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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나는 재벌가 사위다: Chapter 351 - Chapter 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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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1장

유나가 시후에게 큰 변화가 생겼음을 깨달은 그 때, 회의장을 빠져나온 김익수는 자신의 개인 경호원 네 명을 데리고 기세등등하게 회의장으로 되돌아왔다.이 네 명의 보디가드들은 김익수를 모시는 이들 중에서 가장 뛰어난 사람들로 실력이 보통이 아니었다.그가 보기에, 이 네 사람이 있으니 시후를 공격하는 것은 식은 죽 먹기일 것 같았다..그러나 그는 이 많은 사람들 앞에서 시후를 죽일 생각은 없었다.그는 먼저 사람들 앞에서 시후를 몰아붙여 자신에게 완벽히 복종하게 만들고 조금 전 잃었던 체면을 살릴 계획이었다. 그리고 은시후를 밖으로 끌고 나와 쥐도 새도 모르게 없애 버릴 생각을 했다.즉 사람들 앞에서 다시 체면을 살리고, 결국에는 은시후를 죽여 자신의 한도 풀 수 있을 것이었다.그는 50여 년을 살면서, 오늘처럼 이렇게 창피를 당한 적이 없었다!그래서 그는 경호원을 대동하고 회의장에 들이닥쳐서는, 시후를 가리키며 소리쳤다."나를 대신해서 저 자식을 밟아 준다면.. 내가 큰 보상을 하지!!!!"그러자 네 명의 보디가드는 늠름한 표정을 지으며 동시에 시후에게 돌진했다!유나는 네 명의 사내들이 시후를 향해 미친 듯이 달려들자, 깜짝 놀라 비명을 지르며 시후를 끌고 도망치려 했다.그러나 시후는 그 자리에 그대로 서 있었다.도망? 나에게 그런 것 따위는 없어!자신은 LCS 그룹의 자제로서 당당하며, 강한 권력을 가지고 있는데 어찌 이런 상황에서 놀라 달아날 수 있겠는가?두려움? 그 딴건 안 키워!자신이 LCS 그룹 집안의 자제라는 것뿐만 아니라, 《구현보감》의 힘까지 잘 알고 있으니 이러한 보디가드들은 자신의 적수가 될 수 없었다.네 명의 보디가드는 이때 아무것도 모른 채, 그저 보상만을 바라고 시후를 보며 필사적으로 그에게 달려들었다...시후는 미소를 지으며 동시에 네 사람의 움직임에 시선을 고정하고, 그들이 앞으로 달려오기만 기다렸다가 헌 번에 써그리 처리해버릴 생각이었다!한 보디가드가 재빨리 앞으로 나와
last updateLast Updated : 2022-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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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2장

시후를 바라보는 그들의 눈빛은 두려움이 가득했다.‘이 자식 왜 이렇게 강한 거야?! 우리 세 사람이 제대로 싸워 보기도 전에, 발로 걷어찬 놈에게 부딪혀 이렇게 다치다니..!? 이...이건 고수다!’시후는 세 사람 앞으로 걸어 가며, 차가운 눈빛으로 세 사람을 쳐다보았다. "이렇게 남의 개가 되는 걸 좋아하면.. 나중에 모두 땅바닥에서 빌빌 기어 다니기 밖에 더 하겠어요..?”말을 마친 그는 한 사람의 오른쪽 다리를 지긋이 밟았다..“빠각..!”!그러자 오른쪽 다리의 무릎 뼈가 통째로 박살 났다....”곧이어 그는 발을 들었고, 상대방의 왼쪽 허벅지 위로 올린 뒤 놓아주지 않았다.다른 두 사람은 이를 보고 온몸을 부들부들 떨며 시후에게 용서를 빌었다.그러나 시후는 그들을 "이 자질구레한 놈들.. 남을 해하려고 할 때는 누구보다 무자비하고 독한 놈들이, 자신들이 다치니까 누구보다도 더 비겁하게 행동하다니! 오늘 너희들을 놓아준다면... 네 놈들은 분명 약자를 상대할 때 반드시 이런 흉악하나 몰골로 사람들을 괴롭히고 있을 것이지?! 그러니 내가 오늘 너희들을 처리하는 건 무고한 사람들을 위한 거라고! 알겠어?”살려 달라는 상대방의 애원과 울부짖음에도 시후는 아랑곳하지 않고 네 명의 다리 위로 올라셨다!!"딱! 따악! 빡! 빠각!!!”이제 세 사람은 더 이상 일어설 수 없는 불구가 되었다..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시후의 이 모진 행동에 놀라 당황스러움을 금치 못했다..그들을 보낸 김익수와 김혜빈 역시 놀라 그 자리에 얼어붙고 말았다!김익수는 시후가 이렇게 강하고 사나울 줄은 꿈에도 몰랐다..자신의 경호원 네 명을 이렇게 한 방에 처리하고 아무렇지 않은 듯 저렇게 서 있다니..김익수가 그들을 채용할 당시, 네 사람은 모두 이종격투기의 대가들로 한 사람은 몇 년 전 이종격투기 전국 챔피언을 딴 실력자였다..김익수는 놀라서 두 다리를 벌벌 떨며, 또 다시 바지에 한바탕 지리고 말았다. 그의 젖은 바지는
last updateLast Updated : 2022-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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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3장

주위는 비웃음과 비아냥거리는 소리로 가득했다.이 김익수는, 정말 자존심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놈이로군..저렇게 젊은 놈 앞에서 자존심을 구기면서 아버지라고 부르다니..그리고 라이트 그룹 회장이라는 작자가 저러고 있으니.. 어휴..그러나, 김익수는 목숨이 왔다갔다하고 있는데 체면을 차릴 수 있겠느냐고 생각하고 있었다..그는 알고 있다, 대장부라면 위험에 닥쳤을 때 몸을 굽힐 줄도 알아야 살아 남는 다는 것을..사람이 살아 남기 위해서는 제일 먼저 목숨이 붙어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런 뒤에야 담력이든 뭐든 생기는 것이다!! 그렇지 않은가?이미 목숨을 잃은 뒤에 뭘 할 수 있느냐는 말이다..?그래서 그는 다급해졌다. 시후에게 다시 한 번 애원을 한 것이다. "아버지!! 제발 절 살려주시지요!! 이번 한 번만 봐주십시오! 제가 나중에 꼭 감사의 인사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이렇게 놓아주신다면 당신의 은혜에 평생 감사드릴 겁니다!!"시후는 손사래를 치며 말했다. "아까는 아버지라고 부르셔도 괜찮았지만.. 지금은 아니죠..”.김익수는 혹시 시후가 자신을 죽여버릴 까봐 깜짝 놀라 펄쩍 뛰며 말했다.“제가 잘못 했어요!! 제발.. 제 나이를 좀 생각해보십시오!! 한 번만 봐달라는 말입니다..."시후는 그를 한 번 노려 보았다.. 옆에서 이미 넋이 나간 혜빈은 멍하니 서 있었다.“김혜빈.. 당신을 돕겠다는 사람들이 모두 내 앞에서 무릎을 꿇고 있는데.. 당신은 왜 아직도 서 있는 거지?"혜빈은 당황해 "뭐... 뭐... 뭐야? 무슨 뜻이야?"라고 말했다.그러자 김익수는 급하게 손을 뻗어 거칠게 그녀를 땅바닥에 끌어내린 뒤 그녀 역시 무릎을 꿇게 했다. “멍청이야?? 지금 무릎 꿇고 아버지와 이야기하고 있는 거 안 보이냐고?"방법이 없었다. 김익수는 지금 이 순간 살고자 하는 욕구가 너무나도 강했기에, 체면 따위는 전혀 중요하지 않았다..혜빈은 지금 땅에 꿇어앉았다.. 김익수는 또 다시 시후에게 물었
last updateLast Updated : 2022-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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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4장

김익수는 내면의 굴욕과 분노를 삼키며 시후에게 공손히 말했다.. "음.. 은시후 씨..? 이제 돌아가봐도 될까요?"시후는 그의 어깨를 툭 치며 말했다. "그래, 잘 가라!!김익수는 굴욕스러워 눈물을 흘리더니 몸을 돌려 부들부들 떨며 걸어나갔다.김 대표가 나가는데 혜빈이 어찌 감히 그 자리에 있겠는가. 혜빈도 당장 김익수를 따라 밖으로 뛰쳐나갔다.두 사람은 혹시라도 시후가 다시 그들을 붙잡아두고 괴롭힐까 봐 속으로 두려웠지만, 시후는 이제 그들과 재미를 다 본 터라 별 관심이 없었다.김익수는 이미 많은 사람들 앞에서 기풍을 잃었기 때문에, 그의 남은 여생은 극심한 고통을 겪게 될 수도 있었다..두 사람이 나간 뒤, 이화룡은 시후에게로 급히 다가가 90도로 허리를 굽혀 인사를 했다. "은 선생님, 제가 좀 늦었습니다.. 이 쓰레기들과 직접 말싸움을 해 시간을 허비하게 만든 것은 제 잘못입니다.. 정말 죄송합니다.."시후는 손사래를 치며 대수롭지 않게 이 일을 넘겼다.“그런데.. 어떻게 알고 이곳에 오신 거예요? 건설/인테리어업계 회의 아닌가요? 혹시 인테리어 업무도 하세요?”이화룡는 허허 웃으며 답했다."아하하.. 인테리어 쪽 시멘트 업체를 하나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업계의 대부분 대표들과 함께 일을 하고 있다고 할 수 있죠? 그래서 이렇게 초청 받았습니다.”그러자 그는 고개를 끄덕이며 "이화룡 씨, 앞으로는 무고한 시민들을 괴롭히지 마시고 그냥 업무만 하시는 것이 좋지 않겠어요?”라고 말했다.이화룡은 급히 "제가 은 선생님의 가르침을 받들어 다른 사람들을 다치게 하는 일은 없을 겁니다.”라고 답했다.그러자 시후는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이화룡은 김익수의 경호원들을 가리키며 물었다. "은 선생님, 이 4명은 어떻게 하십니까?""저 기절한 놈은 두 다리도 못쓰게 되었는데, 그냥 끌고 나가버려요..”그러자 이화룡는 고개를 끄덕이며 측근들에게 소리쳤다. "어서 은 선생님이 시키는 대로 해야지!”
last updateLast Updated : 2022-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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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5장

차를 몰고 돌아가는 길에 김익수는 열불이 나 견디기 힘들었다.그래서 혜빈의 별장으로 돌아온 뒤, 김익수는 아무 말 없이 혜빈을 데리고 그냥 객실로 올라 가버렸다..거실에서 두 사람을 기다리고 있던 김창곤 부부는 들어와 인사도 없이 2층으로 올라가는 모습을 보며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었다.두 사람이 후다닥 계단을 올라 가버리자, 신 회장은 "크흠.. 흠.. 혜빈이가 김 대표와 잘 되기만 한다면 그건 혜빈이의 복이니까, 너희 두 사람은 괜히 끼어들지 마라!!"라며 꾸중을 했다.김창곤은 머쓱해 하며 고개를 끄덕였다."엄마, 그냥 별 생각은 없었는데.. 좀 묘한 생각이 들더라고요..?”그러자 신 회장은 시큰둥하게 말했다.“뭐가 그렇게 어색해? 우리는 그냥 돈만 있으면 되는 거 아니야? 김 대표님이 혜빈에게 준 그 1억!! 지금 네 손에 있지??! 그치?"김창곤은 고개를 끄덕이며 "네, 어머니.. 제 손 안에 있습니다.."라고 말했다.신 회장는 의미심장하게 말했다."혜빈이가 김 대표와 잘 해보겠다는 이야기를 하고 나서, 더 깊은 사이가 된다면!!? 1억이 아니라! 10억! 아니!? 50억이 대수겠어? 그럴 때가 되면!! 그 돈이 다 네 호주머니에 들어가지 않겠느냐고 아들아?!”이 말을 듣자, 김창곤의 마음은 한결 편안해졌다.딸과 김익수을 허락한 이유는 하나.. 바로 돈 때문이었다.김익수는 그룹에 100억이라는 큰 돈을 투자해주었다.. 그리고 혜빈에게는 1억을 더 주었다.. 이 돈은 솔직히 그룹을 살리기에 굉장히 큰 돈이었다! 하지만 이것은 아직 시작에 불과하니, 시간이 지나면 그룹에 투자하게 될 돈은 더 많아질 것이다.이 생각을 하자 김창곤은 바로 머쓱해져서는 마누라 홍라연을 끌고 1층 방으로 들어가 버렸다.방에 들어서자마자 그는 몹시 초조해졌다."여보!! 지난 번에 우리가 그 은시후가 로이드 그룹에서 받은 그 별장!!? 거기 아파트에 큰 평수 있던 거 기억나? 수십 억 대로 엄청 비싸지 않았어?!! 그래도 우리가
last updateLast Updated : 2022-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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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장

홍라연은 손사래를 치며 말했다. "됐어, 이제 저 로이드 그룹 이야기만 나오면 치가 떨려! 그냥 우리 별장 이야기나 하자! 우리 그럼 내일 차를 몰고 한 번 가 볼까? 어때? 당신은 시간 있어?""그래! 있고 말고! 우리 그러면 저기 한남동 쪽에 개인 주택을 한 번 보러 가보자. 마누라!! 우리 한 번 별장처럼 으리으리한 곳에서 살아 보는 거야!! 가즈아아!!”두 사람이 이렇게 앞으로 이사 갈 곳을 고민하고 있는데, 갑자기 위층에서 격렬한 소리가 들려왔다.위층에 있는 사람은 혜빈와 김익수 두 사람 뿐인데, 두 내외는 서로를 한 번 보고 나서 서둘러 방문을 열었다.혜빈은 마침 울음을 터뜨릴 것처럼 눈에 눈물이 고여 있었고, 옷차림이 단정하지 못한 채 위층에서 뛰어 내려오고 있었다.김창곤은 그녀의 얼굴에 손바닥 자국이 있는 것을 보고 급히 물었다."혜빈아, 이게 어떻게 된 거야? 김익수가 널 때렸어?"혜빈이는 울면서 답했다. "아니.. 갑자기 잠자리를 가질 수가 없다고.. 부끄럽다고는 제 뺨을 한 대 때리셨어요… 흑흑.."김창곤은 그제야 딸이 왜 뺨을 맞았는지 알 수 있었다.솔직히.. 남자는 갑자기 능력이 사라지면 이성을 한 번씩 잃을 경우가 있다.그러자 곧바로 김익수가 몸에 가운을 두르고 위층에서 황급히 뛰어내려왔다.홍라연은 다급하게 물었다.“우리 혜빈이가 뭘 잘못 했다고 이렇게 빰을 때려요..?”김익수은 사나운 표정으로 이를 갈며 말했다."잔소리 말고 당장 병원에 데려가요!"김창곤은 김익수의 태도가 좀 못마땅한 듯 따져 물으려 하자, 신 회장이 다가와 어두운 표정으로말했다."창곤아! 너 아직도 뭘 멍하니 서 있느냐? 지금 김 회장님의 몸이 제일 중요하지! 어서 운전해!"신 회장이 나와서 분부한 것을 보니, 김창곤은 더 이상 입을 열지 못하고 급히 차 키를 가져와 김익수을 데리고 병원으로 갔다.병원에 가는 길.. 김익수의 표정은 어둡고 어두웠다.. 그는 시후를 갈기갈기 찢어 발기고 싶었다..
last updateLast Updated : 2022-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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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장

지금은 밤이었기 때문에 김익수를 병원으로 데려가기 위해서는 응급실로 갈 수밖에 없었다.김창곤은 거의 한 시간 동안 줄을 서 있다가 의사를 만날 수 있었다.. 의사는 "어디가 아프십니까?"라고 물었다.김익수는 김창곤을 진료실에서 내보내고, 의사에게 은밀하게 물었다."의사 선생.. 어떻게 된 일인지 좀 확인해주시죠.. 이게.. 내 물건이.. 잠자리할 때 제대로 움직이질 않아!!""네??!" 의사는 당혹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이건.. 비뇨기과를 가셔야 할 것 같은데요..? 이런 쪽은 응급실에서 치료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닌데..? 환자분, 내일 오전에 다시 오셔서 비뇨기과 담당의에게 진찰을 받도록 하세요! 저는 응급 진료를 보고 있거든요? 그러면 두통이나 응급 부상, 돌발 사고 등을 담당하는 곳이에요 여기가."그러자 김익수는 노발대발하며 소리를 질러 댔다. "아니 이 돌팔이가?! 어디 감히?! 이것도 돌발 상황이라고!! 응급이야!"의사는 난처한 표정으로 "아니.. 제가 오랫동안 응급실을 담당 했는데, 이런 걸로 갑자기 진료하겠다고 온 건 처음 봤습니다.."라고 말했다.“그리고 환자분, 이게.. 우리 남자들의 물건이라는 게, 소모품과 같아서 처음에는 좀 잘 되다가 나중에 나이가 들게 되고 시간이 지나면 삐걱 거리기도 하고요? 안 쓰면 점점 녹이 슬어 못 쓰게.."김익수는 자신의 물건을 이렇게 묘사할 줄 몰랐고, 의사의 말을 듣자 갑자기 화가 치밀어올랐다. "어이.. 의사 양반.. 지금 이런 병에 걸려 보기라도 하고 이렇게 헛소리 하는 거야? 검사 좀 시켜달라니까?”그러자 의사도 화가 나서 소리쳤다. "아니 환자분 왜 이러세요?? 이건 응급실에서 관리하는 영역이 아니라고 했잖아요? 여기서 더 이상 소란을 피우시면 경찰 부릅니다?”"너…?" 김익수는 이를 악물고 잠시 후에 그의 앞에 있는 모니터를 가리키며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의사 양반, 네이버 한 번 켜 봐!!”의사는 눈썹을 찡그렸다. "네?"김익
last updateLast Updated : 2022-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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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8장

의사 표정이 굳어지자 김익수는 "의사 선생님, 제 상황이 좀 어떻습니까?"라고 다급하게 물었다.그 주치의는 어이가 없다는 듯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김 회장님, 이건 고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지금 확인을 해 보니, 신경이 완전히 망가져서 고치고 할 수가 없어요."그러자 김창곤이 물었다. "혹시 당신네들 병원 수준이 안 되는 거 아니야?"주치의는 경멸하듯 그를 쏘아보며 “지금의 의료 수단으로는 손상된 신경이 서서히 회복되지만, 괴사한 신경이 다시 회생하는 건.. 교통사고를 당하는 것과 같아서요. 어떤 사람은 신경이 회복되면서 천천히 일어설 수 있는 반면, 어떤 사람은 평생 일어나지 못 하거든요.“그러면서 그는 김익수를 바라보며 말했다. "이 상황은 어딜 가도 마찬가지 일 겁니다. 설령 외국으로 나간다고 해도 못 고치는 거라고요.""뭐라고요? 이럴 수가!!!"김익수는 창백한 얼굴로 넋이 나간 듯 말했다. "나는 가진 게 돈이야! 1억이라도 안 돼? 1억 이면 나를 고칠 수 있어?!"주치의는 돈 이야기를 꺼내도 아랑곳하지 않은 채 말했다.“신경은 사람의 생명과 같아서, 죽어갈 때는 그래도 살 수 있는 기회가 있지만, 한 번 죽어버리면그냥 진짜 죽는 거지 아무도 회생할 수 없는 겁니다."그러면서 "1억은 그냥 껌 값이죠! 아마 100억을 준다고 해도 이건 살릴 수가 없어요!”그러자 김익수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으며 벼락을 맞은 듯했다.‘고칠 수 없어?! 설마 이걸 진짜 못 고치겠어?! 내가 그렇게 많은 돈을 번 것은 바로 아플 때 많은 돈으로 병을 고치고 신처럼 살고 싶어서 였는데... 만약 내가 이렇게 끝나 버리면.. 내 앞 날은무슨 의미가 있어?’이 생각을 하자, 내로라 하는 재계의 거물 김익수는 뜻밖에도 얼굴을 감싸고 엉엉 울며, 눈물을 흘렸다.그러자 옆에 있던 김창곤도 눈시울이 뜨거워져 눈물이 날 뻔했다.같은 남자로서 김익수의 지금 이 고통을 너무 잘 이해하고 있었기 때문이다.그러면서 자신
last updateLast Updated : 2022-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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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9장

"음.. 혹시 최 선생님을 아는 분이세요?" 담당의는 다시 한 번 물어보는 김익수가 이상하다는 듯 물었다.그러자 김익수는 크게 기뻐하며 하하 웃으며 말했다.“어디 아는 사이뿐이겠어요?! 당신이 말한 그 의사 선생님은, 우리 그룹과 대대로 친분이 있는 선생이요! 처음에 그 최 선생이 이름 없을 때 우리 집이 투자를 해준 덕분에 이렇게 유명하게 된 겁니다! 그런데 뜻밖에도 서울에 계신다니.. 정말 이렇게 큰 행운이!?"김익수는 갑자기 베드에서 뛰어내리더니 김창곤에게 "어서 최 선생을 보러 갑시다!”라고 말했다.김창곤은 이제 김익수를 데리고 제세당으로 향했다.제세당 입구에 막 도착하자, 김익수는 안달복달하며 차에서 내렸다.아직 문에 들어서지도 않았는데, 목발을 짚은 젊은이가 문 앞에서 내쫓기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그 젊은이는 절뚝거리며 애원하고 있었다."저 스승님, 선생님.. 정말 죄송스럽지만 최 선생님께 말씀드려서, 제발 제 다리를 좀 치료해 주십시오!! 제 다리를 치료하기만 하면, 제가 억 단위로 돌려 드리겠습니다!"그러자 한의원의 담당자는 냉담한 목소리로 말했다. “선생님 지금 몇 번이나 말씀드려요? 저희는 이미 말을 전했다니까요? 그런데 당신은 최 선생님의 생명의 은인에게 죄를 지었기 때문에 돈을 아무리 많이 주어도, 최 선생님께서는 당신을 치료하시지 않을 거라고요!”"그리고 장진환 선생님, 요 며칠 동안 매일 같이 찾아와 영업에 지장을 주고 있으니, 내일 또 이렇게 오시면, 경찰에 신고할 거예요!?”지팡이를 짚은 젊은이는 괴로운 표정으로 애원했다."아니.. 저 선생님, 제발 좋은 말씀 좀 해 주세요!! 제가 선생님께도 돈 좀 꽂아 드릴게요!"점원은 안 들린다는 듯 그를 계속 문 밖으로 밀어내면서, 냉담한 표정을 지었다."이제 그만 오세요~~!"김창곤은 한 눈에 이 젊은이를 알아보았다! 그는 장진환이 아닌가? 그 때 모빌리티쇼에서 시후의 미움을 샀기 때문에 동생 상곤이 병원에 입원했을 때 이화룡에 의해
last updateLast Updated : 2022-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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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장

신경 괴사? 이것은 좀 까다로운 병이었다!사실 한의사에는, 이것을 치료할 뾰족한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정말 괴사라면 기본적으로 더 이상 쓸 수 없게 되는 것이 일반적인 상황이다..그러자 그는 다급하게 익수에게 물었다. "대체 무슨 일을 하고 다녔기에 그래?”라고 물었다. “이렇게 특이한 신경 괴사는 흔치 않은 일인데?!”김익수는 오늘 밤에 일어난 자신의 당혹감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지 않아 두루뭉술하게 둘러댔다. “사실 저도 무슨 일인지 모르겠어요, 갑자기 이렇게 되었다고요.. 제가 조금 전에 성모 병원에 갔는데, 뭐 진찰을 해 주기는 하더라고요? 하.. 근데 신경이 망가졌다는데..."그는 울상이 되어 애원했다.“형님!! 저는 형님을 가까이서 오랫동안 보고 자란 사람입니다. 그러니 저를 꼭 도와주세요 형님!!”최 선생은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니었다.이 병은 그의 의술로는 치료하기가 어려웠다. 그저 자신의 능력으로는 괴사하지 않도록 현상 유지를 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하지만 신경 괴사를 치유하고 기능을 다시 회복하는 것이 아마도 불가능할까 굉장히 머리가 아팠다...그러자 그는 한숨을 쉬고 또 한숨을 쉬었다..“하아.. 신경 괴사는 국제적으로도 의학 난제다.. 치료도 안 되고, 사실 나도 별 뾰족한 수가 없어..”그러자 김익수는 급히 물었다.“제가 그 성모 병원의 주치의에게 듣자니, 형님께서 전신 마비 환자를 고치셨다면서요?!! 그런데 나처럼 이렇게 작은 마비도 못 구한다고요?”최 선생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 “사실, 너의 이 병은 치료를 못 하는 건 아니야.. 하지만 치료의 대가가 너무 크다.” 그는 뒤이어 말했다. "지금 내 손에 놓인 이것.. 보이지? 이건 내 생명의 은인이 주신 약이야.. 이 환약은, 약효가 정말 엄청나! 반 알만 먹으면 아마 너의 병의 8할이 치료될 거야!”김익수는 속으로 크게 기뻐하며, 급히 애원하였다.“형님!! 그럼 이 약만 좀 주십시오!! 이 약만 먹으면 제가 다시 사
last updateLast Updated : 2022-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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