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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51화

그런데 이때, 나무의 줄기가 땅을 뚫고 나와서는 날카로운 가시로 변해 장로의 몸을 찔렀다.“풉!”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미처 방어할 겨를도 없었던 노인은 피를 흘리며 몸을 관통한 나무 줄기를 한번 쳐다보았다. 그러다 또 고개를 들어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돌을 한번 쳐다보고는 천천히 숨을 거두었다.“뭐야! 둘째 장로가 죽었어!”그 상황을 목격한 하씨 가주는 놀라 얼굴색이 순간 하얗게 질렸다.“누가 좀 와서 해역의 세력들을 막아줘요!”신왕전의 사람들은 어느새 근처까지 날아왔고 도범 그들 무리를 공격하기 시작했다.“죽여!”양쪽 세력은 순간 혼전에 빠지게 되었다.더욱 지체할 수 없었던 도범은 속도를 올려 고목을 향해 날아갔다. 그러고는 예리한 보검을 들어 고목을 향해 여러 번 휘둘러 대부분의 나뭇가지를 잘라냈다.슝슝슝-그러나 고목도 영성이 있었는지라 도범의 대단함을 눈치챈 후 더 많은 나뭇가지를 펼쳐 도범을 공격하기 시작했다.“흥!”이에 도범이 차갑게 콧방귀를 한번 뀌고는 더욱 많은 영기를 수중의 보검에 주입했다. 그러자 보검이 점점 커지더니 파동도 더욱 강렬해졌다.“랑검!”도범이 펼친 무기와 함께 여러 자루의 영기 비행 검이 바로 전방에 나타났고, 그 비행 검들은 곧 사나운 파도로 변해 전방을 향해 날아갔다.순간 앞쪽에 빽빽했던 나뭇가지들이 전부 도범의 무기에 의해 잘려 나갔다.슉슉슉-도범은 그 틈을 타 신속히 고목을 향해 돌진했다. 하지만 나뭇가지들은 다시 여러 방향에서 날아와 도범을 공격하려 했다.“랑검!”도범은 일초의 망설임도 없이 재차 뒤쪽을 향해 무기를 펼쳤다. 그러자 뒤쪽의 나뭇가지들이 다시 한번 잘려 나갔고, 도범은 순식간에 고목 앞으로 날아가 공을 잡았다.“저 녀석의 전투력이 너무 강한 거 아니야? 주위에 그렇게 많은 진신경 강자들도 고목의 나뭇가지에 막혀 돌의 근처에 접근할 수도 없는 걸 도범이 벌써 앗아 내다니!”도범의 실력에 다시 한번 큰 충격을 받은 초용휘는 감탄하며 가문의 사람들을 거느리고 해역의 세력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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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52화

“다들 당황하지 말고 한 곳으로 모이세요! 상대 쪽에 진신경의 강자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적지 않은 사람들이 맹렬한 공격에 당황하기 시작하자 도범이 즉시 큰 소리로 외쳤다. 그러자 도범 쪽 세력에 속한 사람들이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한곳으로 모이기 시작했다.그렇게 맞붙은 지 얼마 되지도 않아 양쪽에 똑같이 몇 천명이 죽어 나갔고, 신왕전의 전주는 곧 한 가지 가장 중요한 문제를 발견하게 되었다. 인원수로 따지면 그들 쪽이 우세를 차지하고 있지만 진신경 후기나 정점에 달한 강자의 수로 따지면 그들이 열세에 처했다는 것이다.대부분이 겨우 위신경에 머물러 있다는 걸 잘 알고 있었던 창몽은 결국 손을 흔들어 공격을 멈추게 하고 도범 등을 포위했다.“대륙의 사람들이 감히 우리 해역에 몰래 들어와 흑풍도로 침입하다니! 죽음을 자초하고 있군. 방금 그게 무슨 보물이지? 당장 다 내놔!”흑풍도의 한 대가문의 장로가 나서서 보검으로 전방의 도범 등을 가리키며 기세등등하게 말했다.“그러게. 당신들 지금 18만 명 정도밖에 남지 않았지만 우리 쪽엔 30만 명 가까이 있어. 아까 그 보물을 내놓으면 좋게 돌려보낼 수 있지만, 내놓지 않는다면 우린 큰 대가를 치르더라도 당신들을 이 곳에서 죽여버릴 거야!”황 장로도 냉소를 드러내며 말했다.그런데 옆에 있던 신왕전의 전주가 오히려 눈살을 찌푸리고 생각에 잠겼다.‘방금 전까지만 해도 이들이 분명 서로 목숨을 걸고 돌을 빼앗았는데, 어떻게 이렇게 바로 손잡고 우리와 맞서는 거지? 태도가 너무 빨리 바뀐 거 아니야?’‘그리고 난 왜 저 젊은이를 죽이고 공부터 빼앗아 올 생각을 하지 못했지?’‘방금 이들이 고목을 미친 듯이 공격하는 모습으로 봐서는 그 돌이 천급으로 돌파할 수 있는 관건인 게 분명한데.’“허, 사실 몇 사람이 줄곧 암암리에서 우리를 미행하고 있었다는 걸 난 진작에 알고 있었습니다.”그런데 의외로 많은 사람들에게 둘러싸인 도범이 긴장해하기는커녕 오히려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사실 우리가 이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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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53화

모 장로도 즉시 맞장구를 쳤다.“왜 우리 신왕전이 단합되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거지? 자네들이야말로 열 몇 곳의 세력으로 이루어진 오합지졸이 아닌가? 이 해역에 비록 다른 세력도 있다지만 여기에 모인 세력은 전부 우리 신왕전에 종속되어 있고, 하나의 큰 세력과 다름이 없어. 그쪽 보다 우리가 더 단합적인 거 아닌가?”“그래, 임마. 잘 생각해. 네가 그 돌을 내놓으면 불필요한 희생을 줄일 수 있어. 하지만 내놓지 않는다면 오히려 골치 아픈 일이 생기게 될 거야.”창몽이 잠시 생각한 뒤, 일부러 이간질을 하기 시작했다.“다른 가문의 사람들은 이만 가봐도 돼, 우리가 보내줄 게. 어차피 당신들이 보물을 빼앗지도 못했는데 굳이 남아서 목숨을 바칠 필요는 없잖아? 물론, 이 녀석과 같은 가문인 자들도 떠나고 싶으면 먼저 떠나도 되고.”“맞아, 맞아. 다른 가문은 보물을 얻지도 못했는데 같이 남아서 뭐해? 우리가 놔줄 테니까 어서 가 봐.”용 장로도 덩달아 말했다.‘이렇게 되면 똘똘 뭉쳐 있던 세력이 분명 뿔뿔이 흩어지게 될 거야. 아무래도 저 녀석과 같은 가문의 가족도 아니니, 틀림없이 대다수가 떠나려 하겠지.’‘그리고 저 자식의 가족들은 인원수가 많지도 않으니 어떤 선택을 하든 다 죽게 되어 있는 거고.’하지만 그들이 미처 생각지도 못했던 건 흑풍도로 들어오기 전에 도범이 이미 여러 가문과 약속을 했다는 것이다, 돌을 누가 가지고 가게 되든 간에 공법 같은 걸 찾아내게 되면 이 자리에 있는 모든 가문에게 인쇄해서 공유해야 한다고. 그런 약속이 없었더라면 기타 가문은 틀림없이 먼저 떠났을 터이지만, 같이 나가게 되면 언젠가는 천급에 관한 단서를 얻을 수 있는 상황에서 그들은 당연히 먼저 떠날 리가 없었다.“왜? 안 가?”그런데 한참이 지나도록 맞은편의 사람들이 움직이지 않자 신왕전의 사람들이 하나같이 의아한 표정을 드러냈다.이에 도범이 차갑게 웃으며 대답했다.“허허, 실망시켜 드렸네요.”그러고는 보검을 꽉 쥐고 앞쪽을 향해 가리키며 다시 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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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54화

“하하, 자식. 난 우리 신왕전 전주의 오른팔이야! 고작 그 실력으로 날 죽이려고? 꿈도 야무지네!”새파랗게 어린 도범이 겁도 없이 자신을 향해 돌진하는 모습에 황 장로는 두려워하기는커녕 오히려 호탕하게 웃으며 말했다.심지어 그의 눈빛에는 약간의 흥분도 섞여 있었다.‘참, 그 돌이 이 녀석 손에 있었지! 그럼 이따가 이 녀석을 죽이고 수납 반지를 빼앗아내야겠네! 이건 정말 하늘이 주는 기회야!’‘마침 또 지금 다들 혼전에 전념하느라 날 주시하는 사람도 없으니 수납 반지를 빼앗은 후 먼저 몰래 바깥쪽으로 발길을 옮기는 거야. 그러다 다들 신경 쓰지 않는 틈을 타 이곳에서 도망쳐 산굴을 찾아 일단 그 돌을 연구해 보는 거지!’‘만약 정말로 무언가를 연구해내 성공적으로 천급에 돌파하게 된 다면 신왕전의 전주 자리는 나의 것으로 되는 거야!’‘반대로 며칠을 연구해도 아무런 성과가 없으면 그때 가서 돌을 가지고 신왕전으로 돌아가는 거지. 상대방이 다시 보물을 빼앗아갈까 봐 두려워 수납 반지를 빼앗자마자 도망쳤다고 하면 그들도 나를 믿어줄 거야.’생각할수록 흥분을 주체할 수 없었던 황 장로는 바로 손바닥을 뒤집어 자신의 보검을 꺼낸 후 영기를 주입했다.“상품 영기야?”황 장로의 손에 들린 보검을 알아본 순간 도범도 마찬가지로 눈빛이 밝아졌다.‘저 보검을 앗아내 아버지에게 드리면 틀림없이 아버지의 전투력을 증폭시켜 줄 거야.’“허, 자식! 감히 나의 상품 영기에 눈독을 들여? 하지만 아쉽게도 내 상품 영기를 앗아가기는커녕 네 손에 있는 최상품 영기를 나한테 넘겨줘야 할 것 같은데?”황 장로가 웃으며 바로 보검을 들어 도범을 향해 휘둘렀다.그러자 그의 앞에 순간 거대한 영기 물고기가 나타났고, 그 물고기는 바로 도범을 향해 돌진했다.“이런 무기는 또 처음 보네.”영기 물고기가 보기에는 그리 강해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몸집이 놀라울 정도로 커 한방이면 바로 큰 부상을 입을 게 분명했다.슉-도범도 신속히 검을 휘둘렀다. 그러자 한 줄기의 검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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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55화

하지만 이번에 도범은 공격에 화염참을 가했다.“안돼!”이에 조급해난 황 장로는 즉시 더 강한 무기를 펼쳤다.그러나 그 무기는 더욱 도범의 공격을 막아내지도 못한 채 바로 폭격당하고 말았다. 그리고 도범의 공격은 남은 위력을 휩쓸고 곧장 황 장로를 향해 날아갔다.이에 황 장로는 두 번째 공격을 펼칠 겨를도 없이 즉시 영기 보호막을 응집해내 자신의 몸을 감쌌지만, 보호막 역시 도범의 공격을 감당하지 못하고 1초만에 부서졌다.순간 도범의 무기는 황 장로의 가슴을 공격했고, 황 장로는 그대로 날려갔다.뻥-실타래가 끊어진 연처럼 거꾸로 날아가 땅에 떨어진 황 장로는 피를 한번 토하고는 결국 숨을 거두었다.“뭐야, 황 장로가 죽다니…….”근처에서 싸우고 있던 신왕전의 강자들이 도범의 공격에 단번에 참살된 황 장로를 보더니 하나같이 큰 충격을 받고 입을 크게 벌렸다.아무래도 신왕전에서 전투력이 가장 강한 게 전주를 제외하면 황 장로와 모 장로, 그리고 용 장로 그들 몇 명뿐이었으니.‘그런데 1분도 안 되어 바로 참살되었다고? 저 녀석의 전투력이 대체 얼마나 강한 거야?’도범은 바로 아래쪽으로 날아가 상대방의 수납 반지를 떼어내고, 보검을 자신의 수납 반지에 넣었다.‘이 보검은 보기 드문 보물이야. 게다가 전에 해역의 세력과 싸우면서 얻게 된 보물을 어떻게 분배할 지는 약속하지 않았으니 내가 먼저 가지고 있지.’슝-그 후 도범은 곧 또 용 장로를 향해 날아갔다.마침 진신경 후기의 상대를 날려보내고 득의양양하게 웃고 있던 용 장로가 자신을 향해 날아오는 도범을 보더니 순간 멍해졌다.‘저 녀석 황 장로와 싸우고 있던 거 아니었나? 왜 갑자기 나한테로 달려드는 거지?’용 장로가 의아해하며 고개를 돌려 황 장로 쪽을 쳐다보았고, 황 장로의 시체를 본 순간 그는 얼굴색이 어두워져 숨을 크게 들이마셨다.‘황 장로가 죽었어? 하지만 나의 실력이 황 장로와 비슷한데, 어떻게 저 녀석을 상대한담?’“모 장로, 이리 와서 나를 도와줘. 이 녀석이 너무 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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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56화

“젠장, 상대 쪽의 진신경 강자들이 너무 강해!”창몽이 아래쪽을 한번 보더니 안색이 순간 어두워졌다. 장진, 남무성, 한우현 그들은 비록 진신경 초기의 수련 경지에 지나지 않았지만 충분히 혼자서 진신경 초기의 강자 여러 명을 상대할 수 있을 법했다. 심지어 같은 수련 경지의 상대를 죽이는 건 그들에게 있어 식은 죽 먹기에 불과했다.쿵-같은 시각, 도범은 곧 용 장로를 죽였고 신왕전은 또 한 명의 강자를 잃게 되었다.“젠장! 우리 쪽에 이미 4~5만 명이 죽었는데 상대 쪽엔 겨우 1만 명도 안 되게 죽었잖아! 이러다 우리 쪽 사람들이 점점 더 빨리 죽게 될 거야!”전투 상황을 한번 훑어본 모 장로가 얼굴색이 어두워져 말했다.양쪽의 인원 격차가 점점 줄어들고 있었다. 심지어 신왕전 쪽엔 강자도 엄청 많이 죽은 상태라 계속 싸웠다간 상대 쪽의 남아도는 강자들이 신왕전의 위신경 가족들을 공격할 게 분명했다. 그렇게 되면 신왕전 쪽의 인원수가 도범 그들보다 더 적어지는 건 시간 문제일 거고.“전주님, 더는 못 싸웁니다! 우리 어서 도망가요! 상대가 너무 강해요. 저 중에 틀림없이 대가문의 세력들이 있을 겁니다. 게다가 저 녀석이 예상밖으로 강해요! 황 장로와 용 장로조차도 저 녀석의 손에 죽었습니다!”모 장로가 이를 악물고 다른 방향으로 멀리 날아가서야 창몽을 향해 소리쳤다.“젠장!”창몽이 속으로는 엄청 내키지 않았지만 지금의 상황에서 계속 싸웠다간 그들 신왕전이 패배할 게 분명하다는 걸 그도 잘 알고 있었다.게다가 황 장로와 용 장로를 단번에 참살한 도범이 이따가 그한테 달려들기라도 하면 그는 절대 도범을 이길 수 없을 거고.“도망쳐!”결국 창몽은 손을 흔들어 명을 내린 후 잔영으로 변하여 먼 곳을 향해 도망쳤다.“빨리 튀어!”전주까지 도망간 상황에서 더욱 싸울 마음이 없었던 신왕전 세력은 뿔뿔이 낭패하게 흩어져 도망쳤다.슝슝슝-이에 도범은 신속히 쫓아가 상대 쪽의 진신경 강자를 몇 명 더 참살하고 서야 멈추었다.“죽여!”신왕전의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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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57화

“좋아요. 이번에 도범이 미리 약속한 게 있었으니 망정이지, 아까 만약 그대로 뿔뿔이 흩어졌더라면 지금쯤 돌이 틀림없이 저들한테 빼앗겼을 겁니다.”하씨 가문의 가주가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를 표했다. 그러다 시름이 놓이지 않았는지 도범을 향해 귀띔했다.“도범, 나중에 정말로 그 돌에서 공법이나 방법 같은 걸 연구해내게 되면 반드시 약속대로 우리한테 공유해야 된다는 거 잊지 않았지?”이에 많은 사람들이 분분히 도범을 쳐다보았다. 다들 도범이 혼자서 꿀꺽할까 봐 걱정하고 있는 게 분명했다.지금의 도씨 가문은 진신경 정점에 이른 강자만 5명이나 되었고, 더욱 혼자서 여러 명을 상대할 수 있는 막강한 실력을 가지고 있는 도범도 더해졌으니 운소종보다 더 강할 거라는 건 다들 잘 알고 있었다.심지어 진신경 중기와 후기에 달한 강자만 몇 명 더 있었더라면 도씨 가문은 상청종이나 비영종 같은 고종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걱정 마세요, 무언가를 얻어내게 되면 제가 꼭 여러 분에게 공유하겠습니다. 물론 단 한 사람만 천급으로 돌파할 수 있는 거라면 저도 어쩔 수가 없고요.”도범이 진지한 표정으로 주위의 사람들을 쳐다보며 대답했다.그러다 또 무엇이 생각났는지 다시 말을 이어갔다.“참, 죽은 가족들의 수납 반지는 각 가문에서 알아서 챙겨 가세요. 신왕전 세력의 수납 반지만 전리품에 속합니다.”많은 가족을 잃게 된 삼류 세가와 이류 세가의 사람들이 듣더니 하나같이 감격의 눈빛으로 도범을 바라보았다.아무래도 이번에 삼류 세가와 이류 세가의 가족들이 엄청 많이 죽었는데 그들의 수납 반지마저 전리품에 속해야 한다면 그들에게 있어 너무 불공평했으니.“자, 나갈 땐 다들 속도를 올립시다. 밖으로 나갈수록 위험한 요수들이 더 적을 터이니 속도를 올리는 게 우리한테도 더욱 유리할 겁니다.”전리품을 전부 다 수집한 후 도범이 또 여러 사람에게 건의했다.하지만 영신이 눈썹을 찌푸린 채 도범의 앞으로 다가가 물었다.“속도를 내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지만, 이번에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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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58화

“모 장로님, 이제 어떡하죠? 그들이 전혀 돌을 내놓을 생각이 없는 것 같던데. 게다가 너무 단합적이라 우리로서는 이길 수도 없고. 정말 큰 일이네요.”지금의 창몽은 넋이 나간 사람 마냥 전혀 어찌할 바를 몰라 하고 있었다. 그것도 그럴 게, 도범 그들을 쫓아가는 길에 이미 많은 가족을 잃은 데다 방금 전의 전투에서 또 단번에 몇 만 명이 죽었고, 심지어 황 장로와 용 장로 같은 강자도 잃게 되었으니 큰 충격을 먹은 건 당연하 거였다.“어쩔 수 없어요. 지금 우리 쪽에 그렇게 많은 사람이 죽었고, 여기에 살아있는 가족들은 전부 큰 부상을 입었으니 설령 지금 쫓아간다 하더라도 그들을 이길 수 없을 겁니다. 하물며 다들 사기가 떨어진 상태이고요. 그러니 당분간은 가만히 있는 게 좋을 겁니다.”모 장로가 주위의 가족들을 한번 둘러보고는 어쩔 수 없다는 듯 고개를 저었다.그런데 창몽이 듣더니 오히려 눈빛이 밝아져 되물었다.“당분간 가만히 있자는 건 무슨 뜻이죠? 설마 기회가 또 있다는 겁니까?” “그 돌은 분명 엄청 중요한 보물일 겁니다, 기타 가문도 하나같이 그 돌이 우리 손에 들어오기를 원하지 않을 만큼. 아무래도 그 녀석의 손에 있으면 흑풍도를 떠난 후 다들 다시 빼앗을 수 있겠지만, 우리 손에 들어오게 되면 쉽게 빼앗을 수가 없을 터니까요.”모 장로가 잠시 멈추더니 다시 말을 이어갔다.“그것이 바로 그들이 그토록 단합적이었고, 심지어 우리의 이간질에 걸려들지 않았던 원인이었을 겁니다.”신왕전의 전주가 듣더니 한숨을 쉬면서 말했다.“맞는 말이긴 한데 지금은 어쩔 수가 없네요. 하지만 그들이 내놓으려 하지 않을수록 난 그 물건이 천급과 관련된 보물일 것 같은 예감이 드네요.”“전주님, 우리 일단 돌아가 휴식을 취합시다. 그리고 나중에 암암리에 사람을 파견하여 대륙으로 가서 천급에 관련 정보를 알아보게 하죠.”모 장로가 창몽을 쳐다보며 말했다.“그리고 전주님의 선배한테도 한번 여쭤봐요. 두 사람 간에 갈등이 있긴 했지만 이미 긴 세월이 흘렀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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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59화

그렇게 또 며칠을 거쳐 도범 등은 드디어 해역을 떠나 다시 대하 동남쪽의 대륙으로 돌아오게 되었다.그리고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다들 상의를 거쳐 전리품과 숲속 깊은 곳으로 들어가면서 얻게 되었던 영초들을 나누기 시작했다.그 중 삼류 세가와 이류 세가들이 제일 기뻐했다. 이번 흑풍도 행이 험난하기 그지없었지만 도범 등의 도움이 없었더라면 그들은 절대 이렇게 대규모로 살아 돌아오지 못했을 거고, 이렇게 많은 수련 자원도 얻지 못했을 거니까.“이번에 비록 수만 명을 잃었지만, 그래도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는 많이 살아 돌아왔습니다. 천랑설산으로 간 팀이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이치대로라면 길이 멀지 않으니 진작 돌아왔겠죠?”“홍씨 가문은 인원수가 많고 강자도 많으니 틀림없이 우리처럼 다 같이 단합하여 들어가지는 않았을 겁니다. 오히려 흩어져 들어갔다가 그 안에서 서로 물고 뜯고 했을 가능성이 클 것 같네요. 비록 흑풍도가 천랑설산보다 훨씬 더 험난하다지만 난 천랑설산으로 간 쪽에 사람이 더 많이 죽었을 거라고 추측합니다.”도남천의 물음에 도무광이 잠시 생각하더니 허허 웃으며 대답했다. 이번에 이익을 제일 많이 본 게 도씨 가문이었고, 심지어 천급에 돌파할 수 있는 돌도 도범이 차지하게 되었으니 기분이 좋기만 한 도씨 가문의 사람들은 하나같이 얼굴에 웃음이 가득했다.“그래요. 이번에 우리가 도씨 가문, 초씨 가문, 그리고 하씨 가문과 영씨 가문을 따라 가기로 한 게 정말 제일 현명한 선택이었던 것 같네요.”한 이류 세가의 가주가 말하면서 도범 등을 향해 인사를 했다.“그럼 우린 여기서 작별인사를 하겠습니다. 좋은 소식만 기다리고 있을 게요, 도범 도련님.”“도범 도련님, 우리도 이만 가보겠습니다. 좋은 소식을 기다리고 있을 게요!”기타 가문들도 하나 둘씩 도범 등에게 작별인사를 하고 떠났다.도범의 놀라운 전투력은 이미 많은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심지어 도씨 가문의 비호를 받고 싶어 도씨 가문한테 잘 보이려고 애쓰는 자들도 있었다.“도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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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60화

“엄마, 아빠는 언제 와? 수아가 또 새로운 경지에 돌파하게 되었는데, 아빠가 알게 되면 틀림없이 기뻐할 거야!”도씨 가문의 한 정원에서 혼자 놀고 있던 수아가 갑자기 박시율의 앞으로 달려가 입을 삐죽거리며 말했다.“그래? 잘됐다!”박시율이 듣더니 눈빛이 순간 밝아졌다.“아빠가 이미 떠난 지 열흘도 넘었으니 이제 곧 돌아오실 거야. 그리고 우리 수아가 벌써 9품 무사에 돌파하게 되었다는 걸 알게 되면 엄청 기뻐하실 거고.”수아의 천부적인 재능에 대해 박시율은 진심으로 기뻐하고 있었다. 어린 나이에 벌써 종사까지 돌파하게 된 걸로 봐서는 나중에 열심히 수련하기만 하면 좋은 성적을 따낼 수 있을 게 분명했으니.“헤헤, 엄마도 엄청 빨리 돌파했잖아!”수아가 해맑게 웃으며 말하고는 또 친구들과 놀러 갔다.“어휴. 도범 씨 지금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네, 위험하지는 않는지.”박시율이 하늘을 바라보며 한숨을 내쉬었다.그런데 말이 떨어지기 바쁘게 박시율은 바로 멀지 않은 곳에서 비행 검을 타고 날아오고 있는 가족들을 발견하게 되었다.이에 박시율은 순간 격동 되어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러고는 또 옆에서 놀고 있는 수아를 향해 말했다.“수아야, 저쪽 봐! 아빠가 돌아왔어!”수아가 듣더니 커다란 두 눈이 순간 밝아져서는 달려왔다.“우와! 아빠가 돌아왔다!”기타 도씨 가문의 가족들도 비행 검을 발견하고는 분분히 달려와 격동 된 표정으로 공중을 쳐다보았다.“저렇게 많은 가족이 무사히 돌아온 걸로 봐서 큰 대가는 치르지 않은 것 같네.”누군가가 흐뭇한 표정으로 말했다.한참 후 도범의 비행 검이 가문의 마당으로 날아왔고, 다들 비행 검 위에서 뛰어내렸다.그러자 도량천 그들이 즉시 몰려와 격동 표정으로 도남천을 바라보며 물었다.“가주님, 어때요? 구체적으로 어떤 상황이었습니까?”“하하, 수확이 엄청 컸습니다. 이번에 우리 흑풍도로 가게 되었는데 도씨 가문의 가족이 천여 명 밖에 죽지 않았거든요. 난 이 결과에 엄청 만족하고 있어요.”도남천이 호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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