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이혼 후 나는 재벌이 되었다: Chapter 691 - Chapter 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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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1화 겉과 속이 다른 가족

소가문의 저택. 박수혁이 떠나자 사람들은 눈에 띄게 긴장이 풀렸다. 소은찬과 신나리 두 사람은 직접 요리를 해서 모두에게 아침을 만들어 주었다. 말할 필요도 없이, 그것은 분명 소은찬의 생각은 아니다. 신나리는 자신을 ‘표현’할 기회를 너무 갖고 싶어 한 것이 틀림없다. 김하늘과 소은해는 옆에서 돕고, 마이크는 서재에서 아침 수업을 듣고 있다. 소은호는 여느 때처럼 해외 고위층과 정기회의를 열고서야 천천히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소은정은 소파에 앉아 사과를 먹다가 소은호를 보고 인사를 했다. ‘오빠, 부엌에 가서 도와줄래?’그녀는 손을 내밀어 가르켰다. 소은호는 한번도 부엌에 간 적이 없는데 정말 희한한 일이지 않은가?소은호는 3초간 망설이다 고개를 저으며 ‘안가’라고 말했다. 소은정은 허탈한 한숨을 내쉬며 웃었다. ‘오빠 우리 집에 싱글은 이제 오빠 한명이야, 서둘러야해…..’소은호는 눈썹을 약간 찡그리며 말했다. ‘너도 있잖아! 그리고 셋째는?’분명 싱글은 한 명만 탈출했을텐데!소은정은 의미심장한 웃음을 지으며 다가갔다. ‘셋째오빠는 언제든 다른 사람을 대신할 준비가 되어 있어, 내가 짐작하기에 곧 정규직으로 전환 할 수 있을 것 같아. 나는 아빠가 소개팅 많이 시켜 주신다고 하셔서 내일부터 만나는데…..’소은호는 믿을 수 없다며 말꼬리를 잡았다. 소찬식은 앞치마를 두르며 나와서 그녀의 말을 잘랐다:‘꿈도 꾸지마, 그건 분명 사기야, 누가 너와 소개팅을 하겠어. 아무리 별로 여도 최선이 있다는 걸 모르니?’소은정과 소은호: ‘……’소은호는 참지 못하고 입꼬리가 실룩거렸다. 그녀를 바라보았더니 실망을 많이 한 표정인 것 같았다. 드디어 밥먹을 시간이 되었다. 둘째삼촌인 소찬학도 내려왔다. 모두들 인사를 했지만 서먹서먹했다. 식탁앞에 왔다. 소찬식과 둘째삼촌 소찬학은 주인석과 차석에 앉았다. 아무래도 친형제인데 둘 사이에 무슨 서먹함이 있어도 빠르게 괜찮아지기 마련이다.소은찬과 신나리는 차례대로 모두에게 요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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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2화 싱글인 부잣집 사모님

특히 삼키는 그 순간은 정말 힘들어 보였다. 소은정은 처음으로 이 노인에게 동정심을 느꼈다. 그는 고혈압은 없겠지?소찬식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더니 입을 닦고는 웃으며 일찍부터 준비했던 찬사를 쏟아냈다. 찬사를 들은 소은정과 소은해는 어안이 벙벙하였다!소은정은 마음 속으로 생각하였다. 아버지가 얼마나 신나리를 두려워 하기에 소은찬을 내버려 두신 것인가?소은호는 숟가락으로 한입을 들이키고는 더 이상 움직이려 하지 않았다. 과연 가족 중 제일 똑똑한 사람은 영원히 첫째다!신나리는 가족들이 자신의 요리솜씨를 칭찬 하는 것을 만족스럽게 바라보았고 특히 소찬식의 표정은 보통 만족스러운 표정이 아니었다. 소은찬은 말과 마음이 다른 가족들을 보며 무표정한 얼굴로 소은해가 만든 빵을 먹었다. 그는 신나리가 설탕을 소금으로 알고 넣은 것을 보고는 앞으로 신나리가 요리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번 식사가 마지막인 것이다!한끼 식사를 마친 후 모두 평소보다 몇배나 많은 물을 마셨다!잠시 쉬고 난 후 신나리는 고향으로 돌아가 부모님을 뵈러 가려고 했다. 집사는 많은 선물을 준비해서 그녀에게 가져가라 했고 소은정과 김하늘 역시 그녀를 위해 물건을 정리하고 있었다. 소찬식은 머뭇거리며 그녀에게 다가가 물었다:‘나리야, 우리집은 마음에 들었니?’신나리는 정중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너무 좋았어요!’명문가에게 시집올 수 있을 뿐더러 멋진 사람에게 시집을 갈 수 있다니 그녀는 정말 만족스러웠다!소찬식은 웃으며 말했다. ‘소은찬이 너희 집에 갈 때 걔 대신 좋은 말 많이 해줘. 말은 잘 못해도 너희 정말 잘 어울려. 너희 부모님이 그를 마음에 들어하시면 우리에게 알려주고 시간을 정해서 결혼날짜를 잡자!’‘이….이렇게 빨리요?’ 신나리는 은근히 놀라며 기뻐했다. 누가 명문가에 시집가는 것이 어렵다고 했는가?그녀는 너무 쉽다고 생각한다!‘전혀 빠르지 않아. 너희는 너희 일 보고 나머지는 우리가 챙길게!’ ......신나리를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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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3화 너와 안 놀아줄 거야

일부 부잣집 사모님들은 자신의 신분이 남다르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큰 다이아몬드를 끼는 것을 좋아한다. 마치 다이아몬드가 클수록 더 자신의 고귀함을 드러내는 것인 듯 말이다. 하지만 소은정이 지닌 이 1캐럿짜리 작은 다이아몬드는 아주 눈에 띄진 않지만 매우 정교하고 눈부시게 빛이 난다. 그녀의 손 위에 있다면 아무도 이것이 값싼 제품이라는 것을 믿지 않을 것이다. 곧 네티즌들은 그들의 강력한 수사력과 예리한 눈으로 곧 출시될 SC그룹의 신 제품인 ‘the single’을 발견했다. ‘싱글귀족’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다이아몬드 반지는 독특한 디자인과 국제에서도 최정상 수준의 공정을 거쳤다. 모두가 납득할 만한 가격대지만 젊은 층의 무드를 가득 담은 디자인으로 신비로운 자태를 뽐내며 소은정의 손에 착용되어 절제된 모습으로 등장하였다. 순식간에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이끌었다!‘우와, 사장님이 되면 출시되지 않은 보석을 착용할 수 있나요? 부러워 죽겠다!’‘소대표는 역시 소대표야. 이 화답은 정말 간단명료해. 싱글귀족만세!’‘조기 출시할 수 없을까요, 초조해 죽겠어요!’‘소대표는 매번 스캔들에 직면할 때 마다 대응능력이 만점이라 박대표는 희망이 없어요!’‘미천한 박대표님도 하나 사서 끼세요……’‘박대표 한동안은 마음 아프겠네……ㅋㅋㅋㅋㅋㅋㅋ!’ ......아주 빠르게 소은정이 꼈던 반지는 인기 검색어 상위권을 완전히 차지했다. 어떠한 난잡한 스캔들도 모두 반지의 인기에 점차 묻혀갔다. 소은정의 이 인기이용은 효과가 아주 좋았으며 홍보계의 모범이라 할 수 있다!박수혁은 자신이 1캐럿짜리 보석에 질 줄은 꿈에도 몰랐단 말인가?박수혁의 집박수혁은 박어르신과 같이 있을 기분이 아니기에 접대를 마치고 바로 경원으로 돌아갔다. 입구에 도착하자마자 강서진의 전화를 받았다. ‘하하하 수혁아 내가 보기엔 소은정은 정말 돈에 눈이 먼 것 같구나!’박수혁은 눈살을 찌푸렸다. ‘개소리 집어치워!’‘너가 몰랐다고? 소은정은 너가 기름을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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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94화 매우 기이한 장면

새해에 소은호는 다른 사람들 보다 더 일찍 출근 한다. 그는 이틀 전에 회사에 가서 할 일을 안배했다. 소은정은 김하늘과 함께 윤지섭을 찾아 해외로 간다는 핑계로 같이 출근하자는 요청을 거절했다. 두 사람과 소은해까지 더해 이틀간 여기저기 놀러 다녔고 김하늘을 따라 밀라노로 갔다. 한 해의 마지막날부터 아무 이유 없이 사라져 전화도 받지 않는 윤지섭을 김하늘은 줄곧 그에게 먼저 연락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윤지섭도 먼저 연락하지 않았다. 그제야 김하늘은 윤지섭에게 무슨 일이 있는지 의심하기 시작했다. 그녀와 소은정이 밀라노로 사람을 찾으러 가기로 결정했을 때부터 소은해는 흥분해서 꼭 같이 가야 한다며 막을 수가 없었다!소은정은 한눈에 소은해의 목적을 알 수 있었지만, 다행히 김하늘은 그와 말다툼 할 기분이 아니기에 셋이 비행기를 타고 갔다. 비행기에서 내렸다. 김하늘의 안색은 점점 안 좋아졌다. 그녀는 윤지섭이 묵고 있는 호텔까지 알았으며 윤지섭의 주변 친구에게 언제든 연락까지 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그가 알아챌까봐 섣불리 못 움직였다. 호텔 앞에 이르자 소은해는 알 수 없는 흥분을 감추지 못해 말했다. ‘내가 가서 그가 어느 방에 있는지 물어볼까?’소은정은 김하늘을 보며 말했다. ‘아니면 어디 있는지 전화부터 해 볼까?’김하늘의 안색이 한순간 혼란스러웠다. ‘아뇨, 제가 이 호텔에서 1년짜리 스위트룸을 끊어줬는데 다른 곳에 있을 리 없어요. ‘윤지섭의 소비수준을 봤을 때 더 비싼 호텔에서는 묵을 수 없었다. 말하며 자신의 회원카드를 보여주더니 바로 사람을 데리고 엘리베이터에 탔다. 소은정과 소은해는 눈을 마주쳤고 사실 소은정은 조금 흥분해 있었다. 왜냐하면 그녀는 일이 그리 간단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은근히 들었기 때문이다. 그들의 이번 싸움은 마치 간통을 잡으러 온 것 같았다!위층 룸에 도착하니 김하늘의 안색은 이미 회복이 되었고 그녀는 바로 초인종을 눌렀다. 연속으로 열 몇번을 누르니 안에 있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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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95화 내 술에 약을 탔어

그 여자는 한눈에 봐도 방금 깨어났으며 입구에 있는 분과 비슷했다. 미심쩍은 동작과 함께 그의 어깨에 기댔다. ‘지섭아 누구야?’윤지섭은 놀라며 몸을 부르르 떨고 그 여자를 바로 밀어냈다. ‘왜 그래?’윤지섭의 안색이 변했다. ‘당장 들어가…..’그는 입술을 오므리며 막 문 쪽으로 가려는데 줄곧 침묵하던 김하늘이 입을 열었다:‘옷입고 호텔로비로 나와 거기서 기다릴게. ‘목소리를 듣고는 무슨 기분인지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소은정은 아무리 어떤 여자라도 이런 상황을 맞닥뜨리면 기뻐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말이 끝난 뒤 김하늘은 뒤돌아 갔다. 소은정이 따라가고 뒤를 돌아보니 소은해는 아직 거기에 서서 차가운 눈으로 윤지섭을 보고 있었다. 김하늘은 호텔 사무실을 빌려 문서를 인쇄했다. 10분이 안걸렸다. 그들은 아래층에서 윤지섭을 기다렸다. 그때 이미 깔끔한 옷으로 갈아입은 그는 여전히 의젓한 모습이었다. 단지 보아하니 안색이 창백해 보이고 아직 정신을 차리지 못한 것처럼 보였다. 무리하게 몸을 썼는지 안색이 피곤해 보였는데 한마디로 잠자리가 과도했던 것이다. 그는 한번 보고는 말했다. ‘하늘이는?’소은정: ’곧 올거야. 앉아. ‘이렇게 된 이상 다들 체면을 구기고 싶지 않기에 그들은 자연스레 호통치고 욕설을 하는 떳떳하지 못한 일은 할 수 없었다. 비록 소은정은 하고 싶어 했지만 말이다. 윤지섭이 막 앉았을 때 김하늘은 서류를 들고 왔다. 윤지섭은 바로 일어났고 긴장되고 조마조마해 보였다. 다들 입을 열기 전에 윤지섭은 바로 설명을 시작했다:‘사실 그 둘은 그저 나를 통해 KEY쇼의 고위층을 알고 싶어서 다른 사람을 통해 소개받은 친구야. 어제 한 모임에서 나한테 준 술에 약을 탄 거고…..’소은정은 어이없다는 듯이 쳐다봤다. 허허……상대를 백치병환자로 만드는 건가?김하늘은 손을 들고 그의 설명을 끊었다. 안색은 물처럼 차분했고 애초에 다른 감정은 없었다. 그녀는 손에 인쇄한 서류를 들고 윤지섭의 면전에 놓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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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96화 알아서 해

김하늘은 냉담한 어투로 웃으며 그에게 일깨웠다 : ‘애초에 내가 너를 밀어준 것도 신인을 밀어준 건데 나의 추천이 없었다면 넌 진짜 자신이 그런 런웨이에 오를 능력이 있다고 생각한 거니?’그녀는 언제 업계 내의 암묵적인 규칙이 있는지 그에게 적나라하게 알려주었다. 너를 하늘로 올려줄 수 있다면 동시에 너를 진흙으로 내리 꽂을 수도 있는 거야!‘능력도 중요하지만 너와 같은 능력이 있는 사람들은 아직도 울타리 안에서 구르고 있고 너만 빠져나왔지.윤지섭, 너는 첫번째로 우리 회사와 계약한 신인이야. 난 너를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했고 나는 해냈어. ‘김하늘은 웃을지언정 말투는 차갑게 변했다:‘하지만 오늘부터 너가 알아서 해봐…..’이제 와서 그녀는 헤어지자는 단어 조차 꺼내기 싫기에 그를 포기했다. 그녀는 웃으며 일어나 소은정을 보며 말했다. ‘가자. 너가 여기까지 와서 헛걸음 하게 할 순 없지. 쇼핑몰에 가서 구경도 하고 마음에 드는 게 있으면 내가 살게!’소은정은 웃으며 일어났다. 역시 김하늘은 김하늘이다. 항상 깔끔하게 일을 처리했다. 이런 냉정하고 엄한 결단이 없었다면 그녀는 어떻게 지금까지 올라올 수 있었을까?그녀도 윤지섭보다 이익이 더 중요하단 것을 똑똑히 알고 있었다.지금은 그저 창호지를 찢고 추악한 일을 까발려 제때 손실을 막은 것 뿐이다 김하늘이 가자 윤지섭은 따라가고 싶었지만 소은해에 의해 저지 당하였다. 소은해는 경고하였다:‘방금 내가 사진 몇장을 남겼는데 너가 다시 그녀에게 접근하면 나는 전세계가 너의 색정적인 뉴스를 보게 할거야!’윤지섭의 안색은 매섭게 변했다.소은해는 차갑게 웃으며 손을 떼고 바로 돌아서서 떠났다.윤지섭은 겁이 나서 더 이상 쫒아가지 못하였다.소은정과 김하늘은 쇼핑몰을 돌아다니고 소은해는 기뻐하며 뒤에서 가방을 들어주었다.그녀가 아무렇지 않은 모습을 보고 소은정은 도저히 참지 못하고 물었다. ‘하늘아 난 이해가 안돼. 윤지섭이 너한테 기대서 여기까지 왔는데 어떻게 감히 이럴 수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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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97화 긴 줄을 놓아 대어를 낚다

뒤에 있던 소은해는 아이스크림 두 컵을 들고 와서 ‘자, 조금 쉬자…..’라며 재촉했다.소은정은 아이스크림을 받아 앉았고 김하늘은 눈앞에 있는 신상 원피스를 매치해보며 만족해 보였다.소은해: ‘와. 정말 예쁘다, 스타일도 색깔도 좋은데 가서 입어봐……’김하늘은 끄덕였다.소은정은 그를 보며 말했다. ‘방금 들었어?’소은해는 눈썹을 치켜올렸다. 소은정은 웃으며 말했다. ‘널 보니 아무 것도 궁금하지 않은 것 같은데 왜 내가 보기에는 여기에 네 일이 있는 것 같냐?’말이 끝나기도 전에 소은해는 그녀의 입을 막으며 경고하듯 그녀를 바라보았다.‘내 좋은 일을 망칠 거면 블랙카드 돌려줘!’소은정이 더 크게 웃었다. 역시 맞췄다.소은해는 무관심 하지 않을 것이다. 그는 틀림없이 오늘의 간통현장을 잡는 것을 부추겼을 것이다! ‘나는 긴 줄을 놓고 대어를 낚는 거야. 알겠어?’소은정은 의미심장하게 웃으며 말했다. ‘알아 다 알아, 막내 오빠. 알고 보니 배후의 빅보스는 오빠였구나. 하늘이를 위해 정말 고심했네!’소은해는 차갑게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너를 믿겠냐? 내 재산을 탕진해도 소용 없는데 너가 아직도 말할 낯이 있어?’그는 조용히 지켜볼 수가 없었다!만약 김하늘이 다른 사람과 결혼한다면 그는 발악하고 싶어도 늦었을 것이다!김하늘이 옷을 갈아입고 나오니 소은해는 제일 먼저 가서 칭찬했다 :‘잘 어울린다, 정말 잘 어울려, 예뻐 죽겠네, 성이 뭐였는지 까먹을 정도로 예쁘다……’옆에 서있던 직원: ‘…..’그리고는 모두 양손 가득 들고 돌아갔다. 그들은 비행기를 타도 귀국했다. 같은 비행기에는 인플루언서 한 명도 있었다.소은해는 죽을힘을 다해 기회를 잡아 김하늘과 함께 앉았다.소은정의 옆에 바로 그 인플루언서가 앉았다. 다만 모두가 서로 알지 못하기에 어색했다. 이 남자 연예인은 선글라스와 마스크를 쓰고 얼굴에는 분칠을 두껍게 했으며 커다란 피어싱을 하고 있었다. 소은정은 옆에 앉아 잡지를 보고 있었고 옆자리에 사람이 앉았지만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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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98화 가짜 브랜드

김하늘은 웃으며 말했다. ‘오디션으로 데뷔를 한 신인은 팬이 적지 않지만 모두 초등학생들이야. 그는 계속 너를 훔쳐보고 있는 것 같아.’소은정은 마지못해 입술을 오므리며 머리를 쓸어넘기고 말했다. ‘나는 초등학생의 우상에 관심 없어. 나는 노인들의 예술가가 좋아.’소은해가 뒤에서 쫒아와서 말했다. ‘너희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거야. 나도 알고 싶어…..’소은정과 소은해는 입을 다물고 걸었다.아무도 거들떠보지 않았다. 남자 연예인은 그들의 앞에서 걸어가고 있었다. 문앞에 도착하기도 전에 누군가 알아볼까 봐 선글라스와 마스크를 썼다. 그는 핸드폰을 꺼내 분부했다. ‘보디가드는 준비 다 됐어? 절대 다른 사람이 나에게 닿게 하지 마. 나 결벽증 있어!’소은정과 김하늘은 눈을 마주치곤 웃으며 서로의 마음을 알아차렸다.그들은 이 남자가 완전히 부질 없는 짓을 한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그의 팬들은 모두 초등학생이기에 초등학생들이 학교를 안 가고 공항으로 마중 나올 일이 없지 않은가?남자연예인은 준비를 마치고 앞에 사람이 문을 열자 그는 숨을 크게 들이마시며 검은색 야구모자를 쓰고 고개를 숙인 채 황급히 걸어 나갔다.남들이 알아볼까 봐 겁나면서도 못 알아볼까 두려운 모습이었다. 하지만 생각치도 못했다. 남자 연예인이 고용한 보디가드가 적지 않았다. 그를 동그랗게 둘러싸더니 정말 한 마리의 모기 조차 날아들어가지 못했다. 하지만 공항에 마중 나온 팬은 한명도 없었다!심지어 플랜카드를 든 사람도 없었다!너무 어색한 순간이다. 소은정은 은근히 혀를 내둘렀다. 봐라, 초등학생도 학업을 더 중요시 하지 않은가!남자 연예인도 쓸쓸해 했지만 뒤따라온 취재진들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그의 앞, 뒤, 옆면을 360도로 찍고 난 후에 철수를 했다. 남자 연예인은 참지 못하고 마스크를 벗었다.‘팬들은?’기자들도 보아하니 대형 신문사의 기자도 아니었다. 기자는 웃으며 말했다. ‘바깥시세를 잘 모르시네요. 팬 한 명에 70원, 10명에 500원이에요.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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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99화 가식적인 남매의 정

하지만 두 사람은 너무 화제가 되었기에 부셔서 몇몇 기자들이 소식을 듣고 온지 불과 몇 분만에 텅 빈 공항을 꽉 메웠다.소은정은 자신에게 이런 순간이 올 줄 몰랐으며 소은해는 김하늘을 성가시지 않게 하고 보호하기 위해 참고 뒤를 돌아보지 않았고 그녀가 기회를 엿보다 빠져나가게 했다.그래서 소은정은 아무 걱정 없이 정중앙에 섰다.허허……꿈만 같네!‘소대표님, 박대표님과의 감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말씀해 주시겠어요? 정말 조금의 기회도 그에게 주지 않을 건가요?‘박대표님은 너무 비참하십니다. 다들 그를 위해 마음 아파 하는데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두번의 대응이 노이즈 마케팅인가요. SC그룹의 신제품 판매량이 어떻습니까?’‘소배우님이 본인 가문의 회사를 위해 홍보를 해주나요?’ ......무수한 기자들과 질문이 그들을 샐틈없이 애워쌌다.소은정은 도저히 발걸음을 옮길 수 없었고 마음속으로 유독 화가 났다.전부 소은해 때문이야!그녀는 뒤로 한발짝 물러나 그의 발을 세게 밟았다. 그것은 일부러 한 것이다!소은해는 얼굴색 하나 안 바뀌고 웃고 있었고 스스로 잘못된 것을 깨닫고 소은정을 대신해 설명하였다:‘노이즈 마케팅인지는 박대표에게 가서 물어봐야 하지 않을까요, 매번 그가 부추겼습니다!’‘우리 소은정의 감정은 그냥 내버려 두고 모두 어차피 내부 사람이 아니니 너무 관심 갖지 말아주세요. 차라리 다들 저에게 관심을 주실래요?’역시 영화 황제답게 아무리 까다로운 질문이라도 어색하지 않게 화제를 이끌었다.모두들 ‘소배우님은 몇 년간 싱글이셨는데 언제 좋은 소식을 나눌 수 있나요?’라며 웃음을 터뜨렸다.소은해는 일부러 망설이며 생각했다: ‘곧 입이다! 곧!’모두들:’매번 이렇게 말씀하셨어요!’이 때 소은정의 얼굴에 웃음이 딱딱해 지더니 갑자기 그 무명의 남자 연예인이 생각났다!그가 얼마나 부러운가!‘소대표님 새해가 왔는데 회사에 대한 계획이 있으신가요?’이 질문은 소은해가 그녀를 대신 대답하기 어려웠다.소은정은 미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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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00화 박대표의 카리스마

태한 그룹.박수혁은 소은정이 공항에 온 것이 실검에 오른 것을 보고 입술을 오므리며 열심히 감상했다.아름다워, 아주 아름다워.모든 각도에서 이렇게나 완벽하다니 사각지대가 없어!오한진은 그의 사무실에서 물고기의 물을 갈아주며 아이디어를 냈다:‘박대표님 이 소식에 좋아요를 누르는 건 어떤가요?’‘좋아요만 누르면 돼? 내가 사진 첨가해서 리트윗 하면 안되나?’박수혁은 침울한 어조로 그에게 물었다.자본이 없는 지출이 어떻게 박수혁의 몸값을 반영할 수 있겠는가?그는 돈을 부어서라도 이 실검을 매일 맨 위에 올려놓고 싶지만 소은정이 칼을 들고 찌르러 올까봐 두려웠다!오한진은 웃으며 말했다:’너무 성대해요. 이러면 시각적 피로를 유발하고 자극성이 목표치까지 도달 못할 수도 있어요.가볍게 좋아요를 누르는 건 대표님이 주목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부주의한 주목은 파란만장한 관심을 유발하지 못하기에 이렇게 하면 더 신비로울 겁니다. 나중에 물어볼 때 대표님이 실수로 눌렀다고 하시면 은정 아가씨도 크게 반응 못할 겁니다!’박수혁은 눈썹을 찡그리며 침착한 얼굴로 끄덕였다. 그의 스타일에는 맞지 않았지만 그래도 괜찮았다!어쨌든 그는 이미 여러번 실패했으니 오한진에 기대서 만회할 수 밖에 없었다.하지만 박수혁이 좋아요를 누를 때 하필 그 많은 비슷한 사진 중 소은해를 자르고 소은정 혼자만 있는 사진을 골랐다.이렇게 해야 만족이 됐다!그래서 그가 좋아요를 누른 후 빠르게 사람들에게 이 꾀가 발견되었다.그저 노를 젓고 싶었던 네티즌 박수혁은 갑자기 실검 톱에 올랐다!‘하하하 박대표님 당신은 전처남도 용납 못하시나요?’‘박대표님 설마 소배우님도 어울릴 자격이 없나요?’‘그 사람들은 남매야 남매!’‘소배우님을 빼버린 박대표님은 대체 뭐야? 소배우님은 데뷔 때부터 이런 무시를 받아본 적이 없는데?’‘소은해: 나 안어울려? 그럼 나 갈까?’ ......오한진은 핸드폰에 실검을 보고 눈 앞에 있는 어항안의 쇠약한 물고기를 쳐다보다가 문득 자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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