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하인은 조심스레 고개를 들었다."아니면 제가 지금 전화를 해 유 집사님을 오라고 할까요?"강유이가 웃었다."괜찮아요, 난 그녀를 오라 할 힘이 없어요."말을 마치고 그녀는 홀로 주방을 향해갔다. 미아가 다급히 막아섰다."뭐 하세요?""혼자 아침 해먹죠.""그럴 순 없죠!"미아는 그녀를 끌어내고 식탁 앞에 앉혔다."셰프가 없으면 제가 있잖아요, 이 미아가 그래도 다행히 식당에서 요리를 한 적 있어서 안심하셔도 돼요, 비록 한동안 요리를 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맛이 나쁘지 않을 거라고 장담해요!"그녀는 거들먹거리며 주방으로 들어가 만들기 시작했다.두 하인은 그녀가 주방을 어지럽힐까 봐 걱정됐지만 사모님이 계시다 보니 아무 말도 못하고 그저 서로 눈을 마주치고 뜻을 전했다.다른 한 하인은 재빨리 정원으로 가 핸드폰을 들어 유 집사에게 전화를 걸었다."유 집사님, 어서 돌아오세요, 사모님께서 일어나셨어요, 아주 화가 많이 나셨어요, 회장님이 아시면 저희 다 잘려요."한편, 유 집사는 하인의 연락을 받고 멈칫했다. 그녀가 이 시간에 깨어났다니?그녀는 이를 악물었다."알았어, 바로 갈게."전화를 끊고 그녀는 세시아 곁으로 걸어갔다."아가씨, 곧 돌아봐야 할 것 같아요."세시아는 커피를 내려놓았다."급할 거 뭐 있어요, 당신은 전하가 들인 집사에요, 설마 이 일로 해고하려 하겠어요?"유 집사는 고개를 저으며 쓴웃음을 지었다."아가씨, 아가씨께서는 회장님이 그 여자를 얼마나 총애하는지 몰라요, 그녀가 한 말이라면 회장님은 모두 믿으세요, 만약 그 여자가 진짜 회장님께 알린다면 회장님도 사람을 바꿀 겁니다."세시아는 다소 독기를 품은 눈빛으로 말했다."총애? 다 뱃속의 아이만 믿고 있는 거 아니야?"말을 마치고 그녀는 가방에서 약 한 병을 꺼내 집사에게 건네주었다. 집사는 마음속으로 몰래 놀랐고 직감적으로 저 물건이 좋은 것은 아니리라 느껴졌다."아가씨, 이건...""방법을 생각해서 강유이의 음식에 이 약을 넣어요, 걱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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