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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나는 재벌가 사위다: Chapter 2201 - Chapter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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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장

이 말을 듣고 나나코는 놀라서 물었다. "시후 군, 어떤 선물을 주고 싶은 거예요?"시후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아마도 소이연이 왜 사라졌고, 왜 탈출한 것인지 아무도 모르고 있기 때문에 다들 조급하겠죠?”“네 맞아요. 아버지께서는 그 분도 지금 부담이 크다고 하시더라고요.. 그 분이 지금 많은 압박을 받고 있다고 말했어요. 가장 큰 이유는 사람들의 기대가 너무 높다는 점이에요. 잘하면 모두가 기뻐하겠지만,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오면 국민의 분노를 사기 쉬우니까요..”시후는 동의하며 말했다. "맞아요. 이런 것은 양날의 검이죠. 잘 사용하지 않으면 다칠 거예요.” 그러자 시후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렇지만.. 내가 그에게 줄 선물은 이 양날의 검의 한 쪽을 없애는 방법이에요.”나나코는 놀라서 물었다. "시후 군, 그게 무슨 뜻입니까?"하하." 시후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제가 큰 선물을 줄 테니, 검을 잘 휘두르지 않아서 다칠까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거예요.”"시후 군, 그 대단한 선물은 정확히 뭐예요?”시후는 미소를 지었다. "소이연이 도망친 이유는 엘에이치 그룹과 일본 자위대가 결탁한 것이며, 이 사건을 통해 도쿄 경찰청에 책임을 전가할 예정이었어요.”"에에?!" 나나코의 목소리는 극도로 놀라움을 드러냈다. “시후 군, 이게 사실인가요? 엘에이치 그룹이 정말 자위대와 공모를 한 거예요?”"내가 언제 당신에게 거짓말을 한 적이 있던가요?”나나코는 서둘러 물었다. “그.. 그런 말이 아니라.. 저는 단지.. 이 문제가 너무 파격적이라.. 일본 자위대가 왜 이런 말도 안 되는 짓을 할 수 있죠..?”“직설적으로 말해주자면.. 엘에이치 그룹과 자위대가 함께 하는 이유는 이익 때문이 아니에요. 그래서.. 그냥 엘에이치 그룹이 한 손으로 하늘을 가릴 정도로 강한 힘을 가지고 있다고 아버지의 그 친구 분께 말씀드리는 거예요. 그리고 자위대를 돌파하는 것에 집중하한다면, 분명 큰 진전을 이룰 겁니다." 시후는 다시 말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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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장

시후는 웃으며 말했다. "혹시 그 분이 이전에 국토안보부에서 일하지 않았나요? 내가 아는 한, 국토안보부는 어느 나라에서나 가장 중요한 것이므로 국토안보부 사람들은 군대보다 높을 텐데요.. 혹시 아는 동료나 윗선에게 도움을 요청하면.. 국토안보부가 자위대에 가서 사람들을 체포하도록 하라고 할 때 자위대는 결코 개입할 배짱이 없을 거예요.” 잠시 후 시후는 다시 말했다. “그리고 그들을 잡은 뒤 심문을 하면 도쿄 경찰청에 넘겨질 수 있겠죠.. 그럼 몇 명이 체포되어도 모두 격리되어 심문할 것이니 핵심 단서를 찾아낼 수 있을 겁니다!"나나코는 놀라며 말했다. "시후 군, 아이디어가 정말 훌륭하네요!! 지금 당장 알려야겠어요! 그리고 먼저 감사드리라고 전할게요!"시후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알겠어요. 어서 알려드려요. 그럼 이 반전 드라마를 기다리고 있을게요..!”시후는 나나코에게 엘에이치 그룹이 자위대와 결탁하여 소이연을 다른 사람으로 교체하고 빼내었다는 사실을 밝혔을 뿐, 모든 것이 엘에이치 그룹과 자위대 간의 협력이라고 말하지 않았다. 그는 그저 이 모든 것을 자신의 입으로 직접 불게 되면 별 의미가 없을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게다가 단서를 많이 주면 줄수록 상대방을 방해하기 쉬워진다. 그래서 시후는 엘에이치 그룹 일가와 자위대 사이의 은밀한 거래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고, 나머지는 경찰 청장이 단서에 따라 심도 있게 조사하게 하고, 그 배경을 스스로 파헤치게 했다. 그래야 이것이 더 치명상을 입히는 방법일 것이었다....바로 그 시각 엘에이치 그룹의 대저택.소이연과 그의 동료 선원들로부터 너무나 오랫동안 소식이 없었기 때문에 소성봉은 극도로 불안해했다.소수도 역시도 이 문제를 걱정하며 먹고 마실 생각도 하지 않았다. 소수도는 전체 사건의 내막을 몰랐다. 그는 엘에이치 그룹이 소이연을 구하는 동안 사고를 당했을 뿐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는 아버지에게 조금 걱정스럽게 물었다. “아버지.. 이게 대체 무슨 일이에요? 우리 사람들이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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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장

소수도는 아버지가 화를 내는 것을 보고 재빨리 그를 진정시키며 말했다. “아아 아버지.. 진정하세요.. 제 말은 그런 뜻이 아니라.. 그냥 이연이 걱정돼서 그럴 뿐입니다.. 여하튼 이연이는 제 피가 흐르는 아이고, 지금 생사를 알 수 없고 행방도 알 수 없어 너무 불안해서..” 아들의 말을 들은 소 회장은 소수도를 차갑게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수도야.. 큰 일을 하려는 놈이 이런 사소한 일에 허둥대면 되겠니? 그것도 사생아 하나 사라졌다고 이렇게 큰일이라도 난 것처럼 행동하다니.. 어휴 세상에.. 너 같은 녀석이 내가 죽으면 엘에이치 그룹을 잘 관리하고 이끌어 나갈 수 있겠어?!"소수도는 아버지의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 그는 마음 속으로 걱정스럽게 생각했다. ‘아버지가 내 능력을 의심하기 시작했어.. 이것은 좋지 않아..! 만약 내가 이연이에 대해 지나치게 걱정한다면, 아버지는 분명히 내가 약해 빠져서 그룹의 회장에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할 거야... 이연이의 문제가 후계자에 대한 아버지의 판단에 영향을 미치면 손실이 이익보다 더 크겠지...’ 이것을 생각한 소수도는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아버지, 걱정 마세요! 이 문제의 결과에 관계없이, 저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소 회장은 그를 수상쩍게 바라보며 냉정하게 말했다. “그것이 너에게 영향을 미칠지 여부는 네 입이 아니라, 내가 직접 보고 결정하는 거다!”소수도는 서둘러 말했다. "아버지, 말이 맞습니다..! 그러니 제가 반드시 실제 행동으로 보여 드리겠습니다!"소 회장은 손을 내흔들며 말했다. "알겠다. 그럼 먼저 나가 봐라.”소수도는 정중하게 말했다. "알겠습니다 아버지, 먼저 나가겠습니다..."소 회장은 차가운 목소리로 다시 한 번 더 상기시켰다. “만약 이연이 살아 있다면 네게 연락을 먼저 하겠지. 그럼 너에게 연락했을 때 즉시 나에게 알리도록 해라.”소수도는 주저하지 않고 말했다. "아버지, 걱정하지 마세요. 이연이 저에게 연락이 온다면 최대한 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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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4장

그들 중 사도세자의 경우 개인적 행동 역시도 문제가 되었지만, 사실 그가 폐위된 본질적인 이유는 기득권과의 세력 충돌이라고 할 수 있다. 타협하지 않는 그의 태도는 아버지 영조에게 부담을 초래하게 되었고, 결국 임오년 1762년 임오화변(사도세자 참극)으로 이어졌던 것이다. 한편, 아버지 인조와 갈등하다가 독살로 추정되는 최후를 맞이한 소현세자 등 갑자기 죽음을 맞이하거나 내쳐진 여러 세자들을 모두 포함하면 31명의 세자들 중 13명이 왕이 되지 못하고 죽거나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다고 할 수 있었다. 이처럼 세자의 지위는 상당히 불안한 자리였다.소수도는 혹시라도 그가 사생아인 소이연의 일로 인해 아버지가 자신에게 불만을 품게 한다면 자신이 마치 폐위된 왕세자와 같은 처지가 될 것임을 걱정했다. 그렇게 되면 자신은 엄청난 손실을 입게 될 것이고, 지금까지 살아왔던 삶에서 대부분의 노력이 헛된 물거품이 될 것이었다. 소수도는 소이연의 문제에 대해 아버지 앞에서 가능한 한 자신의 감정을 제어하고 다시는 불만을 품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자신의 딸도 중요하지만 회장직은 더욱 중요하다. 게다가 소이연은 ​​사생아일 뿐이지 않은가..?!...사실 지금 소 회장이 소수도에게 화를 내는 주된 이유는 자신의 죄책감을 은폐하기 위해서였다. 결국 그는 소이연을 배신하기로 결정한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그가 이미 결정을 내렸고, 소이연이 일본에서 저지른 범죄는 극악무도한 것으로, 일본 정부는 이 일에 대해서 굉장히 분노하고 있었으며 그녀가 사형당하기를 바라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일본 자위대와 협력하여 소이연을 구출하는 척하다가 자위대가 그녀를 다시 붙잡아 데려가도록 계획을 세웠다. 일본에서 자위대는 여전히 많은 권한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자위대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한, 앞으로 엘에이치 그룹은 일본 정부와의 협력은 물론 더 큰 발전을 이룩할 수 있을 것이었다.그러나 소성봉은 애초 순조롭다고 생각했던 계획에 이렇게 큰 변화가 생길 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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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장

그 시각. 일본 도쿄.48세의 스즈키 토모히사는 막 취임한 사무실의 통창 앞에 힘없이 서 있었다. 그는 도쿄 경찰청의 신임 청장으로, 청장직을 맡기 전까지는 내각정보조사실(CIRO)의 고위급 인사였는데, 수사에 능하고 능력도 출중해서 일본 국가안전보장국 내에서도 잘 알려진 인물이었다. 이번에 소이연이 재판을 위한 이동 중에 탈출을 한 것으로 밝혀져, 일본 열도 전체는 엄청난 충격에 휩싸였으며, 이에 일본 정부와 도쿄 경찰청은 대중들의 비난 대상이 되었다..! 일본 정부는 이와 같은 위기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스즈키 토모히사에게 이 사건을 맡길 수밖에 없었다.하지만, 스즈키 토모히사는 이 난잡한 사건을 맡고 싶지 않았다. 판단력이 좋은 사람으로서, 그는 이처럼 전 국민을 충격에 빠뜨리는 사건을 맡는 것을 꺼려했다. 왜냐하면 이렇게 전 국민이 관심을 가지는 사건은 해결한다면 개인적으로도 국가적으로도 굉장한 성공 경험을 얻을 수 있겠지만, 일단 실패하게 된다면 모두를 실망시킬 것이기 때문이다. 스즈키 토모히사는 오랫동안 축적된 경험과 성공 사례를 통해 지금의 신뢰와 인기를 얻을 수 있었다. 따라서 그는 이미 높은 위치에 있었기 때문에 더 이상 도전적이고 까다로운 작업을 수행하지 않고자 했다. 그는 이러한 일에 관여하고 싶지 않았다. 큰 어려움을 겪으면서 지금의 자리에 올랐기에, 이제 그는 은퇴할 때까지 지금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된다면 그는 은퇴한 후에도 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소이연과 관련된 이 까다로운 사건을 성공적으로 해결한다면, 물론 더 큰 발걸음을 내딛게 될 것이다. 만일에 하나, 제대로 처리할 수 없다면.. 그는 오랫동안 공직에서 꾸준히 얻은 상황과 지위가 공중 분해될 것이다. 이것은 마치 도박과 비슷했다. 이미 많은 돈을 딴 겜블러는 그저 작은 게임 몇 판을 더 플레이하고 돈을 더 딴 뒤 게임을 끝내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그러나 갑자기 딜러가 그에게 스터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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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장

스즈키 토모히사는 화를 내며 말했다. “그럼 대신해서 좀 전달해 줘요! 일단 지금 이 사건에 대해서 별 다른 진척이 없고, 만약 실질적인 진전이 있다면 그 때 반드시 기자회견을 통해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언론에 내용을 전달하겠다고요.”대변인은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습니다. 청장님.. 그럼 청장님께서 말씀하신 내용을 바탕으로 먼저 답변하도록 하겠습니다!"스즈키 토모히사는 잠시 대변인을 다시 부른 뒤 분부했다. “아 참, 그리고 지금부터.. 어떤 언론사나 기자들도 초대나 허가 없이 경찰청에 들어올 수 없도록 해주시고요~” “네 청장님, 알겠습니다!”대변인이 나간 후 스즈키 토모히사는 혼란스러움에 관자놀이를 문지르며 혼잣말을 했다. “하아.. 이런 일을 맡은 사람들 중에 좋게 나간 사람은 아무도 없었단 말이지.. 전국민이 주목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제는 해외 언론도 주목하고 있고.. 결국 내가 이 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 평판이 실추될 뿐만 아니라 그냥 매장 당하는 거야 매장..!”그가 고민에 빠져 있을 때, 갑자기 휴대폰이 울렸다. 휴대폰의 벨 소리를 듣고, 그는 갑자기 두피가 마비되는 것 같았고 혈관이 격렬하게 경련하는 것 같았다. 지금 그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전화를 받는 일이었다. 분명 여러 매체들은 그의 휴대폰 번호를 알아내기 위해 온갖 수단을 다 동원하여 인터뷰를 하고 싶어할 것이었다. 하지만, 자신에게 전화를 걸어올 수 있는 사람은 언론사뿐만이 아니었다. 많은 정부 부처 지도자들은 전체 사건에 대한 조사 진행 상황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을 해대는데, 그는 이런 것들에 대해 굉장히 괴로워했다. 그가 화면을 보았을 때, 전화를 건 사람이 이토 나나코라는 사실을 깨달았다.스즈키 토모히사의 가족들과 이토 유키히코의 가족들은 굉장히 친한 사이였다. 그와 이토 유키히코는 어린 시절부터 친구 사이였으며 같은 대학에서 공부를 했고, 친형제는 아니지만 오히려 더 사이가 좋은 관계였다. 그러므로 그의 눈에는 이토 나나코가 그의 이복 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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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장

이토 나나코의 말은 전체 문제에 대한 스즈키 토모히사의 모든 추측과 추론을 뒤집는 것이었다..! 그는 일본 자위대가 이 일에 발을 들이고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기 때문에, 마음에 격한 분노가 치솟았다..! 그래서 그는 즉시 이를 악물고 말했다. “나나코.. 너와 네 친구가 나에게 새로운 정보를 전해주어 정말 고맙다.. 가능한 빨리 모든 책임자를 불러서 기습 심문을 하도록 해야겠다!”나나코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네 스즈키 삼촌, 이 단서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스즈키 토모히사는 단호하게 말했다. "나나코, 이 단서가 사실이라면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거다!" 말을 마친 스즈키 토모히사는 급히 말했다. "나나코, 그럼 그 녀석들을 빨리 체포해야 하니 그만 전화 끊을게~”"네 스즈키 삼촌!"스즈키 토모히사는 전화를 끊고 즉시 국가안전보장국의 예전 상사에게 연락을 취했다. 그는 이토 나나코가 제공한 단서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만약 자위대가 소이연의 탈출에 관여했고, 엘에이치 그룹과 정말 연루되어 있다면 이것은 엄청난 국가 스캔들일 뿐만 아니라, 중대한 국가 안보 사건이 될 것이므로 철저하게 조사해야 할 것이었다. 토모히사의 연락을 받은 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 수뇌부 역시도 이 문제를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했으며, 즉시 고위급 전문가 팀을 파견해 스즈키 토모히사와 적극 협력해 이 문제를 철저히 조사하기로 결정했다.그 시각, 자위대의 책임자는 자신이 이미 여러 기관에 노출된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그들은 엘에이치 그룹에게 지속적으로 압력을 가하여 소이연을 넘겨줄 것을 강요했다. 이제 전국의 사람들이 이 사건에 주목하고 있으며, 자위대가 소이연을 체포해 재판에 회부할 수만 있다면 일본 자위대는 큰 공헌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사실 엘에이치 그룹이 소이연을 넘겨주지 않아도 상관없기는 했다. 왜냐하면 결국 도쿄 경찰청이 이 문제에 책임을 지게 될 것이기 때문이므로.. 게다가 그는 엘에이치 그룹에게 보상으로 10억 달러의 보증금을 받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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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장

그러나 도착한 후 여빈은 시후가 집에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알고 보니 시후는 며칠 전 급한 일로 일본에 갔다가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고 했다. 이로 인해 여빈은 당황할 수밖에 없었고, 원래 좋았던 기분은 순식간에 가라 앉았고 말았다. 불과 30분 전, 유나의 가족들은 점심을 먹고 가라고 했지만, 그녀는 시후가 집에 없다고 생각하자 속에서 많은 갈등이 되었다. 아무래도 여빈에게는 시후가 없는 이곳에서 점심을 먹는 것은 시간 낭비라고 생각했다. 그녀는 시후와 친해질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쳤고, 다음 방문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겠다고 말하고 싶었지만, 유나가 계속해서 식사를 권하자 어쩔 수 없이 식사를 하기로 동의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녀는 식사를 하기 전에 시후가 돌아올 줄은 정말 예상하지 못했다..! 그래서 여빈은 흥분한 표정으로 시후를 바라보았다.김상곤과 윤우선 역시도 시후가 집으로 돌아온 것을 보고 매우 기뻐했다.김상곤은 협회가 지난 며칠 동안의 연휴로 인해 모임이 없었기 때문에 매일 집에 있어야 했고, 이 때문에 계속 윤우선과 마주쳐야 했다. 그래서 그는 정말 죽을 맛이었고, 시후가 돌아온 것을 보자 너무나도 기뻐했다.윤우선은 더욱 더 기뻤다. 그녀는 시후를 보더니 반가워하며 물었다. "어휴 은 서방~ 며칠을 밖에 있다가 돌아왔네? 내가 요즘 얼마나 그리웠는지 몰라..?" 그렇게 말하면서 그녀의 눈은 시후의 손을 향했다... 왜냐하면 시후가 최근에 몇 번이나 다른 곳을 갈 때면 늘 다양한 선물들을 챙겨왔기 때문에 이번에도 시후가 어떤 선물을 가져다 줄지 기대가 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늘 시후는 빈손으로, 선물을 따로 준비한 것 같지 않아 보였다. 윤우선은 속으로 조금 실망하기는 했지만, 겉으로 드러내기가 조금 미안했다. 윤우선은 이제 확실히 ​​시후를 대하는 태도가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다. 사실 윤우선은 시후가 정말 좋은 사위라는 것을 속으로 느끼고 있었다. 그래서 시후가 이번에 돌아왔을 때, 선물을 가져오지 않았어도 그녀는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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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장

김상곤과 윤우선이 다시 말다툼을 하는 것을 보고 유나는 서둘러 두 사람을 부드럽게 말렸다. “엄마 아빠, 어떻게 두 분은 대화를 하실 때마다 서로 말꼬리를 잡고 늘어지시는 거예요~ 시후 씨도 조금 전에 돌아왔고 여빈이도 여기 있잖아요~ 이런 모습을 보여주실 거예요???”김상곤은 윤우선을 바라보며 차갑게 코웃음을 쳤다. "내가 딸을 보서 오늘은 여기까지 한다! 알아 들었어?!”윤우선은 경멸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말하는 꼬라지 하고는? 나도 오늘 유나 때문에 여기까지 하는 거야!” 말을 마친 윤우선은 고개를 휙 돌리고는 다시 김상곤을 바라보지 않았다.이때 여빈은 약간 당황한 표정으로 유나에게 물었다. "아 참!! 유나야, 다음 달에 혜리가 콘서트를 연다고 하던데..?! 너 완전 찐팬이잖아? 같이 보러 갈래?”유나는 웃으며 답했다. "시후 씨가 나랑 같이 가주겠다고 했어. 시후 씨가 혜리와 지인이라, VIP석 티켓을 구할 수 있었거든~”여빈은 놀란 표정으로 시후를 바라보며 물었다. "시후 씨, 혜리를 어떻게 알아요?”“아, 제 고객 중 한 명이며 이전에 그녀가 풍수와 사주를 좀 봐 달라고 한 적이 있었거든요..”여빈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어머 세상에.. 진짜예요?! 너무 좋겠다~ 그럼 혜리와 꽤 친할 것 같은데. 저도 티켓을 좀 얻을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어요? 그러면 제가 티켓 값은 두 배로 지불할게요..!" 여빈은 혹시라도 시후가 동의하지 않을까 두려워 두 손을 모으고 간청했다. “제발요~ 저도 유나처럼 예전부터 혜리의 찐팬이었는데.. 흐잉.. 이번에 콘서트를 연다고 해서 얼마나 기다렸는데요~~ 저도 VIP 석 티켓을 얻고 싶어요.." 여빈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 “하지만, 혜리의 콘서트 1열 티켓은 정말 얻기 힘들어요.. 콘서트를 개최한다는 소문이 돌면 전국에서 해외 팬들까지 티켓을 사려고 하니까요.. 그러니 제발 이렇게 부탁할게요..”시후는 이 말을 듣고 머리가 아팠다. 사실 자신은 콘서트에 꼭 가겠다고 은서와 약속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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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장

그때 여빈이 자신의 옆에 앉겠다고 고집한다면 자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그러므로, 시후는 그녀의 요청에 동의하지 않고 그녀가 직접 표를 구하는 방법이 가장 좋을 것이었다. 가장 좋은 상황은 여빈이 자신과 함께 같은 줄에 앉을 수 없고, 다른 좌석 표를 얻는 것이다. 만약 조금 양보한다고 치면, 자신의 옆에 여빈이 앉는다고 하지만 않는다면 걱정할 것이 없었다.그러자 여빈은 유나에게 다시 말했다. "유나야, 오늘 오후에 함께 쇼핑하러 갈래?"유나는 시후를 바라보며 그녀의 귀에 속삭였다. “여빈아, 오늘 난 쇼핑하고 싶지 않아.. 이틀 뒤에 출근해야 하는데, 시후 씨가 며칠 밖에 있다가 돌아왔잖아.. 그래서 난 시후 씨와 좀 시간을 보내고 싶어..”여빈은 친구 유나의 말을 듣고 겁이 났다. 그녀는 유나가 이렇게 말하자, 그것이 온전하게 진심에서 우러나온 것임을 알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여빈은 늘 시후에게 별로 느낌이 없었던 유나가, 이제는 정말 시후와 사랑에 빠졌을 수도 있음을 깨달았다. 이 사실은 여빈을 매우 슬프게 만들었다. 그녀는 유나가 할아버지의 압력에 의해서만 시후와 결혼했다고 생각했고, 시후를 사랑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녀는 마음 편하게 시후를 좋아할 수 있었다. 하지만..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가 시후와 정말 사랑에 빠졌다면.. 두 사람은 정말 서로를 사랑하는 것이 아닐까..? 그렇다면 여빈이 두 사람의 사이에 끼어들게 될 것이다. 그러자 이 때 여빈은 시후를 포기해야 할 지의 여부를 생각하기 시작했다.만약 시후를 포기하면 그녀는 더 이상 서울에 머물면서 고생할 필요가 없었다. 게다가 지금까지 엠그란드 그룹의 회장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여빈의 가족들은 이미 그녀가 엠그란드 그룹 회장과 만나는 것을 포기한 지 오래였다. 이번에 여빈은 설 연휴를 보내기 위해 고향으로 갔고, 가족들은 그녀가 엠그란드 그룹에서 일하는 것을 그만두고 돌아와 네오플램 그룹에서 경력을 쌓을 것을 권했다. 그러나 여빈은 시후를 포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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