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mua Bab 무적이 되어 돌아온 남자: Bab 1571 - Bab 1580

2873 Bab

제1571화

일행은 곧 종문 밖으로 날아가 방문하러 온 사람들 앞에 멈춰 섰다.“당신들이 누구지?”여홍이 앞에 있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그 중 한 노인이 유난히 눈에 익었지만 여홍은 아무리 돌이켜봐도 상대방의 신분이 생각나지 않았다.그것도 그럴 게, 그의 후배가 떠난 지도 몇 십년이 되었고 두 사람 모두 청년에서 중년으로 되었으니 알아보지 못한다고 해도 정상이었다.“선배, 오랜만입니다!”창몽이 그제야 호탕하게 웃으며 여홍을 향해 인사했다.그리고 그 익숙한 소리에 순간 상대방을 알아본 여홍은 웃음이 그대로 입가에 굳어졌고, 얼굴색도 점점 어두워졌다.그는 주먹을 움켜쥐고 이를 악문 채 입을 열었다.“오랜만이긴 하네. 네가 감히 사람을 데리고 나를 찾아와?”말하고 있는 여홍의 주먹에서 갑자기 영기가 용솟음치기 시작했다. 그러다 그는 말이 끝나기 바쁘게 창몽의 앞으로 날아가 창몽을 향해 주먹을 휘둘렀다.이에 창몽도 바로 주먹을 쥐어 체내의 영기를 끌어내 여홍의 공격과 맞붙었고, 두 사람 모두 몇 걸음 뒤로 물러나서야 겨우 멈춰 섰다.“선배, 저 오늘 선배한테 볼 일이 있어 찾아온 거지 싸우려고 온 거 아닙니다. 게다가 그 일도 이미 여러 해나 지났는데 굳이 여자 하나 때문에 우리 사형제 간의 감정을 망칠 필요가 있어요?”창몽이 멈춰 선 후 바로 여홍을 향해 말했다.“누가 너와 사형제야? 나에겐 너 같은 후배가 없으니 앞으로도 날 선배라고 부르지 마!”하지만 여전히 화가 나 있던 여홍은 옷소매를 휘둘러 두 손을 뒤에 업고는 말했다.“꺼져!”“선배! 아니, 여 종주님, 저를 후배로 인정하지 않아도 돼요. 그냥 낯선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그럼.”창몽이 어색하게 한번 웃고는 다시 말을 이어갔다.“저 이번에 창몽종을 대표로 여 종주님에게 몇 가지 물어볼 일이 있어 이렇게 방문한 겁니다. 제가 먼 길을 재촉한 걸 보아서라도 들어가 이야기하면 안 될까요?”“할 말이 있으면 여기서 하고 당장 꺼져.”창몽의 겸손한 태도에도 여홍은 여전히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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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72화

“여 종주님, 그게 여기서 말할 수 있는 내용은 아닌 것 같은데, 자리를 옮겨서 상세하게 얘기할까요?”창몽이 덤덤하게 웃으며 여홍을 향해 말했다.“그래, 그럼 의사당으로 가서 이야기하지.”여홍이 잠시 생각한 후 바로 사람을 데리고 의사당이 있는 궁전 쪽으로 날아갔다. 이에 창몽 등도 즉시 뒤를 따랐고, 다들 곧 거대한 돌상 주위에 둘러앉게 되었다.“말해 봐.”비록 여홍이 창몽을 종문으로 들이긴 했지만 태도는 여전히 좋지 않았다, 표정도 내내 굳어 있었고.“헤헤, 선배, 아니다, 여 종주님! 사실 얼마 전에 대륙의 여러 가문이 저희가 있는 해역으로 침입했거든요. 저희 쪽 가족들이 추측하길 그들이 틀림없이 천급으로 돌파할 수 있는 비밀을 찾으려고 저희 해역으로 간 거래요. 그렇지 않고 서야 대륙의 가문이 그렇게 먼 신왕전까지 찾아갈 리가 없으니까. 그래서 저희가 그들의 뒤를 따라가봤는데, 글쎄 흑풍도에 있는 흑풍 숲속으로 들어간 거 있죠! 마지막엔 돌처럼 생긴 알을 빼앗기 위해 싸움까지 일어났다니까요!”창몽이 히죽거리며 여홍에게 대략적인 상황을 말해주었다.“저희는 순간 그 알이 천급의 수련 경지와 관련된 게 분명하다고 추측하고 그들과 같이 싸웠거든요. 그런데 상대들의 실력이 엄청 강했어요. 특히 도씨 가문의 한 청년! 그 청년의 전투력이 무서울 정도로 강하더라고요, 혼자서 저희 쪽 진신경 정점의 강자를 두 명이나 죽일 정도로.”“허허, 그래? 도씨 가문의 청년이 대단하긴 대단하네. 잘 죽였어, 나 대신 복수를 해준 셈이니.”그런데 여홍이 듣더니 의외로 차갑게 웃으며 덤덤하게 말했다.순간 창몽의 입가가 심하게 몇 번 떨렸다.“여 종주님, 예전의 일은 날려보낼 때도 됐잖아요. 설마 종주님은 그 돌에 관심이 없어요? 그렇게 좋은 걸 정말로 남에게 떠넘겨줄 거예요?”“그게 무슨 뜻이지?”여홍이 눈썹을 한번 올리더니 천천히 물었다.“하하, 간단해요. 그때는 사람이 많았지만 지금은 분명 다들 각자의 집으로 돌아갔을 겁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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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73화

그런데 여홍이 창몽 먼저 공 위에 손을 얹었다. 그러자 공이 순간 사라졌다.여홍이 다시 공을 거두어들였던 것이다.이에 창몽이 어이없다는 표정을 드러내며 다시 제자리에 앉았다. 그러고는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공이 두 개나 있었다니. 어쩐지 선배가 도씨 가문의 공에 관심이 없다 했네요.”“공이 두 개만 있는 거 아니야. 7대 험지 알지? 매 험지에 공이 하나씩 놓여있었어. 난 이 사실을 굳이 너에게 알려주지 않아도 되는데 알려주는 거야. 어차피 나가 알아보면 다 알게 되어 있으니까.”“7대 험지에 각각 하나씩 있었다고요? 그럼 선배의 공은 어느 험지에서 얻은 건데요?”창몽이 듣자마자 격동 되어 급히 물었다.“난 네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다 알아. 나머지 험지로 가서 공을 찾고 싶은 거지? 하지만 아쉽게도 한발 늦었어, 대륙의 가문들과 고종이 이미 나머지 험지로 가서 공을 얻었거든. 그러니 그냥 꿈 깨.”여홍이 웃으며 다시 입을 열었다.“내가 말해줄 수 있는 건 여기까지야. 왕년의 정을 봐서 충분히 알려주었고. 그러니까 이젠 네가 있었던 해역으로 다시 돌아가라.”하지만 창몽은 당연히 단념하고 빈 손으로 돌아갈 리가 없었다. 그래서 잠시 생각한 후 다시 여훙을 향해 물었다.“선배 이 공을 얻은 지도 꽤 됐죠? 뭐라도 연구해냈나요?”“허, 뭐라도 연구해냈으면 바로 천급으로 돌파했지 이렇게 여기서 너와 쓸데없는 소리를 하고 있었겠어? 이제 내가 천급으로 돌파한 후 심기가 불편한 순간, 바로 네 신왕전을 치러 간다.”예전의 일만 생각하면 여전히 화가 치밀어 올랐던 여홍은 창몽에게 좋은 말을 해줄 리가 없었다.“아, 선배! 대체 왜 그래요? 진짜 여자 때문에 이렇게까지 할 거예요? 그건 몇 십년 전의 일이고, 그 여자도 이미 죽었는데 우리도 그냥 화해하면 안 돼요?”“화해? 너만 아니었어도 그 사람은 죽지 않았을 거야!”여홍이 바로 책상을 두드리며 일어섰다.“꺼져! 그리고 다시는 찾아오지 마! 오늘 너에게 이렇게 많은 단서를 알려준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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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74화

그런데 소식을 전하러 온 제자는 바로 물러서기는커녕 잠시 생각한 후 다시 작은 소리로 말했다.“종주님, 찾아온 분이 이류 세가나 삼류 세가의 사람이 아니라 도씨 가문의 도련님, 도범입니다.”“그 자식이라고?”모 장로가 듣더니 바로 창몽과 눈길을 마주쳤다. 기타 신왕전의 가족들도 하나같이 놀라움에 빠졌다. 도범도 찾아올 거라고는 생각지 못한 표정이었다.“도범이라고?”여홍도 잠깐 멍해졌다.‘기타 작은 세력의 가주였으면 난 체면을 세워줄 필요도 없이 바로 만나지 않았을 텐데, 상대가 만약 도범이라면 별개의 일이지. 게다가 창몽의 말이 사실이라면, 지금 그 녀석한테도 공이 있다는 거잖아.’여홍이 잠시 생각한 후 다시 그 제자를 향해 물었다.“몇 명이 왔어? 많아?”“아니요, 혼자서 비행 검을 타고 왔습니다. 담도 여간 큰 게 아니네요, 감히 홀로 이곳까지 오다니.”그런데 이때, 여홍이 대답하기도 전에 창몽이 먼저 격동 되어 물었다.“정말 혼자였어?”‘만약 정말로 그 녀석 혼자 온 거라면 지금이 그 녀석의 손에서 보물을 빼앗을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인 거 잖아! 그 녀석, 틀림없이 공을 몸에 지니고 있을 거야. 게다가 우리 쪽에 진신경의 강자가 이렇게 많은데, 설마 공 하나 빼앗아오지 못하겠어?’“네, 혼자 온 거 맞아요. 저희가 두 눈으로 똑똑히 봤는 걸요.”“그럼 어디 한번 만나러 가보지!”제자의 대답에 창몽이 바로 손을 흔들어 가족을 데리고 날아갔다.그 모습에 여홍이 잠깐 멍해 있더니 순간 창몽의 뜻을 눈치채고 즉시 사람을 데리고 따라갔다. 그러면서 그 중의 한 장로에게 종문의 강자들을 좀 더 불러오라고 했다.“당신들도 여기에 있었어?”밖에서 한참 기다리고 있던 도범이 앞장서서 날아오고 있는 신왕전의 사람들을 알아보더니 안색이 순간 어두워졌다.그도 창몽 그들이 이곳에 있을 줄은 생각지도 못한 듯했다.“하하, 놀랐지? 생각지도 못했지? 감히 혼자서 신왕종으로 찾아오다니. 선배와 함께 그 공에 대해 의논해보려고 그러는 거지?”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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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75화

도범이 혼자 왔냐는 말에 딱히 부인을 하지 않자 창몽은 순간 기쁜 기색을 드러냈다.‘정말로 혼자 온 거 맞네! 그럼 더 좋고!’슝슝슝-그런데 바로 이때, 여홍이 가족을 거느리고 날아왔고, 뒤에는 신왕종의 강자들도 따르고 있었다.“여 종주님, 이 녀석이 바로 우리가 찾고 있었던 사람입니다. 이렇게 감히 혼자서 찾아오다니. 이따가 싸움이 일어나게 되면 종주님께서 절대로 끼어들지 말았으면 해요, 우리 사이에 해결해야 할 원한이 있어서. 이 녀석이 우리 쪽 진신경 정점의 강자를 두 명이나 죽였을 뿐만 아니라 적지 않은 진신경 고수들도 죽였거든요.”창몽이 여홍을 향해 담담하게 웃으며 여유로운 말투로 말했다.이에 여홍이 잠깐 멍해 있더니 곧 냉소를 드러내며 입을 열었다.“창 전주, 그건 좀 아닌 것 같은데? 도범은 일반인이 아니라 도씨 가문 도 가주의 아들이고 또 도씨 가문의 후계자야. 그런 분이 우리 신왕종으로 왔으면 나의 귀한 손님이고 난 종주로서 손님을 잘 접대해야지, 어찌 자네가 나의 손님을 죽이게 가만히 지켜 보고만 있겠어? 그러다 소문이 나기라도 하면 누가 또 나의 신왕종을 방문하러 오겠어?”창몽이 듣더니 순간 입가가 심하게 몇 번 떨렸다. “여 종주님, 그게 뭐 그렇게 큰 문제는 아닌 것 같은데요? 지금 우리 두 세력 사이에 갚아야 할 빚이 있고, 종주님이 어느 한 쪽도 도와주지 않는다면 전해진다고 해도 뭐라 할 사람이 없을 거예요. 게다가 나도 신왕종의 손님이고, 두 손님끼리 신왕종의 문 밖에서 싸우는 건데, 아무런 문제도 없는 거 아닌가요?”“도범은 나의 손님이 맞아, 하지만 너희들은 아니야. 내가 전에 이미 말했잖아, 이만 가봐도 된다고. 그래도 가지 않는다면 난 무력을 쓸 수밖에 없어!”자신을 돕고 싶어하는 여홍의 태도에 도범은 순간 마음이 따뜻해졌다.그러나 그는 결국 여홍의 호의를 거절했다.“여 종주님의 호의에 감사드립니다만 신왕전 전주의 말이 맞아요. 나와 이들 사이에 확실히 개인적인 원한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두 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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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76화

“하하, 우리가 저들의 도움이 필요할 것 같아? 너 지금 농담하는 거지? 우리 여기에 있는 진신경 정점의 강자 다섯 명은 하나같이 엄청 대단한 존재야. 게다가 진신경 후기만 십여 명에, 중기와 초기도 이렇게 많고, 위신경은 한 명도 없는데, 너에게 살 길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진신경 중기의 한 남자가 듣더니 큰 소리로 웃으며 말했다.슝슝슝-그리고 그의 말이 끝나기 바쁘게 기타 가족들이 즉시 흩어져 원형으로 도범을 둘러싸고 공격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이에 도범이 눈을 가늘게 뜨고 주먹에 영기를 응집하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바로 앞으로 향해 달려갔다.슉-그렇게 도범은 순식간에 잔영으로 변해 서 있던 자리에서 사라졌다.“속도가 너무 빨라!”눈 깜빡할 사이에 도범의 그림자를 놓친 한 사람이 놀라서 말했다.그러자 옆에 있던 한 노인이 갑자기 소리쳤다.“조심해!”하지만 이미 늦었다. 도범은 순식간에 그 남자의 앞에 나타나 남자의 가슴팍을 향해 주먹을 휘둘렀다.뻥-거대한 굉음과 함께 진신경 초기에 달한 남자는 바로 도범의 공격에 산산조각이 났다.“맙소사! 진신경 초기에 달한 몸이라고 해도 엄청 단단한 건데, 이렇게 바로 뭉개 졌다고?”그 장면을 목격한 누군가가 놀라서 소리쳤다. 방금의 일격으로 도범 체내의 순발력이 얼마나 강한지 단번에 알 수 있었다.뻥-그런데 그의 말이 끝나기 바쁘게 도범은 또 다른 진신경 중기의 남자 앞으로 날아가 같은 공격으로 상대방을 뭉개 버렸다.“저 힘은 절대 내가 홀로 상대할 수 있는 게 아니야!”멀리서 구경하고 있던 여홍도 놀라서 숨을 크게 들이마셨다.‘저 녀석 체내의 힘이 너무 강한 거 아니야? 확실히 무서울 정도로 강한 전투력을 가지고 있어.’‘하지만 상대 쪽에 강자가 저렇게 많은데, 저 녀석 혼자서 다 상대할 수 있을까?’이때 신왕종의 대장로가 갑자기 입을 열었다.“저 녀석이 일부러 포위당한 겁니다. 제일 짧은 거리에서 공격을 펼쳐야만 상대들이 같은 편 사람을 잘못 공격하게 될까 봐 쉽게 움직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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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77화

슉-도범이 검을 한번 휘두르자 불덩이 같은 참격이 바로 전방에 있는 네 사람을 향해 날아갔다.“다들 공격해!”이에 그 네 사람이 보검을 꽉 움켜쥐고 분분히 공격을 펼쳤다. 다행이도 이번에 도범이 그들과 좀 멀리 떨어져 있어 그들에게도 반격할 기회가 생겼던 것이다.쿵쾅쿵쾅-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네 사람의 공격은 도범의 공격을 받아내지도 못하고 바로 파괴되었고, 그들은 그대로 남은 공격에 명중하고 말았다.뻥뻥뻥-연이어 울려 퍼지는 묵직한 소리와 함께 그중 세 사람은 순간 참살되었고, 진신경 후기에 도달한 노인이 참살되지는 않았지만 중상을 입고 바닥에 떨어져 피를 토하고는 꼼짝도 못한 채 누워있었다.“크릉!”그런데 이때, 진신경 정점의 한 장로가 드디어 기회를 엿보고 도범을 향해 공격을 날렸다. 그러자 순간 거대한 영기 맹호가 나타나 도범을 향해 돌진하였다.“흥!”하지만 상대방의 무서운 공격에 도범은 콧방귀를 한번 뀌었다. 두려워하기는커녕 눈빛에서 투지가 타오르기 시작했고, 무서운 전의가 마음속에서 들끓고 있었다.“파도 충격!”그러다 도범이 공중으로 뛰어올라 검을 휘두르자 그의 전방에 순간 영기 물결이 나타났고, 곧장 영기 맹호를 향해 날아갔다.도범이 휘두른 무기의 위력이 전보다 더 강해진 게 분명했다. 물결이 뒤덮은 범위가 더 커졌을 뿐만 아니라 높이도 더 높아졌으니.“저 녀석의 전투력이 전보다 더 강해진 것 같은데?”누군가가 그 장면을 보고 얼굴색이 어두워져 말했다.“저 무기의 공격 범위가 엄청 크네. 맞은편의 열 몇 명이 전부 공격 범위에 있어.”여홍도 참지 못하고 감탄했다. 도범의 전투력에 두려움을 느낀 게 분명했다.‘만약 공격을 당하고 있는 게 나였더라면 피할 겨를도 없이 공격에 맞붙었어야 했을 거야. 물로 받아 내기도 힘들었을 거고.’“으악!”도범의 공격 범위 속에 들어간 맞은편의 강자들도 하나같이 자신의 가장 강력한 공격을 펼쳤다.그러나 도범의 공격 앞에서 그들의 공격은 발버둥을 칠 기회도 없이 바로 파괴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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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78화

창몽이 뒤를 돌아보니 순간 놀라서 얼굴색마저 하얗게 질렸다. 도범이 이번에 펼친 공격이 전보다 더 강했을 뿐만 아니라 속도도 엄청 빨라 점점 그를 따라잡고 있었다.“화봉참!”이에 창몽은 어쩔 수 없이 몸을 돌려 손에 든 최상품 영기에 영기를 주입하고는 전방을 향해 검을 휘둘렀다.도범의 공격 범위에 들어간 기타 가족들도 즉시 동작을 멈추고 공격을 펼쳤다.“끼욱!”창몽의 전방에 바로 거대한 봉황이 나타났다. 영기로 응집되어 형성된 봉황은 무서운 파동을 휩쓸며 곧장 도범을 향해 돌진했다.쿵쾅쿵쾅-도범의 비행 검들은 그대로 봉황에게 날아가 봉황을 공격했고, 몇 초도 안 되어 봉황은 바로 격파되었다. 그리고 봉황을 공격하고 남은 비행 검들은 다시 뒤쪽에 있는 몇 사람을 향해 날아갔다.비행 검이 비록 끊임없이 소모되고 있었지만 매 한 자루의 비행 검의 공격력은 놀라울 정도로 대단했다. 그렇게 남은 비행 검은 분분히 흩어져 맞은편의 다섯 사람을 향해 날아갔다.“전주님이 우리를 위해 시간을 벌어줘서 다행이야.”이미 몇 천 미터 밖으로 날아간 무리 중의 한 사람이 뒤돌아보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이에 다른 한 사람이 어두워진 얼굴색으로 말했다.“전주님이 살아서 도망칠 수 있을지 모르겠네.”하지만 그들은 다른 사람을 생각할 겨를도 뿔뿔이 흩어져 도망쳤다.뻥뻥뻥-도범의 적수일 리가 없었던 네 사람은 도범의 비행 검에 제대로 맞고 숨진 채 땅에 떨어졌다.“커져!”이때 창몽이 자신의 최상품 영기를 공중으로 날려보내 엄청 큰 방패막을 만들었다.그러고는 그 방패막을 던지자마자 잔영으로 변해 곧장 전방으로 향해 도망쳤다.쿵쾅쿵쾅-방패막으로 변한 비행 검이 도범의 공격을 막아냈지만 창몽의 비행 검도 날아갔다.“풉!”정신력으로 최상품 영기를 통제하고 있었던 창몽은 비행 검이 폭격을 당하는 순간 참지 못하고 피를 토했다.그러나 그는 여전히 이를 악물고 비행 검을 통제해 다시 비행 검으로 도범의 앞을 막았다.뻥-이에 도범이 재차 검을 휘둘러 창몽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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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79화

“저 녀석 진짜 강하네요. 아무런 상처도 입지 않은 채 스무 여명을 죽이다니. 창몽이 한발만 더 늦었더라면 틀림없이 죽었겠죠.”아래에서 전리품을 줍는 도범을 바라보며 신왕종의 한 중년 여인이 감탄했다.이에 여홍도 길게 숨을 내쉬며 대답했다.“보아하니 저 녀석의 심기를 건드려서는 안 될 뿐 아니라 사이좋게 지내야겠네요. 우리 신왕종이 종래로 나댄 적이 없어 저 녀석의 미움을 사지 않아서 다행이에요. 저 녀석이 비록 진신경 정점의 강자라지만 전투력은 그의 수련 경지를 훨씬 초월했어요. 천급의 강자를 만난 적은 없지만 저 녀석의 실력이 천급에는 달할 것 같네요.”여홍은 여전히 충격에서 나오지 못한 듯했다. 특히 도범이 마지막에 펼친 두 무기는 더욱 그의 머리속에서 끊임없이 맴돌고 있었다.“그러게요. 운소종과 루씨 가문이 큰 코를 다치겠네요. 감히 도범의 미움을 사다니, 그건 완전 죽음을 자초하는 거잖아요. 특히 운소종! 전에 무서운 요수를 만나 진신경 정점의 강자를 단번에 여섯 명이나 잃었다던데, 전투력도 엄청 떨어졌겠죠?”신왕종의 대장로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그러자 여홍이 잠시 생각하더니 바로 추측하기 시작했다.“이번에 운소종이 험한 지역으로 들어가서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만약 또 많은 강자를 잃게 되었다면 도씨 가문이 바로 그들을 쳐낼 수도 있고, 손실이 그렇게 막심하지 않으면 도씨 가문도 잠시 그들을 살려 두겠죠. 아무래도 도씨 가문에 전반적으로 진신경 정점의 강자가 아직 그렇게 많은 건 아니니 도범 저 녀석도 섣불리 모험하러 가지는 않겠죠. 막심한 손실로 도씨 가문의 승리를 바꾼다고 해서 좋을 것도 없으니까.”그리고 여홍의 말이 끝나기 바쁘게 도범이 아래쪽에서 날아올라 여홍을 향해 말했다.“여 종주님의 호의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전에 저희가 흑풍도로 갔을 때 이미 신왕전의 사람들 때문에 많은 가족을 잃게 되었거든요, 그래서 오늘 이렇게 만난 이상 약간의 본때를 보여줘야만 속이 풀릴 것 같아서 종주님의 도움을 거절한 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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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80화

창몽은 먼저 가족들을 거느리고 묵을 곳부터 찾은 후 대륙 각 세력의 동향을 주시하면서 다시 계획을 세울 예정이었다.그리고 그는 또 두 사람을 신왕전으로 보내 위신경과 진신경의 강자들을 좀 더 데리고 나와 대륙과 제일 가까운 연해의 섬에서 대기시키라고 했다. 대량의 인력을 동원해야 할 때 제때에 올 수 있도록.같은 시각, 도범과 여홍 등은 다시 그 거대한 의사당으로 돌아갔다.“여 종주님, 저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제가 공 하나를 얻게 되었거든요. 하지만 며칠을 연구해도 아무런 수확이 없더라고요. 여 종주님이 그래도 제일 오래 연구하셨는데, 뭐라도 연구해 내셨는지 모르겠네요.”도범이 웃으며 여홍을 향해 말했다.“수확이 있으면 조금이라도 공유해 주셨으면 합니다.”“하하, 자네 참 직설적이네.”여홍이 잠깐 멍해 있더니 바로 웃음을 터뜨렸다.“최근 들어 공에 대한 단서를 알아내려고 신왕종으로 찾아온 사람이 엄청 많았지만 다들 우물쭈물하며 쓸데없는 소리를 하거나 아부만 한참 떨다가 겨우 본론을 꺼냈는데, 자네는 오자마자 바로 용건부터 말하네?”“하하, 그러면 안 되는 건가요? 저는 모두의 시간도 절약하고 더 좋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특히 여 종주님의 시간이 제일 소중한 건데 중요하지 않은 일에 낭비할 수는 없잖아요.”도범도 덩달아 호탕하게 한번 웃고는 곧 또 진지하게 상대방을 바라보며 말했다.“물론 여 종주님이 저에게 알려주고 싶지 않으시다거나 또는 저와 상의하고 싶을 생각이 없으시다면 저 바로 떠나겠습니다.”“가긴 왜 가? 난 딱 자네 같은 성격이 좋아!”여홍이 말하다 손바닥을 뒤집어 공을 꺼내 앞에 있는 책상 위에 올려놓았다.“우리 매일 이 공을 뚫어져라 쳐다보며 연구했지만 아직까지 아무런 수확도 없어. 유일하게 발견한 건 이 공이 주동적으로 주위의 영기를 흡수할 수 있다는 것과 위에 그려진 부적이 예전에 남겨진 글들인 거 같다는 거지. 무슨 소용이 있는지는 모르겠고.”이때 옆에 있던 다른 한 장로가 잠시 생각하더니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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