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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46장

그녀는 당황했다.

그녀는 이 부자가 그런 선택을 고집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그들의 용기는 어디에서 온 걸까?

"왜 말을 듣지 않아? 왜!" 그녀는 눈이 빨개져 주먹을 꽉 쥐고 낮은 목소리로 소리를 질렀다.

"진아연, 난 이제 이 무력감에 지쳤어. 내가 사업을 시작한 이후로 늘 사람들은 날 박시준과 비교했어. 모두가 나에겐 박시준의 용기와 능력이 없다고 생각해. 나도 인정해. 내가 박시준보다 못하다는걸. 그래서 이번에는 위험을 감수하고 내 패기를 보여줄 거라고!"

"웃기고 앉아있네!" 진아연은 화가 나 웃었다. "패기가 있어야 할 땐 우물쭈물하더니 바보 같은 짓을 하지 말아야 할 땐 하필 그 패기를 보여주겠다고 하고!"

"닥쳐!" 박우진은 비웃음을 받고 화를 내며 말했다. "진아연, 난 이미 똑똑히 말했어. 나랑 아버지도 다 생각해놨어. 시은 씨는 네 아들을 구하려다 큰 병에 걸린 거니까 네가 시은 씨를 구하는 건 네가 책임져야 할 몫이야. 박시준에게 가서 어떤 이유를 대든 그의 손에 있는 주식 3분의 1을 우리에게 달라고 해! 그렇지 않으면 최운석을 찾을 생각도 마! "

진아연은 돌이킬 수 있는 여지가 없다는 것을 알고 화를 내며 전화를 끊었다.

박시준한테 뭐라고 이야기해야 하지?

그녀는 그에게 말을 꺼낼 수 없었다!

그녀는 박시준에게서 돈을 요구한 적 조차도 없는데 그의 지분 일부를 포기하라고 하는 건 더 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

돈적인 부분에서 그는 항상 그녀에게 관대했고 그가 가진 모든 것이 그녀의 것이라고 여러 번 말했지만 그녀는 감히 그에게 돈과 지분을 요구하지 못했다.

그녀는 그를 아주 잘 알고 있었다. 그녀가 자신을 위해 그에게 돈을 요구한다면 그는 분명히 줄 것이다.

그러나 다른 사람에게 주려는 거나 그가 싫어하는 사람에게 주려고 돈을 요구하면 절대 주지 않을 것이다.

A시 제일 초등학교

박시준과 라엘이가 학교에 도착한 후 박시준은 선생님에 의해 교실로 초대되었고 라엘이는 다른 선생님이 데리고 단체 활동에 참여했다.

박시준은 교실에서 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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