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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2장

하성호의 단호한 태도를 본 소재한은 갑자기 당황했고, 왜 하성호가 갑자기 마음을 바꾼 것인지 알지 못했다. 그리고 소 회장에게 돌아갈 때 어떻게 말해야 할지도 몰랐다. 그는 슬픈 얼굴과 애원으로 가득 찬 표정으로 최선을 다해 주장했다. "하 선생님, 혹시 돈에 만족하지 못합니까? 혹시 만족하지 못하시면 그냥 금액을 올려 드리죠. 사실 회장님께서도 20억은 생각하고 계신 가격이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선생님꼐서 이 견적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30억으로 늘려 드리겠습니다.. 어떠십니까..?”

"30억?!" 옆에 있던 하영권은 거의 미칠 지경이었다..! 30억이라는 금액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볼 여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는 원래 받기로 한 20억의 절반을 더 더하게 된다면 전 세계의 저택을 더 큰 규모의 저택으로 살 수 있다는 생각밖에 할 수 없었고, 호화 요트는 더욱 큰 규모로, 개인 제트기도 구매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영권은 충혈된 눈으로 아버지를 바라보며 불쑥 소리쳤다. "아버지! 왜 망설이시나요? 30억이에요!"

그러자 하성호는 "300억을 준다고 해도 거절합니다!"라고 차갑게 외쳤다.

소재한은 깜짝 놀랐다. 원래 하성호가 30억에 만족하지 않으면 조금 금액을 늘릴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전혀 올릴 필요가 없어 보였기 때문이다. 소재한은 표정이 점점 어두워지더니 고개를 끄덕이며 소리쳤다. “알았어요! 알았다고요! 이런 기회를 놓치다니!!” 그 후 그는 하성호를 가리키며 이를 악물고 말했다. "하 선생님, 이렇게 우리의 협력을 그만 두겠다고 하니 앞으로 곤란해질 겁니다! 내가 이렇게 말했을 때 당신의 마음을 돌리지 않은 것에 대해 후회하지 마십시오!”

하성호는 단호하게 말했다. "기억하세요. 나 하성호는 그런 건 두려워한 적이 없다고요!" 그 말을 한 후 그는 테이블을 쾅 내리치며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비서님 가신다! 배웅해라!"

"필요 없습니다!" 소재한은 이를 악물고 소리쳤다. "나 혼자 갑니다!" 그는 그렇게 말하고는 하성호를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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