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세쌍둥이가 CEO 아빠 유괴하기?: Chapter 2541 - Chapter 2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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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41화

"응."주혁은 앞으로 가 세시아를 잡아당겼고 세시아는 소리쳤다."감히, 한태군, 네가 감히 날 이렇게 대해? 너 우리 태라 가문과 맞서는 거야 한태군!"그녀가 소리를 지르든 말든 누구도 아랑곳하지 않았다.그녀는 회사 밖으로 던져졌고 닫힌 대문을 보며 바닥에서 일어나 원망에 찬 눈빛으로 이 빌딩을 쳐다봤다. 그녀는 평생 누군가에게서 이런 대접을 받아본 적 없다. 그녀는 절대 그들을 가만두지 않을 것이다!그녀는 악랄하게 말했다."한태군, 네가 나한테 빌러 오게 할 수 방법은 많고도 많아!"한편, 블루마운틴 저택.미아는 저녁을 다한 뒤, 차려 들고 위층으로 올라갔다. 그녀는 침실 문을 열고 말했다."사장님, 저녁 다 됐어요."강유이는 풍성한 저녁을 보고 또 구역질이 나기 시작했다. 미아는 그녀를 바라보며 물었다."왜 그러세요, 아직도 구역질 나는 거예요? 다 레몬 넣었는데."그녀는 소파 등받이에 기댔다."난 여전히 입맛이 별로 없네요, 밥 안 먹고 싶어요.""그럼 국수 하나 더 해줄까요?"강유이는 쓴웃음을 지었다."그럼 이건 낭비잖아요, 다 직접 한 건데.""괜찮아요, 그렇다고 사모님을 굶게 할 순 없잖아요?"미아가 몸을 일으켜 나가려 하자 강유이가 그녀를 잡아당겼다."나 아직 배가 안 고파요, 국수는 좀 늦어서 다시 해줘요.""그래요, 그럼 저녁은 가져갈게요.""아직 밥 안 먹었죠?"미아는 멈칫했다."난... 난 아무 때나 먹어도 돼요.""낭비하지 말고 내 방에서 먹어요.""이러면 안 되는 거 아니에요?"미아는 고용주의 방에서 고용주에게 해준 밥을 먹는 게 좋은 일인 것 같지 않았다.강유이는 그녀를 옆으로 끌고 앉혔다."괜찮아요, 먹어요, 온종일 고생했는데, 그리고 이건 다 미아 씨가 고생해서 만든 건데 맛봐야지 않겠어요?"그녀는 사실 입맛이 별로 없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먹고 싶었을 것이다. 임신은 역시 고생이라 맛있는 음식들도 지금의 그녀는 먹을 수 없다.미아가 위로했다."생각 너무 많이 하지 마세요,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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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42화

한태군은 침실 문을 열고 강유이가 나른하게 의자에 누워 영화를 보는 것을 보았다. 비록 밥을 먹을 입맛은 없지만 그래도 감자 칩 정도는 먹을 수 있다.그는 외투를 옷걸이에 걸고 소매를 걷으며 강유이를 향해 걸어갔다."오늘 입맛 좋은가 봐."강유이는 입가를 핥으며 말했다."미아 씨가 직접 만든 거야, 오늘 국수를 끓여줬는데, 내가 다 먹었어."한태군은 웃으며 그녀의 살이 오른 볼을 꼬집었다."그럼 내가 하는 게 맛있어, 저 여자가 하는 게 맛있어?"강유이는 바로 앉아 말했다."미아 씨랑도 비기는 거야?"한태군은 그녀를 다리 위에 가로로 앉히고 그녀의 머리카락을 쓰다듬었다."대답해."강유이는 감자 칩을 내려놓고 그의 목을 에워쌌다."여자한테도 질투하는 거야?""응."그녀는 까르르 웃었다."우리 남편이 하는 밥이 세상에서 제일 맛있어, 됐지?"한태군은 그녀의 볼에 키스했다. 그토록 조심스러웠고 눈 안에는 웃음기가 가득했다."입이 참 달아.""여보, 오늘도 화장해...?"한태군은 침묵했다."..."강유이는 그의 옷깃을 잡아당기며 불쌍한 표정을 지었다."봐봐, 난 임신이라 화장도 못하고, 내 화장품들은 또 그렇게 비싼데, 안 쓰면 낭비야."말을 마치고 또 그를 안으며 귓가에 가볍게 말했다."누가 우리 남편 이렇게 잘생기래, 아주 예쁘기 그지없어, 내가 맹세할게.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응?"한태군은 손바닥으로 그녀의 뒤통수를 누르고 키스했다."너니까 감히 나한테 이런 요구를 할 수 있는 거야."강유이가 즐겁게 화장품을 꺼내러 간 순간, 한 하인이 문을 두드렸다."사모님, 회장님, 큰일 났어요!"한태군이 일어나 문을 열고 눈살을 찌푸렸다."무슨 일이야?"그 하인은 당황한 듯 말했다."미아... 미아한테 일이 생긴 것 같아요."강유이는 그 말을 듣고 정신이 조금 어지러웠다."뭐라고?"하인은 강유이와 한태군을 데리고 미아의 방을 향했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미아가 복통을 참지 못하고 침대에 웅크려 고통 때문에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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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43화

강유이는 발을 제대로 딛지 못하고 한태군의 품속으로 넘어졌다. 한태군은 재빨리 그녀를 부축했다.의사가 떠나자 강유이는 바로 문을 밀고 병실로 들어갔다."미아 씨!"미아는 침대에 누워 수액을 맞고 있었다. 그녀의 안색은 조금 나아졌지만, 여전히 허약해 보였다."사장님, 저 괜찮아요..."강유이가 물었다."미아 씨, 무슨 먹고 있는 약이 있는지 알려줄래요?"미아는 의심스러웠다."약? 전 약 안 먹었는데요."강유이는 그녀를 바라보았다. 미아는 분명 거짓말을 하는 것 같지 않았다. 만약 그녀가 약을 먹었다면 자신이 어떤 약을 먹었는지 모를 리가 없다.하지만 약을 먹지 않았다면 대체 왜...미아는 천천히 몸을 일으켜 침대 머리에 기댔다."전 밥을 먹고 돌아간 후부터 불편해지기 시작했어요."강유이는 안색이 조금 변했다."내 방에서 먹은 그 밥 말하는 거예요?"그녀는 고개를 끄덕이며 문득 무언가 생각난 듯했다."사모님이 드신 게 아니라 다행이에요, 아니면 제가 사모님을 해쳤을 거예요. 이상하네요, 저는 밥을 하면서 뭘 넣지도 않았는데, 설마 재료 문제일까요? 그것도 아닐 텐데, 재료는 주방에서 준비한..."미아는 여전히 그녀가 만든 저녁이 문제가 어디에 생긴 건지 생각하고 있다. 먹고 난 뒤 그녀의 배를 이렇게 아프게 할 정도니 사장님이 먹었다면 끝장나지 않았을까.강유이는 그녀의 손을 잡았다."미아 씨, 안심하고 병원에서 쉬어요, 경호원이 있으니까 걱정하지 말고, 내가 꼭 문제를 찾아낼 거예요."미아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고마워요 사장님."강유이는 병실에서 나왔고 한태군은 그 시각 경호원에게 무언가를 분부하고 있다. 그녀는 걸어가 갑자기 한태군의 품속에 달려들었다.한태군은 그녀를 껴안았다."왜 그래?""태군 오빠."그녀는 떨고 있었고, 고개를 들자 붉어진 눈시울이 보였다."그 약은 나를 겨냥한 거야, 미아 씨가 만든 저녁인데 입맛이 없어서 미아 씨한테 먹어달라고 했어, 그 음식은 누군가가 손을 쓴 거야."그녀는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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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44화

집사가 고개를 끄덕였다."네."그가 떠난 후 한태군은 핸드폰을 들어 반재신에게 전화를 걸었다. 한참 후 반재신의 목소리가 전해왔다."한밤중에 잠은 안 자고 나한테 전화를 왜 해?""일이 생겼어, 병원에 좀 와줘."20분도 지나지 않아 진예은과 반재신은 함께 병원에 나타났다. 그리고 한태군은 복도에서 기다리고 있었다."내 동생 괜찮아?"한태군이 말했다."유이는 괜찮아, 문제가 생긴 건 미아야."진예은은 멍해졌다."미아 씨?"한태군은 사건의 경과를 그들에게 알려줬고 진예은은 듣고 난 뒤 안색이 어두워졌다."무조건 그 여 집사한테 문제가 있어, 처음 보자마자 그 집사가 이상하다고 느껴졌어."반재신은 한태군에게 다가갔다."야, 한 씨, 넌 정말 유이가 무사한 걸 다행으로 생각해, 아니면 절대 널 가만두지 않을 거야.""알아."한태군은 한없이 침착했다."난 배후의 사람을 찾아낼 거야, 하지만 너희가 유이를 돌봐줬으면 좋겠어."말을 마친 후 그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떠났다.블루마운틴 저택 안. 모든 하인은 거실에 모여있었고 유 집사도 포함되었다. 유 집사는 시종 고개를 들 수 없었다. 단지 미아에게 일이 생겼을 뿐인데 이렇게 큰 소란을 일으킬 줄 몰랐다. 이젠 그녀가 어떻게 빠져나갈지가 문제다.한태군은 소파에 앉아 차를 마시며 한참 동안 말을 하지 않았다. 얼마 후 그는 집사에게 약을 탁자 위로 올려놓으라고 뜻을 전했다."이건 누구 약이지? 만약 지금 나와서 인정한다면, 목숨을 살려주는 걸 고민해 보지."하인들은 무섭기 그지없었다. 하지만 이 약들은 정말 그녀들과 관계가 없었다. 그녀는 잇달아 고개를 저었다."저희는 정말 그 약을 본 적 없어요..."한태군은 눈꺼풀을 들어 올리고 싸늘한 표정으로 말했다."아무도 인정 안 하는 거야?"한 하인이 작은 소리로 말했다."이... 이 약은 미아 방에서 찾은 거니까 틀림없이 미아 것이겠죠.""만약 오늘 사고가 난 사람이 나의 부인이라면, 미아가 했다고 믿었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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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45화

그녀가 세시아 아가씨에게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할지 생각하고 있을 때, 차가 점점 외진 곳으로 향하는 것을 발견했다. 그녀는 이상한 것을 알아차리고 억지로 물었다."이건 저희 집으로 가는 길이 아니지 않나요?"운전석에 앉은 집사는 그녀의 말에 답하지 않았다.유 집사는 점점 당황했고 갑자기 무언가 생각난 듯 운전석으로 달려들어 그를 잡아당겼다."날 데리고 어디로 가려는 거야, 멈춰!"차는 격렬하게 흔들렸고 집사는 브레이크를 세게 밟으며 완력으로 유 집사를 밀어냈다.유 집사는 뒷좌석에 주저앉았고 집사는 그제야 차를 안정적으로 세웠다.차 문의 블로킹이 풀리자마자 유 집사는 황급히 차에서 도망쳐 내렸고 짐도 챙길 새가 없었다.아무도 쫓아오지 않자 그녀는 자신이 도망쳐 나왔다고 생각했다. 멀지 않은 곳에서 몇 대의 차가 그녀의 앞길을 막아섰다.눈부신 차등이 그녀를 비췄다.차 안에서 내린 검은 옷의 경호원들이 그녀에게 걸어가 그녀를 잡아당겨 차 앞으로 밀었다.유 집사는 허리와 배가 부딪친 고통을 느낄 새도 없었다. 그녀가 정신을 차린 후에야 경호원 뒤에서 나타난 남자를 보았다. 한태군이었다.유 집사는 눈동자가 살짝 움츠러들었고 안색은 순식간에 창백해졌다. 공포가 마음속에서 점차 퍼져 그녀를 떨게 하였다."회... 회장님.""넌 정말 내가 널 놓아줄 거로 생각한 거야?"한태군은 발걸음을 멈췄다.경호원은 유 집사를 그의 앞으로 잡아당겼고 뒤에서 그녀의 뒷무릎을 걷어찼다. 그녀는 ‘털썩’하고 바닥에 꿇어앉았고 양팔은 다른 사람에게 눌렸다.유 집사는 온몸을 떨며 억지로 침착한 척했다."전... 전 무슨 말씀이신지 모르겠습니다."그는 담담히 물었다."당신 배후가 누구야?"그녀의 등은 저도 몰래 굳었고 이 문제에 답하는 것을 피하려 했다.한태군은 눈빛으로 옆에 있는 경호원에게 뜻을 전했다. 경호원은 거칠게 그녀의 핸드폰을 찾아내 강제로 지문으로 잠금을 해제했다. 유 집사는 시종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그녀의 핸드폰을 뒤져도 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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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46화

유 집사는 마치 모든 희망이 파멸된 것처럼 표정이 어두워졌다. 그녀는 경찰과 귀족들의 추적과 조사에 계속 도망 다녔지만, 결국에는 도망치지 못했다.일단 경찰들 손에 잡히면, 그녀는 감옥살이할 것이고 귀족들이 그녀가 감옥에서 잘 지내게 놔두지 않을 거다. 그것은 지옥과도 같은 날들일 것이다!“당장 끌어내.”한태군이 막 돌아서자, 땅에서 끌려나가든 유 집사가 크게 고함쳤다.“제 뒤에 있는 사람을 알려 드릴게요. 제발 한 번만 봐주세요. 그들 손에 잡히기 싫어요. 이것만 허락해 주시면 다 알려 드릴게요.”한태군은 발걸음을 멈추고 고개를 살짝 돌려 유 집사를 봤다.“내가 어떻게 당신 말을 믿어요?” “부인께서 유산되면 누구한테 득이 되는지는 도련님께서 저보다 더 잘 아시잖아요. 태러 가문의 아가씨는 꼭 왕비의 자리에 앉으려고 해요. 그녀는 부인의 아이만 유산되면 도련님께서 자기와 결혼하는지 알고 있어요...”유집사 혼자서도 웃기는 소리라고 생각한다. ‘세시아 아가씨 진짜로 부인이 아기를 유산하면 전하가 그녀와 결혼할 거로 생각하는가? 아니, 절대로 그럴 일 없어.’그녀는 전하가 아무에게나 조종당할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모른다. 오늘 자기가 이런 결과가 있는 것도 세시아 아가씨가 시켜서 그렇게 된 것이다!한태군은 시종일관 평온했고 눈에는 깊은 뜻이 감춰져 있다.“당신의 말 어디까지 믿을 수 있는데?”“절대로 속이는 게 없습니다. 그 약도 세시아 아가씨가 준 겁니다! 그녀는 제가 한 일을 알고 저를 찾아와서 이 조건으로 그녀를 돕게 협박했어요. 난..., 난 그저 경찰 손에 잡히기 싫었고, 내가 임무에 실패하면 세시아 아가씨도 저를 가만히 놔두지 않을지 알아요.”유 집사는 울면서 말했다.“제가 알고 있는 모든 일을 다 말했어요. 도련님, 제발 저 한 번만 봐주세요!”한태군은 그녀를 보고는 한참 있더니 미소를 지었다. 눈에는 한치의 웃음기도 없었다.“뭐가 인과응보인지 알죠?”유 집사의 얼굴이 사색이 되었다.“당신이 살려고 주범을 말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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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47화

그녀는 한태군이 무조건 자기를 찾아올 거라고 알았다!유 집사의 계획이 성공했구나!그 여자 지금 벌써 유산됐겠지.하지만, 거실의 분위기는 아주 이상했다.태라 내정 대신은 소파에 앉아 얼굴색이 좋지 않고 맞은 편에는 한태군이 앉아서 천천히 하인이 건네준 차를 마시고 있었다.“아빠.”세시아는 웃으며 아버지 옆으로 가면서 한태군을 바라봤다.“전하께서 오셨는데 왜 저한테 통지도 안 했어요?”태라 내정 대신은 얼굴색이 더 나빠졌다.“세시아, 너 먼저 방에 가 있어.”세시아가 아버지의 기분이 나쁜 것을 알아차리고는 어리둥절하고도 마음에 두지 않았다.“왜요? 제가 들으면 안 되는 일이 있나요?”한태군은 찻잔을 내려놓고 태연하게 말했다.“세시아 아가씨가 피할 필요가 있나요? 어차피 내가 세시아 아가씨를 만나러 왔으니깐요.”세시아는 이 말을 듣고 기분이 날아갈 것만 같았다.“아빠, 들었죠? 전하께서 저를 만나러 왔다고 하시잖아요.”태라 내정 대신이 한태군을 직시했다.“도대체 뭘 하고 싶은 건데요?”“이 말은, 당신 딸한테 물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세시아는 놀라면서 뭔가 잘못됐는지 인식했다.“왜..., 왜 그러는데요?”태라 내정 대신은 교근을 움직였다.“세시아는 절대로 그런 일을 하지 않습니다.“당신 딸한테 직접 물어보시죠. 자기가 아무 일도 안 했다고 확신하는지?”세시아는 얼굴색이 변하더니 갑자기 긴장했다. 유 집사가 자기를 배신했나?아닐 거야, 그녀는 감히 그렇지 못해!그녀는 일어섰다.“전하, 말씀을 똑바로 하시죠, 제가 무슨 일을 했다고 그러시는지?”한태군은 세시아와 그녀의 아버지에게 체면을 주지 않고 유 집사가 한 말을 틀었다. 온 거실에는 쥐 죽듯이 조용했고 녹음 소리만 맴돌았다.세시아는 몸이 흔들리더니 소파에 주저앉아 머리를 흔들었다.“그럴 일 없어요..., 아빠, 그 사람이 저를 모함하는 겁니다. 난 한 적 없어요——”그녀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그녀의 아버지는 바로 그의 얼굴에 귀싸대기를 날렸다. 세시아는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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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48화

“자기 딸이 왕실의 자손을 해치게 가만히 놔두는 거로, 지금 이것을 충성이라 하셨어요?”한태군 눈에는 동요하는 기색이 하나도 없었다.태라 대신은 그를 쳐다봤다.“전하께서 아이를 잃으신 건 저희도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전하는 영국의 전하입니다. 당신의 혼사는 국가에 영향 주기 마련입니다. 반씨 가문의 그 아가씨가 아무리 권력과 세력이 뛰어나다 한들, 당신의 지위에 어울리지 않습니다...”한태군은 당장 상위에 있는 찻잔을 깨부쉈다. 세시아는 놀라서 소리를 질렀다.태라 대신도 놀랐다.한태군이 일어섰다.“당신이 말끝마다 왕실을 위해 생각하네요. 그저 자기 딸이 왕비의 자리에 앉히고 싶어 하면서. 태라 가문이 지금 제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내각을 통제해서 모든 사람이 당연히 당신의 편이겠죠. 그렇게 당신 딸을 위해 그 허무한 자리를 노린다니, 그럼, 제가 왕자의 신분을 버리면 되겠네요.”세시아는 놀랐다. 그가 그런 소리를 할 줄 믿어지지 않는다.‘자기와 결혼하는 게 그렇게도 싫은 일인가?’태라 대신은 경악하며 갑자기 일어섰다.“전하!”“당신은 제가 왕자의 신분에서 벗어나겠다고 발표하면 당신이 어떤 처지에 맞이하게 될지 잘 아시죠?”한태군은 넥타이를 풀어 재끼고 그 모습은 오만하기 그지없었다.태라 가문의 권력이 아무리 뛰어나다 해도 왕자를 왕실에서 벗어나게 몰았다면 그건 왕실의 한계를 떠보는 셈이고 여왕이 태라 가문에 손을 쓰게 하는 것이다.그 결과는 태라 가문에 좋을 게 하나 없다. 그 또한 태라 가문이 왕실을 배신하겠다는 심리를 표시하는 것이다. 그때 가서 태라 가문 편에 있는 내각 인원, 귀족들은 진짜로 태라 가문을 위해 덤벼들 것인가.태라 대신은 알았다.“전하께서 지금 저를 핍박하는 것입니까?”“대신도 저를 핍박하는 거잖아요. 난 그저 당신이 가장 보기 싫어하는 방식으로 당신한테 도리 하나를 가르치는 것입니다. 내가 진짜 궁지에 몰리면 아무 일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제 한계를 계속 떠보지 마세요. 안 그러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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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49화

경호원이 세시아를 풀어주자, 그녀가 땅에 주저앉았다. 약병의 모든 약을 먹은 그녀는 복부에서 아픔이 전해오자, 몸이 불편해지기 시작했다. 그녀는 이미지를 생각할 겨를도 없이 땅에 엎드려 손가락을 목구멍에 넣고 토했다. 하지만 아무런 소용도 없었다.태라 대신은 한태군을 바라보며 히스테릭하게 소리 질렀다.“한태군, 너 도대체 걔한테 뭘 먹인 거야!”한태군은 빈 약병을 태라 대신의 발밑으로 던졌다.“난 그저 그녀가 내 와이프한테 먹인 약을 먹였을 뿐입니다. 한국에는 자고로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말이 있죠. 하지만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낙태하는 약이니 목숨까지 잃지는 않아요.”한태군이 말하고는 사람을 데리고 떠났다.태라 대신은 재빨리 세시아 옆에 다가갔다.세시아! 여기 빨리 구급차 불러, 빨리!”병원, 강유이는 미아의 병실 밖에서 문을 두드렸다. 미아는 머리를 돌리자, 얼굴에 웃음이 가득했다.“보스?”그녀는 병실 안으로 들어서 간호 의자에 앉았다.“좀 괜찮아진 것 같아?”미아는 고개를 끄덕였다.“저는 괜찮아요. 의사 선생님께서 오늘 퇴원하면 된대요.”“미안해. 네가 이런 일을 만나게 해서.”강유이는 눈을 아래로 내려다봤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녀한테 아주 미안했다.미아는 멍했다.“보스, 보스가 왜 저한테 사과해요? 이게 저의 실수 때문에 일어난 일인데요. 그리고 저는 건강해서 지금 봐요, 아무 일도 없잖아요. 하지만 보스는 달라요. 지금 임신 중인데 만약에 그날 저녁 식사를 드셨다면 전 완전 죄인이 되는 겁니다.”미안할 사람이 자기인데 오히려 보스가 와서 사과하니 그녀는 부끄럽기만 했다.강유이의 눈동자가 흔들렸다. 사실 미아는 그녀가 무엇을 먹었는지 잘 모른다. 그런 약을 먹고 자기한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고 모른다. 그녀는 시종일관 자기의 실수 때문에 먹는 것에 문제가 있어 복통이 심해 입원한 줄 안다.‘사실대로 말하면 이번 일을 피해 간 것은 운이다. 하지만 다음번에는? 다음에도 이런 운이 있을까?’“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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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50화

그러고는 영원히 마음 편히 모든 문제를 한태군더러 해결하라고 하는가?반재신은 갑자기 침묵했다. 그는 강유이를 한참 보고는 얼굴을 돌렸다.“네 마음대로 해.”말투에는 더 이상 핍박하는 의미가 없었다.이미 타협한 것이다.강유이가 웃었다.“오빠, 고마워, 어떤 일이 있어도 나를 위해 나서주고, 하지만 나도 이미 어른이야, 나도 더 이상 예전의 강유이가 되고 싶지 않아.”그녀는 말하고 병실로 들어갔다.반재신은 제자리에서 한참 동안 심사숙고했다. 아마, 동생이 진짜로 변했을지도 모른다. 이제 더욱더 독립적으로 됐다.‘한태군 그자식한테 좋은 일만 했네.’…한태군의 차는 병원 정문 앞에 주차했고 운전석에 앉아 있는 주혁이 머리를 돌려보니 그는 꼼짝하지 않았다.“형, 올라가서 형수님 안 봐?”한태군은 얇은 입술을 오므리고 표정이 조금 어두워졌다.강유이가 자기를 원망하는지 모른다. 만약에 진짜로 원망한다 해도 그냥 인정할 수밖에 없다.확실히 자기의 실수이니깐.자기가 그녀를 영국에 데려왔고, 또, 자기 때문에 그녀를 이런 일을 겪게 했다.그는 그녀를 볼 면목이 없다.“난 그냥...”“형, 형수님이 화내실까 봐 그래요?”주혁은 한눈에 그의 생각을 읽고는 쯧쯧대며 그의 말을 끊었다.“우리 형 그렇게 하늘 땅 무서운 게 없는 강철같은 같은 사람이 마누라 화내는 게 무서워?” 한태군의 안색이 어두워졌다.“장난해?”“아니, 형, 난 그저 좋은 마음으로 형을 위로한 거야. 그리고 형도 세시아 그년이 그렇게 빨리 손을 유 집사한테 뻗을 줄 예상 못 했잖아, 이렇게 한 번 당한 게 마음이 좋지 않겠지만, 무슨 일에도 다 의외가 있는 법이니깐. 형이 신선도 아니고.”“우리 같은 인간들은 자기에 대해 너무 완벽하게 하려고 요구하면 안 돼. 형이 할 수 있는 일은 그냥 제때 손실을 막는 거야, 아직 늦지 않았어.”한태군은 넥타이를 느슨하게 풀고 창밖을 쳐다봤다.“성어를 참 잘 배웠네.”주혁은 입을 벌려 웃었다.“생각하면 몰라? 난 대학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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