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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장

온 장내가 경악을 했다!

모두가 입을 다물고 지켜보는 가운데 두피가 쭈뼛쭈뼛 섰다. 도저히 납득을 할 수가 없었다.

조중천이 그 자리에 있고 그렇게 많은 경호원들이 있는데 하현이 감히 백진수를 건드리다니?

그는 자신이 죽지 못할 까봐 무서운가?

조중천은 더욱 놀라는 기색이었다. 그가 보기에 조금이라도 머리가 있는 사람이라면 지금 이 순간 굴복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는 용문 대구 지회장이라 지위가 높고 권세가 대단했다. 게다가 실력도 강했기 때문에 보잘것없는 놈 하나 밟아 죽이는 것은 개미 한 마리 밟아 죽이는 것만큼 간단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현이 그의 존재를 무시한 채 백진수의 뺨을 때리고 직접 밟을 줄은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다.

이것은 조중천의 체면을 구긴 것뿐만이 아니라 용문의 체면을 구긴 것이다!

“그를 죽여! 나를 때려 죽인 셈이야!”

조중천은 그 자리에서 펄쩍펄쩍 뛰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숨을 죽이고 이 광경을 주시하고 있었다.

36명의 경호원들이 좌우에서 포위공격을 했다. 하현이 백진수를 밟은 것이 조금 두렵기는 했지만 하현을 죽이려고 했다.

바로 이때 하현은 차분하고 느긋하게 핸드폰을 꺼낸 후 전화를 걸었고 스피커 폰을 눌렀다.

“뚜______

늦은 밤, 텅 빈 주차장에서 소리가 빠르게 들려왔다.

“전화로 사람을 부르려고? 무서운 게 뭔지 알겠어?”

조중천은 냉소를 금치 못했다.

“네 뒤에 누가 있는 지 좀 보자! 한방에 해치워 버리겠어!”

“여보세요? 누구세요!?”

잠시 후 맞은편에서 늙었지만 위엄을 잃지 않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 소리를 듣는 순간 조중천은 잠시 어리둥절해졌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이한 표정을 지었다.

이 목소리는 너무 익숙했다!

그가 어떻게 익숙하지 않을 수가 있겠는가!?

하지만 문제는 하현이 어떻게 이 번호로 전화를 할 수 있었느냐는 것이다!

조중천이 충격을 받을 새도 없이 하현은 담담하게 말했다.

“용 어르신, 저에요. 하현.”

전화 맞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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