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님, 도범 도련님! 밖에, 밖에 여러 사람이 찾아왔습니다!”그런데 이때, 가문의 한 젊은 남자가 갑자기 달아 들어와서 보고했다.“이 시점에 우리 가문을 방문하는 사람이 있다고?”도남천이 미간을 찌푸리며 보고하러 온 청년을 향해 물었다.“몇 명이 왔어?”“대여섯 명 정도요! 엄청 신비로운 모습을 하고 있었어요!”“신비로운 모습이라니? 그게 무슨 뜻이지?”도범도 미간을 찌푸리고 물었다.이에 청년이 바로 대답했다.“신분을 남에게 알리고 싶지 않았는지, 전부 다 삿갓을 쓰고 있었어요.”“가서 안으로 모셔.”도남천이 잠시 생각한 후 손을 흔들며 말했다.그러다 청년이 나간 후 대장로가 바로 입을 열었다.“기타 가문의 사람일 것 같은데, 설마 공에 관해 여쭤보려고 온 게 아닐까요?”하지만 도범이 다른 의견을 내놓았다.“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정말 그런 거라면 굳이 신분을 숨길 필요가 없으니까요.”잠시 후 몇 사람이 방 안으로 들어왔고, 그들은 그제야 커다란 삿갓 모자를 벗었다.“한씨 가문?”도남천이 한씨 가문의 가족을 알아보고 바로 눈살을 찌푸렸다.“도 가주님, 도범 도련님 그리고 장로님들을 뵙습니다.”한 가주가 즉시 아들을 데리고 도범 등에게 인사를 했다.“하하, 어서 앉으시죠.”도남천이 상대방에게 앉으라고 손짓하고는 다시 물었다.“그나저나 한 가주님이 우리 도씨 가문에는 어쩐 일로 오게 된 거죠?”이에 한씨 가문의 가주 한유도가 천천히 입을 열어 대답했다.“도 가주님, 사실 저 이번에 부탁드릴 일이 있어 이렇게 찾아왔습니다. 물론 도 가주님이 저희를 도와주실 수만 있다면 제가 영초를 답례로 드리겠습니다.”“부탁할 일이요?”도남천이 의아해하며 되물었다. 한씨 가문은 이류 세가로 근 몇 년간 승승장구하고 있었고, 한씨 가문의 도련님 한풍천도 보기 드문 천재라 가문의 발전에 많을 힘을 보탰었다. 게다가 한씨 가문은 나대는 성격이 아니라 기타 세력의 미움을 살 일도 없었고, 원수도 없었다.그런데 이렇게 갑자기 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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