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세쌍둥이가 CEO 아빠 유괴하기?: Chapter 2551 - Chapter 2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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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51화

한태군은 확실히 아무것도 속이지 않고 조사한 결과를 그녀에게 알렸다. 강유이는 주범이 세시아라는 것을 듣고 잠깐 멍했더니 말하지 않았다.한태군은 그녀의 손을 잡았다.“태라 가문의 사람이 억지로 세시아를 내 곁에 꽂았어. 그저 자기 딸을 위해 기회를 만들려는 속셈이지. 하지만 난 이미 그들의 생각을 꿰뚫어 보고 그녀를 회사에서 쫓아냈어. 세시아가 유 집사를 시켜서 한 모든 일은 내가 천천히 따질 거야.”그녀는 한참 동안 침묵하고는 물었다.“태군 오빠, 태라 가문이 만만하지 않지?”그가 답했다.“태라 가문이 귀족들 사이에서 지위가 공고하고 내각과 상업계에 모두 그들만의 인맥이 있어. 선거할 사람한테 태라 가문의 표가 가장 중요하지, 지금의 여씨 가문과 태라 가문이 거의 한 레벨이지만, 태라 가문을 철저히 없애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야.”태라 가문은 확실히 왕실을 위해 많은 공헌을 했다. 왕실도 아무 이유 없이 마음대로 한 귀족을 처리할 수는 없다. 더군다나 내각에서 가장 지위가 높은 대가족을 말이야.“하지만 걱정하지 마.”한태군은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고 눈에는 잔잔한 웃음이 가득했다.“태라 가문을 처리하지는 못하지만, 그들을 상대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야. 이번 일에 세시아가 도화선이 되어서, 태라 가문도 생각이 있어 조만간에는 경거망동하지 않을 거야.”그녀는 한태군을 바라봤다.“그럼 내가 옆에 같이 있을게.”그는 놀랐다.강유이는 콧방귀를 꼈다.“난 세시아가 어떤 신분이든지 상관 안 해. 그녀가 감히 내 아이를 위협하다니, 이번 일은 내가 절대로 가만있지 않을 거야.”한태군은 그녀의 얼굴을 어루만지면서 소리 내며 웃었다.“누가 보면, 싸우러 가는지 알겠다.”“난 진지해.”강유이는 진지하게 말했다.“태라 가문이 염치없이 자기 집 딸을 상간녀로 만들고 싶어 하는데, 내가 정 부인으로서 한마디 말할 자격도 없나? 그까짓 게 나랑 오빠를 빼앗겠다고?”한태군의 웃음이 더 깊어졌다. 그는 강유이의 얼굴을 꼬집었다.“안 뺏겨,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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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52화

자기가 쟁취하든 말든 모든 사람이 자기가 ‘왕비’ 자리에 가장 적합한 사람이라 생각한다. 자기가 쟁취하는 것보다 그 여자가 자기 역량을 알고 물러나기를 바랐던 것이다.그까짓 반씨 가문 아가씨 같은 건 눈에 보이지도 않았다.‘근데 한태군이 그 여자 때문에 자기한테 이렇게 대하다니, 자기가 그걸 어떻게 참고만 있겠어?’태라 부인은 세시아가 무엇을 생각하는지 알고는 빨리 설득했다.“세시아, 한태군은 네가 생각한 것처럼 호락호락하지 않아, 예전에 그한테 미움을 샀던 사람들의 결말을 봐봐, 그는 여왕의 아들일 뿐이지, 성품으로 따지면 우리 세시아를 넘보지도 못하는 사람이야.”세시아는 엄마의 말이 귀에 들어가지도 않고 냉랭한 웃음을 지었다.“다른 왕자가 있다고 하면 난 그 사람을 포기해, 지금 와서 내가 포기하면 모든 사람이 날 웃음거리로 삶지 않겠어? 나 같은 이런 귀족 아가씨가 일 계 한국 재벌 집 딸보다 못하는 게 말이 돼?”‘자기가 원하는 게 어디 한태군이겠어, 그저 지위와 신분의 상징을 원하는 거지!’때마침 한태군이 왕자 신분이 있기 때문이다.태라 부인은 딸이 이런 말을 할 줄 몰라서 놀란 표정을 지었다. “너 지금 무슨 헛소리를 하는 거야? 그까짓 게 체면 때문에 자기의 행복까지 희생하겠다는 거야?” 그녀는 아무렇지 않게 대답했다.“난 태라 가문의 아가씨니깐. 가문을 위해서 이 정도 희생이 뭐가 어때서?”태라 부인의 얼굴에는 속상한 기색이 돌고 침묵에 잠겼다. 자기 남편이 이익을 중요시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딸까지 똑같은 말을 할 줄은 몰랐다.‘지금 와서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이틀 뒤, 강유이의 임신 검사가 아무런 이상이 없어 퇴원했다. 미아는 강유이의 개인 특별 하녀가 되었다. 거의 다른 일을 하지 않고 그냥 가끔 요리하는 외에는 남은 시간은 강유이 옆에 같이 있어 주는 것이어서 아주 수월하다.“보스, 집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미아가 앞으로 다가가서 열정 넘치게 팔을 뻗어서 강유이를 안았다. 성격이 덤벙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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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53화

태라 대신은 차가 떠나가는 뒷모습을 보고 얼굴에 있는 웃음이 천천히 사라졌다. 정연 여왕은 요즘에 모든 사람을 제외하고 내각의 맥스만 만났다.원래 그는 맥스를 자기 쪽으로 끌어오려 했지만, 그 자식이 너무 고지식하고 정직하고 원활하지 못한다. 그러니 정연이 그를 선택한 것이다. 작은 독수리가 언젠가 날개가 풍만해지면 대처하기 힘들어진다.한편, 한태군은 강유이를 잘 안착하고 궁에 가서 아버지를 만나러 갔다. 식사할 때 그는 주동적으로 세시아의 아버지에 대해 언급했다.한희운은 놀라면서 머리를 들었다.“뭐라고, 그럼, 아이는...”“아이는 괜찮아요. 만약 내가 그렇게 말하지 않으면 태라 가문에서는 백 가지 이유를 대서 어머님께 따지러 오겠죠. 어머님께서 방금 여왕으로 취임했는데 영향 주기 싫었어요.”한희운은 한태군이 자기 고려가 있는 것을 보고 한숨을 쉬었다.“태라 가문이 내각 세력을 쥐고 있어서 너희 엄마한테 확실히 불리해. 사실, 네 엄마도 이걸 잘 알아, 그래서 요즘에 우수한 젊은 사람에게 기회를 주려고 해. 중시 받지 못하는 관원들 능력만 되면 모두 지지받을 기회가 있어.”한태군은 스테이크를 쓰는 동작을 멈추고 실눈을 떴다.“어머님께서 권력을 분립시키려고 해요?”“응, 내각에 있는 몇몇 늙은이들이 몇 년 동안 권력을 독점했어. 자기 지위를 공고하기 배치한 사람들도 모두 자기 가문과 관계있는 사람들이야. 다른 사람 앞에 기회가 가지도 않아.”한희운은 요 몇 년 내각의 내막을 예리하게 집어냈다.“네 외할아버지는 그들과 이익관계가 있어 눈 딱 감고 관계를 하지 않았어. 그때는 아직 그들이 필요했다. 지금 네 엄마가 취임했으니, 그녀는 그런 걸 완전히 고려하지 않아도 돼.”한태군은 아버지의 말뜻을 알아들었다. 어머님과 그들 간에 ‘이익’ 관계가 존재하지 않아 그녀가 이 일을 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다. 그녀는 체면을 줄 필요가 없다.이익 같은 것은 아무나하고 발전할 수 있다. 심지어 그녀는 임의로 자기가 신임하는 사람을 등용할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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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54화

여준우는 눈웃음을 지었다.“여왕의 이번 결정은 아무 문제 없다고 생각해요.”그 사람은 괴상 야릇한 말투로 말했다.“다른 사람이 당신의 자리를 대체할까 봐 개의치 않아요?”“만약에 누군가 그런 능력이 되면 난 얼마든지 자리를 비킬 생각입니다. 어차피 우리 모두 퇴직할 날이 있지 않습니까?”여준우 얼굴에는 계속 미소가 가득했다. 도대체 진심인지 아니면 일부러 듣는 사람을 혐오하는 건지 분간이 안 된다.그 사람들은 안색이 어두워지고 말하지 않았다.여준우는 태라 대신을 바라봤다.“태라 댁의 아가씨가 입원했다고 들었는데 몸이 괜찮아졌나요?”그가 얘기 안 하면 그만인데 얘기 꺼내니 태라 대신의 상태가 완전히 안 좋아졌다.“어디서 그런 말을 들었나요?”그는 이 일은 밖으로 말한 적이 없다.어쨌든, 태라 가문에 불리한 일이라 그는 절대로 밖으로 소문 못 퍼지게 한다.여준우는 담담하게 웃었다.“저도 매체들이 어디서 들은 소식인지 모르죠, 많이 의외였어요.”태라 대신은 온 얼굴이 어두워졌다.그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뉴스를 보니 그제야 알았다. 자기 딸이 SNS에서 한태군의 악행을 공개적으로 규탄했고 많은 매체가 옮겨 실었다.태라 대신은 가슴이 아플 정도로 화가 났다. ‘그 멍청한 게 진짜로 여론으로 한태군을 궁지에 몰 수 있다고 했각하는가?’집에 도착한 뒤, 태라 대신은 핸드폰을 그녀의 몸에 던졌다.“네가 지금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알아? 빨리 그 글 다 지워!”세시아는 아무렇지 않게 생각했다.“내가 왜 지워야 하는데요? 한태군이 감히 그런 짓을 했는데, 나는 왜 그 사람을 토벌하면 안 되는데요?”태라 대신은 화가 나서 웃음이 났다.“그 사람 손에는 너랑 그 여자가 한 일의 증거가 있어, 넌 여론만으로 그를 어떻게 할 수 있는데?”“상업 기밀을 훔친 죄인의 말 누가 믿어요?”세시아는 일어서서 태라 대신을 직시했다.“아빠, 걱정하지 마세요. 아빠가 연루되지 않게 할게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요.”세시아는 돌아서 위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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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55화

그뿐만 아니라, 그녀는 자기의 SNS에다 자기와 유 집사의 모든 통화 기록을 폭로했다.네티즌들은 이런 반전에 모두 경악했다. 분명히 세시아가 쓴 글에 자극받았다.#이년이 완전 의기양양하네?##태라 가문이 그렇게 고귀해? 그래도 왕실이 키운 한 마리 개지, 개가 주인을 얕잡아보다니?##우리 같은 평민이 그녀를 동정하면 안 된 거였네?##이 여자 무슨 병 있어?##왕자를 꾀지 못해서, 화가 나서 모함하는 거였네? 완전 웃겨#이쪽 여론이 또다시 최고의 화젯거리가 되었다. 한편, 세시아는 이런 댓글을 보고 매우 멍했다.“그럴 일 없어, 이건 내가 쓴 게 아니야!”그녀는 자기의 SNS를 올라가려 했는데 계정과 비밀번호가 모두 바뀌었다!“세시아!”태라 부인은 급히 문을 열고 방으로 들어와 경악한 눈빛으로 그녀를 보았다.“너 도대체 SNS에 뭘 올린 거야?”분명히 요즘에 조용하게 며칠 있으라 하고 모든 일을 아버지께 해결하라고 말했는데.그녀는 말을 듣지 않고 오히려 더 큰 여론을 불러일으켰다.세시아는 멘붕이 되어 머리카락을 잡아당기고 핸드폰을 땅에 던지면서 크게 소리 질렀다.“내가 한 게 아니야! 누가 날 모함한 거야!”태라 부인은 앞으로 다가갔다.“세시아, 지금 모든 여론이 너한테 불리해. 엄마 말 듣고 공개적으로 매체들 앞에서 사과해...”“안 가!”세시아는 엄마를 밀쳐내고 독하게 말했다.“내가 왜 사과해? 그들은 내가 사과할 만한 가치가 없어!”딸이 이렇게 고집불통인 걸 보고 태라 부인은 우물쭈물하며 말 못 했다. 사건이 점점 격렬해지는 것을 보고 아마 아주 큰 영향이 있을 거 같았다.…강유이는 서재에서 반재신과 영상 통화했다.“오빠, 오빠가 그 여자 SNS 계정을 도용했어?”반재신은 두 팔을 껴안고 의자에 등을 기댔다.“뭐가 걱정이야? 이 오빠 기술을 못 믿는 거야?”강유이는 소리 내며 웃었다.“믿지, 당연히 믿지.”힌테군은 아무도 모르게 벌써 강유이 뒤에 서서 영상 속의 사람을 봤다.“이런 작은 일로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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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56화

전유준은 멈추고 그의 뜻을 헤아리는 듯, 한 참을 지나 대답했다.“아직 누구에게도 통지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아무도 모를 거라는 보장도 못 합니다.”10분이 지나, 두 사람은 로비에서 기다리는데 부장이 부검 결과를 가지고 왔다.“전하, 오셨어요.”한태군의 시선은 보고서를 향했다.“결과가 어떤가요?”상대방이 대답했다.“우리는 피해자 몸에서 아마톡신 독소를 발견했어요. 이런 독소는 치명할 독버섯에서 생겨나는 것인데 과다 섭취하면 심정지로 질식할 수 있어요.”부장이 말하면서 자료를 펼쳤다.“하지만, 이상한 것은 감옥에서는 음식 관리가 엄격한데 이런 물질이 음식 안에 있을 수가 없는데, 그리고 피해자 방에서도 어떠한 약물도 발견하지 못했어요.”전유준은 한태군 옆에서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누가 매수되지 않았을까요?”한태군은 실눈을 뜨면서 답하지 않았다.사법부에서 떠나고 한태군은 전유준의 어깨에 손을 올려 의미심장하게 웃었다.“지금 미션을 하나 줄게.”전유준은 고개를 끄덕였다.“네.”한태군은 유 집사가 감옥에서 독살당한 소식을 막았다. 하지만 며칠이 지나지 않아, 유 집사가 죽은 소식이 어떻게 매체의 귀에 들어갔는지 모른다.넥스 회사 밑에 많은 매체가 집결되어 있다. 한태군이 나타나자, 기자들은 앞으로 막아서 질문했다.“한태군 씨, 유 집사는 당신이 전에 고용한 집사인데, 소식에 따르면 그녀가 죽은 뒤 당신이 감옥에 갔다고 하는데, 맞나요?”“유 집사가 당신의 와이프를 유산하게 했는데, 그래서 진짜로 감옥에 가서 유 집사를 독살했나요?”“유 집사의 사인은 진짜로 당신과 관계있습니까?”기자들의 질문에 한태군은 아무 말 하지 않았다. 주혁은 인파를 가리고 카메라를 밀쳤다.“지금 뭐라는 거야? 유 집사의 죽음이 한태군 씨랑 무슨 상관이 있다고? 도대체 누가 당신들을 고용해서 여기서 허튼소리 하는 거야?”기자들은 미간을 찌푸렸다.“우리는 그저 진실을 알고 싶은 겁니다. 더군다나 우리는 유 집사가 독살당한 그날에 한태군 씨가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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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57화

기자들이 흩어졌다. 주혁은 한태군을 따라 로비로 들어갔다.“형, 도대체 무슨 일이야? 유 집사가 죽었어?”주혁은 진짜로 이 일을 모른다.한태군은 엘리베이터 앞에 멈춰 서더니 담담하게 대답했다.“응, 죽었어.”주혁은 그제야 깨달았다.“그래서 그 기자들이 쫓아 왔어? 누가 이 일로 형을 모함하려고 하는 거네? 누가 이렇게 대가리가 없어? 이러면 자기 혼자서 사람들의 의심을 받는 셈이잖아?”한태군이 대외적으로 소식을 막았는데, 이 일은 감옥 쪽과 사법부 사람들만 알고 있는데, 소식이 공개됐으니, 두 쪽의 내부에 ‘문제’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게 아닌가?한태군은 주혁을 바라보며 그의 어깨를 툭툭 쳤다.“그래도 총명한 셈이네.”“형이랑 매일 붙어 다니는데 총명 안 할 리가 있어?”주혁은 입을 벌리며 웃었다.한태군은 머리를 끄덕였다.“아무도 없어, 내가 자작극 만든 거야.”주혁은 웃음을 거두고 한태군을 따라 엘리베이터로 들어갔다.“지금 나랑 장난하는 거 아니지?”“내가 장난치는 거로 보여?”“아니, 그럼, 오늘의 기자..., 다 형이 시킨 거야?”“그들은 내가 시킨 줄을 몰라.”한태군은 고개를 돌려 주혁을 바라보며 실눈을 떴다.“이제 알았지? 밖으로 새어 나가기만 해봐...”주혁은 쯧쯧댔다.“됐어, 나도 못 믿어? 내가 그렇게 입이 빠른 사람이야? 걱정하지 마, 오늘 일은 못 들은 걸로 할게.”주혁은 그렇게 말하고는 또 호기심에 못 이겨서 물었다.“근데 형, 이렇게 하는 이유가 뭐야?”한태군은 엘리베이터에서 나와 사무실로 걸어가고, 주혁은 그의 뒤를 따라갔다.두 사람이 사무실에 들어서자, 주혁은 문을 닫고 수시로 밖을 바라보고는 사람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 한태군은 넥타이를 벗어 소파 뒤에 얹고는 등을 소파에 기대며 앉았다.“유 집사의 죽음은 무조건 감옥 내부에서 문제가 있어. 오늘 매체들이 이렇게 떠들썩거렸고 유 집사의 사인도 공개됐으니, 뒤에 있는 사람이 가만히 못 있을 거야.”주혁은 그의 맞은편에 앉았다.“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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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58화

한태군이 소식을 막았을 때, 그들이 배치한 사람은 벌써 감옥을 떠났다. 하지만 지금 공개가 되어 감옥 내부의 사람이 눈치를 채서 일단 조사하면 그게 더 머리 아픈 일이다.집사는 말문이 막히고 등에는 식은땀이 흘렀다.“그럼 이제 어떻게 해야 하나요?”태라 대신은 의자에 앉아 무거운 표정으로 말했다.“영원히 입을 닫게 해야지.”집사의 다리가 풀리면서 완전히 당황해서 어찌할 바를 모른다.“대신님, 그는 저의...”태라 대신은 그에게 고민할 시간을 주지 않았다.“그가 죽지 않으면 네가 죽어야 해, 알겠어?”집사는 무언가에 목을 매인 것처럼 아무런 소리도 못 냈다.창밖은 밤이 이미 짙어지고 블루마운틴 저택의 서재에는 불이 환하게 켜져 있다. 전유준이 서재의 문을 열었더니 한태군이 회색 실크로 된 잠옷을 입고 창가에 서 있는 것을 보았다.“도련님, 감옥 내부에서 층층이 조사했어요. 그날 유 집사를 만났던 사람 중에 병으로 휴가 낸 한 사람 빼고 다른 사람은 모두 조사 끝냈습니다.”한태군은 실눈을 뜨면서 유리에 반사된 뒤에 있는 사람을 봤다.“그날 당일에 휴가 냈어요?”“네, 자료도 들고 왔어요.”전유준은 들고 온 개인 자료를 건넸다. 한태군은 돌아서 자료를 받고 심사했다.전유준이 또 말했다.“그 사람은 이름이 바덕이라는 남자이고 고향은 북부에 있어요. 감옥에서는 5년 동안 일했고 사건 발생한 당일에 병 휴가를 냈어요. 다른 주방에 있는 사람들이 그를 위해 증명할 수 있어요.”한태군은 눈동자를 굴렸다.“그 사람은 죄수의 음식에 손을 대지 않았어요?”전유준은 머리를 흔들었다.“당일에 밥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이었어요. 지금 그 사람 조사하고 있습니다.”한태군의 눈에 아직 의혹이 가득한 것을 보고 전유준이 물었다.“지금 바덕을 의심하는 겁니까?”“당일에 휴가 낸 사람은 그 사람뿐입니다. 의심할 만한 하죠. 다시 가서 조사해봐요, 다른 친척이 이 도시에 살고 있는지? 그리고 그 사람 사는 곳을 알아내요.”한태군은 자료를 전유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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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59화

하지만 그녀는 한태군이 잘 해결할 거라고 믿는다.검사실에 들어가자, 강유이는 머리를 돌려 미아한테 말했다.“너는 밖에서 기다리면 돼.”미아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그녀가 들어가는 것을 바라보았다.미아가 복도에서 서성거리고 15분 뒤에 강유이가 나올 것을 보고 다가가서 물었다.“어떻게 됐어요?”강유이는 초음파 진단서를 건네주었다.미아가 가까이 들여다보니 놀랐다.“대박, 쌍둥이에요?”강유이는 쉿 하라고 했다.“먼저 비밀로 해줘, 다른 사람이 내가 아직 임신 중이라는 사실을 알게 해서는 안 돼.”한태군은 대외적으로 유 집사와 세시아가 그녀를 유산하게 했다고 밝혔다. 그의 고려도 있고 아이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그녀는 맞춰서 연기해야 한다.미아는 입을 막더니 머리를 끄덕였다.“알았어요.”강유이와 미아가 병원 대문에 나서자, 세시아와 마주쳤다. 세시아도 병원에 와서 검사받으려는 것 같다. 보아하니 저번에 협박하여 먹은 약의 부작용 때문인 거 같다.세시아는 강유이를 보자 안색이 변하더니 선글라스를 벗고 눈빛이 매섭다.“너야?”그녀는 강유이의 복부를 바라봤다. 강유이는 헐렁한 원피스를 입고 밖에는 코트를 입어 전혀 배부른 것이 보이지 않았다.강유이는 눈썹을 치켜세웠다.“세시아 아가씨네요. 여기서 만나네요? 당신도 병원에 병 보러 왔어요?”세시아는 한태군이 자기를 핍박해 약을 먹게 하여 지금 와서 생리주기가 불규칙하고 배도 죽을 만큼 아프게 한 일을 생각하면 얼굴이 새파랗게 질렸다. 이 모든 게 이 여자 때문이야!그녀는 이를 악물면서 웃었다.“내가 병원에 온 게 뭐 어때서요? 오히려 당신이야말로 아이까지 없어진 마당에 밖으로 싸돌아다니지 말아야죠.”미아는 이 말을 듣고는 심기 불편했다.“당신 지금 뭐라는 겁니까?”강유이는 손을 들고 그녀의 말을 끊고 세시아를 직시했다.“내 아이가 없어져도 다시 임신할 수 있어요. 오히려 세시아 아가씨가 약물 복용한 부작용으로 집에서 푹 쉬셔야죠. 나중에 불임이라도 되면 어떻게요?”약물 복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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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60화

경호원들이 강유이를 향해 갔다.미아는 크게 소리쳤다“빨리 와!”저택에서 따라나온 경호원들이 미아의 소리를 듣고는 일이 일어난 것을 알고 급히 달려왔다. 인원수는 세시아가 데리고 온 경호원보다 더 많다.미아는 세시아를 가리키면서 말했다.“이 여자가 사람 시켜서 보스를 때리라고 했어요. 어떻게 해야죠?”세시아는 강유이도 경호원을 데리고 올지 몰랐다. 그녀는 이를 악물고 오만한 태도로 말했다.“내가 사람 시켜서 너 때리면 뭐? 네 사람이 감히 날 건들기는 하겠어? 난 태라 가문의 아가씨야. 날 잘못 건드리면 내가 너를 영국에서 하루도 못 지내게 할 거야!”강유이는 피식 웃고는 경호원을 보고 명령했다.“시작해!”경호원들은 전혀 세시아를 문제로 삼지 않고 진짜로 그녀의 사람들을 공격했다. 한태군이 고용한 경호원은 모두 전문적인 사람이다. 얼마 지나지 않아 세시아의 경호원들을 쓰러뜨렸다.세시아는 무의식적으로 뒤로 빠졌다. 얼굴도 창백해졌다.“너희 미쳤어? 난 태라 가문의 아——”말이 끝나기도 전에 경호원은 직접 귀싸대기를 날려 세시아가 땅에 쓰러졌다.세시아는 얻어맞아서 머리가 흐리멍덩해지고 귀에서는 이명이 들렸다. 그녀의 입가에는 피가 났고 반쪽 얼굴이 심하게 부었다.그녀는 자기가 천박한 경호원한테 맞았다는 게 믿어지지 않았다.강유이는 그녀의 앞에 다가가 위에서 내려다봤다.“그저 태라 가문의 아가씨 따위가 뭐라고, 내 남편은 왕자야. 넌 왕자가 네까짓 게 귀족 아가씨한테 감히 손을 못 댄다고 생각하지는 않겠지? 모르는 사람이 들으면 너희 태라 가문이 진정한 왕실인 줄 알겠어.”세시아는 화가 나서 온몸이 떨렸다. 조금 전에 오만한 기세가 뺨 한 대에 내려앉았다.강유이는 두 팔을 껴안고 계속 말했다.“대놓고 말해서 태라 가문은 내 안중에도 없어. 신분 지위를 따지자면 내 증조 외할아버지는 S국 백작이야, 지위는 너희 태라 가문보다 훨씬 높아, 나도 오만하지 않은데, 네가 뭐라고?”말하고는 몸을 숙여 세시아를 바라봤다.“너희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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