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세쌍둥이가 CEO 아빠 유괴하기?: Chapter 2491 - Chapter 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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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91화

그녀의 남자친구는 히죽 웃더니, 고개를 돌려 두 남자에게 말했다."들었느냐? 이 여자는 우리 자기가 하사해 주는 거야."김수지가 말을 이었다."재밌는 과정을 찍는 것도 잊지 말고."두 사람은 흥분에 겨워, 바로 흑심을 품고 진예은을 향해 다가갔다.진예은은 버둥대 보았지만, 밧줄이 너무 세게 묶여있었다. 그녀는 이를 악물고, 방법을 생각하며 침착하려 했다.두 사람이 그녀를 만지려 할 때, 진예은은 갑자기 웃음을 터뜨렸다. 만약 공포에 떨며 울부짖었다면, 오히려 그들을 더욱 흥분시키는 법.이렇게 웃어대니, 그들은 되려 어찌해야 할 바를 모르는듯했다.김수지는 그녀를 노려보았다."우리 손에 걸려들었는데, 웃긴 뭘 웃어?""당신들, 내 핸드폰 다쳤지?"두 남자는 눈치를 보며 김수지를 쳐다봤다. 김수지가 아우성쳤다."핸드폰 다치면 뭐 어떡할 건데?""설마 전원을 꺼버린 건가?""대체 하고 싶은 말이 뭐야!"진예은은 두려움을 억누르며, 더욱 환하게 웃었다."어쩌지, 만약 아직 전원을 꺼버리기 전이라면, 늦지 않았을 거야, 내 핸드폰, 내 남편 핸드폰이랑 연결됐어, 긴급하게 전원이 꺼지기만 한다면, 그이의 핸드폰에 알림이 뜰 거고, 빠른 시간 내로 여길 찾아낼 수 있어.""지금 누굴 겁주는 거야? 전원이 일단 꺼지기만 하면, 위치도 못 찾아, 네 남편이 아무리 능력 있다 해도 여기까지 찾아올 수 있을 거 같아?"김수지는 가소롭다는 듯 웃었다."그리고 찾아낸다 하더라도, 늦었을 거야.""그럼 해킹 기술 알아? 아 맞다, 수지야, 너 우리 남편 신분 항상 알고 싶어 하지 않았나? 지금 알려줄게."진예은은 싸늘한 눈빛으로 말했다."너한테 사업한다고 속였지만, 사실은 해커야, 내 남편 돈이 어디서 났겠어? 일반 해커가 고급 세단을 살 자격이 된다고 생각해? 그리고 얼마나 치밀한지, 너희도 봤었잖아?"두 사람과 김수지의 남자친구는 주저하기 시작했다. 그날의 상황을 그들은 다 알고 있다.확실히 사업을 하는 사람 같지는 않았다.김수지는 안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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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92화

물론 진예은은 지금 걸고 있다. 김수지의 남자친구와 저 두 남자가 어리석은 사람은 아니란 걸 걸고 있었다.역시나, 김수지의 남자친구가 김수지를 빤히 쳐다보고 있었다."이 여자를 내 별장에 데리고 온 거, 설마 일 터지면, 우리한테 뒤집어씌우려고 그런 건 아니지?"그는 김수지가 여자 한 명 상대하려고 사람을 요구하자, 그저 허락했다.그들이 사람을 납치해 왔을 때도, 그는 일만 마친다면 진예은이 찍소리도 못할 거로 생각했다.하지만 이 여자의 남편은 쉬운 사람이 아니다. 더군다나 여자의 말을 듣고 나니, 신중히 고민해야만 했다.여자 한 명 때문에 앞길을 망치고는 싶지 않았다."아니야, 자기야 내 말 좀 들어봐, 쟤 지금 우리 일부러 겁주는 거야, 그럴 담이...""네가 멍청하다고, 여기 있는 다른 사람들도 너처럼 멍청하다 생각하지 마, 네 남자친구가 너한테 걸려고 할까? 네가 네 남자친구한테 가져다줄 수 있는 이익은 뭐지?"진예은은 말을 마치고, 김수지의 남자친구를 향해 윙크했다."난 있지, 그쪽 돈만 쓰면서 사고 치고 다니는 여자친구를 찾는 거보단, 정부 한 명 키우는 것도 난 개의치 않는데, 당신의 회사에 10억 YB를 투자할 수 있어, 현금이든 금괴든 원하는 대로."김수지가 그녀를 향해 소리 질렀다."10억 YB, 진예은, 그만 좀 연기해, 너 돈 있는 거 같아?"진예은의 표정엔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학원 소문, 너도 들었지?"김수지는 멍해졌다. 소문...진예은은 눈썹을 치켜올렸다."윌리엄 국왕, 내 외할아버지 셔, 그분이 돌아가시고 유언장을 받았어, 10억 YB는, 유산의 3분의 1도 안 돼."두 남자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녀가 윌리엄 국왕의 외손녀라니!그리고 이 시각, 김수지의 남자친구도 의아했다.김수지는 달려가 진예은의 멱살을 움켜잡았다."헛소리하지 마, 네가 어떻게 윌리엄 국왕의 외손녀야, 넌-"진예은의 표정은 평온했다."넌 일찍부터 알고 있었잖아, 상황 봐선, 이들한테 내 신분을 알려주지 않았나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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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93화

지금 생각해 보면, 그녀가 친구들 앞에서 남자친구가 잘 대해주는 것을 자랑하고, 얼마나 잘 지내고 있는지를 자랑하는 것도. 그저 짓밟힌 자신의 자존심을 만족시키기 위함인듯했다.창밖에서 사이렌 소리가 들려왔다. 경찰이 찾아오자, 두 남자는 재빨리 진예은의 손을 풀어주었고, 카메라도 훼손을 시켰다.방문이 갑자기 걷어차이면서 열렸다.반재신이었다.진예은의 옷자락이 단정하고, 다친 흔적이 없는 것을 보고, 그는 조금 마음을 놓았다.김수지의 남자친구가 웃으며 말을 걸어왔다."다 오해예요, 저희는 아내분한테 절대 아무 짓도 하지-"말이 끝나기도 전, 반재신의 주먹이 세게 그의 얼굴을 때렸다.그는 단번에 나가떨어졌다.반재신은 진예은을 와락 안고, 고개를 돌려 그를 가리켰다."좋기는 오해여야 할 거야, 아니면 어떻게 죽을지도 몰라."경찰 측에서 올라오자, 반재신은 앞에 선 담당자와 무언가를 얘기했고, 이내 담당자는 부하에게 서로 데려가 심문하게 시켰다.차로 돌아오자, 반재신은 그녀의 옷을 벗기기 시작했다. 그녀는 깜짝 놀라 그의 손을 밀어냈다."뭐 하는 거야?"그는 진지하게 답했다."다친 데 없는지 보려고.""없어.""진짜 없어?"진예은은 난감했다."내가 속이기라도 하겠어, 아무 짓도 안 했어 나한테."반재신은 그녀를 바라보며 말을 하지 않았다.진예은은 고개를 홱 돌렸다."못 믿겠으면, 돌아가서 혼자 검사해...""나 장난칠 기분 아니야, 진예은."그녀의 이름 석 자를 부르는 걸로 보아, 정말 화가 난듯했다."아버지랑 내가 널 얼마나 걱정했는지 알아? 학원에 널 찾으러 가, CCTV를 확인해 목표를 발견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까?"그는 그저,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일을 했다는 것만 알고 있다. 그는 조급했다. 그저 일찍 도착하길 바랐다.그는 한치의 주저도 할 수 없었다. 놓칠 가봐, 심지어는, 그가 도착했을 때 그녀가 이미..."미안해."그녀는 입술을 오므리고 눈을 내리깔았다."다음엔 안 그럴게."그를 더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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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94화

화장대 앞, 명승희가 강유이의 머리를 묶어주고 있었다. 여준우가 황실의 초대를 받았으니, 가족인 명승희도 당연히 참석해야 한다.그리고 이런 성대한 대관식 자리는, 아무나 참여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명승희뿐만 아니라, 강유이도 처음이다."다 됐어, 큰어머니가 머리 땋는 솜씨 어때?"명승희는 작은 거울을 들고 강유이의 뒤통수를 비춰 보였다. 강유이는 거울을 통해 명승희가 땋아준 머리를 보며 웃었다."진짜 예쁘네요.""그럼."명승희는 거울을 돌려놓으며 말했다."난 내 솜씨에 아주 자신 있어."강유이는 다 꾸민 후, 치맛자락을 들고 나갔다. 복도에서, 그녀는 시관 한 명을 잡아 세우고 물었다."한태군 어딨어요?"시관은 친절히 그녀에게 방향을 가리켰다.강유이는 천천히 한태군의 휴식실로 걸어갔다. 문이 잠기지 않은 것을 확인한 그녀는, 조심스레 밀고 들어갔다. 한태군은 궁복을 입고 불빛 아래에서 서 있었고, 옆에는 시관이 망토를 입혀주고 있었다. 화려하고, 고귀해 마치 그림 속의 인물 같았다.한태군은 전신거울의 반사를 통해 그녀를 보고, 손을 저어 시관을 물러가게 했다.그녀는 그제야 정신을 차리고, 다가오는 한태군을 바라봤다.그는 그녀 앞에 멈춰 섰다."몰래 밖에서 뭐 하고 있는 거야?"강유이는 눈웃음을 지었다."오빠 보지.""잘생겼어?""잘생겼어."그녀는 미색에 홀려 거의 생각도 거치지 않은 채 답했다.한태군의 입가가 조금 올라갔다. 그는 그녀를 품에 안고, 고개를 숙여 그녀의 입술을 덮었다."우리 유이도 이뻐."그녀는 귀가 빨개지며, 낮은 소리로 원망했다."립스틱 오빠한테 다 먹히겠네."그는 소리 내어 웃었다."괜찮아, 그래도 예뻐."대관식이 시작되고, 대전 안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었다. 그중 대신, 의관, 정객, 그리고 황실 연관 인원들까지 빠짐없었다.여준우는 술잔을 들고 다른 이들과 편하게 얘기를 나누고 있었고, 명승희는 귀족 부인들과 고개를 끄덕이며 잔을 부딪치고 있었다.종소리가 울리고, 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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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95화

다른 여자 수용자들은 표정이 이상했다. 마치 그녀가 미쳐버리기라도 한 듯.몇몇 교도관들이 다급히 그녀의 어깨를 짓눌렀다. 진 부인은 자신의 처지가 점점 내키지 않는 듯, 격렬히 반항했다."왜 모든 이득은 다 너희들 것인데, 왜 억울하게 아들을 잃게 하는 건데, 난 아무것도 얻은 게 없어! 정연, 그리고 한씨 가문 사람들, 다 안 좋게 죽어버리라고 저주할 거야!"진 부인은 강제로 끌려갔다.식당 안의 여자 수용자들은 수군거렸다. 그녀들의 눈엔, 진 부인은 그저 감금되어 있는 미친 여자인 게 분명했다.그와 동시, 영화 학원.진예은의 아버지는 귀족이 되었고, 작위도 얻었다. 그건 영국 진가가 귀족들 사이에서도 지위가 생겼다는 의미다.이아영과 다른 동기들은 전부 전예은을 위해 기뻐해 주었다."귀족이라니, 우리 예은이 이제부터는 귀족 아가씨야.""당연하지, 앞으로 학원에서 소문내고 다니던 애들, 누가 뒤에서 예은이 뭐라 할 수 있겠어?""예은아, 너 우리 잊으면 안 된다."진예은은 난감한 듯 웃으며 노트를 닫았다."걱정 마, 내가 너희를 왜 잊어."이아영은 웃으며 말했다."나도 예은이 그런 사람 아니라고 믿어."그때, 교실 밖이 남자로 인해 떠들썩해졌다. 여학생 한 명이 놀랐다."저 사람은 란스 가문의 도련님, 나더 아니야? 여긴 왜 온 거지?"듣기로는, 란스 가문도 귀족이다.란스 가문의 도련님 나더도 영화 학원의 대학원생이다. 그리고 그의 삼촌은 볼리우드에서 수많은 상을 거머쥔 작가이다.나더가 교실로 들어서자, 여학생들이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가 여기 나타난 게 보기 드문 일인 듯했다. 모든 사람들이 정신을 차리기도 전, 그는 곧장 진예은을 향해 걸어갔다.그리고 편지 하나를 꺼내, 그녀의 손에 쑤셔 넣었다.진예은은 넋을 잃었다."꼭 봐."나더는 두 걸음 물러가며, 그녀를 향해 웃으며 윙크를 하곤 몸을 돌려 나갔다.핑크색 봉투, 눈에 아주 익었다.자리에 있던 학생들은 경악했다."이거 설마 러브레터는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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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96화

“미 아가씨...”진예은은 계속 이 이름이 뭔가 익숙하게 느껴졌다. 옥상, 자살, 그건 자기 대본 속에 있는 장면이 아닌가?나더는 계속 배회했다.“기억났어?”진예은은 갑자기 웃었다.“내 대본 속에 미 아가씨는 당연히 자살이 아니죠. 모든 미스테리한 사건, 추리 소설 안에서 죽은 사람은 무조건 타살이어야 하거든요.”“그럼 어떻게 현장을 위조시켜야 하는지 생각해 놓았어?”진예은은 멈칫하고는 눈을 내려다봤다. 대본은 지금 범인이 어떻게 미아가씨를 자살로 위장하고 범인이 어떻게 현장에서 탈출했는지에 막혀있다.그녀는 나더 선배님이 이런 대본에 취미가 있을지 생각 못 했다.이아영은 듣고 나서 더 혼란스러웠다.“지금 무슨 말을 하는 거야? 대본?”나더는 그녀를 바라봤다.진예은은 그녀 옆에 다가가서 작게 말했다.“있다가 내가 설명할게.”진예은은 나더한테 다가갔다.“선배님께서 옥상에 올라온 게 사망자를 체험하려고 하는 건가요?”“아니, 범인.”진예은은 멈칫했다.“범인요?”나더는 몸을 돌려 몸을 밑으로 해서 갑자기 뛰어내렸다.진예은과 이아영은 놀라서 소리쳤다. 두 사람 얼굴이 창백해지는 참에 나더는 두 손으로 제자리로 기어 올라왔다.“어때?”이아영은 그제야 밖으로 보니 밑에 아직 한 계단이 더 있네?진예은은 머리가 번쩍하더니 갑자기 뭔가 생각났다.“범인이 피해자를 가장하고 피해자를 가장한 사람이 뛰어내려 자살했다?”나더는 박수를 쳤다.“거봐, 이러면 간단하지 않아?“자살하고 싶은 사람이 자기 집의 베란다를 선택하지 않고 하필이면 옥상에 올라오고 그것도 그녀가 집을 나가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시체 발견할 때까지 모든 시간에 다 CCTV에 찍혀 증거가 됐다. 그럼, 범인은 자연스럽게 남을 속일 수 있다.”진예은은 턱을 만졌다.“난 확실히 이런 방법은 생각 못 했어요.”그녀는 요즘에 범인의 수법에 대해 머리 아파했다. 대본은 소설보다 더 엄밀하고 복잡하다. 만약에 소설이라면 그녀는 마음대로 한가지 수법을 만들어내면 그게 성립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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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97화

반재신은 책상 옆에 걸어가서 책상에 기대면서 두 팔을 껴안았다.“밥 안 먹어?”그녀는 머리도 들지 않았다.“나 지금 아직 배 안 고파.”“밖에서 먹었어?”“응, 오후에 아영이랑 좀 먹었어.”아마도 대본에 모든 신경을 써서 반재신의 얼굴색을 주의하지 못했다. 그는 아무 말 하지 않고 몸을 돌려 나갔다.저녁에 진예은이 드디어 범행 수법을 잘 정리했다. 머리 숙여서 핸드폰을 보니 벌써 새벽 1시다. 그녀는 아래층으로 걸어 내려가서 냉장고를 열고 보니 안에는 저녁에 먹다 남은 채도 없었다.그녀는 배가 고파서 아무런 힘도 없어 할 수 없이 혼자서 면을 끓였다.사실 지금까지 반재신은 잠들지 않았다. 그는 위층을 바라보고는 그녀 모르게 또 방으로 돌아갔다.그녀가 배불리 먹고 침실로 돌아갔다.반재신은 그녀를 등지고 이미 잠에 든 것 같다.그녀는 샤워하고 반재신이 깰까 봐 문도 살살 열었다.눕자마자 뭔가 이상하다 싶어 머리를 돌려 반재신을 봤다. 그녀는 뭔가 생각이 났는지 몸을 돌려서 그를 안았다.반재신은 갑자기 그녀의 손을 치웠다.“혼자 자.”그녀는 놀라서 일어나 앉았다.“아직 안 잤어?”그는 말하지 않고 삐쳤다.진예은은 그를 살살 흔들었다.“왜 그러는데?”“혼자 잘 생각해 봐.”그녀는 갑자기 저녁때 반재신이 서재에 들어가 그녀를 찾은 것을 생각했다. 자기가 대본 때문에 그랑 말하지 않아서 그런가?진예은은 힘을 써 그의 몸을 돌려서 위에 엎드렸다.“왜 화를 내고 그래?”반재신은 얼굴을 돌리고 아무렇지 않은 척했다.그녀는 다가가서 뽀뽀하려 하자 그는 피했다. 진예은은 그의 얼굴을 붙잡고는 피하지 못하게 했다.“나 오후에 대본 때문에 바빴어, 일부러 너랑 말 안 한 게 아니고.”그는 되물었다.“대본 때문에 바빴다고?”“아니면?”“진예은, 내가 오후에 누구랑 밥 먹었느냐고 물었을 때 네가 이아영이라고 대답했지? 진짜 그녀랑 둘이 밥 먹었어?”그녀는 멈칫했다.“나더 선배님도 있었어.”반재신은 갑자기 그녀를 밀치고 일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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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98화

진예은은 갑자기 어제저녁에 반재신이 삐친 게 생각났다. 이제 보니 그가 소문을 들어서 그랬다.이때, 한 학생이 와서 말했다.“진예은, 교수님께서 찾아요.”진예은은 교수님 사무실로 갔다. 교수님께서 어제 저녁에 그녀가 보낸 대본 메일을 보았던 것이다.“이 범행 수법은 너무 완벽했어요, 어떻게 생각해냈어요?”진예은은 사실대로 대답했다.“사실, 이건 나더 선배님께서 생각한 거예요. 저에게 영감을 줬어요.”“그랬군요. 그러니깐 범행 수법이 뭔가 익숙하다 싶었지. 그래도 이건 확실히 좋은 생각이었어요. 예은 씨. 나 여기 미션하나 줄 게 있어요.”그녀는 물었다.“무슨 미션인데요.”“란스 감독님 인터뷰할 기회를 잡아요, 이게 예은 씨 이번 논문이에요.”교수가 말하고는 자료를 그녀에게 건넸다.진예은은 자료를 받고 대답했다.“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그녀가 나가려고 하자, 교수님의 목소리가 또 들려왔다.“전제가 있어요. 나더의 도움 없이 예은 씨 혼자의 힘으로 란스 감독님의 인정을 받아야 해요.”그녀는 멈칫하더니 고개를 끄덕였다.이아영은 밑에서 기다리다가 진예은이 내려오는 모습을 보고는 물었다.“교수님이 무슨 일로 찾았는데?”“교수님께서 란스 감독님 인터뷰 기회를 따내라고 했어.”이아영은 의아했다.“이건 쉽지, 직접...”“교수님께서 나더 선배 도움받지 말라고 했어.”진예은은 그녀의 말을 끊었다. 그러고는 천천히 입을 열었다.“아마 대본 때문일 거야, 내가 쓴 범행 수법이 나더 선배가 생각해 낸 것이고, 교수님도 학원에 있는 소문을 들었을 거야. 교수님은 학생들이 속임수를 쓰는 걸 싫어해, 아마 이건 한 번의 테스트일 거야.”만약에 그녀가 이번 테스트에 실패하거나 아니면 나더의 도움을 받아도 모두 그녀가 순리롭게 연구생을 졸업하지 못하는 셈이다.이아영은 문득 뭔가를 떠올랐다.“하지만 나더 선배의 도움이 없으면 란스 감독님이 우리를 만나 줄까? 난 란스 감독님 성격이 아주 도도하다고 들었는데...”진예은은 어깨를 으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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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99화

진예은은 정신을 차리고 머리를 흔들었다.“아무 일 없어요.”“만약에 무슨 일이 있으면 꼭 아버지한테 알려야 해. 아빠 걱정하게 하지 말고.”말하고 나서 무언가 갑자기 생각났다.“감옥에서 전화 왔었어.”그녀는 동작을 멈추고 머리를 들었다.진예은 아버지는 말했다.“네 엄마가 정신적 자극을 받아서 감옥에서 과격한 행위를 했데. 이틀 뒤에 감옥에서 나와 사법기관에 가서 정신상 문제를 검사받는데...”그는 갑자기 목소리를 멈추었다. 진예은은 놀랐다.“무슨 뜻이죠?”진예은 아버지는 눈을 내려다봤다.“그 뜻인즉, 만약에 네 엄가의 정신상태가 진짜 문제 있으면 더 이상 감옥에 있지 않는다는 뜻이야.”“이게 언제 적 일인가요?”그는 대답했다.“대관식 그날.”진예은은 미간을 찌푸렸다. 대관식 그날에 엄마가 감옥에서 자극받았다고, 설마 이모가 엄마가 계속 얻고 싶었든 권력을 얻어서 그런 건가?영국 형법에 확실히 이런 조항이 있다. 만약에 복역하는 사람이 정신적 질병이 있으면 계속 감옥에서 복역하지 않고 출소해서 치료받아야 한다.그녀는 누구보다 엄마의 극단적 성격을 잘 알고 있다. 일단 출소해서 치료받는다면 그녀가 기회를 봐서 달아나던지 심지어 어떤 일을 벌일지도 그 누구도 보장할 수 없다. “예은아, 네 엄마...”“아버지, 또 엄마를 동정하기 시작했어요?”진예은 아버지는 말문이 막혔다.진예은은 지금 입맛이 더 없어졌다.“엄마가 출소해서 치료받는다면 아버지는 엄마를 데려올 생각을 했어요?”“예은아, 그 사람은 어쨌든 네 엄마야.”“엄마 아니에요.”진예은은 갑자기 큰 소리를 냈을 때 반재신이 때마침 아래층으로 내려오다 듣고는 발걸음을 멈추고는 소리를 내지 않았다.“그 사람이 온갖 방법을 다 써서 연서와 제 배 속 아이의 목숨을 죽이려고 할 때부터 그녀는 더 이상 내 엄마가 아니에요. 그녀는 날 낳은 공이 있지만 저를 양육하지는 않았어요.”진예은은 감정이 격해졌다.“난 그녀가 출소해서 치료받는 걸 동의하지 않을 겁니다.”그녀는 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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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00화

반재신 말의 의미가 무슨 뜻인지 알고 여준우는 술잔을 들고 천천히 마셨다. 한 참 지나고 그가 물었다.“넌 그 사람을 의심하는 거야?”반재신은 웃었다.“진 부인은 감옥에서 대관식의 소식을 듣고는 자극을 받았다. 내가 의심하지 않게 생겼어요?”진 부인이 갖고 싶은 왕권이 한 씨 손에 들어갔는데, 그 사람이 달가워하겠어요?“미친”여자가 뭘 못하겠어, 진 부인이 진짜 출소해서 치료할 기회가 있다고 해도 진짜로 치료를 받을 것인지 아니면 다음 계획을 세울 건지는 누가 알아?여준우은 한숨을 쉬었다.“신아, 영국 헌법 중, 복역하는 인원이 진짜로 정신적 질병이 확진되면 확실히 복역을 면제하고 치료를 받을 수 있어.”“알아요.”반재신은 눈빛이 깊어졌다.“그래서 어쨌든 난 그녀한테 일도 기회 주기 싫어요.”한편, 한씨 저택 서재.전유준은 진 부인이 곧 출소해서 치료받는 소식을 한태군에게 보고했다.한태군은 듣고 나서 눈동자를 굴리더니 책을 덮었다.“정신적 질병이 확실해?”“아직 확인되지 못했어요. 하지만 감옥에서 들려온 소식을 들으면 진 부인이 대관식의 뉴스를 보고 난 후 감정이 격해지고 행위도 극단 해져 교도관을 다치게 했을 뿐만 아니라 자살 시도까지 했다고 합니다. 정신 상태가 좋지 않다고 합니다.”한태군은 갑자기 웃었다.“보아하니 엄마가 여왕이 되어서 이모가 자극받았나 보네.”전유준이 물었다.“만약에 진 부인이 진짜 출소해서 치료받는다면 아마 통제하기 힘들 것 같아서 걱정돼요.”“만약을 없애.”한태군은 의자에 등을 대고 손가락으로 책상을 딱딱 두드렸다.“그 사람을 꼭 통제에 벗어 날것이야.”전유준은 또 물었다.“그럼 어떻게 할까요?”“넌 사법 감정하는 사람을 잘 지켜봐, 매수된 사람이 있어서는 안 돼.”“알겠습니다.”전유준이 떠나자, 강유이는 바로 커피를 들고 서재에 나타났다. 전유준이 급하게 나가는 뒷모습을 보고 그녀는 서재로 들어섰다.“무슨 일 생겼어?”한태군은 일어나 그녀 손에 있는 접시를 건네받았다.“커피 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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