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세쌍둥이가 CEO 아빠 유괴하기?: Chapter 2601 - Chapter 2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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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01화

이렇게 말하고는 계속 말을 이어나갔다.“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절반 정도는 낼 수 있으니깐요.”그러고는 호형을 보며 물었다.“넌 뭐 다른 의사 표시 없어?”호형도 엄청 통 컸다.“저도 분담할게요. 10억 정도는 낼 수 있어요.”남우는 뒤에 있는 두 사람이 돈을 같이 분담해서 가게를 사겠다고 생각하는 것을 듣고 피식 웃었다. 그녀는 두 팔을 껴안고 머리를 돌려 둘을 봤다.“생각보다 의리가 있네.”하준이 말했다.“제가 누님으로 모시는 분인데 당연히 의리 있죠.”남우는 그의 팔을 쳤다.“의리, 내 동생, 우리 전에 있던 일은 다 없었던 걸로 하고, 이후로부터 이 누나가 너희를 잘 보살필게.”하준은 호형이랑 눈을 마주치더니 이구동성으로 말했다.“네. 누님!”AM그룹.반재언은 사무실에서 자료를 보고 있었다. 핸드폰에서 매세지가 들어와 힐끔 쳐다봤다.양우빈이 문을 열고 들어오고, 그의 뒤에는 남자가 따라 들어왔다. 바로 방금 전 집주인이다. 집주인이 고개를 끄덕였다.“반 도련님.”반재언은 핸드폰을 책상 위에 놓았다.“그녀를 데리고 가게 보러 갔나요?”“네, 작은 사모님과 하 도련님, 그리고 남자 한 명과 같이 와서 봤어요. 작은 사모님께서 마음에 드신 것 같습니다.”반재언은 손깍지를 끼고 턱을 괴었다.“그녀가 뭐 발견하지는 못했죠?”“네, 없어요. 저도 처음에는 그 가게는 엄청 새것이어서 작은 사모님이 의심할 줄 알았어요. 하지만 아무리 작은 사모님이 의심한다 해도 저는 작은 사모님을 믿게 할 자신 있어요.”반재언은 담담하게 말했다.“그럼 됐어요. 내 체면을 보고 뭐 할인 같은 거 안 해줘도 돼요. 그런 위치에 그런 가게가 얼마 받으면 시가로 알려주면 돼요. 너무 싸면 내 와이프가 의심할 수도 있거든요.”집주인은 고개를 끄덕였다.“네, 알겠습니다.”집주인이 떠난 후, 양우빈는 이해하지 못한 듯 물었다.“도련님께서 사모님한테 가게를 주고 싶은데 왜 이렇게 돌아가면서 해요? 직접 주시면 안 돼나요?”반재언은 손에 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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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02화

“무슨 일?”“동훈이가 나한테 집주인은 원래 그 가게를 종언한테 임대해 도장을 열게 하기 싫어했대. 종언이 계속 가서 집주인한테 설득해서 허락한 거래. 근데 동훈은 나한테 그들이 임대 기간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지 않았어.”남우는 생각에 잠긴 듯했다.“하지만 집주인이 그러는데 임대 기간이 무려 15년이래. 그럼 아직 5년이 남은 건데, 도장이 주동적으로 일을 저지르든 말든 나중에는 모두 회수된다는 거잖아?”반재언은 눈동자를 굴리면서 입을 꾹 다물고 말하지 않았다.남우는 그의 목을 감싸 안고 온 얼굴로 그를 맞댔다.“동훈이가 말한 거랑 집주인이 말한 게 조금 달라. 하지만 동훈은 도장을 가지고 거짓말할 것 같지 않아. 그리고 집주인은 또 엄청나게 열정적으로 우리한테 가게를 소개해 줬어. 그 가게는 새것이고 크고 환경도 좋았어. 심지어 위치까지 지금 도장보다 좋아.”“6년이나 미용실을 차렸는데 아무리 이사했다 해도 누군가가 가게를 접수하겠지? 그런 위치의 가게가 비어 있다는 게 말이 돼?”거기는 상업 황금 위치야. 자기가 아무리 바보라도 그 위치에 있는 가게가 임대 못 나간다는 게 믿어지지 않아. 그렇게 큰 공간에 시설이 완비되어 있는 3층 건물을 접수해서 식당을 차려도 아주 넉넉하다.반재언은 기침 했다.“아무리 상업 위치가 좋긴 해도, 임대료가 많이 비싸서 임시로 임대 못하는 것은 정상이야.”남우는 여전히 의심이 간다.“진짜로 그런 건가?”반재언은 소리 없이 웃다가 그녀에게 뽀뽀했다.“아니면? 넌 정말 많은 사업가들이 자금 문제를 아예 신경 안 쓴다고 생각해? 어떤 사람은 망설이다가는 그냥 지나칠 수 있고 어떤 사람은 손에 돈이 좀 생기면 임대하려다가 놓칠 수 있어. 마음에 들면 바로 사야지. 만약에 체인점 영업 수입이 있지 않은 한 개인 영업자들은 사려해도 손에 돈이 얼마 있는지 봐야 하고 다른 지출이랑 은행 대출 나오는 시간까지 생각해야 해. 쉬운 일이 절대 아니야.”남우는 그의 얼굴을 감쌌다.“진짜 너 아니지?”그는 어쩔 수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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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03화

그녀가 나가려고 하자, 종언이 그녀를 불러섰다.“잠깐만.”남우가 머리를 돌리면서 웃었다.“가게 이사 가는 거 동의했어?”종언은 텀블러를 내려놓았다.“그저 문제가 하나 있어. 네가 왜 나를 도와주는 건데?”남우는 멍해지더니 천천히 대답했다.“너를 친구로 생각해서 그렇지.”그는 멈칫했다.“친구?”“응, 너 내 친구야. 내가 너를 친구로 생각했으니 당연히 의리있게 도와줘야지.”남우가 말하고는 사무실에서 나갔다.종언은 눈을 내려다보면서 웃었다. 친구라, 괜찮은 것 같다.한편 구명신과 송미소는 빨간 머리 불량소녀가 돌려준 한 다발 돈을 보고 서로 마주 보면서 의아했다.“가져, 이후로 너희들을 괴롭히지 않을 거야. 이 돈은 너희들 돌려주는 거야.”빨간 머리 불량소녀는 돈을 송미소 손에 쥐어주고 몸을 돌려 오토바이를 타고 헬멧을 쓰고 빠르게 떠나갔다.송미소는 손에 있는 돈다발을 꼭 쥐었다.“명신 후배, 내가 잘 못 봤어?”구명신은 머리를 흔들었다.“아마, 잘못 본건 아닐 거야. 확실히 그 사람이야. 하지만 그녀가 왜 그런 말을 하는 거지?”송미소는 갑자기 무언가 생각이 났다.“저번에 만난 그 언니 때문인가?”구명신은 순간 멍해졌다.“남 선생님?”…이튿날, 구명신이 도장에 왔는데, 문 앞에는 휴업이라는 팻말이 있었다.그는 한참을 서 있었는데 안에서 동훈이 문을 열고 나왔다.“구 도련님, 여긴 어떻게 오셨어요?”구명신은 머리를 들고 그를 쳐다보면서 표정이 진지했다.“남 선생님 만나러 왔어요.”동훈은 멍했다.“남우를 찾는다고? 또 무슨 일인데요?”어쨌든 그의 인상에서 남우는 문제만 일으키는 사람이다. 구명신이 도장에 있을 때부터 남우는 계속 이 도련님을 귀찮게 했고 그는 그녀를 본체만체했다.구명신은 남우한테 고맙다고 인사하러 왔다고 하려고 하니 뭔가 어색해서 말이 나오지 않았다.동훈은 그가 쭈뼛거리면서 말을 못 하는 것을 보고 위로했다.“도련님, 걱정하지 마시고, 무슨 일 있으면 대담하게 말해요. 저희가 도와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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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04화

그럴 일은 없다. 도장은 사장이 심혈을 기울인 곳이다!“문을 닫는 건 아니고.”종언은 천천히 말했다.“그냥 가게를 이사하는 것 뿐이야.”“이, 이사요?”동훈은 놀랐다.종언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머리를 돌려 제자들을 쳐다보면서 웃었다.“새로운 환경으로 바꾸려고.”“그 사람들이 혹시 컴플레인이라도 걸었어요? 근데 어디로 이사해요? 우리 여기서 10년이나 있었는데 지금 와서 이사라니… 그리고 여기보다 더 좋은 곳이 있을까요?”동훈은 인차 자기가 한 말에 얼굴을 맞은 기분이었다. 그들이 새로운 가게 문 앞에 와서 같이 머리를 들고 눈앞에 있는 3층짜리 건물을 봤다. 전에 도장보다 더 클 뿐만 아니라 3층까지 있다!“사장님, 여기 가게 완전 커요.”“응, 여기 위치도 괜찮은 거 같아. 중요한건 교차로에 있어 사람이 가장 많이 있는 곳이야. 눈에 잘 뜨이고 나중에 찾기도 쉽다. 지하철에서 나오면 바라 우리 가게야.”원래 다른 사람들은 새로운 가게 위치가 원래 가게보다 안 좋을 거로 생각했는데. 지금 보니 지하철 밖이고 상업 거리 길 한복판에 있어 유동 인구가 아주 많다.동훈은 그들이 모두 격동되는 것을 보고 참지 못하고 말했다.“이렇게 큰 가게임대료가 많이 비쌀텐데.”임대료를 말해니 모든 사람이 침묵했다.“다들 왔어?”남우가 차에서 내려 그들을 향해 걸어왔다.“새로운 가게, 다들 마음에 들어?”동훈은 잠깐 멍하더니 물었다.“이 가게 설마 네가 찾은 건 아니지?”“내가 찾은 건데?”남우는 손을 등뒤에 하고 그들 앞으로 갔다.“우리 도장도 이제는 큰데 바꿀 필요가 있지. 이곳이 딱 맞아.”동훈은 작은 소리로 중얼댔다.“이런 위치멸 1년에 낼 임대료가 얼마나 비싼데..! 원래 있는 곳이 훨 낫지.”“임대료는 무슨, 이 가게 산 거야.”“사... 샀다고?”동훈은 어리둥절했다. 한꺼번에 샀다고? 이렇게나 부자였나?남우는 박수를 쳤다.“사장 두 명을 소개할게.”이때, 하준과 호형이 사람을 데리고 차에서 내렸다. 두 사람은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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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05화

그녀는 확실히 협박하지 않았다.그녀가 어떻게 그런 일을 하겠냐 말이다. 종언도 결국 다시 뭐라고 하지 않았다.일주일 후, 도장이 정식으로 새로운 가게로 이사했다. 3층에 있는 종언의 개인 구역 외에 1, 2층은 기본적으로 세팅이 끝나고 정식으로 영업했다.그날, 하준과 호형 둘 다 사람을 데리고 도와주러 왔다. 각종 꽃바구니를 문 앞에 놔두고 도장 새 가게 개업을 축하했다. 축하하는 꽃다발도 많아 엄청나게 벅적했다.사람을 지시하며 도와주는 하준도 부하들한테 빨랑빨랑하라고 했다. 아주 성실했다.남우는 갔다 왔다 물건을 옮기는 사람과 가게 안에서 바쁘게 일 보는 사람을 보고 이 시끌벅적하면서도 일하는 게 서로 잘 맞는 광경이 나쁘지 않았다.그녀는 갑자기 시선을 문밖에 주차한 차량에 머물렀다. 차창이 천천히 내리더니 안에 앉아 있는 반재언이 보였다.“누님, 이 물건은 어디다 갔다 놓을까요?”호형이 걸어와서 물었다. 남우는 머리를 돌려 그의 손에 있는 무거운 기계를 보고 한군데 가리켰다.“거기다 놔.”“네!”호형이 사람을 시켜 그쪽으로 놔두라고 했는데, 남우가 다시 밖을 보니 차는 이미 떠나가고 있었다. 그녀는 문밖으로 뛰쳐나가 점점 멀어지는 차의 뒷모습만 바라 보았다. 마음속에 이상한 느낌이 생기면서 오래도록 차분함을 유지하지 못했다.….차 안.차를 운전하고 있는 양우빈이 백미러를 한 번 보며 물었다. “도련님, 왜 안 들어가 봐요?”반재언은 웃었다.“난 거기에 낄 필요 없어. 그저 한 번 보는 거야. 남우가 기쁘면 됐어.”“도련님이 작은 사모님을 위해 가게를 찾고도 승인하지 못하고, 작은 사모님을 위해 묵묵히 그렇게 많은 일들을 했는데 그분은 모르고. 아무리 작은 사모님께서 도련님의 호의를 받으려 하지 않아도, 도련님이 그녀를 위해 한 일들은 알려줘야 하지 않아요?”반재언의 시선이 창밖으로 봤다.“난 그녀가 이에 대한 보답을 원하는 게 아니야. 더군다나 내가 하고 싶어서 그런데 뭐 .”한편, 모든 일을 마치고 도장에 있는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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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06화

그녀가 보기 드물게 태도가 정중한 것을 보고 반재언은 눈썹을 살짝 치켜세웠다.“오늘 왜 이러는 건데?”남우는 국을 그의 앞으로 갖다 놓았다.“그저 저녁을 했을 뿐인데, 뭐가 더 있겠어?”그는 웃으면 국을 맛보았다.“조금 짜.”“짜?”남우가 일어섰다.“그럼 다시 만들게.”반재언은 그녀의 손을 잡고 그녀를 바라보면서 웃음을 금치 못했다.“하하. 그냥 놀리는 거야, 혼자 맛볼 줄 몰라? 하나도 안 짜.”남우는 말하지 않았다.반재언은 그녀를 다리에 앉히고 손가락으로 그녀의 얼굴을 만졌다.“자기가 잘하지 못하는 일을 억지로 할 필요가 없어, 내 마누라는 요리를 잘할 필요없어.”남우는 손을 내밀어 그를 안고 얼굴을 그의 목에 파묻었다.반재언은 동작을 잠시 멈추더니 다시 그녀의 머리카락을 쓰다듬었다.“왜 그래?”그녀는 작은 소리로 말했다.“가게, 네가 찾은 거지? 이 사기꾼아.”반재언은 침묵 했다. 승인하지도 부인하지도 않았다. 한참 지나 그는 천천히 입을 열었다.“사실 난 뭐 도운 게 없어.”남우가 일어서서 그를 쳐다봤다.“근데 왜 부인했어? 날 속이면서까지.”“나...”남우는 두 손으로 그의 얼굴을 들었다.“반재언, 너 바보야? 그 가게 네가 찾았다고 알려줘도 내가 뭐라고 하겠어?”반재언이 갑자기 소리 없이 웃었다.“이것까지 알아버렸어.”남우는 당당하게 말했다.“내가 너한테 가게 주소를 알려주지도 않았고, 네가 가는 길에 들렸다고도 믿지 않아, 그곳은 우리 집이랑 한 길도 아니고 네 회사랑도 같은 길 아닌데, 네가 그렇게 돌아서 들린다고? 내가 바보로 보여?”그의 웃음이 더 깊어졌다.“그건 그래. 그래도 한때는 도련님을 한 사람인데 어떻게 바보겠어.”남우는 그의 목을 끌어안고 그를 가까이하면서 웃었다.“그러니깐, 바보 반재언, 이후로 내 아들을 절대로 네가 가르치지 못하게 할 거야.”반재언은 멍하더니 앞에 있는 사람을 지긋이 바라봤다.“아들?”“누가 전에 애 하겠다고 졸랐는지 몰라! 벌써 부인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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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07화

아버지가 잘 계신다는 말을 듣고 남우는 그제서ㅑ 마음이 놓였다. 손으로 그녀의 어깨를 감싸고 휴게실로 데려갔다.“왜 전화해서 데리러 오라고 안 했어?”“아가씨를 귀찮게 하면 안 되죠. 아가씨가 주소를 알려줬으니 주소로 찾아왔죠. 근데 이사했다는 걸 생각 못했어요. 멀지 않아서 다행이에요.”휴게실에 들어가자, 동훈과 제자 몇 명이 안에서 나오는 것을 만났다. 제자 한 명이 남우가 어떤 여자애를 데리고 직원 휴게실로 온 것을 보고 멍했다.“누나, 혹시 이 분은 누구셔?”“아, 내 스카이섬에 있는 동생, 이름은 시월이야. 우리 같이 컸어. 남 씨 집안의 딸과 같아.”시월은 그들을 향해 예의 바르게 고개를 끄덕였다.“안녕하세요.”시월은 겉모습만 보면 성격이 조용하고 온순하고 외모도 날씬하고 청순한 편이다.그 몇 명의 제자들은 모두 쑥스러워지면서 열정적으로 인사했다.“시월 누나, 안녕하세요.”“됐어, 여기는 내가 있으니깐, 다들 가서 일이나 봐.”남우는 손을 젓더니 시월을 데리고 휴게실로 들어갔다.이 제자들은 흥분해서 귓속말로 계속 얘기를 나누었다.“난 또 스카이섬에 있는 여자애들은 모두 남우 누나처럼 그렇게 횡포하고 성격이 무서울 줄 알았어. 이렇게 조용하고 단아한 사람이 있을지 누가 알겠어?”“내가 생각한 건데, 스카이섬이 우리가 생각한 것처럼 그렇게 공포스어운 곳이 아닌 거 같아. 이 여자애를 딱 보면 성격이 아주 좋을 것 같아.”몇 명의 제자들이 걸어가다가 한 사람이 없어진 걸 보고 뒤돌아보니 동훈은 넋이 나간 듯이 제자리에 서 있었다.그 사람들이 다시 그의 옆에 돌아갔다.“훈이 형?”동훈은 정신이 돌아왔다.“아? 오, 스카이섬에 있는 여자애, 그저 그렇지 뭐.”그는 말하고 급하게 자리를 떴다.제자들이 서로를 쳐다보더니 그가 왜 그런지 모른다.남우는 시월을 데리고 1, 2층을 돌아보는데 몇 명의 제자들이 뒤에서 몰래 관찰했다.“너희가 생각할 때, 남우 누나가 그녀를 여기에 남으라 할 것 같아?”“난 그랬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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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08화

조민은 친한 친구 두 명과 백화점에 있는 명품 가게를 돌고 있었다.그녀들이 한 명품 여장 가게에서 옷을 입어보려 하다가 그때, 조민이 민서율을 봤고, 그중 한 친구가 물었다.“응? 그분 민씨 집안 도련님 아니야? 왜 여장 가게에 있지?”조민은 민서율을 향해 걸어갔다.“네가 왜 여기 있어?”민서율이 멈칫하더니 머리를 돌려 그녀를 봤다. 대답도 하기 전에 피팅룸에서 옷을 갈아입은 여자 한 명이 걸어 나왔다.“서율 오빠. 저 이 옷 입은 거 이뻐요?”조민은 그 여자를 바라보면서 살짝 놀랐다.피팅룸에서 걸어 나온 여자는 몸매나 외모에 모두 강유이의 그림자가 있다.조민은 뭔가에 찔린 듯했으나 겉으로 표현하지 않았다.“이분은?”민서율은 대답하지 않았고 여자가 그에게 팔짱을 끼더니 웃으면서 말했다.“저는 서율 오빠의 여자 친구 강라라입니다.”강유이, 강라라, 서율 오빠...조민은 순간 무언가를 알아차리더니 마음속에서 스스로 자신을 비웃었다. 결국에는 민서율이 자기를 위해서 강유이를 대신할 대역을 찾은 거네.민서율은 그녀 손에 있는 옷을 건네받았다.“옷 다 입어봤으면 가서 계산하자.”강라라는 웃었다.“좋아. 내가 오빠 말 들을게.”그는 강라라의 어깨를 감싸 안고 조민의 옆으로 지나갔다.계산을 끝내고 그들이 떠나려 하자, 조민이 뒤따라 나갔다.“민서율!”그는 발걸음을 멈추고 머리를 돌리지 않았다.조민는 그의 앞으로 돌아갔다.“이거 진심이야?”민서율은 미간을 찌푸렸다.“뭐가?”“내 말은 그럴 필요가 있냐고? 강유이를 가지지 못하니깐 강유이 대역을 찾는 거야?”“조민!”민서율의 얼굴에는 노여움이 드러났다.“이건 내 일이야. 너랑 아무런 상관도 없어. 네가 내 친구라고 날 상관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야?”조민은 손을 꼭 쥐면서 웃었다.“내가 너를 신경 쓴다고? 난 그저 네가 더 이상 타락하는 것 보기 싫어서 그래. 이건 진정한 네가 아니야.”민서율은 냉랭한 웃음을 지었다.“네가 날 잘 아는 척 하지 마. 진정한 내가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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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09화

조민은 잔에 있는 술을 다 마시고 또 가득 부었다.친구 두 명은 춤추러 가자고 조민을 잡아당겼으나, 그녀가 손을 흔들었다.“나 안 갈래, 너희끼리 가.”“그러면 여기서 우리 기다려.”두 사람은 춤추러 갔다.조민은 바 위에 있는 술을 다 마시고 또 바텐더한테 맥주 몇 캔을 시켜 계속 취하려고 마셨다. 하지만 그녀가 아무리 많이 마셔도 민서율이 자꾸 생각난다.마음이 더 괴로워졌다.많이 마셨는지 조민은 비틀거리면서 화장실로 향했다. 그녀는 변기에 엎드려 토하고, 토하고 나서 울었다.조민은 잠깐 있다가 화장실에서 나오더니 눈화장이 다 번졌다. 그녀는 비틀거리면서 다시 제자리에 돌아가려 했으나 마주 걸어오는 두 명의 술에 취한 남자가 그녀를 부딪쳤다.그녀가 땅에 주저앉았다.머리가 아프고 어지러워서 일어날 힘도 없다.그 남자 두 명은 그녀를 훑어보더니 술에 취한 여자라 마음속에서 나쁜 생각이 들었다.그들은 가서 조민은 부축하여 그녀를 데리고 나가려고 하자, 조민은 아직 정신이 조금 남아있어 저항했다.“나 너희랑 안 가, 나 너희들 몰라. 건들지 마!”지나가든 종업원이 쳐다보자, 그중 한 남자가 웃으며 말했다.“미안해요. 여자 친구가 너무 취해서.”조민은 그 남자한테 끌려 일어나자, 그녀는 발버둥 치면서 저항해 힐까지 벗어졌다.하지만 남자 두 명은 신을 주워 줄 생각을 하지 않고 억지로 그녀를 엘리베이터로 끌고 가려 했다.이때, 그들 뒤에 트렌치코트를 입은 잘생긴 남자가 힐을 주었다.“잠깐만요.”남자 두 명이 놀라더니 뒤로 돌아봤다.트렌치코트를 입은 남자가 손에 든 힐을 흔들었다.“신이 벗어진 것 보고도 줍지 않네?”그들은 서로 한 번 보더니 그중 한 명이 신을 가지러 가라고 시켰다.그 남자가 앞으로 다가가서 신을 가지려 하자 상대방이 신을 도로 가져왔다.“난 이 여자가 네 여자 친구라고 생각 안 하는데. 너희들이 이 여자가 술에 취한 것을 보고 데려가려던 게 아니었어?”“이 새끼가, 지금 무슨 뜻이야?”남자의 안색이 어두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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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10화

하지만 그가 아직 주차된 차 앞에 가지도 못했는데, 그 여자가 갑자기 길에 뛰어 들어간 것을 보고는 소찬은 급해져 마구 소리쳤다. “야!”자동차 경적이 몇 번 울렸다.그는 여자를 향해 달려가서 끌고 와 그녀를 부축했다.“정말 죽으려고 작정했어?! 죽고 싶어도 나한테는 폐를 끼치지 말아야지!”조민은 그를 보더니 더 크게 소리 내며 울다가 직접 땅에 주저앉았다.“왜 나한테 욕해…?”길가에 있는 사람이 이쪽으로 봤다.소찬은 허리에 손을 짚고 위에서 아래에 있는 여자가 울면서 술 추정하는 것을 보고 볼이 볼록해지더니 고개를 끄덕였다.“알았어. 오늘 네가 내 조상이다. 내가 쓸데없는 짓을 했어.”소찬은 사람을 짊어지고 갔다.그는 차를 운전해 경찰서에 도착해 술에 취한 사람을 툭툭 치면서 깨웠다.“일어나세요. 내려가요.”조민은 흐리멍덩해서 눈을 뜨더니 의자를 꼭 쥐었다.“싫어. 나 잘래.”소찬은 그녀를 차에서 끌어냈다.“이봐요. 아가씨, 당신은 이미 내 시간을 많이 잡아먹었어요. 빨리 내려와요. 경찰 아저씨한테 엄마 찾아달라 해요!”“싫어, 싫어, 나 안 내려!”그녀는 의자를 꼭 쥐고 놓으려 하지 않았다.너무 힘을 많이 썼는지, 조민은 갑자기 위에서 울렁거렸다. 소찬은 뭔가 알아차리고 빨리 말했다.“안돼, 토는 하지 마!”“욱”조민은 직접 옷과 의자에 토했다.소찬의 얼굴이 순식간에 어두워졌다.….호텔 객실.소찬은 문에 들어서자 무거운 조민을 카펫에 던졌다. 그녀의 몸은 냄새가 진동했다. 더군다나 그는 결벽증이 있어 그녀의 이런 지저분한 모습을 보고 견디기 힘들었다.지금까지 참은 것만으로도 대단했다.자기의 트렌치코트에 구토물이 조금 묻은 것을 보고 그는 빨리 벗어서 땅에 던졌다. 온몸이 건질 했다.“아이 씨, 이런 여자는 또 처음 보내.”그는 땅에 누워 있는 조민을 상관하지 않고 먼저 욕실에 가서 샤워했다.조민은 또 토하려는 건지 흐리멍덩해서 일어나 앉더니 화장실을 찾으러 갔다.그녀는 직접 문을 열고 들어갔다.화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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