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재벌 사위면 될까?: Chapter 1491 - Chapter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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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1장

“하씨, 내가 자비를 베풀어 너에게 마지막으로 기회를 한 번 주겠어!”“무릎 꿇어. 머리를 조아리고 잘못을 인정해. 스스로 손발을 끊고 네 아내와 네 처제를 내 침대로 보내. 내가 큰 자비를 베풀어 너를 놔 줄 테니!”하현은 담담하게 말했다. “네 사지를 잘라버려야겠어.”“하씨, 내가 경고하는데……”백진수는 하현을 가리켰다. “내 앞에서 잘난 체 하지마. 네가 빽이 있다고 해도 너를 지켜 줄 수 없어!”변백범은 바보를 쳐다보는 듯 백진수를 쳐다보았다. 설마 대장 같은 사람은 어떤 빽도 필요하지 않다는 걸 눈치채지 못한 것인가?아니면 그는 자기 자신이 가장 큰 빽이라고 말할 것이다. “만약 이런 사람이 이런 능력이 있다면……”“백진수, 너는 남은 생에 사지가 잘린 거지가 될 운명이야.”하현은 담담하게 온 장내를 바라보았다. “건방지게!”“죽고 사는 걸 모르네!”이때 백진수는 화를 내지 않고 오히려 웃었다. “하씨, 너 곧 나한테 미움을 사면 어떤 결과를 맞이하게 될 지 알게 될 거야!”“결과?”하현이 담담하게 말했다. “나한테 무슨 결과가 있어? 또 누가 나한테 결과를 줄 수 있겠어?”“이 고양이와 개한테 기대려고? 그다지 믿을만하지 않은 것 같은데. 몇 명 더 부를래? 내가 더 기다려 줄게.”하현이 호의적인 얼굴을 하고 있었다. “망나니, 죽을 때까지 날뛰는구나!”“내 사촌이 곧 사람을 데리고 올 테니, 이따가 그를 만나도 지금처럼 똑같이 뻐겨봐!”주정은 지금 핸드폰을 집어 들고 화가 나 온몸을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그는 정말 화가 났다. 보잘것없는 정부 고문, 데릴사위가 감히 그들을 괴롭히려 하다니?이건 노인이 너무 오래 살았다며 그만 살고 싶다고 목을 메는 것이나 다름없다! 하현은 아무렇지도 않게 웃으며 말했다. “내 생각에 네 사촌 형은 내 앞에서 제대로 서 있지도 못할 거 같은데?”“아니면 다른 사람으로 바꿀래?”이때 포르쉐 911이 빠른 속도로 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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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2장

백진수는 공지명을 보고 지금 자신감이 넘쳤다. 다들 한 곳에서 지내지는 않았지만 다들 대하에서 다소 명성 있는 부잣집 도련님들이었다. 서로의 이름은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던 셈이다. 백진수는 공지명의 실력을 자연히 알고 있었다. 그래서 이때 그가 몸이 다쳤음에도 자기를 도우러 온 것을 보고 백진수는 너무 감동했다! 동시에 그는 자신만만했다. 공지명은 치루 공씨 집안 사람이었다. 치루 공씨 집안의 공문수는 강남에서 2인자였다! 이런 빽이 있는데 누구를 밟지 못하겠는가?그리고 공지명을 볼 때 여자들은 불같이 뜨거운 눈빛을 보내고 있었다. 공지명은 비록 장애인과 별 반 다를 바 없어 보였다. 하지만 그래도 멋있었다!병상에 누워있어도 그럴 기세였다. 보잘것없는 데릴사위가 어떻게 비빌 수 있겠는가!?이 생각에 미치자 이 미녀들은 모두 무시하는 얼굴로 하현을 쳐다보았다. 그들은 모두 이 눈먼 놈이 어떻게 죽는 지 보려고 기다리고 있었다!방금 식당에서는 건방지게 굴더니, 지금은 자신의 목숨이 위태로워졌다. 소위 말하는 오만한 사람은 절대로 성공할 수 없으며, 진정한 거물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니다. “어? 이렇게 날뛰는 사람은 정말 오래간만에 보네!”사촌 동생의 말을 들은 공지명은 눈동자에 한기가 돌았고 그는 부하들에게 그를 앞으로 밀고 가라고 손짓을 하며 냉소를 연발했다. “저 놈이 감히 내 사촌 동생을 건드린 거야!?”“치루 공씨 집안이 커버해주고 있는 거 모르나?” “살고 싶지 않구나!?”이때 공지명은 화를 내지 않고도 위엄이 있었다. 심지어 휠체어에 앉아 있는 가운데서도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인상을 남겼다. “나.”하현은 뒷짐을 지고 걸어나갔다. “너 불만 있어?”이 말이 나오자 주정과 사람들은 모두 놀라 숨을 헐떡였다. 믿을 수 없다는 얼굴로 하현을 쳐다보았다. 이 놈은 정말 하늘이 얼마나 높고 땅이 얼마나 두터운지 모른단 말인가? 공지명에게 까지 감히 소란을 피우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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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3장

주정도 하현의 말투에 깜짝 놀랐다. 하지만 그의 마음 속에는 미친 기쁨이 떠올랐다. 하현 이 놈이 지금 날뛰면 날뛸수록 이따가는 더 비참하게 죽게 될 것이다! 이때 그는 벌떡 일어나 하현을 가리키며 말했다. “사촌 형님, 바로 이 사람이에요! 하현이요!”“이 사람이 저를 다치게 했을 뿐 아니라 백 도련님도 다치게 했어요!”“지금 이 사람이 형님도 모욕하고 있는 거예요!”“반드시 죽느니만 못하게 살게 해주세요!”공지명은 얼굴에 붕대를 감고 있어 주정은 공포에 질린 그의 얼굴을 보지 못했다. 하현이 이때 담담하게 말했다. “맞아. 다 내가 한 거야. 공지명, 뭐 불만 있어?”날뛴다! 하현의 말투를 듣고 다들 냉소를 연발했다! 하씨는 너무 날뛴다. 들어가고 빠질 때를 모른다! 백진수도 냉소를 연발했다. 하현이 멍청하게 굴수록 그는 점점 더 기뻤다. 이렇게 해야 더 보기 흉하게 죽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씨, 너 아직도 무릎 안 꿇어!?”주정은 계속 떠들어댔다! “너 내 사촌 형님을 화나게 하려는 거야!?”“사촌 형님이 화나면 후폭풍은 아주 심할 거야!”그 자리에 있던 몇몇 미인들은 하현이 날뛰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기며 하나같이 기뻐하고 있었다. “하씨, 너 설마 겁에 질려서 바보가 된 건 아니겠지? 지금 무슨 말을 하는 거야?”“공 도련님 앞에서도 계속 뻐기다니? 앞으로 강남 전역에 너희들이 살길은 없을 거야!”“공 도련님이 누군지 알아? 공 도련님이 무슨 배경을 가지고 있는지 아냐고?”“무식한 자식, 정말 불쌍하다!”한 무리의 여자들은 이때 비아냥거리는 얼굴이었다. 그들은 허영을 좋아하는 여인들이었다. 가장 싫어하는 것이 거렁뱅이가 잘난 척하는 것이다. 군중들 속에서 백진수를 도와 뚜쟁이 짓을 하려던 서문정이 이때 사람들 앞으로 걸어가 의기양양하게 하현을 쳐다보며 말했다. “하씨, 너 지금 너랑 백 도련님의 차이를 알고 있는 거지?”“요즘 세상에 꿩이 어떻게 봉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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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4장

주정은 억울한 얼굴이었다. 하지만 공지명은 안색이 극도로 안 좋아졌다. 심지어 두려워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이때 그는 주정을 목 졸라 단숨에 죽여버리고 싶었다. 하필이면 하현을 건드리다니! 게다가 자신을 불러들였으니 이것은 그를 죽음으로 내 몬 것이다! 공지명은 지난번에 간신히 목숨을 부지했고 한 손 한 발만 불구가 됐을 뿐이었다. 아직 다친 곳이 다 회복되지도 않았는데 또 하현을 만나다니 정말 눈물도 안 난다.한 무리의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하현은 쓰레기통에 휴지를 버리고 나서야 여유로운 표정으로 공지명 앞으로 걸어가 담담하게 말했다. “공 도령, 우리 계속해보자.”“내가 너한테 물었잖아? 불만 있냐고?”공지명은 온몸을 부르르 떨며 말했다. “감히 그럴 리가요. 감히 그럴 리가 없죠!”그가 어디 불만이 있겠는가?그는 치루 공씨 집안에서 온 사람으로 체면이 있었지만, 문제는 자기가 어떤 사람 앞에 있는지를 살펴봐야 한다는 것이다! 비록 그는 하현의 구체적인 신분은 몰랐지만 공문수조차 깍듯이 대해야 하는 대상이기에 그는 모리가 깨져도 하현을 건드릴 수 없었다! 그는 이번에 자신이 하현을 밟으러 왔다는 것을 몰랐다. 만약 알았다면 가마를 타고 오라고 했어도 절대 오지 않았을 것이다. 하현에게 무슨 불만이 있을까?하늘이 그에게 배짱을 준다고 해도 그는 감히 그렇게 하지 못할 것이다! 감히 그럴 수 없다니!?뜻밖에도 감히 그럴 수 없다고!?간단 명료한 이 말이 지금 온 장내를 뒤흔들고 있었다. 치루 공씨 집안 사람으로 강남 2인자의 조카이다. 등장할 때는 위세가 대단했는데 지금 이렇게 쫄고 있다니 정말 상상을 초월한다. 돈을 밝히는 그 여자들은 하나같이 어안이 벙벙했다. 어떤 이들은 자신이 꿈을 꾸고 있는 건지 아닌지 확인하고자 뺨을 때려보기도 했다. 하지만 다음 순간 모두가 더 멍해졌다. “무릎 꿇어.”하현이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 보아하니 여전히 여유롭고 가벼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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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5장

“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하현이 말을 마치고 손을 닦기 시작하자 공지명은 그제서야 고개를 숙이고 허리를 굽혔다. 이 분 앞에서 그는 손자와 같았다. 온 장내는 바늘 떨어지는 소리도 들릴 만큼 쥐 죽은 듯 조용해졌다. 아무도 눈앞에 벌어진 광경을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백진수와 주정 두 사람은 둘 다 정신이 혼미해져 거의 정신병이 생길 것 같았다. 하현은 담담하게 주정에게로 시선을 떨구며 차갑게 말했다. “공지명이 와도 내 앞에서는 서 있을 힘도 없을 거라고 내가 말했잖아.”“지금 네가 물어봐. 그가 감히 내 앞에 서 있을 수 있는지?”주정은 입이 떡 벌어졌다. 어떻게 대답을 해야 할지 알 수 없었다. 그는 오늘 하현이 크게 망신을 당할 것이라고만 생각을 했었다. 하현은 뒷짐을 진 채 계속 손을 쓰지 않고 담담하게 말했다. “내가 너희 치루 공씨 집안의 체면을 세워 준 거야. 하지만 오늘 이 일은 나한테 해명을 해야 할 거야.”“이 놈이 내 처제에게 약을 쓰려고 했으니……”하현의 맨 마지막 말을 듣고 공지명은 온몸을 부르르 떨었다. 너는 왜 아무 일도 없이 이 분의 처제를 건드린 거야? 이때 무릎을 꿇은 공지명은 온몸을 부르르 떨며 주정을 향해 고함을 질렀다. “너 당장 굴러와서 무릎 꿇어. 당장, 즉시 사과해!”“하 도련님께 절하고 용서를 빌어!”이 말을 듣고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놀라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숨을 헐떡거렸다. 공지명 자신이 무릎 꿇었으면 그만이지, 주정까지 무릎을 꿇게 하고 하현에게 용서를 빌게 하다니? 거기다 처음에 주정이 공지명을 부른 것은 하현을 처리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런데 지금 공지명이 오히려 하현을 도와 주정을 처리하고 있다. 드라마도 이렇게는 못 찍지 않나?많은 사람들은 보잘것없는 정부 고문, 데릴사위가 무슨 체면이 있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무슨 재간으로? 지위가 어디 있나? 주정은 귀가 빨개진 채 참지 못하고 말했다. “사촌 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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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6장

“너 아직도 말대답이야?”공지명은 지금 뜨거운 냄비 위의 개미처럼 초조해하고 있었다.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 결국 하현을 한 번 더 쳐다보았고 그가 고개를 끄덕이자 다시 일어나 주정을 다시 한 번 걷어차 땅에 엎어뜨렸다. “무릎 꿇어, 사과해!” 주정은 얼굴을 감싼 채 비틀거리며 말했다. “저는 무릎 꿇지 않을 겁니다. 남자가 가오가 있어야죠……”“퍽!”공지명은 또 따귀를 때렸다. “무릎을 꿇으라고 하는데도 안 꿇겠다고!”“퍽!”“잘못을 인정하라고 하는데도 안 하겠다고!”“퍽!”“남자라 가오가 있어야 한다고!”“퍽!”“오늘 내가 네 다리를 부러뜨려주지!”“사촌 형님!”주정은 얼굴을 감싼 채 비틀거리며 뒤로 물러섰고 슬프고 분한 얼굴로 말했다. “그만해요!”“그만하면 됐어요!”“이놈이 뭐라고 그렇게 무서워하시는 거예요?”“이 사람이 뭔데요!?”“이 사람은 데릴사위일 뿐이에요!”“형님이 이 사람을 두려워한다고 해서 제가 두려워해야 하는 건 아니잖아요!”“제 뒤에는 주씨 집안이 있고 치루 공씨 집안, 소항 백가, 용문이 있어요. 제가 그를 밟아 죽이는 건 시간 문제일 뿐이에요. 근데 제가 무슨 근거로 무릎을 꿇고 사과를 하라는 거예요!?”주정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되지 않았다. 공지명은 어쨌든 호강하며 자란 부잣집 도련님이다! 그런데 문제는 그가 어떻게 이런 하현을 두려워하냐는 것이다!이건 정말 치루 공씨 가문의 체면을 다 잃게 만드는 것이다! 백진수는 이때 완전히 공지명을 무시했다. 무슨 치루 공씨 집안이라고? 그래서 어떻게 됐는가? 데릴사위에게 무릎을 꿇다니! 주정은 이때 하현을 가리키며 화를 냈다. “하씨, 네가 우리 사촌 형님께 무슨 약을 먹여서 저러는지 모르겠지만!”“내가 경고하는데 나 주정은 네가 두렵지 않아!”“네가 무덤에 묻히지 않고서는 너한테 무릎 꿇지 않을 거야!”백진수도 냉소하며 말했다. “맞아. 우리 상류층 사람들의 사전엔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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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7장

용문 대구 지회장 조중천!?그가 백진수의 양아버지라고?아니, 아니, 아니, 그가 지금 남원에 나타날 거라고 말한 거야?게다가 특별히 백진수를 밀어주려고!?지금 이 순간 하현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은 안색이 크게 변했다. 하나같이 믿을 수 없는 눈으로 백진수를 쳐다보았다! 정말 대단하다!백진수는 소항 백가 둘째 도련님답다. 그의 인맥은 그야말로 무적이다! 만약 용문의 지회장이 나타난다면 하현은 틀림없이 죽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런 계급의 인물은 관청과 길바닥의 절대 권력의 상징하기 때문이다!관청이라든가 길바닥, 상업계에서 누가 용문의 체면을 세워주지 않겠는가?변백범은 살짝 인상을 찌푸렸다. 그는 비록 강남 길바닥의 왕이었지만 그도 강남은 역사적인 이유로 용문이 이곳에 지회를 두지 못한 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변백범이 길바닥의 왕이라 불릴 수 있었던 것이다. 그렇지 않았다면 길바닥에서 가장 강한 건 단연 용문이었을 것이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용문 지회장이 어떤 자리인지 충분히 설명할 수 있었을 것이다. 오늘 일이 좀 커질 것 같다. 물론 변백범이 보기엔 일이 조금 커질 뿐이었다. 이때 그는 사람을 부르는 것에는 관심이 없었고 흥미롭게 지켜볼 뿐이었다. 백진수는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걸어 나왔고 이런 반응을 아주 만족스러워했다. “참, 우리 양아버지가 강남에 일하러 오셨는데 방금 전화가 왔어. 바로 오실 거래!”현장은 순간 모두 놀라 숨을 헐떡거리는 소리로 가득 찼다. “네 양아버지가 그렇게 대단해?”하현은 냉담한 얼굴로 백진수 앞으로 왔다. “네가 믿든 말든 네가 나를 건드렸으니 네 양아버지도 내 앞에서 무릎을 꿇어야 할 거야.”“하하하하, 아버지도 너한테 무릎을 꿇게 할 거라고!?”백진수는 미친 듯이 웃으며 하현을 쳐다보았다. “하씨, 너 네가 누구라고 생각해? 왕?”“우리 아버지한테 무릎을 꿇게 할거라니? 너 너무 오래 살았구나!”“너 같은 사람은 아버지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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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8장

이때 적지 않은 사람들이 핸드폰을 꺼내 자료를 찾으며 조충천의 신분을 확인했다. 그리고 난 후 모두들 숨을 헐떡거렸다. 백진수 너무 대단한데?용문 지회장까지 부르다니, 보아하니 정말 부자지간의 정이 깊은가 보다!공지명은 얼굴빛이 약간 변했고, 조금 후회하기 시작했다. 자신이 오늘 밤 너무 빨리 줄을 서서 어쩌면 재수가 없을지도 모른다. 백진수의 여인들은 하나같이 그를 쳐다볼 때 간절히 품에 안기고 싶어하는 눈빛이었다. 백 도련님은 정말 너무 멋지다! 조중천이 오면 어떤 사람이라도 옆에 서야 한다! 강남 전체에서 이준태와 병부 1인자 원경천이라도 조중천 앞에서는 체면을 세워줘야 한다. 강남 1인자라 불리는 하 세자라고 하더라도 조충천 앞에서는 제대로 쳐다보지도 못할 것이다. 어쨌든 조충천은 용문 대구 지회의 지회장이다. 방금 날뛰던 하현은 오늘 밤 죽지는 않더라도 가죽은 벗겨야 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흥분한 얼굴이었다. 그들은 하현이 웃음거리가 되는 것을 보고 싶었다. “하씨 이놈아, 내가 좀 잘못 본 거는 인정할게!”“공지명을 무릎 꿇게 하다니 확실히 좀 이상하긴 하지만 그러면 또 뭐 어때서?”“설마 그가 조 회장님의 상대가 되겠어!?”“결국 위신이 서지 않는 사람일 뿐이야!”“그는 곧 자신과 조 회장님 같은 사람 사이에 어떤 차이가 있는 지 알게 될 거야!”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측은한 표정으로 하현을 쳐다보았다. 강자가 약자를 동정하고, 지혜로운 자가 바보를 불쌍히 여기는 것은 얼마나 당연한 일인가!이런 재수없는 사람이 판을 뒤집어 역전을 하려고 하다니? 무슨 소리야? 진정한 권세 앞에서 이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아버지!”“조 선생님!”“조 회장님!”이때 백진수는 억울한 표정으로 맞으러 나갔고 한 무리의 사람들은 모두 굽실거리기 시작했다. “이 놈아, 무슨 일이야?”“여기까지 부르다니?”조중천은 지금 뒷짐을 지고 걸어 나왔다. 그는 마침 일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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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9장

1분이 지나자 조중천은 그제서야 손을 흔들며 부하들을 멈추게 한 뒤 냉담한 시선으로 하현을 쳐다보며 말했다. “네가 우리 집 진수를 건드렸어?”“응!”하현은 아무렇지도 않은 얼굴로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 “좋아, 아주 좋아. 너 정말 멋지다!”하현이 이렇게 날뛰는 것을 보고 조중천은 냉소했다. “너 내 아들을 건드리면 어떻게 되는지 알아?”하현이 담담하게 말했다. “너는 내가 왜 그를 건드렸는지 궁금하지 않아?”많은 사람들은 이 말을 듣고 코웃음을 쳤다. 이럴 때 도리를 따지고 법을 따지겠다고?머리에 물이 찼구나! “물어볼 필요도 없고, 물어보고 싶지도 않아!”조중천은 뒷짐을 진 채 음산한 눈빛으로 하현을 노려보았다. “나는 네가 내 아들을 건드렸다는 것만 알면 됐어!”백진수는 부채질을 하며 말했다. “아버지, 방금 이 녀석이 아버지가 그를 만나더라도 무릎을 꿇어야 한다고 건방지게 말했어요!” 주정과 사람들은 맞장구를 쳤다. “맞아요. 그렇게 말했어요!”“나보고 무릎을 꿇으라고!?”“정말 하늘 높은 줄 모르는 구나!”조중천은 노발대발하며 웃었다. “이 녀석아, 네가 용문이라는 두 글자의 무게를 알아?”“용문이 무슨 일을 하는 지 아냐고?”“오늘 어르신이 너를 손봐주지 않으면 너는 자기가 어떤 놈인지 모를 거 같네!”하현은 반문했다. “그럼 조 회장은 법를 따질 준비가 안 된 거야?”“법?”조중천은 냉소를 연발했다. “여기서는 주먹이 법이야! 강자가 법이라고!”“용문 두 글자는 절대적인 진리야!”“내가 배신자의 손발을 부러뜨렸어. 너한테 한 번 물어 보자. 치루 공씨 집안이 감히 나한테 와서 법을 따지겠어?”말을 하는 동안 조충천은 공지명을 가리켰다. 거만하고 무서운 기세였다. 하현은 담담하게 말했다. “보아하니, 너 정말 나를 건드릴 작정이구나. 법을 따지지 않는 구나!”“법을 따져야지!”“무릎 꿇고 머리 숙여 잘못을 인정해. 스스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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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장

온 장내가 경악을 했다! 모두가 입을 다물고 지켜보는 가운데 두피가 쭈뼛쭈뼛 섰다. 도저히 납득을 할 수가 없었다. 조중천이 그 자리에 있고 그렇게 많은 경호원들이 있는데 하현이 감히 백진수를 건드리다니?그는 자신이 죽지 못할 까봐 무서운가?조중천은 더욱 놀라는 기색이었다. 그가 보기에 조금이라도 머리가 있는 사람이라면 지금 이 순간 굴복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는 용문 대구 지회장이라 지위가 높고 권세가 대단했다. 게다가 실력도 강했기 때문에 보잘것없는 놈 하나 밟아 죽이는 것은 개미 한 마리 밟아 죽이는 것만큼 간단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현이 그의 존재를 무시한 채 백진수의 뺨을 때리고 직접 밟을 줄은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다. 이것은 조중천의 체면을 구긴 것뿐만이 아니라 용문의 체면을 구긴 것이다! “그를 죽여! 나를 때려 죽인 셈이야!”조중천은 그 자리에서 펄쩍펄쩍 뛰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숨을 죽이고 이 광경을 주시하고 있었다. 36명의 경호원들이 좌우에서 포위공격을 했다. 하현이 백진수를 밟은 것이 조금 두렵기는 했지만 하현을 죽이려고 했다. 바로 이때 하현은 차분하고 느긋하게 핸드폰을 꺼낸 후 전화를 걸었고 스피커 폰을 눌렀다. “뚜______늦은 밤, 텅 빈 주차장에서 소리가 빠르게 들려왔다. “전화로 사람을 부르려고? 무서운 게 뭔지 알겠어?”조중천은 냉소를 금치 못했다. “네 뒤에 누가 있는 지 좀 보자! 한방에 해치워 버리겠어!”“여보세요? 누구세요!?”잠시 후 맞은편에서 늙었지만 위엄을 잃지 않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 소리를 듣는 순간 조중천은 잠시 어리둥절해졌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이한 표정을 지었다. 이 목소리는 너무 익숙했다! 그가 어떻게 익숙하지 않을 수가 있겠는가!?하지만 문제는 하현이 어떻게 이 번호로 전화를 할 수 있었느냐는 것이다! 조중천이 충격을 받을 새도 없이 하현은 담담하게 말했다. “용 어르신, 저에요. 하현.”전화 맞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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