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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나는 재벌가 사위다: Chapter 2831 - Chapter 2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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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1장

소재한은 죽 한 그릇을 먹고 있었고, 작은 야채 알갱이들을 맛있게 씹으며 중얼거리고 있었다. "이 야채 죽이 참 맛있군..” 그렇게 말하면서 그는 아침으로 곁들일 반찬들을 집어 입으로 넣었다. 입 안에 향긋한 야채 향이 가득하게 느껴졌다... "맛있어, 아주 맛있어!!" 소재한은 아침 식사를 맛있게 먹으며 기분이 매우 좋아졌다. 이번에 맡은 임무를 빠르고 순조롭게 완수했고, 소 회장이 긴급하게 지시한 요청을 해결하도록 도운 것은 그의 큰 공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기분이 좋은 것은 당연했다. 이제 그는 자동차 행렬이 도착하여 모든 진주 하씨 집안 사람들을 청송으로 데려갈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다. 그들이 도착할 때면 소 회장은 완전히 안도할 것이다.행복한 생각을 하고 있는 찰나, 그의 곁으로 하성호와 하영수가 빠르게 걸어왔다.소재한은 고개를 들어 두 사람을 보자마자 조금 놀라며 아첨하는 미소를 지었다. "아, 선생님! 아앗?! 하영수 씨도 돌아왔군요! 대단해요! 이번에는 제가 하영수 씨를 초대하여 다시 우리 그룹으로 돌아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아마 회장님께서 정말 기뻐하실 겁니다!” 소재한은 진주 하씨 일가를 상당히 얕보았다. 그가 보기에 하영수의 집안은 그저 엘에이치 그룹의 하인일 뿐이며, 그들은 싸움을 잘하는 하인일 뿐이었다. 사실 그 역시도 엘에이치 그룹의 하인이기는 하지만 적어도 그들에 비해서는 상위권에 속한다고 할 수 있었다. 엘에이치 그룹에는 하인들이 너무 많지만 그 자신은 가장 고귀한 지위를 갖고 있는 사람이라는 것이다.그러나 하영수는 소 회장의 장남 소수도의 아이를 가진 여성이었기 때문에 그는 하영수 만을 인정했다. 물론 그룹 내에서 주어진 신분은 없었지만, 적어도 소수도의 딸을 낳았기 때문에 그는 하영수에게만 자연스레 예의를 더 갖추었다. 더 중요한 것은 소수도의 정식 아내 박혜정이 소수도와 이혼하기로 결심했고, 소 회장이 계획한 교통사고 이후 그녀는 더욱 소수도와 뚜렷한 선을 그을 것이었다. 그렇다면 하영수는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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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2장

하성호의 단호한 태도를 본 소재한은 갑자기 당황했고, 왜 하성호가 갑자기 마음을 바꾼 것인지 알지 못했다. 그리고 소 회장에게 돌아갈 때 어떻게 말해야 할지도 몰랐다. 그는 슬픈 얼굴과 애원으로 가득 찬 표정으로 최선을 다해 주장했다. "하 선생님, 혹시 돈에 만족하지 못합니까? 혹시 만족하지 못하시면 그냥 금액을 올려 드리죠. 사실 회장님께서도 20억은 생각하고 계신 가격이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선생님꼐서 이 견적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30억으로 늘려 드리겠습니다.. 어떠십니까..?”"30억?!" 옆에 있던 하영권은 거의 미칠 지경이었다..! 30억이라는 금액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볼 여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는 원래 받기로 한 20억의 절반을 더 더하게 된다면 전 세계의 저택을 더 큰 규모의 저택으로 살 수 있다는 생각밖에 할 수 없었고, 호화 요트는 더욱 큰 규모로, 개인 제트기도 구매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영권은 충혈된 눈으로 아버지를 바라보며 불쑥 소리쳤다. "아버지! 왜 망설이시나요? 30억이에요!"그러자 하성호는 "300억을 준다고 해도 거절합니다!"라고 차갑게 외쳤다.소재한은 깜짝 놀랐다. 원래 하성호가 30억에 만족하지 않으면 조금 금액을 늘릴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전혀 올릴 필요가 없어 보였기 때문이다. 소재한은 표정이 점점 어두워지더니 고개를 끄덕이며 소리쳤다. “알았어요! 알았다고요! 이런 기회를 놓치다니!!” 그 후 그는 하성호를 가리키며 이를 악물고 말했다. "하 선생님, 이렇게 우리의 협력을 그만 두겠다고 하니 앞으로 곤란해질 겁니다! 내가 이렇게 말했을 때 당신의 마음을 돌리지 않은 것에 대해 후회하지 마십시오!”하성호는 단호하게 말했다. "기억하세요. 나 하성호는 그런 건 두려워한 적이 없다고요!" 그 말을 한 후 그는 테이블을 쾅 내리치며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비서님 가신다! 배웅해라!""필요 없습니다!" 소재한은 이를 악물고 소리쳤다. "나 혼자 갑니다!" 그는 그렇게 말하고는 하성호를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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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3장

그러자 그는 즉시 냉담한 표정으로 말했다. "비서님 말씀이 맞습니다.. 저는 아마도 아버지를 설득할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하영권은 말하다가 갑자기 화제를 바꾸며 말했다. "하지만 저는 제 두 다리를 움직이도록 할 수는 있죠.”소재한은 이 말을 듣고 갑자기 눈을 번쩍이며 물었다. "그게 무슨 뜻입니까?”하영권이 말했다. "간단합니다. 아버지는 엘에이치 그룹과 협력할 의향이 없지만, 저는 있죠. 그래도 제가 우리 진주 하씨 집안에서 아버지 다음으로 영향력이 큰 사람입니다. 게다가 나는 두 아들과 나를 따르려는 여러 부하들이 있죠. 그러니 회장님이 우리를 높이 평가하는 한, 저는 저와 뜻을 함께 하는 사람들을 데리고 청송으로 갈 의향이 있습니다!"소재한은 이 말을 듣고 매우 기뻤고, 속으로 생각했다. ‘하성호 선생은 고집이 너무 세서 설득할 수도 없다.. 그러나 이 하영권이라는 사람은 꽤나 말이 좀 통하는 것 같군.. 정말 그의 말대로 그를 따르는 추종자들이 있고, 모두를 청송으로 데려갈 수 있다면 이번 임무가 완전히 실패했다고 볼 수는 없어!’ 이렇게 생각한 그는 즉시 매우 행복한 표정으로 바뀌었고, 이내 미소를 지으며 하영권에게 말했다. "하하, 그럼 버스에 들어와서 얘기하죠!" 그렇게 말하면서 그는 손을 내밀어 하영권에게 올라타라는 듯 자세를 취했다.…….진주 하씨 집안 저택 내부.하성호는 가족들에게 엘에이치 그룹과의 협력을 파기하겠다고 알렸으며, 원래 아침 일찍 청송으로 떠날 계획이었던 진주 하씨 집안 가족들은 더 이상 이사를 걱정할 필요가 없게 되었다. 이 소식을 가족들에게 전한 하성호는 딸 하영수를 데리고 조상들이 묻힌 뒷산으로 데려갔다. 그는 자신이 네 번째 맥을 돌파하여 열었다는 기쁜 소식을 조상들에게 직접 전하고 싶었다. 그러나, 그가 엘에이치 그룹에 협조하지 않겠다고 결정했다는 소식이 들리자 집안 가족들은 기쁨과 슬픔에 함께 휩싸였다. 사실, 어떤 가족이라도 하나의 뜻을 갖게 되는 것은 불가능하다. 모든 가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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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4장

하성호는 조상의 비석들 앞에서 향을 놓고 그들을 기리고 있었다. 진주 하씨 집안은 많은 조상들을 같은 진주 땅에 모시고 있으며, 큰 공헌을 한 사람에게는 큰 비석을 세워 그의 공로를 기리고 있었다. 그 중에서도 서열이 가장 낮은 사람은 바로 하성호의 친부였다. 그러므로 그는 그의 아버지의 묘 앞에서 가장 마지막 향을 바쳤다. 그의 손이 향로에서 떨어지기도 전에, 갑자기 막내 아들의 목소리가 들렸고, 하성호가 놀라서 실수로 향을 쳐버리는 바람에, 향이 깨지고 말았다..!이를 본 하영수는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물었다. "아버지, 괜찮으세요?!!”하성호는 눈을 감고 잠시 침묵했다가 씁쓸하게 웃으며 답했다. "괜찮다.. 네 오빠가 그런 짓을 할 것이라는 건 내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은 아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그런 말도 있지 않느냐..? 반드시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고 말이다.. 이미 떠나가겠다고 마음을 먹었다면 아무리 잡아도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하영수는 뭔가 할 말이 있었지만, 그 말을 속으로 삼켜 버렸다. 이번에 자신의 오빠는 40~50명의 가족을 청송으로 데려가겠다고 결정했고, 이것은 집안의 거의 절반의 구성원들을 데려간 것과 같았다. 사실 이것은 집안에서 보면 큰 손실임에 틀림없다. 그래서 가족들이 떠나려 한다고 하더라도, 아버지께서 위엄과 힘으로 막아 세운다면, 그들은 강제로 남아 있도록 하는 것이 어떨까..?. 그러나 하영수는 잠시 뒤 그것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았다. ‘하아.. 이번에 떠나려는 가족들은 돈에 현혹된 것이나 다름 없는데.. 그들을 붙잡아 두는 게 무슨 소용이 있을까..? 이들을 남겨둔다는 건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 40, 50개를 남겨둔 것과 같아.. 앞으로 우리 집안에 어떤 이익도 가져다 주지 않을 거야.. 그리고 점점 더 숨겨진 위험이 많아지겠지.. 또 다르게 생각해보면, 이번 기회에 우리와 뜻을 함께 하지 않는 사람들을 모두 직접 정리하게 되었을지도 몰라.. 그렇다면 오히려 우리 집안에 더 좋은 일이 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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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5장

하영동은 달려가서 몇몇 가족들이 차에 짐을 싣는 것을 막지 않고, 집안에 남아 있던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여러분, 아버지께서 모두 마당에서 아버지를 기다리라고 하셨습니다.. 나중에 이곳으로 오실 거라고 합니다.. 마당으로 돌아오시면, 모두에게 중요한 소식을 전하신답니다.”누군가가 물었다. "영동아, 발표할 중요한 내용이 무엇인지 아니..?”하영동은 고개를 저었다. "구체적으로 무슨 내용인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모두 함께 기다리시죠..!”오전 10시, 엘에이치 그룹이 몰고 온 자동차 행렬은 약속했던 시간에 출발하여 하영권과 40명이 넘는 다른 가족들을 데리고 청송으로 출발했다! 청송으로 가는 길, 하영권을 포함한 가족들은 매우 흥분한 상태였다. 소재한은 엘에이치 그룹 소성봉이 그들에게 연간 10억의 보수를 기꺼이 주겠다고 했다는 사실을 알려주었기 때문이다.사실 소성봉의 입장에서 이들에게 그 돈을 보수로 주는 것은 굉장히 고통스러운 일이었다. 왜냐하면 정말 실력자는 쓰지 못하고, 실력 없는 하수들만 잔뜩 데려왔지만 원래 주기로 했던 10억을 주게 된다면 손해가 막심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소성봉은 자신의 생명과 안전을 가지고 감히 장난을 칠 수 없었기 때문에 진주 하씨 일가의 절반만이 엘에이치 그룹에 왔다고 하더라도 감사하게 여겨야 했다. 어차피 이 10억은 길어야 1년 정도 보수로 쓸 것이고 일단 자신이 했던 고민과 위기 상황이 해결만 되면 내년에는 비용을 줄이고, 더 좋은 조력자를 구한 뒤에 실력 없는 사람들은 바로 쫓아내 버릴 것이기 때문이었다.차량 행렬이 진주 하씨 집안을 떠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하성호는 조상들에게 경의를 표한 후 다시 진주 저택으로 돌아왔다.나머지 70~80명의 가족들은 모두 마당에서 초조하게 하성호를 기다리고 있었다. 가족들은 모두 삼삼오오 모여 작은 목소리로 속삭이며 방금 떠난 가족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고, 하성호가 곧 이야기할 중요한 사항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었다.사실 남은 가족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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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6장

하성호가 네 번째 맥을 열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모두는 깜짝 놀랐다가 거의 미친 듯이 환호를 터뜨렸다..! 이 네 번째 맥을 열었다는 것은 바로 엄청난 힘을 가진 무술 고수인 ‘사성무인’이 되었다는 뜻이었기 때문이다..! 한국 내에서 ‘사성무인’라는 칭호를 가진 인물은 사실 백 여년이 넘는 시간이 흐르는 동안 나타나지 않았다..! 따라서 집안 사람들이 이 소식을 듣는 것은 굉장히 흥분되고 신나는 일이었다. 이제 그들은 강력한 힘을 가진 인물이 집안을 지킬 수 있게 된 것과 동시에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생긴 것을 의미했다.불과 몇 분 전만 해도 하영권과 다른 가족 구성원들의 이탈로 인해 나머지 가족들은 진주 하씨 일가가 맞이하게 될 앞으로의 운명에 대해 걱정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제 그들은 더 이상 하영권에 대한 걱정을 전혀 하지 않게 되었다. 왜냐면 그들은 이제 국내 최고의 무술 가문이 될 수 있는 능력이 생긴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하성호의 막내아들 하영동은 너무 기뻐서 소리쳤다. "아버지! 그럼 누나와 함께 조상님들께 인사를 드리러 가셨던 건 바로 그 이유 때문이었습니까..?”하성호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맞다.. 조금 전에 이 기쁜 소식을 조상님들께 알리기 위해서 갔던 거다.. 분명히 우리 조상들이 나와 우리 집안을 자랑스러워 하실 거라고 믿는다..!”하영동은 한숨을 쉬었다. "하아.. 아버지!! 왜 이 소식을 더 일찍 알리지 않으셨나요?! 그랬다면 형은 그렇게 유혹에 이끌려 떠나지 않았을 텐데요..”하성호는 침착하게 말했다. “내가 이 사실을 미리 발표하지 않은 것이 다행 아니냐? 그렇지 않으면 그 놈의 검은 속내를 어떻게 알 수 있었겠니?” 이렇게 말한 뒤 하성호는 한숨을 쉬었다. "하아.. 그러나 이제는 상관없다! 모든 사람은 각자의 야망을 갖고 있기 때문이지! 그 녀석이 앞으로 우리 집안의 이익을 위협하거나 해를 끼치지 않는 한, 나는 좋은 관계를 다시 맺을지도 모른다.”하영동은 아버지의 말씀이 합리적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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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7장

하성태는 이 말을 듣고 즉시 고개를 끄덕이며 신이 나서 말했다. "그래, 그렇다면 나는 자연스럽게 성호 네 명령에 따르겠다!"남아 있던 가족들은 남녀 노소를 불문하고 집안과 하성호에게 매우 충성스러운 마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하성호가 내리는 모든 결정을 지지할 것이었다.하성호는 자신의 큰 아들 하영권이 그와 뜻을 함께하는 가족들과 청송으로 떠나자,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반대나 의심의 목소리가 줄어들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것은 단결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하는 상황이었다. ‘지금처럼 집안이 더 이상 예전처럼 끝없는 내부 갈등을 겪지 않고, 오히려 현재와 같이 하나가 되어 함께 노력한다면, 우리는 앞으로 더 큰 성과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 그는 마음 속으로 흥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아 참! 외부 세계에 알려야 할 것이 하나 더 있다..! 가족을 떠나는 사람은 다시 돌아올 수 없다는 것 말이다! 이제부터 진주 하씨 일가의 문은 떠난 그 누구에게도 절대 열리지 않을 것이다..!”…….하영권을 포함하여 그와 함께 청송으로 떠난 일부 가족들은 버스를 타고 도로를 달리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무술계에서 한 바탕 소란이 일어났다..!진주 하씨 일가는 수장인 하성호가 성공적으로 네 번째 맥을 돌파했다고 대중에게 발표한 것이었다..! 이 소식이 들리자 마자 국내 무술계 전체는 엄청나게 소란스러워졌다..! 왜냐하면 현재 전국의 무술 수련생 중 90%는 맥이 하나 밖에 열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두 개의 맥을 열 수 있는 사람은 나머지 10% 중 9.999%를 차지했다. 그리고 세 번째 맥을 열고 삼성무인이 될 수 있는 사람은 전국에 단 다섯 명 뿐이었다..! 게다가 이 다섯 사람은 모두 국내 5대 무술 가문의 사람이었다. 삼성무인이 2명 있는 곽씨 집안을 제외하면 하성호를 포함한 나머지 3대 가문은 단 한 명의 무술가 밖에 없었다.그런데, 네 번째 맥을 연 사람은 하성호 밖에 없었던 것이다..! 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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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8장

하영권이 분노에 차 있던 그 순간, 버스 안에 있던 누군가가 화를 내며 소리쳤다. "진주 하씨 일가는 대중에게 누구든지 집안을 떠나면 다시 돌아갈 수 없다고 발표했다!"순간 버스에 타고 있던 모두가 놀랐다. 그들은 사실 집안을 버리고 더 높은 보수를 받으며 행복하게 지낼 수 있을 줄 알았지만, 오히려 집안이 그들에게 반격하여 역공을 할 줄은 생각하지도 못했다. 이제 그들은 진주 하씨 집안에서 버려진 자식들이 되었다..!멀리 청송에 있는 소 회장 역시도 매우 우울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오늘 아침 그는 나쁜 소식을 차례로 들었다. 첫째, 하성호가 갑자기 약속을 어겼다는 것.. 그러다가 하성호가 갑자기 전국 최고의 무술가가 되었다는 것..! 가장 고통스러운 것은 원래 당신의 것이었던 남자친구가 당신과 헤어진 뒤에 훨씬 더 상황이 좋아지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한때 여자친구에게 멸시만 받던 남자친구가 이별 후 갑자기 엄친딸과 결혼하게 된다면 전 여자친구는 평생 이러한 사실 때문에 우울하게 지낼 지도 모른다.소성봉은 원래는 하성호에 대해 아무런 감정이 없었다. 하성호는 엘에이치 그룹의 하인이나 다름없었고, 엘에이치 그룹에 고용된, 간단히 말하면 엘에이치 그룹의 개였던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 그는 엘에이치 그룹에 등을 돌렸고, 등을 돌린 후 그의 힘은 두 배로 늘어났다. 그러니 어떻게 우울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이제 소성봉은 온 세상이 자신에 대항하는 것 같다고 느꼈다. 그는 손녀 소이연을 배신하여 죽이려 했지만 뜻하지 않게 소이연이 사라졌고, 일본 앞바다를 거의 다 수색했지만 그녀의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 그리고 며느리 박혜정을 죽이려 했으나, 갑자기 막강한 미스테리의 남자에게 구출되었으며 가문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그녀를 죽이려 했으나 가문의 명예는 지켜지지 않았고, 예상치 못하게 오히려 악명을 떨치게 되었다. 그리고 굴욕을 당하며 모두에게 비난을 받게 되었다.그런데 이제 진주 하씨 집안이 이렇게 큰 소리를 치고 있으니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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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9장

소성봉은 기뻐하며 물었다. "그런데 선 마스터, 혹시 사성무인 정도되는 실력을 가진 사람도.. 쉽게 정리해주실 수 있습니까..?”"사성무인?" 상대방은 깜짝 놀라 물었다. "소성봉 회장도 사성무인을 압니까? 내가 아는 한, 한국에는 오랫동안 사성무인이 없었는데..?"소성봉은 이를 악물고 말했다. "예, 오늘 아침에 한 명이 나왔습니다..!"상대방은 웃으며 말했다. "사성무인이 뭐 별 것 있겠습니까? 딱히 죽이기 어렵지 않을 겁니다. 만약 원한다면 돈을 두 배로 주세요.”소성봉의 마음속에 있는 극도로 우울하고 분노 가득한 불길은 오래전부터 그를 불편하게 만들었고, 선 마스터의 말을 듣고 그는 주저하지 않고 답했다. "마스터, 제가 당신에게 드릴 돈은 딱히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일단 서울에서 제가 의뢰한 놈만 먼저 정리해주시면, 마스터님에게 한 번 더 의뢰하지요..!”상대방은 코웃음 쳤다. "걱정하지 마세요! 내가 먼저 그 놈을 죽이면, 당신에게 사성무인에 대해 한 번 들어봅시다!” 그렇게 말한 뒤 상대방은 바로 전화를 끊었다.소성봉이 말한 마스터는 그가 영국에서 초빙한 도술 고수로, 이름은 선봉연이었다. 한국 도술은 고대부터 풍수지리, 사주팔자 등 여러 방술을 포함하는 형이상학의 계열에 속한다고 할 수 있었다. 한국은 각 지역의 풍습, 문화, 선호도 모두가 지역마다 다르지만, 남쪽 지역에 유명한 무술 대가들이 많았다. 특히 부산은 지난 200년간 도술 발전의 교두보라고 할 수 있는 지역이었고, 그들에게 도술은 옛날 봉건 미신처럼 가볍게 여기는 것이 아니었다. 게다가 부유한 사람들일수록 풍수, 사주 팔자 등에 훨씬 더 많은 관심을 가지는 경향이 있다. 부산, 특히 해운대에는 수백 억, 수천 억 이상의 자산을 가진 최고 부자들이 많이 있는데, 이들 조차도 예외 없이 도술에 진심인 사람이 많았다. 그리고 자산가들뿐만 아니라 연예인들도 풍수와 사주 팔자 등 도술에 열광하는 사람들이 많았다.선봉연은 사실 부산 해운대에서 사주를 봐주는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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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0장

그 시각, 소수도는 밤낮으로 비행기를 타고 간 끝에 마침내 시리아에 도착했다. 시후와 달리 그는 중동까지만 비행기를 타고 갈 수 있었고, 터키에 도착한 후에는 밤새도록 차량을 이용해 국경을 넘고, 시리아 북부로 들어가게 되었다. 소수도는 시리아 땅에 발을 디딘 순간, 죽고 싶어졌다. 그는 불법 입국을 했기 때문에 차량은 도시를 피해 사람의 눈에 띄지 않는 먼 길로 돌아갔는데, 그는 이 황폐한 국가의 환경을 목격한 뒤 즉시 충격을 받고 말았다. 시리아는 사막, 언덕, 폐허가 된 마을들이 가득 차 있었다. 그리고 끝없는 사막과 산맥은 그에게 더욱 더 삭막함을 느끼게 만들었다.시리아 국경을 향해 차량을 타고 수백 킬로미터 더 들어간 후, 그는 시후가 동의하지 않으면 평생 시리아를 떠날 수 없을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왜냐하면 여기에는 자신의 지인이 아무도 없다. 게다가 주변에 있는 시리아 사람들과 너무 다른 생김새 때문에 이 나라를 떠나기도 어려울 것이었다. 이런 생각이 들자, 그는 마음 속 깊은 곳에서 극도의 절망감을 느꼈다. 소수도의 절망이 마치 마리아나 해구와 같이 깊은 곳에 박혀 버려 더 이상 절망할 수 없다고 느껴졌을 때, 그는 마침내 하미드 사령관이 점령한 무장 구역에 도착했다. 소수도가 탄 차량이 계곡으로 진입했을 때, 양쪽 산의 요새는 본격적으로 건설 중이었다. 이라크에서 건설팀으로 일하는 하미드의 친구가 돈을 벌기 위해 10여 시간 만에 시리아에 도착했고, 그는 자신의 직원들과 함께 어젯밤에 막 결성된 하미드의 건설 팀 직원들을 지휘하여 요새를 건설할 계획이었다.눈앞에 펼쳐지는 황량한 계곡, 실탄을 든 병사들, 활발하게 건설되고 있는 요새를 보면서 소수도는 속으로 통곡했다. ‘대체 이곳은 뭐지?! 산으로 모두 둘러싸여 있고 교통은 극도로 불편하고, 한국의 시골에 비해서도 개발 수준이 훨씬 낮아..! 이런 곳에서 지내라고..?’ 소수도는 눈물을 흘리며 영화 ‘1917’과 같은 삭막한 배경을 보고 이를 꽉 깨물었다.소수도가 슬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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