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138장

그녀는 그의 말을 듣고 이사로 인한 불안이 해결되는 듯했다.

"알겠어요. 저 같아도 시준 씨가 여사친들이랑 친하게 지내면 싫을 거 같아요." 그리고 말했다. "남편한테 잘 하는 게 맞겠죠."

박시준: "내가 언제 너 말고 다른 여자랑 있는 거 본 적 있어? 여소정... 아니면 우리 딸?"

"어휴, 알겠어요! 빨리 같이 짐이나 싸요!" 그녀는 그를 침실로 끌고 들어갔다.

"잠깐만. 지성이 데리고 올게. 혼자 거실에 있으면 외로울 테니까. 아직 뭣도 모르긴 하지만 그래도 이럴 때 더욱더 관심을 가져줘야지."

"그럼 앞으로 지성이를 데리고 출근하시지 그래요!?" 진아연은 놀리듯이 말했다. "아니면 그냥 회사 때려치우고 아이를 좀 봐주는 건 어때요? 돈은 제가 벌게요."

박시준은 지성이를 안으며 말했다. "내가 아이들을 과보호할까 봐 걱정도 안 돼? 그래. 뭐 집에서 아이 돌보는 것도 나쁘진 않지만. 그건 좀 그렇네."

진아연: "..."

그는 그녀의 약점을 정확하게 파악했다!

만약 그가 집에서 아이를 돌보게 된다면, 아이들은 반드시 파파보이가 될 것이다!

성빈의 집.

아침 8시 30분. 최은서는 출근하기 위해 몰래 방에서 나왔다.

그녀는 어젯밤 성빈이 말한 이야기에 대해 곰곰이 생각했다. 그리고 대표님께서 마련하는 술자리에는 나가지 않기로 결정했다. 만약 대표님께서 강요한다면 바로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말이다.

조용히 거실로 나가는 중에 그녀는 거실 소파에 누군가 앉아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그리고 그녀는 걸음을 갑자기 멈췄다.

소파에 앉아 있던 여성은 최은서가 있는 쪽을 흘끗 보더니 놀란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응?" 성빈의 어머니였다. 그녀는 소파에서 일어나 최은서에게 향했다. "넌 누구니? 내 아들 집에...?"

최은서는 어색하게 웃으며 말했다. "아... 사모님, 안녕하세요."

"그래, 안녕... 근데 누구니? 성빈이가 널 데려온 거니?" 성빈의 어머니는 얼어붙은 그녀를 보며 편안한 미소로 웃으며 말했다. "긴장하지 말렴. 아들의 프라이버시까지 관여하는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