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큭큭.. 그래 좋다!!" 고수빈은 망설임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안 그래도 오늘 시후에게 굴욕을 당해서 우울했는데, 사촌 동생 은광이 바로 자신에게 좋은 기회를 주었기에 그는 바로 동의했다.......저녁 무렵.고수빈과 고은광은 병원에서 나와 안성에서 내로라하는 최고급 클럽에 도착했다.이 클럽의 이름은 최근 젊은이들에게 굉장히 인기가 많은 곳으로 이름은 #10이었다. #10에서 VIP가 되려면 최소 10억은 써야 했다. VIP가 되면, 클럽에서 운영하는 레스토랑, 노래방, 스파 등은 물론 침실, 회의실, 보드룸까지 갖춘 호텔 스위트 룸을 사용할 수 있었다. 이 외에도 VIP는 개인 비서, 웨이터까지 대기하고 있어 이곳에 오면 마치 왕족이 된 것처럼 고급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다. 게다가 이곳은 프라이버시가 굉장히 탁월해서, 사생활에 대한 노출의 염려가 없다. #10은 이런 혜택으로 인해 많은 고급 고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었다.고수빈과 고은광은 모두 이곳의 회원이지만, 두 사람은 대부분 함께 놀지 않고 각자가 따로 놀았다. 하지만 오늘 고은광은 고수빈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소속사를 차린 자신의 친구에게 연락해 외국인 모델 4명을 데려오라고 했다. 그리고 고수빈이 오늘 뜨거운 밤을 보낼 수 있도록 준비했다. 고수빈은 시후에게 당한 뒤 자신의 분노를 풀고, 성욕을 발산할 곳이 없었는데, 마침 오늘 밤 여기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계획이었다.조금 뒤, 금발에 푸른 눈을 가진 네 명의 모델들이 방으로 들어왔고, 모두가 아름다워서 고수빈을 흥분시켰다. 그는 즉시 가장 예쁘고 몸매가 좋은 두 명을 골라 스위트 룸의 호화로운 침실로 데려갔고, 고은광은 나머지 두 명을 데리고 다른 방으로 갔다.5분 뒤, 두 사람은 동시에 당황한 채 각자의 방에서 뛰쳐나왔다..! 두 사람은 문 앞에서 눈을 마주쳤고, 고수빈은 은광에게 물었다. "야, 은광아! 너.. 서냐..?!”고은광은 울상을 지으며 고개를 가로 저었다. “혀..혀엉..! 나 뭐지..?! 고자가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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