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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9장

1분이 지나자 조중천은 그제서야 손을 흔들며 부하들을 멈추게 한 뒤 냉담한 시선으로 하현을 쳐다보며 말했다.

“네가 우리 집 진수를 건드렸어?”

“응!”

하현은 아무렇지도 않은 얼굴로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

“좋아, 아주 좋아. 너 정말 멋지다!”

하현이 이렇게 날뛰는 것을 보고 조중천은 냉소했다.

“너 내 아들을 건드리면 어떻게 되는지 알아?”

하현이 담담하게 말했다.

“너는 내가 왜 그를 건드렸는지 궁금하지 않아?”

많은 사람들은 이 말을 듣고 코웃음을 쳤다. 이럴 때 도리를 따지고 법을 따지겠다고?

머리에 물이 찼구나!

“물어볼 필요도 없고, 물어보고 싶지도 않아!”

조중천은 뒷짐을 진 채 음산한 눈빛으로 하현을 노려보았다.

“나는 네가 내 아들을 건드렸다는 것만 알면 됐어!”

백진수는 부채질을 하며 말했다.

“아버지, 방금 이 녀석이 아버지가 그를 만나더라도 무릎을 꿇어야 한다고 건방지게 말했어요!”

주정과 사람들은 맞장구를 쳤다.

“맞아요. 그렇게 말했어요!”

“나보고 무릎을 꿇으라고!?”

“정말 하늘 높은 줄 모르는 구나!”

조중천은 노발대발하며 웃었다.

“이 녀석아, 네가 용문이라는 두 글자의 무게를 알아?”

“용문이 무슨 일을 하는 지 아냐고?”

“오늘 어르신이 너를 손봐주지 않으면 너는 자기가 어떤 놈인지 모를 거 같네!”

하현은 반문했다.

“그럼 조 회장은 법를 따질 준비가 안 된 거야?”

“법?”

조중천은 냉소를 연발했다.

“여기서는 주먹이 법이야! 강자가 법이라고!”

“용문 두 글자는 절대적인 진리야!”

“내가 배신자의 손발을 부러뜨렸어. 너한테 한 번 물어 보자. 치루 공씨 집안이 감히 나한테 와서 법을 따지겠어?”

말을 하는 동안 조충천은 공지명을 가리켰다. 거만하고 무서운 기세였다.

하현은 담담하게 말했다.

“보아하니, 너 정말 나를 건드릴 작정이구나. 법을 따지지 않는 구나!”

“법을 따져야지!”

“무릎 꿇고 머리 숙여 잘못을 인정해. 스스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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