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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재벌가 사위다의 모든 챕터: 챕터 2001 - 챕터 2010

4146 챕터

2001장

신 회장은 오늘처럼 밥 한 끼에 온 몸이 떨릴 정도로 행복했던 적이 없었다. 점장의 말에 따라, 그녀는 마트에서 일을 하고 저녁 7시가 되자 저녁 식사 식권을 한 장 더 받았다. 점심에도 이미 배불리 먹은 그녀였지만, 저녁 식사를 할 때 그녀는 그저 3일 동안 좁은 방에 갇혀 굶주린 개처럼 게걸스럽게 눈 앞에 놓인 음식들을 다 먹어 치웠다..! 그녀는 너무 배가 불러서 일어설 수 없었을 때까지 음식들을 뱃속으로 집어넣었고, 더 이상 먹을 수 없을 정도가 되자 30분 동안 구내식당 의자에 앉아 쉬다가 양손으로 테이블을 짚고 일어섰다. 충분히 먹고 마시자, 온 몸에는 활력이 넘쳐 흐르는 것 같았다. 신 회장은 손등으로 입을 닦고 손바닥으로 배를 살살 만지며 만족스러운 듯 한숨을 내쉬었다. "열심히 일한 뒤에 먹는 식사가 이렇게 맛있을 줄이야..!! 오늘 이 정도면 정말 만족스러워!!”신 회장은 시간을 확인했고 벌써 8시가 넘은 것을 보자 서둘러 집으로 돌아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녀는 늘 이기적이었지만, 온갖 고난을 겪은 뒤, 자녀와 손자들에 대해 관심이 조금 생긴 터였다. 게다가 그녀의 아들과 손자가 침대에 누워 음식을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하자, 그녀는 급히 구내식당 창구로 달려가 곧 퇴근하려고 하는 직원에게 물었다. “저기 실례합니다.. 혹시.. 먹고 남은 밥이나 반찬 같은 것들이 있나요..?”직원은 신 회장을 보고 어이없다는 듯 물었다. “아니.. 할머니.. 혼자서 3인분 정도 드시는 것 같던데 아직도 배가 고프세요..?”신 회장은 부끄러운 듯 입을 쓱 닦고는 미안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아이구.. 내가.. 집에 자식들이 있는데.. 자식들이 밥을 못 먹고 있어요.. 그리고 거의 이틀 밤낮을 아무것도 먹지를 못해서..”그러자 식당 직원은 놀라서 물었다. "예에?!! 그게 사실이에요? 요즘에도 밥을 못 먹고 사는 사람이 있다고요?”신 회장의 얼굴이 뜨거워졌고 그녀는 부끄러운 듯 말했다. “그게.. 큰 며느리가 유방암에 걸려서.. 말기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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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장

그녀는 윤우선이 자신이 지어낸 이야기처럼 비참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심지어 자신이 말한 것보다 더욱 더 나빠지기를 바랐다!그러나 식당 직원은 신 회장이 허풍을 떨고 있다는 것을 몰랐다. 그 누가 정상적인 가정에서 누가 아무런 이유 없이 자신의 가족을 저주할 수 있다고 생각하겠는가? 그래서 직원들은 신 회장이 말하는 것이 모두 진심이라고 믿었다. 직원은 매우 동정심을 느끼며 말했다. "할머니, 이렇게 집안 사정이 어려운데 밖에 나와서 일할 생각을 하셔요?! 정말 대단하셔요~~! 오늘 군만두 몇 개랑 밥 4인분 정도와 남은 반찬이 조금 있어요. 혹시 담을 통이 있나요? 가져가실 수 있도록 싸드릴게요!”신 회장은 매우 흥분했지만 기쁜 마음을 억누르며 우울한 표정으로 말했다. "아이고.. 내가 도시락 통이 없어요 ... 며느리가 둘 다 죽어 가고 있으니.. 내가 그런 걸 가져올 여유가 없었네..” 그렇게 말하면서 신 회장은 카운터에 걸려 있는 비닐봉지를 보고 말했다. “혹시.. 여기에다가 남은 음식을 다 넣어 주면 어떻겠어요? 그냥 다 담아서 내가 가져가지 뭐..!”직원은 황급히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저는 문제 없는데, 할머님께서 괜찮으시겠어요?”신 회장은 서둘러 말했다. "어휴~ 괜찮고 말고요~ 고맙습니다!”직원은 곧 신 회장을 위해 남은 음식을 모두 꺼내 큰 비닐 봉투 4개에 담아 주었다.신 회장은 봉지 네 개를 들자마자 자신의 말을 후회했다. ‘뭐야 왜 이렇게 무거워! 너무 많아서 무겁잖아!! 이걸 어떻게 다 가지고 가지..? 아니야! 다 들고 가야 해!! 이 정도 음식이면 적어도 이틀은 버틸 수 있을 거야. 아니면 오늘 번 10만 원을 써야 할 것 아니야?’ 이렇게 생각하면서 그녀는 이를 악물고 봉지 4개를 집으로 가져가기로 했다. 돌아오는 길에 신 회장은 택시를 타는 것도 부담스러웠다. 왜냐하면 집까지 택시를 타고 가면 하루 종일 힘들게 번 돈 10만 원이 깎일 것이기 때문이다..! 많은 심사숙고 끝에 신 회장은 버스를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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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장

신 회장은 하루 종일 열심히 일한 후 돈을 아끼기 위해서 택시도 타지 않고 도착한 별장에서 갑자기 모르는 여자에게 뺨을 맞았다! 게다가 그 여자는 자신을 때리고 눈을 흘기며 욕설을 퍼붓는 것이 아니겠는가..?“이 망할 늙은이가?! 거지 같이 생긴 게 먹는 것도 이상한 걸 먹는지 비닐에 담아 다니고?! 감히 저런 늙은이가 우리 청년재에 들어온다고?! 당신이 이 별장 존에 산다고?! 미친 거 아니야?” 말을 마친 그 여자는 근처에 있는 경비원에게 소리쳤다. “저기요! 당장 와봐요! 눈이 삐었어요? 아니면 앞이 안 보이나?!! 나는 내 아파트를 사려고 50억을 썼는데 지금 경비팀은 일을 왜 이딴 식으로 하죠?! 이런 거지 같은 노인들이 우리 아파트와 별장에 몰래 기어 들어오는데도 그냥 보고 있으면 대체 누가 우리 아파트 값을 지켜 주냐고요!!!”이 말을 들은 경호원들은 긴장한 얼굴로 여자를 바라보았다. 여자의 옆에 서 있는 신 회장은 다소 초췌하고 지쳐 보였고, 한 눈에 봐도 부잣집 노부인 같지는 않았다. 게다가 그녀의 손에는 커다란 비닐봉지 4개가 들려 있었는데, 그 안에는 밥, 야채들이 들어 있어 매우 지저분해 보였다. 신 회장의 모습은 청년재의 고급스러운 분위기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았다. 그래서 그들은 급히 신 회장에게 말했다. “할머니, 죄송하지만 여기는 아무나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아니에요~ 얼른 나가세요!”신 회장은 이 말을 듣고 분노에 떨고 있었다. 자신은 지금 청년재 별장의 소유자는 아니더라도 적어도 청년재 별장에서 거주하는 사람이기는 했기 때문이다..! ‘나는 청년재 별장에 사는 최고급 거주자라고! 왜 자신이 남에게 구타를 당하고 쫓겨나야 해??!’ 화가 난 신 회장은 즉시 출입 카드를 꺼내 손에서 몇 번 흔들고는 화를 내며 말했다. “어이!! 그 눈깔 좀 똑바로 뜨고 말해!! 지금 이 카드가 바로 청년재 별장 출입 카드라고!!”경비원과 여자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청년재 별장의 출입 카드는 우아한 디자인으로, 청년재 별장만의 독특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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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장

따라서 그녀는 별장 존에서 살고 있는 사람은 자신보다 훨씬 더 많은 재력과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렇기에 지금 그녀는 신 회장을 욕하고 비난했던 것을 생각하고는 옷에 소변을 지릴 것 같이 두려웠다..! 중년 여성은 속으로 걱정하기 시작했다. ‘망했다 망했어!! 이거 진짜 망했네?! 아니!! 이런 거지 같이 입고 이상한 음식이나 들고 다니는 노친네가 어떻게 여기 별장 존에서 살 것이라고 생각하겠어?! 그런데 저 카드를 댔더니 진짜 사는 사람이었잖아..? 어쩜 좋아!! 내가 조금 전에 뺨을 갈겼는데.. 어휴.. 만약에 나에게 복수라도 하겠다고 나오면 나 진짜 망하는 거 아니야..?!’ 이때, 경호원 역시도 두려움에 떨고 있기는 마찬가지였다. ‘와.. 큰일 났네..?? 이 할머니가 정말 청년재의 별장에 거주하는 사람이라고..? 왜 한 번도 본 적이 없지..? 게다가 별장 존에 살 수 있는 사람은 모두 갑부라고 알고 있는데.... 왜 이 할머니는 잔반 같은 음식 봉투를 들고 별장으로 돌아가고 있는 거야? 뭐.. 다이어트 한다고 쌀뜨물만 먹고 사는 건가..?’신 회장은 화를 내며 여자에게 쏘아 댔다. “야이 여편네야!! 자! 말해 봐!! 내가 여기 산다고 했지!!”중년 여성은 완전히 충격을 받은 뒤 몸을 덜덜 떨며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었다. 그 때, 김상곤이 산책을 하고 돌아오는 중이었다. 그는 신 회장의 뒷모습을 보았지만, 누구인지는 명확하게 볼 수 없었고 그저 신 회장의 손에 들려 있는 음식 냄새부터 맡았다. 그래서 그는 코를 잡고 길을 돌아가려고 마음먹었다. 김상곤이 입구로 걸어가 카드를 대자, 또 다시 입구에서는 음성 안내가 나왔다. " 안녕하세요 청년재 거주민 여러분? 오늘 하루는 어떠셨나요?!” 이 알람 소리와 함께 문이 열렸고, 신 회장은 소리를 듣자마자 바로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 자신의 둘째 아들임을 알아본 그녀는 서둘러 외쳤다. "상곤아! 상곤아!"김상곤은 고개를 돌렸고, 자신의 어머니가 자신을 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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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장

김상곤이 재빨리 도망가는 것을 보고 신 회장은 너무 화가 나서 죽을 것만 같았다..! 그녀는 속으로 슬픔과 분노가 가득해져서 울부짖었다. ‘저런 것도 내 아들이라니!! 친어머니가 구타를 당했다는데 아무렇지도 않아?! 저게 사람인가?? 짐승도 저렇게 행동하지는 않겠다!!’ 하지만, 신 회장은 바로 맞은편에 있는 여성이 지금 겁에 질려 거의 정신을 잃을 것 같다는 것이었다..! 중년 여성은 김상곤과 신 회장의 관계에 균열이 있다는 것은 눈치채지 못했지만, 두 사람이 어머니와 아들 사이라는 것은 알아차렸다. 그래서 그녀는 겁에 질린 채로 생각했다. ‘저 남자는 저 할머니와 같이 살지 않는 거야. 남자가 결혼을 했겠지? 대신에 두 가족은 같은 동네에서 살기 위해서 가장 좋은 별장 두 개를 구입했나 봐.. 아악!! 이게 무슨 일이야 빌어먹을!!! 대체 돈이 얼마나 많길래 별장 두 개를 가지고 있는 거지? 그리고 얼마나 권력이 있길래..?’ 이런 생각을 하자마자 그녀는 조금 전 눈 앞에 있는 할머니를 괴롭혔던 행동을 후회했다..! 초조한 듯 여자는 작은 목소리로 황급히 사과했다. “.. 저.. 할머니.. 정말 죄송합니다..! 할머니께서 별장 존에 정말 살고 계신 줄은 몰랐어요.. 제가 괜히 할머니를 욕했어요..! 그러니 제발 한 번만 봐 주세요..!”신 회장은 화를 내며 꾸짖었다. "이 여자야!! 당신은 나를 때리고 미안하다고 말만 하면 끝이야?!”여자는 급히 다시 물었다. “그.. 그러면 어떻게 해결하고 싶으세요!! 혹시 제가 사과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아니면 저를 몇 번 때리세요..! 아무 말도 안하고 맞겠습니다..!”신 회장은 이를 악물고 달려가서 이 여자의 얼굴을 박살내고 싶었지만, 잠시 생각에 잠겼다. ‘내가 화를 풀자고 때리면 아무런 득이 없잖아..? 차라리 돈을 내놓으라고 협박하는 게 낫겠어!’ 이렇게 생각한 신 회장은 차갑게 말했다. “당신이 나를 욕하고 뺨까지 때렸으니 이 문제에 대해서는 당신이 조금 전에 말한 것처럼 보상을 해줘야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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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장

신 회장은 돈 다발을 들고는 속으로 생각했다. ‘뺨 한 대 맞으면 100만 원을 벌 수 있다고..? 이건 하루 종일 지치도록 열심히 일하는 것보다 훨씬 효율적이지 않아?’ 그래서 그녀는 마음속의 흥분을 억누르며 말했다. “알겠어요. 이 일은 여기서 끝내죠. 하지만, 당신 외출할 때 더 이상 사람들을 함부로 업신여기지 말도록 해요!!”여자는 즉시 정중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확실히 기억할게요!’...신 회장은 100만 원과 큰 비닐 봉지 4개를 들고 집에 도착했는데, 온 집안이 음식 냄새로 가득 찬 것을 알아차렸다.이 냄새는 바로 장옥분과 동료를 포함한 세 사람이었다..! 그들은 오늘 청소부로 일하며 하루에 30만 원 정도를 벌었고, 각자 번 돈을 모아 요리 재료를 사왔던 것이다..! 물론 이 재료들은 지극히 평범하기는 했지만, 정성껏 요리하고 먹는다면 고급 레스토랑도 부럽지 않을 만큼 행복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장옥분과 다른 동료들은 모두 하루 종일 피곤하게 일한 것에 대한 보상을 위해 고기를 더 먹고 싶었고, 삼겹살, 김치, 쌈장, 나물들을 사서 집에 돌아오자마자 바로 냄비에 김치찌개를 끓이기 시작했다. 세 사람은 삼겹살 일부를 후라이팬에 굽고, 나머지는 김치와 함께 김치찌개로 만들었다. 지글지글 구워 지는 삼겹살의 냄새는 레인지 후드로도 억제할 수 없을 만큼 강했다..! 찌개 냄비에서 맛있는 냄새가 나기 시작하자, 장옥분은 후드를 꺼버렸다. 그런 다음 장옥분은 냄새가 더 널리 퍼질 수 있도록 의도적으로 부엌 문을 열었다..!그러자 2층에 있는 김창곤과 김혜준에게 이것은 엄청난 고문이었다..! 김치찌개는 비록 고급 요리라고 할 수는 없었지만 한국인이라면 누구라도 좋아하는 맛있는 소울 푸드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을 것이었다..! 게다가 김창곤과 김혜준은 며칠 째 굶어 배가 고프고 혼란스러웠기 때문에 배가 고프면 후각이 극도로 예민해졌고, 희미한 냄새라도 그들을 미치게 만들었다..! 두 사람은 자신들이 먹을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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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장

홍라연은 이럴 때 신 회장이 야박하게 굴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그래서 그녀는 큰 비닐 봉지에 있는 음식을 가리키며 안타까워하며 말했다. “어머님! 이렇게 밥을 많이 가져오셨는데, 제가 한 두 입도 못 먹게 하시는 거예요? 저도 그동안 너무 배고팠단 말이에요!”"그래서 어쩌라는 말이냐?! 먹고 싶으면 나가서 직접 돈을 벌어서 오던가!” 홍라연은 즉시 불안해하며 말했다. "오늘.. 제가 김상곤에게 속았어요! 그렇지 않았다면 계산원으로 일하고 어머님보다 더 많이 벌겠죠!!”그러자 신 회장은 입술을 삐죽 내밀었다. “네가 얼마를 벌든지 간에 나는 모르겠고, 각자 도생으로 사는 거야! 너는 네가 번 돈으로 밥 먹고, 나는 내가 번 돈으로 밥 먹고! 그러니까, 내가 가져온 음식은 먹을 생각도 말고 먹고 싶으면 나가서 직접 벌어 와!!”홍라연은 즉시 슬픔과 분노 가득 한 표정으로 신 회장을 바라보며 말했다. “어머님, 정말 이렇게 하실 거예요? 그냥 저 마음에 안 들죠?!! 자꾸 이렇게 몰아가시면 그냥 이 집에서 나가 버릴 거예요!!”그러자 신 회장은 웃으며 손뼉을 쳤다. “어이고.. 잘 됐다! 당장 나가라! 네가 집을 나가면 내 눈에 거슬리게 해서 내 눈살을 찌푸리게 하지 않아도 되고, 네 발로 나간 것이니 최 대표는 나를 비난하지 않을 테니, 일석이조 아니 일석삼조네 일석 삼조야!! 오호호!”홍라연은 이를 갈며 소리쳤다. "그래요!! 이 늙은이! 두고 봐!!”이때 김혜빈은 서둘러 완만하게 일을 처리하기 위해 노력했다. “할머니, 엄마가 너무 오랫동안 배가 고팠어요.. 그래서 그냥 엄마도 밥 조금만 먹게 해주세요~!”"먹게 두라고??" 신 회장은 비웃었다. “남은 밥은 바닥에 다 쏟아 버리고 개에게 줘도, 저 인간에게 줄 밥은 없어!” 말을 마친 신 회장은 다시 한 마디를 덧붙였다. “얼른 그릇이랑 수저 좀 가져와라. 우리 네 명만 여기서 밥 먹을 거야! 저 인간은 그냥 옆에서 보라고 해!”홍라연은 신 회장의 말에 즉시 울음을 터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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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장

김창곤은 눈시울을 붉히며 말했다. “엄마.. 내가 몸만 제대로 나으면 꼭 일하러 나갈 거예요! 내가 시멘트를 지고 다닌다고 하더라도, 생활비를 벌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든 가리지 않고 닥치는 대로 다 할 거예요! 이렇게 나이 든 어머니가 밖에서 힘들게 일하게 만들고 싶지 않아요..!”김혜준도 중얼거렸다."할머니, 저도 아버지처럼 나가서 돈을 왕창 벌어 오겠습니다..!”신 회장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둘 다 일단 다친 몸부터 다 낫도록 해라. 완전히 회복되면 내가 죽을 때까지 효도하고!”WS 그룹의 네 사람이 마침내 배불리 식사를 끝냈을 때 홍라연은 그녀의 방에서 눈물을 펑펑 쏟고 있었다..! 그녀는 굶주림과 추위에 직면했고, WS 그룹의 사람들과는 연을 끊기로 마음먹었을 뿐만 아니라 이곳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그녀는 더 이상 이 가족들과 함께 살 이유가 없었으며 더 이상 수도권에서 살 이유도 없다고 생각했다. 그녀는 자신이 태어난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었다..! 비록 그녀의 친가는 돈이 많지 않았고, 그녀의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는 오빠가 있었지만 적어도 그녀의 친가는 자신이 이렇게 비참하게 살도록 내버려 둘 것 같지는 않았다. 다만 지금 가장 큰 문제는 바로 그녀의 고향이 조금 멀다는 것 뿐이었다..! 기차를 타고 가면 최소 3~4 시간이 걸리고, 기차를 내려도 버스를 타고 더 가야 했다. 게다가 기차표를 사려면 돈이 꽤 드는데, 이것이 홍라연에게는 가장 큰 장애였던 것이다.고향으로 돌아가기로 마음먹은 뒤, 홍라연은 신 회장에게서 방법을 찾기로 결정했다. 그날 밤, 신 회장은 하루 종일 고된 육체 노동으로 인해 굉장히 깊은 잠에 빠져 있었다..! 이른 아침, 홍라연은 신 회장의 방에 몰래 들어갔고, 신 회장의 주머니에서 110만 원을 발견했다..! 10만 원은 신 회장이 일하고 난 뒤에 받은 월급이었고, 나머지 100만 원은 뺨을 맞은 뒤 얻은 돈이었다..! 이 현금 다발을 보고 홍라연은 굉장히 흥분했다..! 이 돈은 예전에 쓰던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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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장

유나와 여빈은 오랫동안 아는 사이였고, 서로의 가족들을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유나는 여빈이 사촌을 데려온다는 소식을 듣자 놀라며 물었다. "여빈아, 네가 말하는 사촌이.. 은찬 오빠야??"여빈은 미소를 지으며 "크큭.. 응.. 맞아.. "라고 말했다."에에?" 유나는 문득 플레이보이의 이미지를 떠올리며 물었다. "은찬 오빠가 서울에 있어?!”"응, 안성에서 계속 살면서 계속 말썽을 일으켜서.. 잠시 동안 훈련하라고 서울에 와 있어..”유나는 놀라서 물었다. "훈련? 무슨 훈련을 한다는 거야?”여빈은 웃으며 말했다. "하하하.. 요즘에 힘들게 살기 연습하고 있어.. 큭큭.. 엄청 작은 단칸방을 빌려서 부유하게 살지 않기로 했거든..”유나는 웃음을 참지 못하고 말했다. “뭐야?! 은찬 오빠는 원래 엄청 날라리였잖아? 그런데 갑자기 왜 그런 단칸방에서 살게 하는 거야?! 엄청난 고문 아니야?! 이건 분명 자기가 나서서 결정한 건 아닐 것 같은데.. 누가 이렇게 한 거야?”시후는 이 말을 듣고 살짝 당황했다. 왜냐하면 공은찬이 단칸방에서 살게 만든 주범이었기 때문이다. 이때 여빈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은찬 오빠가 거물의 심기를 건드려서 이렇게 되었어.. 돌아가기 전에 서울에서 1년을 보내라고 했거든.. 나는 새해를 맞아서 집으로 돌아갈 거고, 오빠는 여기 혼자 있어야 해.”유나는 웃으며 말했다. “진짜야? 그런데 사실.. 은찬 오빠가 어렸을 때부터 좀 거만하기는 했어.. 하하.. 이번에 이 기회로 좀 성격이 사그라지면 좋을 텐데 말이야..”"그러니까 말이야~ 히히..” 여빈도 웃으며 말했다. “그럼 조금 뒤에 너희 집에 가면 이 이야기는 다른 사람들에게 하지 마~ 체면 구기니까 말이야!”"걱정하지 마~ 나도 그런 건 안다고?”"하핫.. 오케이~ 잠시 후에 도착하니까 조금만 기다려~”"알았어! 집에서 기다릴게!" 전화를 끊은 후 유나는 시후에게 말했다. "남편, 여빈이 사촌 오빠와 함께 잠시 집에 온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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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장

조수석에는 스타일리시하게 꾸민 여빈이 타고 있었다. 여빈이 유나와 전화를 끊자 공은찬은 울상을 지으며 말했다. "여빈아, 그냥 은시후의 집에 혼자 갈 수 있었잖아?! 나는 그 자식의 얼굴을 더 이상 보기 싫다고!!”여빈은 공은찬의 얼굴이 마치 시어머니에게 괴롭힘을 당한 며느리처럼 불만으로 가득한 것을 보고 놀릴 수밖에 없었다. “은시후 씨를 만나러 가는 게 아니라 설날 인사를 드리러 간다는 건데 뭐가 이렇게 불만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어? 큭큭큭..”공은찬은 한숨을 쉬었다. “하아.. 내가 자전거를 못 타는 걸 알면서도 안성에서 서울까지 자전거를 타고 가라고 하지를 않나.. 내가 그래서 중간에 다친 것 아니야! 만약 내가 그를 다시 보게 되었을 때, 혹시라도 기분이 안 좋아서 아프리카로 가라고 하면.. 어쩌려고 그래?!”여빈은 진지하게 말했다. "오빠, 너무 과하게 생각하고 있어~ 사실 시후 씨는 나쁜 사람이 아니야~ 그리고 다른 사람을 괴롭히지도 않는다고~ 다른 사람이 자신을 괴롭힐 때만 잔인하게 대하는 사람이야! 그러니까 오빠는 시후 씨 앞에서 겸손하고 또 겸손해야 해! 그러면 그는 오빠를 절대 괴롭히지 않을 거야!”공은찬은 여빈의 말에도 여전히 ​​여전한 두려움을 가지고 말했다. "말이야 쉽지.. 겉으로 감정을 드러내지도 않는데 혹시라도 내가 의도치 않게 또 화나게 하면 어떡하냐고!!”여빈은 지시를 내렸다. "그러면, 말을 좀 줄여! 시후 씨를 만나면 정중하게 대하고 다른 말은 하지 말라고.”“어휴.. 아니면 너 혼자 갈래? 시간이 되면 내가 앞에서 주차하고 차에서 기다릴게! 제발!!!”여빈은 화난 척하며 말했다. "오빠, 방금 유나에게 같이 간다고 말했고, 유나는 시후 씨에게도 말했을 거야! 혹시라도 안 오면 시후 씨가 오빠에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고!” 잠시 후 여빈은 다시 말했다. “그러면 오빠에게 또 불만을 품게 될 텐데, 그 때 가서 내 탓 하지 마?!”이 말을 듣고 공은찬은 목을 움츠리고는 작은 목소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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