 인원수가 많은 걸 보고 알아서 피해버렸지만, 일부 요수들은 흉악하면서도 또 아무런 영지가 없어 인간을 보기만 하면 막 달려들었다. 심지어 어떤 종류의 요수들은 몇 백 마리씩 떼를 지어 다녀 보기만 해도 무서울 정도였다.다행히도 대오의 앞쪽과 뒤쪽, 그리고 좌우 양쪽에 수련 경지가 높은 사람들이 지키고 있었고 수련 경지가 낮은 사람들은 안쪽에 서있어 밤새 동안 두세 명 정도만 작은 상처를 입은 외에 큰 피해는 없었다.같은 시각, 신왕전의 사람들도 한 무리를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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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43화

황 장로의 얼굴색이 순간 어두워졌다. 모 장로의 말에 확실히 일리가 있었다. 하지만 황 장로는 끝까지 인정하려 하지 않았다.“천급에 돌파하는 게 어디 그렇게 쉬운가? 난 왕년에 진신경 정점에 돌파하는 데에만 2~3년이라는 시간을 들였어, 그것도 여러 번 실패해 가면서. 우리 해역에 진신경 정점에 돌파한 강자가 그렇게 많은데, 단번에 성공한 자가 몇이나 돼? 그러니 천급에 돌파하는 건 더 어려울 거라고.”“어찌 되었건 속도를 올려 직진합시다. 우린 아무런 위험도 무릅써서는 안 됩니다. 만약 천급으로 돌파할 수 있는 관건이 영과 같은 거라면요? 그것도 한 두 알 밖에 없는 거라면요? 그들이 먼저 찾아내서 먹기라도 하면 우리에겐 더는 기회가 없을 겁니다.”신왕전의 전주가 잠시 생각한 후 옆에 있는 한 늙은이를 향해 다시 말을 이어갔다.“이렇게 합시다. 용 장로님은 진신경 후기의 강자 몇 명을 데리고 먼저 앞쪽으로 쫓아가 상황을 알아보세요. 그러다 이상한 점을 발견하게 되면 즉시 돌아와 우리에게 통지해주세요. 그러면 그때 가서 우리가 속도를 내어 쫓아가겠습니다. 아무래도 우리 쪽 인원수가 너무 많아 쉽게 들킬 가능성이 크니 용 장로가 소규모를 거느리고 가서 한번 조사해보세요.”“네, 전주님!”용 장로가 대답하고는 창몽의 명대로 진신경 후기의 강자 네댓 명을 거느리고 먼저 출발했다.“신왕종의 종주가 험지의 깊은 곳에 자리 잡고 있는 나무 밑에 돌로 만든 공이 있다는 걸 아낌없이 알려준 걸로 봐서는 괜찮은 사람인 것 같네요. 그 분이 준 정보로 우리가 많은 시간을 아꼈고 또 불필요한 문제도 피하게 되었으니.”도범이 일행을 거느리고 전방으로 향해 비행하면서 말했다.현재 시각은 분명 낮인데 이곳은 위쪽에 깔려 있는 어두컴컴한 구름층 때문에 빛이 제대로 들어오지도 않아 대체로 밤과 크게 다를 것도 없었다.그리고 아직 적응하지 못한 도범 그들과는 달리 이미 숲속의 환경에 완전히 적응한 요수들은 시선 범위가 도범 그들보다 더욱 넓었다. 그래서 도범 그들은 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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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44화

“1만여 마리? 큰 일이네. 저 요수들이 먼저 공중에서 날아와 우리를 공격하려 든다면 우리는 대처하기 많이 힘들 거야.”옆에 있던 도남천이 도범의 말에 눈살을 찌푸렸다. 도남천은 지금 도범의 말을 백 프로 믿고 있었다. 아무래도 2품 중급 연단사인 도범은 정신력이 같은 수련 경지의 강자들보다 더 강해 구름 속에 숨은 요수들의 파동도 쉽게 감지할 수 있었으니.“다들 조심하세요. 지금 공중에서 맴돌고 있는 요수들이 보기에 질서정연하지만 이따가 분명 우리를 공격할 겁니다. 그러니 우리 쪽에 사람이 아무리 많다고 해도 방심해서는 안 됩니다, 가능한 희생 인원을 줄여야 한다고요.”도범이 하늘 위를 바라보며 주위의 사람들을 향해 말했다.“끼욱!”그런데 이때, 새의 울음소리가 또 한 번 울려 퍼지더니 곧바로 여러 줄기의 검은 그림자들이 빗방울 마냥 공중에서 떨어지며 도범 그들을 향해 돌진했다.“오고 있습니다! 다들 조심하세요!”도범이 말하면서 공중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그러자 순간 거대한 영기 손바닥이 나타나 공중을 향해 날아갔다.“죽여!”기타 사람들도 즉시 체내의 영기를 응집해내고 그들을 향해 돌진하는 맹금류 요수를 향해 공격을 날렸다.슝슝슝-하지만 검은 독수리들의 속도는 너무 빨랐다. 심지어 그중 여러 마리는 신속히 도범 그들의 공격을 피하고 인파 속으로 날아들었다. 그러고는 날카로운 발톱으로 마구 잡았다.퍽-위선경 초기의 한 남자는 독수리의 발톱을 피할 겨를도 없이 머리가 잡혔고, 독수리는 그대로 발톱에 힘을 주어 남자의 머리를 터뜨렸다.쿵쾅쿵쾅-다행히도 도범 그들의 공격을 피하지도 못한 채 참살되어 바닥으로 떨어진 요수들이 더 많았다.슝슝슝-구름 속에 숨어 있던 검은 독수리들은 결국 지켜볼 수가 없었는지 구름을 뚫고 나와 도범 그들을 향해 돌진했다. 그러다 그중 검은 독수리 몇 마리가 거대한 날개를 한번 펄럭였고, 날개에서 나온 무서운 영기는 날카로운 칼로 변해 그들을 향해 날아왔다.“이 요수들이 무기 쓸 줄도 알다니!”한 장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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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45화

“같이 들어온 20여만 명에 비하면 손해가 막심한 정도는 아니네요. 하지만 숲속의 가장 깊은 곳까지 아직 얼마나 남았는지, 얼마나 사나운 요수들이 더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무도 모르는 상황입니다. 그러니 더는 방심해서는 안 됩니다, 매 순간 마다 경각심을 높이고 있으세요.”도범이 고개를 끄덕이며 주위의 사람들을 향해 귀띔했다.‘위신경인 사람들만 죽었어. 아까 같은 상황은 수련 경지가 높은 사람들에게 있어 어려운 일은 아니라는 거지.’‘그래도 다행인 건 일찍 발견했다는 거지. 아까 그 독수리 무리를 제때에 발견하지 못한 상황에서 독수리 무리가 먼저 공격을 날렸고, 그때 가서 반격을 시작했더라면 더 많은 사람들이 죽었을 거야.’이때 한 삼류 세가의 가주가 감개무량한 얼굴로 말했다.“이게 다 우리가 합심하여 같이 이겨 나간 성과입니다. 만약 아까 그런 상황에서 모두 흩어져 행동했더라면 우리 같은 삼류 세가는 살아남기 힘들었을 겁니다.”이에 적지 않은 삼류 세가의 가족들이 고개를 끄덕이며 찬성을 표했다. 일부 삼류 세가는 통틀어 1만여 명 밖에 오지 않았지만, 그건 이미 그들이 데리고 올 수 있는 최강의 세력이었다. 그런데 그런 상황에서 흩어져 행동하다 1만여 마리에 달하는 요수들의 공격을 받게 되었더라면 아마 절반 이상은 죽었을 것이다.“그래요. 이게 다 도범 도련님이 제기한 약속 덕분이죠. 이렇게 다 같이 움직이니까 확실히 안전하네요.”일부 이류 세가들조차도 덩달아 고개를 끄덕였다. 흑풍도의 위험 정도가 그들의 예상을 훨씬 초월해 많이 놀란 모양이다.그렇게 일행은 다시 전방을 향해 날아갔고, 한 시간 후 한 무리의 사람들이 그 곳에 나타났다.“시체들이 아직 채 식지 않은 걸로 봐서는 곧 있으면 그들을 따라잡을 수 있을 것 같네.”신왕전의 용 장로가 땅에 쓰러진 한 남자의 시체를 한번 만져보고는 말했다. 그러다 땅에 널브러진 요수들의 시체를 본 순간 그는 큰 충격에 빠지고 말았다.“실력이 강한데다 단합까지 되었어. 이 요수들이 이래 봬도 맹금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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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46화

“참 상대하기 어려운 요수들이었네. 심지어 진신경에 달하는 요수가 열몇 마리나 되어 이번엔 우리 쪽에 200여 명이 죽었어.”땅에 널브러진 시체를 바라보고 있는 도무광의 얼굴색은 보기 흉했다. 비록 도씨 가문의 가족이 두세 명 밖에 죽지 않았지만 그건 모두가 바라는 것이 아니었다.게다가 숲속으로 들어온 지도 이미 며칠이나 지났는데 전방은 여전히 막막했고, 이 숲속이 대체 얼마나 크고, 제일 깊은 곳과 얼마나 떨어져 있는 지는 누구도 몰랐다.“괜찮습니다, 잘했어요. 이번 요수들의 양은 비록 많지 않았지만 수련 경지가 엄청 높았잖아요, 그러니 이 정도의 사망자는 정상인 겁니다. 앞으로의 길이 더 험난할 겁니다.”도범이 쓴웃음을 지으며 대답하고는 다시 일행을 거느리고 앞으로 나아갔다.하지만 다행이도 그들은 전진하는 길에서 많은 2품 영초를 얻게 되었다. 그리고 그들은 얻은 영초를 전부 도범에게 맡겼다. 통일로 한 수납 반지에 보관한 다음 나가서 비율대로 나누기로 약속했으니.그렇게 또 이틀이 지났고, 도범 그들 쪽에는 이미 4천여 명에 달하는 사람이 죽었다. 만나게 되는 진신경 혹은 위신경의 수련 경지에 달하는 요수도 갈수록 많아졌고.심지어 거의 다 무리를 지어 다니는 요수라 상대하기 여간 어렵지 않았다.“아무리 섬 위의 원주민들이라고 해도 평소에 보물 찾으러 여기까지는 들어오지 않을 것 같네요. 진신경 정점에 비견되는 쌍두표범을 만나게 될 줄이야. 도범 도련님이 나서서 그 표범을 참살했으니 망정이지 우리의 힘으로는 절대 이길 수 없었을 겁니다.”초씨 가문의 한 장로가 도범을 한번 쳐다보고는 말했다.도범에 대한 경외지심이 더욱 커진 게 분명했다.요수의 몸은 수사보다 더 강횡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수련하는 사람이 동등한 경지의 요수를 만나게 되면 최대한 멀리서 공격하는 수단을 취하곤 했다. 요수들이 가까이로 오게 된 순간 그들은 요수한테 참살하게 될 테니까.하지만 방금 도범은 일초의 망설임도 없이 바로 표범을 향해 돌진했다. 심지어 무기를 사용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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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47화

전에 말을 건 가주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죽은 사람들은 거의 다 위신경이고 진신경은 겨우 두 세명밖에 죽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 결과는 그들의 전반적인 전투력에 아무런 영향도 주지 않았고요.”“허, 너무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비록 우리 쪽의 진신경 강자가 저들보다는 적겠지만 전반적인 인원수는 우리가 더 많습니다. 하물며 아직 제일 재밌는 부분에 이르지도 않았는 걸요. 예전에 우리 신왕전의 사람들도 감히 이 숲속을 들어오지 못했거든요. 나의 아버지께서 그러셨는데, 이 중의 어떤 요수는 진신경 정점의 강자라고 해도 쉽게 이길 수 없다고 했어요.”신왕전 전주가 갑자기 웃음을 드러내며 말했다.“그러니 우리는 이대로 저들의 뒤를 따라가기만 하면 됩니다. 그러다 저들이 무언가를 위해 서로 쟁탈하기 시작하면 그건 천급에 돌파할 수 있는 보물을 찾았다는 거고, 그때가 되면 용 장로가 와서 우리한테 통지할 겁니다.”그렇게 또 3일의 시간이 흘러 지났다. 3일 동안에 만난 요수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고 실력도 점점 강해지고 있는 탓에 도범 그들 무리는 이미 1만여 명이 죽어 나갔고, 전에 죽은 4천여 명까지 합치면 자그마치 2만 명은 되었다.신왕전 쪽도 마찬가지로 적지 않은 사람이 죽었다. 비록 도범 그들보다는 많지 않았지만, 합치면 그래도 4~5천 명은 되었다.그리고 사망자의 수가 계속 증가될수록 이류 세가와 삼류 세가의 사람들은 도범의 제의에 따라 큰 가문과 함께 수색하기로 한 게 얼마나 현명한 선택인지 알게 되었다.애초에 흩어져 수색하기로 했다면 결국 도범 그들과 보물을 빼앗게 되었을 거고, 도범 그들의 손에 거의 다 죽어 나갔을 게 뻔했으니. 심지어 마지막까지 가지도 못하고 겁이나 집으로 돌아가자고 했을 가문도 엄청 많았을 터이고.“맙소사! 전방에 맹호 요수들이 있어요!”한 무리의 요수를 참살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 도범 등은 또 전방에서 그들을 향해 돌진하고 있는 수천 마리의 거대한 맹호 무리를 발견하게 되었다.“이 숲속의 요수들 전부 영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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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48화

쿵쾅쿵쾅-거대한 굉음과 함께 전방의 전투는 격렬하게 계속되고 있었다. 그러다 전투가 겨우 끝났을 땐 도범 그들 무리에는 천여 명이 죽었고, 수천 명이 크게 다쳤다.“이번에는 손실이 크네요. 전의 전투가 끝나자마자 쉬지도 못하고 바로 또 새로운 전투를 맞이하게 된 데에다 이번 요수들의 실력이 또 놀라울 정도로 강했으니.”누군가가 땅에 널브러진 시체들을 보며 아쉬워서 말했다.‘조금만 쉬었다가 싸웠더라면 분명 이렇게 많이 죽지는 않았을 텐데.’이에 도범이 잠시 생각한 후 일행을 향해 입을 열었다.“전에 우리가 다른 요수들이랑 싸우는 소리와 피비린내가 이 요수들을 끌어들인 게 분명합니다. 그러니 우리 일단 이 곳을 벗어난 후 따로 안전한 곳을 찾아 휴식을 취합시다. 그리고 다친 분들은 어서 상처 치료하는 약물을 복용하고 최대한 빨리 상처를 회복해 주세요. 이 상태로 몇 차례의 공격을 더 받았다간 희생하는 인원이 점점 더 많아질 거니까.”도범의 말에 동의를 표한 일행들은 신속히 그곳을 떠났고, 그들이 떠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정말로 한 무리의 요수들이 몰려와 그곳의 시체를 갉아먹기 시작했다.그 후 도범 그들은 산꼭대기를 찾아 한참을 쉬고 서야 다시 출발했다.그렇게 이틀이 지나고 도범 그들 무리는 또 1만여 명을 잃게 되었다. 대가가 갈수록 커지고 있었다.“도범 도련님, 빨리 보세요! 빨리 저 앞을 보세요!”그런데 이때, 절벽 아래에 있는 거대한 고목 한 그루가 사람들의 주의를 끌었다.그 고목은 전에 만났던 나무들보다 몇 배는 더 커 아주 먼 곳에 있는 그들도 단번에 발견할 수 있을 정도였다. 고목의 가지와 잎은 엄처 무성했고, 중간 위치에는 황금색 타원형의 돌이 놓여 있었다. 심지어 그 위에는 신비한 무늬도 그려져 있었다.“그 돌이야! 다행이다!”다들 보자마자 하나같이 얼굴에 흥분의 빛을 띄었다. 요 며칠 다들 신왕종의 종주가 말했던 그 돌을 찾기 위해 매 순간 경계심을 극도로 높인 채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었으니, 드디어 돌은 찾은 그들은 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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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49화

뻥-그런데 바로 이때, 멀지 않은 숲에서 신호탄 한 알이 하늘로 날아오르더니 곧 바로 눈부신 폭죽 마냥 공중에서 터졌다.“보물이 나타났다!”그리고 다른 쪽에서 신호를 받은 신왕전의 사람들이 하나같이 격동 된 기색을 드러냈다.“돌진해! 오늘 반드시 그 보물을 빼앗아와야 해! 알았나?”신왕전 전주가 명을 내린 후 바로 잔영으로 변해 신호탄이 터진 방향으로 날아갔다.“뺏아!”이에 나머지 30여만 명도 하나같이 공중으로 날아올라 도범 그들이 있는 쪽으로 날아갔다.“뭐야!”멀지 않은 곳에서 전해오는 함성소리에 도남천 그들의 얼굴색은 순간 어두워졌다.겨우 숲속 제일 깊은 곳까지 들어온 그들은 이렇게 많은 사람이 따라왔을 줄은 전혀 생각지도 못한 듯했다.“맙소사! 상대 쪽의 인원수가 우리보다 더 많은 것 같은데? 게다가 소리로 들어서는 적어도 2분 사이에 여기에 도착할 것 같고! 젠장, 그럼 우리 진작 찍혔던 거야?”초씨 가문의 한 노인이 어두워진 얼굴색으로 주위의 사람을 향해 말했다.‘비록 이 해역에 그렇게 큰 세력은 별로 없다지만, 하나같이 상대하기 쉬운 놈들은 아니야. 심지어 단번에 이렇게 대규모로 몰려왔으니, 이곳을 벗어나기도 많이 힘들 텐데.’“도범의 말이 맞았어, 우리 진작 감시당하고 있었어.”몰려드는 무리를 보며 초경문도 얼굴색이 굳어져 말했다.“하하, 도범 도련님! 난 그런 것 따위 생각할 겨를이 없어요. 저 돌은 곧 나의 것으로 될 테니 다들 꼭 약속을 지켜야 합니다, 먼저 차지하게 된 사람이 가지고 갈 수 있다고 했던 약속!”전에 진신경 중기의 노인을 공격했던 중년 남자가 자신과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돌을 보며 큰 소리로 웃었다.‘몇 초만 더 버티면 저 돌은 나의 것으로 되는 거야! 내가 저 돌을 수납 반지에 넣기만 하면 약속대로 누구도 나의 돌을 빼앗을 수 없어!’‘만약 단 한 사람만 저 돌로 천급에 돌파할 수 있다면 난 그 사람이 나였으면 해! 나의 운명이 저 돌에 달려있다고!’앞으로 많은 진신경 정점의 강자들이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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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50화

“맙소사!”초용휘 등은 순간 동작을 멈추었다. 그들은 비록 도범의 당부를 귀담아듣고 살짝 떨어진 뒤쪽에서 조심스레 공을 향해 날아갔지만 공이 주는 유혹이 너무 컸는지라 그들은 하나같이 잠깐 이성을 잃게 되었다.그러다 방어할 시간도 없이 1초만에 바로 참살된 전방의 수백명을 본 순간 그들은 분분히 크게 놀랐다. 심지어 어떤 사람은 놀라 즉시 수백 미터 뒤로 물러나 겁에 질린 얼굴로 앞쪽을 바라보았다.“세상에. 이, 이 고목이 너무 무서운 거 아니야? 진정경의 강자가 엄청 많이 죽었어!”마찬가지로 보물에 눈이 잠깐 멀었던 위신경의 사람들은 땅을 빨갛게 물들인 피를 본 순간 분분히 정신을 차리게 되었다.슝슝슝-이때, 고목이 천천히 나뭇가지를 거두기 시작했고, 고목의 나뭇가지에 찔려 죽은 사람들은 그대로 땅에 떨어졌다.“가주님들, 큰일이 났습니다! 저쪽을 보세요! 엄청 많은 사람들이 몰려오고 있는데, 어떡하죠? 우리 이 해역의 제일 큰 세력한테 찍힌 것 같습니다!”삼류 세가의 한 가주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신왕전의 사람들을 보고 순간 안색이 어두워져 소리쳤다.“두려워할 것 없어! 저들도 여러 세력이 모여 같이 온 걸 거야. 젠장, 내가 먼저 저 돌을 빼앗아 도망치게 되면 그렇게 쉽게 잡히지는 않을 거야!”진신경 정점에 머문 하씨 가문의 한 장로가 보검을 꺼내 들고는 공을 향해 돌진했다.슉-이에 도범도 여러 사람을 한번 쳐다보고는 덩달아 고목을 향해 날아갔다.‘저 노인의 말이 맞아. 저쪽 세력에 인원수가 많긴 하지만 그렇게 단합 적이진 않아. 지금 가장 중요한 건 먼저 저 공을 차지해야 한다는 거야. 만약 저들 세력에게 빼앗기게 되면 다시 앗아오기 힘들 거야.’‘그러다 저들 쪽 사람이 공을 앗아간 사람을 위해 시간을 끌어 주기만 하면 그 사람은 틀림없이 공을 들고 도망칠 거야.’“덤벼!”기타 가문의 사람들도 하나같이 다시 공을 향해 날아갔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들 무모하게 덤비지 않고 손에 무기를 든 채 수시로 고목의 공격에 방어할 준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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