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그가 알아낸 것을 보고 안도했다.그리고 그리 멀지 않는 곳에서 산책을 나온 이웃 사람들을 만났다.진아연을 본 이웃은 먼저 따뜻하게 인사했다. "아연아, 휴가에서 돌아온 거니?"진아연: "네, 산책하고 계셨군요!""그래! 어머나, 아이가 참 귀엽군!" 이웃 아주머니께서는 지성을 칭찬하며 박시준을 힐끗 쳐다보았다. "아연아, 혹시 이 분이... 남편?"진아연은 박시준을 바라보며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어머나, 엄청 잘 생겼다~ 근데 얼굴에 이건 황달이니? 얼굴이 왜 이래?" 이웃 아주머니는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박시준의 얼굴을 보았다.박시준은 바로 마스크를 꺼내서 가렸다."아, 아니에요. 얼굴 약간 다쳐서요. 많이 괜찮아졌어요." 진아연은 박시준의 굳은 표정을 보고 바로 말했다. "아주머니, 저희는 그럼 먼저 가볼게요.""아, 그래! 잘 가~!"두 이웃 아주머니와 헤어진 뒤, 박시준은 불쾌한 표정이었다. "두 사람이랑 아주 친한가 봐?""아니요!" 진아연은 말했다. "그냥 인사만 하는 사이죠! 동네에서 자주 만나는데 그럼 모른 척해요?""그럼 대체 휴가 갔다 온 건 어떻게 아는 거야?""아는 것도 이상한 일도 아니죠!" 진아연은 말했다. "라엘이랑 지성이 데리고 간혹 나올 때, 아이들을 너무 예뻐하시길래 그러면서 좀 대화를 나눴죠.""그랬구나. 이모님께서 말하고 다니는 줄 알았어.""이모님은 절대 우리 일을 밖에 나가서 말하지 않아요!" 그리고 그녀는 말했다. "이모님께서는 엄청 신중하신 분이라고요.""이런 일은 뭐 말해도 상관은 없어.""이모님은 그런 성격이 아니에요. 제가 정말 잘 믿고 따르는 인생 선배님이기도 하고요."산책에서 돌아왔을 때, 마이크는 이미 짐을 다 정리한 상태였다."간다!" 마이크는 캐리어를 끌고 마지못해 진아연에게 말했다. "내 방 그대로 둬! 다시 돌아올 거니까.""그래, 걱정 마. 네 방은 그대로 둘 거야." 진아연은 말했다. "저녁은 같이 먹자. 라엘이가 네가 나갔다는 걸 알면 엄청 슬퍼할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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