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현실 / 나는 재벌가 사위다 / 챕터 1971 - 챕터 1980

나는 재벌가 사위다의 모든 챕터: 챕터 1971 - 챕터 1980

4146 챕터

1971장

윤우선이 물건에 대한 가치를 측정하는 기준은 바로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었다. 첫째, 이 물건을 얼마에 교환할 수 있느냐..? 둘째,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체면치레를 할 수 있는 것인가? 그녀의 눈에는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이 돈과 다른 사람의 눈에 띌 수 있느냐로 귀결되었다. 시후는 얼마 전 윤우선에게 최고급 스킨케어 세트를 선물했는데, 구매 가격이 일반 스킨케어 제품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비쌌기 때문에 윤우선의 마음에 들었던 것이다. 이것은 그녀의 첫 번째 기준인 ‘돈’에 대한 가치를 충족 시켰기 때문이다. 또 다른 예로는 에르메스 백이었다. 에르메스는 기본 1500만 원대에서 시작된다. 따라서 에르메스는 리셀가도 꽤 높기에 가방을 들고 다니면 많은 여자들의 부러워하는 시선도 즐길 수 있었다. 이것은 그녀의 두 번째 기준인 ‘체면치레’에 대한 가치를 충족시키는 것이었다. 그래서 윤우선은 결국 김상곤이 받은 골동품을 보고도 조금 시간이 지나자 자신에게는 쓸모 없는 것이라고 판단을 내렸다. 저 골동품은 겉으로는 비싼 것 같지만, 결국 팔지 못하니까 필요가 없어. 내가 훔쳐서 비싼 가격에 팔지 않는 이상 말이야!’ 하지만 윤우선은 다시 한 번 생각해보았다. ‘안 돼! 이건 은 서방이 김상곤에게 준 거야! 혹시라도 내가 몰래 팔았다가는 저 김상곤 보다 은 서방이 화를 낼 지도 몰라.. 그럼 곤란하지~!’ 이런 생각이 들자, 윤우선은 아예 김상곤이 받은 청자를 포기할 수박에 없었다.그 때, 이화룡이 계속해서 선물 리스트를 읽어 나갔다. 리스트에는 진원호가 9억 상당의 에메랄드 원석을, 임대운은 9억 상당의 핑크 다이아몬드를 선물하기로 했다. 두 사람은 꽤 친분이 있어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는데, 지난 번 모터쇼에서는 두 사람이 모두 시후에게 비싼 스포츠카를 선물하기도 했다. 두 사람이 선물한 보석은 비슷한 가치를 지니기는 했지만, 종류가 다르기 때문에 중복되는 목록임을 별로 걱정하지 않았다.이때 진설아와 임하성이 각각 선물 상자를 들고 안에 들
더 보기

1972장

조금 전에 송 회장은 요트를 선물했는데, 이번에 이태형 대표가 개인 헬기를 선물하다니..!유나도 너무 충격을 받아 쉽게 입을 열 수 없었고, 이런 많은 선물을 받은 지금 조금 겁이 나기 시작했다. 왜냐하면 이 선물들이 모두 너무나도 가격이 비쌌기 때문이다..! 너무 비싼 선물이기 때문에 아무리 상류층이라도 그렇게 값비싼 선물을 쉽게 하지 않을 것이었다..! 지금까지 언급된 모든 선물의 가격들만 합쳐도 수십 억 이상이 될 텐데.. 그 중에서 아무거나 하나 꺼내도 모두 값비싼 물건들이었다..! 그런데, 이 사람들은 이 선물들을 모두 시후가 늘 받아왔던 것처럼 모두 가져다 주었기에, 유나는 이것들이 모두 마법 같다고 느껴졌다..! "은 선생님, 사실 지방으로 자주 떠나지는 않는다고 들었습니다. 다만, 혹시 다른 곳에 갈 일이 있을 때 자가용으로 움직이는 것 보다 헬기로 움직이면, 훨씬 더 시간이 축소될 겁니다..!” 이태형 대표는 겸손하게 말했다.시후는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네, 신경을 많이 써 주셨네요.” 사실, 시후는 지금까지 받은 온천 호텔 이용권, 개인 요트, 개인 헬리콥터 등 그 무엇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 왜냐하면 시후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최고 재벌가인 LCS 그룹에서 지냈기 때문에, 그의 가족들은 거의 모든 종류의 민간 운송 수단을 소유하고 있었다. 비싼 외제차는 말할 가치도 없으며, 10억 이상 되는 개인 경비행기, 헬기 등도 모두 가지고 있었다. 게다가 세계 곳곳에는 빌라와 별장들을 셀 수 없이 보유하고 있었으며, 럭셔리 요트는 말할 것도 없었다. 사실 시후의 아버지는 어렸을 때 럭셔리 유람선도 한 척 구입했는데, 그 유람선은 수백 명을 태우고 세계 일주를 할 수 있는 호화 유람선이었다..! 당시 시후의 아버지 은서준은 아내를 기쁘게 하기 위해 호화 유람선을 구입했던 것이었다. 시후의 어머니는 해외 교포였고, 그녀의 가족들은 모두 미국에서 살고 있었다. 따라서 그녀는 해외 여행하는 것을 굉장히 좋아했다. 아내의 가족들을 방문하는
더 보기

1973장

이화룡이 시후에게 도쿄에 있는 별장을 선물로 준다는 이야기를 듣고 사람들은 모두 놀랐다. 그리고 이화룡이 대체 왜 시후에게 일본에 있는 별장을 주는 것인지도 이해할 수 없었다..! 그러나, 안세진과 이학수 총 책임자는 잠시 놀란 뒤 갑자기 뭔가를 깨달았다..! 동시에 그들은 모두 속으로 한숨을 쉬며 후회했다. 왜 이것을 생각하지 못했을까..? 한국에 있을 때 그들은 모두 시후의 곁을 지키며 고바야시 제약의 생산라인을 통합하느라 바빴고, 모두가 오사카에 도착한 후 시후는 갑자기 혼자 교토로 갔다. 그 때, 이화룡은 시후가 분명 이토 나나코를 찾고 있음을 짐작했다. 이화룡은 사실 매우 눈치가 빠른 편이었고, 이미 오랫동안 시후와 함께 지냈기에 시후의 많은 것들을 파악하고 있었다. 이화룡이 보기에 시후가 일본 격투기 선수인 이토 나나코에게 관심이 있는 것 같다는 걸 알아차렸고, 나나코가 부상을 입고 치료를 위해 일본으로 돌아갔음을 알게 되었다. 이화룡은 이토 나나코의 행보를 알아보았는데, 그녀가 처음 도쿄에서 치료를 받은 뒤 요양을 위해 교토로 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런데, 시후가 오사카에 있다가 갑자기 교토로 가겠다고 했고, 이화룡은 즉시 그 이유를 추측했다. 더욱 이상한 것은 시후가 그 날 교토로 차를 몰고 갔다가 늦은 밤에 교토에서 도쿄를 향해 차를 몰았다는 것이었다..! 그 당시 일본에서 보도된 일련의 뉴스들을 결합하여 이화룡은 시후와 관련된 사건들을 재구성했고, 그의 촉은 꽤 좋았다. 그는 이토 나나코가 이토 그룹을 물려받아 후계자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이토 그룹이 도쿄 황실 저택 근처에 호화로운 대저택이 있다는 것도 조사과정에서 알게 되었기 때문에, 이토 그룹 저택 주변에 있는 별장을 골라 매입한 뒤 시후에게 선물로 준 것이다..! 아무래도 이화룡의 생각으로는 이것이 시후가 가장 좋아하는 선물일 것이라고 생각했다.안세진과 이학수 총 책임자 역시도 시후를 따라 일본까지 갔기 때문에 이 맥락을 대충 알고
더 보기

1974장

송진묵 회장은 황급히 대답했다. “여사님, 아무래도 요트가 갈 수는 있지만 입출국이 포함되어 있으니 사전에 세관에 신고를 하셔야 할 겁니다.”그러자 윤우선은 즉시 시후에게 신난다는 듯 말했다. “아이고~~ 은 서방~~ 그럼 우리 시간을 좀 내서 요트로 일본까지 여행 한 번 가면 안 되나?! 어때~~!!”그러자 시후는 애매하게 말했다. "그건... 시간이 있을 때 다시 한 번 이야기하시죠.”윤우선은 급히 말했다. “사실 시간이야 많지!! 자네 장인 어른도 회사에 안 다니고, 자네도 회사에 안 가는데 그냥 유나 혼자서 회사를 운영하잖아! 유나는 그리고 사장이고! 그냥 유나가 가자고 하면 되는 거 아닌가?!”그러자 유나가 급히 말했다. "엄마, 무슨 말씀이세요!? 사장이면 아무래도 회사 영업에 신경을 써야 하는데, 제가 어떻게 혼자 여행을 가겠어요?”"어머 얘 좀 봐라?! 상관없어! 일단 시후가 우리를 도쿄로 데려다 주면, 우리가 집에 없을 거고 너는 회사일에 더 집중할 수 있겠지?"어머니 윤우선의 말을 들은 유나는 잠시 말문이 막혔다. 그녀는 가족들이 자신만 빼놓고 여행을 떠나는 것을 원하지 않았지만, 윤우선의 말은 꽤 일리가 있었다..! 윤우선은 처음에 유나에게 여행을 함께 가자고 했지만, 유나는 회사를 혼자 빠질 수 없다는 이유로 거절했다. 그러자 윤우선이 자신에게 집에 남아서 혼자 일을 하라고 말하자, 유나는 전혀 반박할 수 없었다. 그래서 유나는 "아휴.. 알겠어요. 엄마 하고 싶은 대로 하세요.”라고 말했다.시후는 옅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 이야기는 이제 여기까지 하죠. 이제 곧 설 연휴이니, 먼저 집에서 연휴를 보내야죠. 여행을 갈지 말지는 설 연휴가 끝나고 다시 이야기하시죠 다들.”그러자 윤우선은 황급히 고개를 끄덕이며 미소를 지었다. "은 서방, 알겠어~”시후는 살짝 웃으며 모두를 바라보았다. "오늘 이렇게 제 별장에 직접 오셔서 많은 선물을 보내주신 것에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그러자 모두들 서둘러 답했다
더 보기

1975장

시후는 이제 만들어 둔 회춘단이 얼마 남지 않았다. 이태형은 지난 번 회춘약을 위해 20억을 썼는데, 이는 회춘단이 부자인 그에게도 그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었다. 그래서 시후는 회춘단이 희소하지 않으면 그 가치는 자연스럽게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했기에 오늘 온 모두에게 각자 한 알씩 회춘단을 나눠줄 생각은 없었다. 그래서 시후는 진원호에게 재료를 구해 달라고 부탁한 뒤에 그가 정제한 첫 번째 세트를 오늘 선물을 전달하러 온 그룹에 각 한 알씩 나눠 줄 계획이었다. 모두들 시후에게 새해 인사를 하고 선물을 전달하러 온 것이었는데, 갑자기 시후가 답례품으로 회춘단을 하나씩 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그래서 다들 무척이나 들뜬 표정이었고, 자신들이 쓴 돈이 하나도 아깝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사람들은 각자 시선을 교환했고, 이화룡이 입을 열었다. "은 선생님, 아무래도 저희가 갑자기 방문한 것이니 빨리 돌아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원래 하려고 하신 계획이 있으실 텐데요.”시후는 고개를 끄덕였다. "네, 설 연휴가 지나면 시간을 정해서 모두에게 저녁 식사를 대접하고 답례품을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그러자 사람들은 서둘러 90도로 허리를 숙여 일제히 인사를 건넸다. “예 감사합니다 은 선생님!” 사람들을 따라 많은 수의 차량들이 모두 별장을 떠나고, 시후의 가족은 그들이 떠나는 것을 지켜보았다. 윤우선은 참을 수 없다는 듯 가장 먼저 입을 열었다. “호호!! 세상에~ 오늘 정말 대단한 날이야!! 별장에 요트에, 헬기에.. 아주 부자가 되었어!!”김상곤도 흥분한 표정을 지으며 중얼거렸다. “이 고려 청자는 정말.. 거의 국보급인데.. 봐도 봐도 정말 대단하다..!”윤우선은 시후를 보고 물었다. "은 서방, 그런데 아직 선물 상자가 많이 남아있는 것 같은데.. 그 안에 뭐가 있는지 묻지 않았나..?”시후는 고개를 저었다. "안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궁금하시면 한 번 열어보세요.”윤우선은 행복한 듯
더 보기

1976장

이때 윤우선은 유나를 설득했다. "유나야~~ 너는 풍수를 모르니 은 서방에게 뭐라고 하지 마!!” 그리고 윤우선은 얼굴을 돌리며 시후에게 진지하게 말했다. “이 장모는 자네를 전적으로 지지해! 그러니 유나 너도 은 서방에게 바가지 긁지 마라! 알겠니? 우리 가족의 미래는 전적으로 은 서방에게 달려 있다고!”“엄마..." 유나는 윤우선의 말에 당황해 말문이 막혔다..! 그녀는 그녀의 어머니가 시후에게 완전히 빠졌다는 것을 알아 차렸기에 자신이 아무리 말을 하더라도 아무 소용이 없을 것을 알았다. 그래서 그녀는 힘없이 한숨을 내쉬었다. "하아.. 그럼 전 출근할게요!”윤우선은 서둘러 말했다. "유나야, 엄마가 선물들을 다 볼 때까지 좀 기다리지 그러니?”유나는 고개를 저었다. "저는 이미 출근 시간에 늦었어요.. 다들 회의 기다리고 있어서 빨리 가야 해요..!”"아, 그래?! 그럼 너 먼저 가~ 내가 좋은 것 있으면 사진 찍어 보내 줄게~”유나는 시후와 김상곤에게 말했다. “시후 씨, 아빠 그럼 저 먼저 가요.”시후는 고개를 끄덕였다. "운전 조심하고, 잘 다녀와요.”“네, 걱정 말아요.” 유나가 차를 몰고 떠난 후, 시후는 별장 거실로 돌아왔다.이때 김상곤과 윤우선은 이미 선물 상자 더미를 들고 포장을 풀고 있었다..!윤우선은 선물 상자를 열고 신이 나서 외쳤다. "어머머!! 꺄악!!! 한정판 샤넬 백이야!!!”김상곤은 옆에서 마오타이주 한 병을 꺼내서 자세히 살펴본 후 어안이 벙벙한 듯 말했다. “에?!! 이거 몇 년 전에 중국에서 경매에 나왔던 마오타이주 아니야! 한 병에 얼마라고 하더라..? 75억 이라고 하던가..?!""뭐라고?!!!" 윤우선이 공포에 질려 물었다. “진로 소주랑 비슷하게 생겼는데 이게 무슨 75억 이야..!!!! 미쳤어?”김상곤은 입술을 삐죽 내밀었다. “원래 중국에서는 진품 마오타이주 한 병에 목숨을 건다고!! 돈이 어마어마 하다고!! 그리고 중국에서 10병 밖에 없다는 마오타이주가 있는데,
더 보기

1977장

시후는 유나와 자신의 방으로 돌아온 뒤, 은서와의 영상 통화를 연결했다. “여보세요? 은서야 무슨 일이야?”"시후 오빠!!!" 화면 속에는 편한 홈웨어 차림에 화장기 없는 민낯에 긴 머리를 어깨 위로 자연스럽게 늘어뜨린 은서의 얼굴이 떠 있었다. “오빠!! 많이 바빠?”“별로 안 바빠~ 그냥 설 연휴 준비하는 것밖에 없어~”그러자 은서는 행복하게 웃었다. "헤헤, 나도 준비하고 있는데~ 올해는 새해를 맞이해서 예전 집에서 설 연휴 맞이하기로 했어! 지난 번에 오빠 왔었지?!” 은서는 이야기를 하면서 카메라를 전환한 뒤 주변 환경을 촬영했는데, 지난 번에 은서를 보러 갔을 때 함께 비단 잉어를 보았던 그 집이었다."그런데 거기가 너무 넓어서 세 사람이 연휴를 보내기에 조금 썰렁하지 않을까..?” "그럴 리가..!" 은서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올해는 우리만 설 연휴를 보내는 것이 아니라, 친척들과 같이해서 세 가족이 모이는 거라서 북적북적 해~”시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물었다. “작은 아버지들은 잘 지내고 계시지? 별 일 없고?”“응~ 전혀 문제없어~ 요즘에 아버지께 굉장히 잘 해주시고 있거든. 우리 집에 올 때마다 선물을 얼마나 많이 사오시는지..! 아 그리고, 아빠에게 새해를 맞아 예전 집으로 돌아가자고 제안한 건 두 분이 먼저였어..! 오랜만에 가족들 모두 모여 활기찬 새해를 보내자고 하더라고? 아빠도 동의하셨어.”시후는 은서의 친척들인 고우정, 고예강 형제와 그들의 아들들이 여전히 불임 상태라는 것을 떠올렸고, 이 상황에서 그들은 고선우 회장에게 잘 보여야 할 것은 당연했다. 왜냐하면 결국 그들은 여전히 고선우 회장의 가족들에게 호의를 베풀어야 자신들도 용서를 받을 수 있을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얼마 전에 이미 고선우와 계약을 맺었고, 앞으로는 큰 형인 고선우 만이 Koreana 그룹의 회장직을 행사할 수 있다고 계약했기에, 더 이상 그들이 고선우 회장에게 대항하지는 않을 것이었다..!“그렇구나. 다행이
더 보기

1978장

시후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네, 아저씨 잘 지내고 계시죠? 아주머니도 잘 지내시고요?”"그럼! 우린 잘 지내지~!" 고선우 회장은 몇 번이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 때 임지연은 그의 옆에 서서 화면 속 시후를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다. “시후야, 언제 다시 여기 올 거야? 우리 남편은 최근에 시후 네 생각에 푹 빠져 있는 것 같아~ 하루에 네 이야기를 얼마나 많이 하는지.. 귀에 피가 날 지경이야~ 후훗..”시후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하하하…! 당분간 바쁜 일을 정리하고 시간 나면 제가 안성에 두 분을 만나러 갈게요!”그러자 고선우 회장 반대편에 서 있던 은서가 말했다. “뭐야? 왜 두 분을 만나러 간다는 거야? 나는 만날 일 없다는 거야?! 뭐야 섭섭하게?!!”시후는 서둘러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어휴~ 아니지! 두 분을 만나러 가면 너도 분명히 있겠지!! 이제 만족하지..?”그러자 은서는 의기 양양하게 코웃음을 쳤다. "흥!! 너무하다 진짜?!” 이때 고선우 회장이 물었다. "그런데 시후야, 고모님이 널 찾아갔다고 하던데.. 괜찮니??”"예. 맞아요…" 시후가 살짝 웃으며 말했다. "언제 들으셨어요?”고선우 회장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네 할아버지가 오늘 아침에 전화를 걸어 너와 고모님의 일에 대해서 알려 주시더라고..”시후는 깜짝 놀라 물었다. "제가 아저씨를 만난 사실을 할아버지가 알고 계시는 거예요?”그러자 고선우 회장은 고개를 저었다. "아니, 모르고 계셔. 그래서 은 회장님은 내가 시후 너의 소식을 듣지 못했다고 생각하고 계셔서 네 이야기를 나에게 하려고 전화하신 것 같더라.”시후는 혼란스러운 듯 물었다. "왜 제 이야기를 하신 거죠?”고선우 회장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일단 네 이야기를 하고 싶어한 건, 너와 우리 은서가 결혼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하신 거지.. 그 당시 네 아버지와 내가 했던 약속을 이행할 의향이 있는지 궁금하다고 하셨고.”시후는 갑자기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아
더 보기

1979장

LCS 그룹은 명절에 조상들의 묘에 가서 제사를 지내는 것을 집안에서 가장 큰 행사로 생각했다. 최근 한국의 많은 가족들은 더 이상 명절에 제사를 지내지 않는 경우가 많아졌다. 하지만, LCS 그룹은 가족들이 모두 모여 성대한 의식을 치르는 것을 중시했다. 왜냐하면 은 회장의 경우, 그들의 3~4대 선조들이 한 묘지에 묻혀 있으며 그들의 정체성이 계속해서 후손들에게 전해져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LCS 그룹과 같이 상류층 사회에 속해 있는 사람들은 강한 정체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족 모임을 굉장히 중시했다. 특히 돈과 권력 외에도 출신과 재산을 중시하는 상류층 사회의 분위기는 LCS 그룹이 먼저 시작한 문화라고 할 수 있었다. 왜냐하면 그들은 고구려 시대 때부터 무관 집안으로 대모달이라는 최고 관직을 휘어잡고 있었기 때문이다. 시후의 집안이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한 시기에는 총 31명의 인물이 관직에 오른 경우도 있었다..! 조선 시대에는 특히 특별 시험인 별시가 열리는 빈도가 문과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는데, 외적의 침입 등 급히 무사를 뽑아야 하는 경우가 잦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임진왜란 이후에는 식년무과가 치러질 때 적게는 수십 명에서 수 천명 까지 뽑히는 경우도 있었다..! 숙종 대에는 한 해에 18,000여 명의 합격자를 선발하기도 했는데, 늘 경쟁은 치열했다. 평가 과목은 보시(땅에서 활 쏘기), 기사(말 타며 활 쏘기), 기 창(말 타며 창 쓰기) 등이 있었다. LCS 그룹의 조상들은 아무리 치열하더라도 각자의 능력을 뽐내며 궁술, 기마술 등에서 각자의 능력을 뽐내며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결국 LCS 그룹의 가족들과 그들의 집안이 수백 년 동안 계속 존재할 수 있었고, 늘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는 것은 바로 조상들의 재능 때문이었으며, 잦은 전쟁을 거치고 긴 식민지 시기와 혼돈의 시대가 왔음에도 LCS 그룹은 오랜 세월 동안 그들의 능력을 마음껏 펼쳐왔다..! 게다가 그들의 핏줄은 전 세계로 뻗어 나갔고, 후손들
더 보기

1980장

따라서 직계 가족에게는 일정한 기간마다 방계가족을 모이게 하는 제사와 같은 집안 행사는 중요하다고 할 수 있었다. 왜냐하면 가족들이 서로 친해지고 각자를 알아가며 공통 조상을 함께 모신 후에는 혈통간의 연결이 강화되기 때문이다. 이것은 또한 대규모의 가족들이 힘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이에 따라 LCS 그룹은 12년마다 큰 규모의 제사를 지낼 뿐만 아니라, LCS 그룹 전체의 족보를 다시 편집하기도 했다. 이 12년과 사이에는 각 가정에 새로운 자녀가 태어나고, 나이 많은 어른들은 세상을 떠나기도 하고, 동시에 청년과 중년층은 아내나 남편을 맞을 것이다. 따라서 12년이라는 시간 마다, 수많은 LCS 그룹의 핏줄들은 지난 12년 동안의 변화를 직계 가족에 보고해야 했다.그 때 직계 가문은 족보를 갱신하고, 그 족보에 변화들을 하나하나 따져 기록해야 했다.기존의 LCS 그룹 족보에는, 딸과 결혼 한 LCS 그룹의 아들 또는 배우자의 이름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이름까지 기록되어 있었다. 더불어 딸들은 누구와 결혼했는지 낱낱이 기록되었기 때문에, 수정될 때마다 많은 정보들이 추가되었다..! 족보는 온습도가 일정한 금고에 보관되어 있으며, 조상을 모시는 행사가 있을 때마다 꺼내어 사용한 뒤, 새로운 족보를 갱신했다. 새 족보가 갱신된 후에는 새 족보와 함께 원래 족보를 보관했다. 그리고, 모 든 LCS 그룹 구성원들은 이 족보를 가족의 신성한 보물처럼 여겨왔다. 그리고 직계 가문만이 족보를 지킬 권리가 있는 유일한 가문이기 때문에, 방계 가문들은 조상에게 제사를 드리러 올 때마다 족보에 대한 경의를 표하며, 자연스럽게 직계 가족과 핏줄에 대한 강한 소속감을 갖게 되었다..!이것은 마치 임근들이 신하들과 함께 번거로운 예절과 의식, 엄격한 규칙과 상속을 통해 왕에 대한 신하의 충성심을 강화하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할 수 있었다..! 이것은 방계 가족들이 자신들 앞에 고개를 숙이게 하는 직계 가문의 큰 의지이기도 했다..!그러
더 보기
이전
1
...
196197198199200
...
415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