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연은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웃기 시작했다."엄마는 네가 태군이와 함께 있으면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 엄마와 아빠도 이제야 마음이 놓인다."점심, 강유이는 강성연과 함께 화원에서 산책했다. 그녀는 강성연의 팔짱을 끼고 말했다."엄마, 아빠랑 얼마 동안 있을 거예요?"강성연이 비웃으며 말했다."왜, 우리가 갔으면 좋겠어?"그녀는 고개를 저었다."아니예요."말을 마치고 그녀는 강성연의 어깨에 기대었다."아빠랑 엄마께서 좀 오래 있어도 괜찮아요.""이번에 너희 아빠랑 난 그저 보름 동안 있을 것 같아, 내일 너희 아빠는 큰아버지 댁에 가셔서 너희 증조할머니를 만나러 가실 거야."강성연은 말을 마치고 몸을 돌려 강유이를 마주 보았다."내일 나와 함께 예은이랑 예은이 아버지 만나러 가자, 아무래도 예은이도 지금 반 씨 집안의 며느리고 재신이에게 희망이까지 낳아줬는데, 사돈이니 만나보긴 해야지."강유이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그래요, 그럼 내일 나랑 함께 가요."다음날, 강성연과 강유이는 별장에 도착해 진철환과 만났다. 그는 열정적으로 접대했으며 하인에게 준비를 시켜 점심을 초대하려 그녀들을 남아 있으라고 했다. 진예은의 아버지는 반 가에게 상견례 선물을 준비하지 않아 미안한 표정으로 말했다."예은이는 아직 학원에 있고 재신이도 외출을 해 집에는 저뿐입니다, 갑자기 방문을 하셔서 아무것도 준비한 게 없으니 정말 죄송하네요."강성연은 미소를 지었다."별말씀을요, 사돈은 예은이의 아버지시고 예은이는 제 며느리니 우린 한 가족입니다. 그렇게 남처럼 예의를 차리실 필요는 없으세요."진철환은 눈을 내리깔고 의미심장하게 말했다."예은이는 정말 좋은 아이예요, 사실 저는 그 아이에게 미안한 게 많습니다, 지금 예은이가 행복한 것을 보니 저도 오히려 마음이 놓입니다.""애초에 예은이가 원하는 것을 해줄 능력이 없어, 예은이를 마음에 안 들어 하실 가봐 걱정했습니다, 하지만 재신이가 예은이에게 하는 여러 표현들을 보고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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