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이혼 후 나는 재벌이 되었다: Chapter 681 - Chapter 6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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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1화 누가 문을 열어준 거야?

소찬식이 입꼬리를 삐끗하면서 이 밤중이 채 지나기도 전에 새해 인사를 시작한 거야?하지만 그도 가만히 있을 수 없으니 웃으며 말했다. "네, 신경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소은호, 박 대표님을 안쪽으로 모시고 앉아 계시도록 해."소은호는 그를 보고 손을 내밀었다. "박 대표님, 이쪽으로 가시죠."박수혁이 고개를 끄덕이며 인사했다. "형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소은호의 얼굴에 웃음이 굳어지면서 눈썹을 찡그렸다. "박 대표님은 정말 성의가 넘치시네요."그는 한마디만 하고 바로 혼자 들어갔다.소은정도 아래층으로 내려와 자연스럽게 박수혁을 보게 되었다.갑자기 안색이 안 좋아졌다.모든 친척들이 깜짝 놀라서 방금 찾아온 남자를 쳐다보았고, 젊은 여자들은 두 눈에 하트를 뿜으며 흥분하여 깡충깡충 뛰었다.박수혁은 그곳에 서서 눈을 들어 소은정을 보고 드디어 마음속으로부터 부드러운 미소를 지었다.“소은정, 새해 복 많이 받아라.”소은정은 입술을 오므리고 눈빛이 담백했다. "박 대표님, 이렇게 이른 시간에 인사하러 오셨는데 대접이 소홀해서 죄송하네요."박수혁은 웃으며 그를 들여보낸 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하다고 생각했다.어떻게 감히 더 많은 것을 바라겠는가?"방금 널 화나게 한 것을 알고 마음이 불안해서 네가 더 화를 낼 것 같아 이렇게 직접 사과하려고 온 거야."박수혁은 원래 집까지 찾아올 생각이 없었으며, 오한진도 따라와 차에서 그가 불꽃놀이하는 것을 보고 있었지만 불꽃놀이가 끝난 뒤 그는 참지 못하고 전화를 했다.그녀의 목소리를 듣자 더 이상 자신의 감정을 컨트롤할 수가 없었다.결국 그는 오한진을 중간에 내려놓고 직접 운전해서 왔다.머릿속에는 오직 한 가지 생각뿐이었다. 소은정이 보고 싶다!그래서 여기까지 찾아왔고 그녀를 본 순간 마음이 갑자기 편안해졌다.소은정은 순간 굳어 있었다가 무슨 헛소리를 하고 있는 거야. 귀신이나 믿겠네!소은호는 기침 한 번 하며 말했다. "박 대표님, 옆방에 앉아 계세요. 거긴 좀 조용해요."“네, 감사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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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2화 그를 불러 너를 도와주게

그러자 임선은 안색이 변하더니 말했다. "나......나는 그냥…그분이 이미 문 앞에 서 있길래. 설마 못 들어오게 해? 게다가 집사님도 허락했어.”희생양을 삼으면 좀 나을 것 같았다!소은정의 목소리는 차가웠고 누구의 체면도 세워주지 않았다."그래? 집사가 허락했다고? 지금 집사를 불러서 허락했는지 물어볼까?”임선은 입술을 떨며 마침내 얼굴에 약간의 부자연스러움이 보였다."박 대표님이 누구신데 어떻게 막을 수가 있겠어?""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네가 나한테 말해줄 필요가 없으니까 앞으로 네 일이 아니면 제멋대로 결정하지 말아."소은정은 할 말을 다하고 그녀를 쳐다보지도 않고 그냥 가버렸다.이렇게까지 얘기했으니 그녀도 더 이상 듣기 싫은 말을 하고 싶지 않았다.임선은 오늘 설날이라 감사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소은정은 반드시 그를 내쫓았을 것이다.눈이 펑펑 내리고 있고 박수혁은 입가에 웃음을 머금고 중간쯤 도착했다.얼어붙을 것 같던 사람이 드디어 그 차를 보았다.오한진은 더 기다릴 새도 없이 바로 차에 탔다.억울하기 짝이 없었다."박…박 대표님, 저를 다시 버리면 안 돼요. 사람이 죽어요!"그는 추워서 온몸을 떨고 있었고, 차 안의 히터가 순식간에 그를 따뜻하게 해줄 수는 없지만, 밖에서 서서 추위에 떨고 있는 것보다는 훨씬 나았다.박수혁은 "네" 하고 대답하고 정말로 기분이 좋아서 그와 따지지 않았다.“연말 보너스를 두 배로 드릴게요.”오한진은 잠깐 굳었지만 갑자기 그는 더 이상 춥지 않았다.박수혁 집.박대한은 여러 곳에서 걸려온 인사 전화를 받고 거실에 앉아 계셨다. 분명 이렇게 떠들썩한 날인데도 태한 집안은 즐거운 분위기가 하나도 없었다.조용하고 답답했다.박수혁의 아버지 박봉원은 원래 해외 회사에 상주하고 있어 자유롭게 사는 것에 더 익숙한 편이라서 이민혜가 이것저것 참견하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겨우 이민혜를 해외로 보내고 진정으로 자유로워졌는데 그는 자발적으로 나서서 욕먹을 짓을 찾아서 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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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3화 비위 맞춰주는 사람은 빈털터리 된다

박수혁의 이 말은 분명히 그의 체면을 깎아내리려고 한 것이다!정말 무서운 줄 모르고!옆에 있던 집사가 지켜보더니 얼른 나서서 말렸다."회장님, 화내지 마세요. 도련님이 나쁜 뜻이 아닙니다. 이것도 태한 집안을 위해서입니다."집사는 박수혁을 바라보며 말했다. "도련님, 회장님의 건강이 안 좋으신 데 자극하지 마세요. 이젠연세가 많으셔서 잘못하면 ICU에 들어갈 수 있어요. 그러면 정말 곤란해져요.”박수혁은 좀 망설이다가 안색이 그렇게 날카롭게 맞서지 않기로 보였다."죄송해요. 회장님, 올라가셔서 편히 쉬세요."그도 여기서 한 걸음 정도만 물러설 수밖에 없다.어쨌든 자신이 자라는 것을 지켜본 가족인데 진짜 ICU에 들어가신다면, 그는 정말 입이 열 개라도 진실을 해명할 길이 없게 된다.박대한의 안색이 많이 나아지지 않아 소파에 앉아 마음을 가라앉히고 있었다."너…수혁아, 소은정의 일은 상관하지 않을게, 가서 너 여동생을 불러와."박수혁이 눈을 들었지만 그의 눈빛은 그윽하고 어두웠다.박대한은 화가 나서 온몸을 떨고 있었다.“설날인데 너 동생이 혼자 밖에서 무슨 나쁜 사람이라도 만나서 사고 나면 어떡하려고? 시간이 꽤 오래 지났고 고생할 만큼 했을 텐데 이렇게 평생 밖에 놔둘 생각이냐?”박대한은 원래 이 손녀를 아꼈지만, 태한 그룹의 이익과 관련된다면 아무리 아껴도 그렇게 중요시하지 않는다.그녀는 항상 말썽을 피웠고, 한동안은 정말 사람을 짜증 나게 해서 박수혁이 동생을 보낸 거지만 그에 대해 반대하지 않았다.하지만 최근 박수혁은 점점 더 반항적이고, 이민혜와 박봉원도 옆에 없고, 그의 곁에는 말을 잘 듣는 사람도 없으니 그제야 박예리가 잘해줬던 게 생각났다.박수혁은 눈살을 약간 찌푸리고, 시간이 꽤 오래 지난 거 같은데, 최근 박예리를 감시하고 있는 사람의 보고를 들어보니 그의 활약이 괜찮았다.실적은 좋은 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너무 나쁜 편도 아니다. "좋아요. 보고 싶으면 사람 시켜서 데리고 올게요.”박수혁은 휴대전화를 꺼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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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4화 돈이 가장 많은 사람

박수혁이 보더니 냉소하면서 화가 나서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개인 메시지(DM)와 댓글은 끊임없이 늘고 있었다.언론의 제한으로 박수혁이 그들의 분출구가 되어버렸다. 어쨌든 그들은 뭔가를 표현해야 했다!유준열은 또 뭐야?그는 자신이 그 계집애 같은 아이돌보다 훨씬 낫지 않는가?감히 그와 소은정이 안 어울린다고?그들이 눈이 먼 것 아닌가?이렇게 많은 댓글 중에 그를 응원하는 사람은 몇 명 밖에 안 됐다.박수혁은 화가 나서 휴대폰을 끄고 잠시 안정을 취했다.기분이 꿀꿀하네, 정말 꿀꿀하네!그는 다시 휴대폰을 꺼내 들고 자학하듯 그 팩폭 댓글들을 읽어보았다.그런 다음 그는 차라리 자신의 SNS 아래에 댓글 하나하나씩 답장했다."왜요? 제가 그 아이돌들과 비교해 부족한 게 뭐가 있어요? 저는 돈이 많아요!""어울리는지 아닌지는 당신들이 정하는 게 아니에요. 소은정은 원래 내 사람이에요!""나 말고 누가 더 어울리는데요. 누가 나보다 돈이 많아요?"“응원해 줘서 고맙지만 동정이나 연민은 필요 없어요.”......한순간이다.이미 거의 다 잠잠해지려던 핫이슈가 다시 끓어올랐다.박수혁이 네티즌에게 답장하는 행동이 직접 검색어에 올랐다.박수혁 5G 온라인.그는 자신이 무슨 실수를 했는지 전혀 모르고 있었다. 그가 타인과 비교했을 때 가장 큰 장점은 돈이 많다는 것이며 반박의 여지가 없다.큰 명절에, 춘절 전날 밤에.다들 춘절 맞이 공연 말고 박수혁이 네티즌들에게 답장하는 걸 읽어보는 것이었다.이렇게 높은 자리에 계신 카리스마 있는 대표님이 직접 인터넷에서 답장을 하다니?이 장면은 정말 희한해서 백 년에 한 번 보기 드문 장면이다!원래 네티즌들은 그의 신비성에 경외감을 많이 느꼈다.그러다 보니, 그는 매우 무례하게 답장했는데도 불구하고 네티즌들은 그중에서 자신만의 즐거움을 찾아냈고, 그에게 관용을 베풀기 시작했다.박수혁이 네티즌들과 뜨거운 대화를 나누고 있을 때, 그는 자신의 절대적인 우위로 자신이 누구보다도 소은정과 잘 어울린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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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5화 그녀의 사생아

김하늘은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방금 여기 있었는데…."소은정은 멍하더니 얼른 일어났다. "따로 찾아보자."그녀는 마이크가 가장 놀기 좋아하는 정원에 찾으러 갔다. 희미한 노란 불빛이 정원을 아름답게 장식하여 너무 예뻤다. 마이크의 취향을 고려하여 이곳은 마치 동화 속 세계처럼 꾸며졌다.소은정이 걸어갔는데 어렴풋이 두 사람의 뒷모습을 봤으며 그들은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그녀가 막 돌아서려고 할 때 누군가가 마이크를 언급하는 것이 들었다."이 아이가 설마 소은정과 밖에 남자 사이에서 태어난 사생아는 아니겠죠?""내가 보기에도 그래요. SC 집안사람들이 그 아이가 하자는 대로 다 해주고 무서운 게 없을 정도로 사랑해 주는 것을 보면 친자식이 아니면 이렇게 잘해줄 수 있나요?""소은정이 어떻게 이런 망신스런 일을 저지를 수 있어요….""어쩌면 애초에 이 일이 발각되어 태한 그룹 집안에서 쫓겨났을지도 몰라요.”"그래도 오늘 밤에 박수혁이 고백하러 왔다니? 이런 여자도 가지고 싶은가요?""허허, 정략결혼이죠. 이익을 위해 아무리 추잡한 일이라도 잠깐 못 참을 리가 있겠어요. 어차피 결혼하면 각자 노는 건데 남자가 밖에서 여자 찾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잖아요. 소은정이 돈이 많은 걸 어쩌겠어요?""소은정은 겉으로는 이렇게 엄숙하지만 속으로는 정말 뻔뻔하네요. 소찬식에게 이런 딸이 있다는게 참 재수 없네요!""그러게 말이에요. 아직 우리 집 임선보다도 철이 없으니…임선은 얼마나 순결한데요."......소은정은 그곳에 서서 자신의 온몸이 오한이 나는 것을 느껴졌고 화가 나서 웃고 싶었다.그녀의 온몸이 어둠 속에 잠겨서 처음으로 문득 자신이 이렇게 잘 참는구나 느꼈다!이 사람들은 겉으로는 그들에게 모두 정중하게 대하지만, 뒤에서는 사정없이 한 사람에게 욕설을퍼붓는다!ㅎㅎㅎ….큰 눈송이가 몸에 떨어지자, 그녀는 이번 설날을 정말 재미있게 보냈다고 생각했다!바로 이때, 위층에서 마이크가 잠옷을 입고 그녀를 향해 손을 흔들었다."예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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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6화 마땅히 보석을 가져야 한다.

은정은 위를 쳐다보았고, 마이크는 눈을 비볐다. "예쁜 누나, 제가 선물을 아직 안 드렸어요, 잠시만…"그녀는 미소를 지으며 뒤따라 느릿느릿 걸어 들어갔다.찬식은 그녀를 책망하며 바라보았다."밖이 추우니까 나갈 때 옷 하나 걸치라고 몇 번이나 말했는데…."은정은 미소를 지으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찬식은 고개를 돌려 아부하는 은해를 보며 화가 치밀었다."네 여동생이 몸살이라도 나면 어떡하니? 넌 챙길지도 몰라?"연거푸 망연자실한 은해였다. "내가 뭘 또 잘못했지?"미처 웃음을 참지 못하고 은해를 밀치면서 "넷째한테 덮을 것 좀 가져다줘!"은해는 머리를 만지작거리더니, 담요를 들고 가서 그녀에게 걸치려고 했다.하지만 은정이 휘청거리더니 그의 손을 벗어났다.은해는 그제야 그녀의 온몸이 차갑고 특히 입술이 파랗게 질리기 시작했다는 것을 알았다.어쩐지 아버지가 화났더라니!"넌 왜 옷을 안 입고 도망가? 우리 경애하는 노친께서 온 나라가 기뻐하는 이 명절에 너 때문에 너를 가장 예뻐해 주는 이 셋째 오빠를 때려죽이려는 작정이야?""잠시만."그녀는 들어가서 똑같이 심하게 추위에 떨고 있는 두 여자를 주시했다.그녀들은 움츠러들며 감히 고개를 들지 못하였고, 가장 나이가 많은 외할머니 옆에 웅크리고있었다.은해가 아무리 눈치가 없어도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알아채였다.은정의 성격에 따르면, 자신의 몸을 이렇게 괴롭히지는 않을 아이야, 하지만….찬식은 눈살을 찌푸렸다. "왜 그래, 우리 딸?"은정이 손을 내밀자마자, 마이크가 아래층으로 내려가며 흥분해서 그녀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예쁜 누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그녀는 순간적으로 손을 움츠렸다.이런 더러운 말로 아이의 귀를 더럽혀서는 안 된다.그녀는 미소를 지으며 돌아섰고, 미소는 매우 따뜻했으며, 매우 자연스러웠다."마이크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마이크를 달래서 위층으로 올라가게 한 후, 두 여인을 찾아가 결판을 내자!은정은 은해를 곁눈질하며 웃었다. “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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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7화 잔인한 자식

소은정은 말문이 막히고 말았다. 세상에 이렇게 비싼 선물을...목걸이를 구경하던 사람들도 너도나도 수군댔다.“비싼 물건인 것 같은데.”“그러게. 어느 브랜드 제품이지? 처음 보는 것 같은데.”마이크가 싱긋 미소를 지었다.“대충 80억 정도 밖에 안 해요. 저 부자인 건 아시죠? 예쁜 누나한테는 최고의 선물을 주고 싶거든요!”마이크의 말에 소찬식이 웃음을 터트렸다.“아이고, 꼬맹이가 여자 보는 눈 하나는 제대로네!”딸 칭찬을 마다하는 아버지가 있을 리가!한편, 자리에 모인 사람들은 묘한 눈빛으로 마이크를 바라보기 시작했다. 다른 사람 집에서 얹혀사는 구박데기인 줄 알았는데 80억짜리 선물이라니.소은정은 진주 목걸이를 쓰다듬었다. 돌고 돌아 다시 나한테 돌아오다니. 정말 이 목걸이와 인연이 깊긴 한가 보네.마이크가 소은정의 옷자락을 흔들었다.“예쁜 누나, 선물 마음에 들어요?”“당연하지. 굉장히 마음에 들어.”소은정이 싱긋 미소를 지었다.그리고 다음 순간, 소은해가 거대한 모형을 들고 2층에서 내려오고 마이크의 눈동자가 반짝이기 시작했다.“너희 예쁜 누나가 레고 회사에 직접 연락해서 특별 제작한 거야. 세상에 단 하나뿐인 너만을 위한 레고인 거지!”마이크는 평범한 남자아이처럼 거대한 레고 모형 주위를 폴짝폴짝 뛰어다니기 시작했다.“우와아아!”마이크가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기쁘긴 했지만 꼬마보다 더 싼 선물을 준비했다는 생각에 기분이 묘했다.이때 소찬식이 다가오더니 소은정 귓가에 속삭였다.“은정아, 저 레고에 다이아몬드라도 박지 그랬어.”누가 이렇게 비싼 선물을 준비할 줄 알았나.고개를 젓던 소은정은 집사에게 목걸이를 건넸다.“제 금고에 넣어두세요.”워낙 귀한 선물이라 집사는 고개를 끄덕인 뒤 바로 금고로 향했다.집사의 손에 들린 목걸이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눈빛에는 부러움과 질투로 가득했다.“내일부터 실컷 놀 수 있으니까 오늘은 일찍 자자. 어때?”소은정이 마이크의 손을 잡고 2층 방으로 올라갔다.역시 어린아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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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8화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다

“그러게, 소은정 네가 우리 같은 가난한 친척들을 무시하는 건 알겠는데 그래도 한 가족인데 왜 이렇게 사람을 몰아붙이는 거야?”그들은 억지로라도 부인해야 한다!사람들은 그들을 보다 다시 차가운 표정의 소은정을 바라보았다.한쪽에 있던 둘째 삼촌인 소찬학이 마른 기침을 하고, “은정아 제멋대로 굴지 마, 하룻밤의 일인데 웬 성질을 부리는 게야? 우리 모두 가족이야!”소은정이 얇은 입술을 여미며 작게 웃었다:“알아요 둘째 삼촌, 모두 가족이니까 아버지와 오빠들이 아직 자지 않고 모두와 같이 시간을 보내며 가장 좋은 거로 대접하고 마음을 써서 선물을 준비했지만......”그녀의 말투가 바뀌면서 시선을 그 두 여자에게로 돌렸다.“미안한데 가족이라 하여 제멋대로 상처를 줄 수 있다면 차라리 모르는 사람 취급하는 게 낫겠어요.”순간 방안에 고요함이 흘렀다.소은정과 두 여자 외에 아무도 무슨 일이 벌어진건지 모른다.“대체 무슨 일이야?”“그러게, 어떻게 된 일이야, 내내 멀쩡하던 은정이가 왜 갑자기 화를 낸다냐?”.......소은정이 궁지에 몰린 두 여자를 보며 실눈을 뜨고, “말하지 않겠다 이거죠?”그 두 여자: “뭐....... 말하긴 뭐를? 우린 아무 짓도 한 게 없는데?”소은정이 웃었다, 기회는 주었고 인정하기 싫다면 어쩔 수 없다.그녀가 냉소하며 소은해를 보았다, “오빠, 뒷마당에 카메라 있었던 거 같은데 그거 좀 돌려봐.”소 가와 같은 대저택의 공공장소에는 사각지대가 없다.때문에 소은정은 그 두 여자가 인정하지 않는 상황 같은 건 걱정 되지 않았다.그 두 여자가 멈칫하더니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은정아......”하지만 이미 늦었다.소은정이 등을 돌리고 떠났다.소은해는 어두운 안색으로 카메라를 돌리러 갔다.다들 더 이상 놀음을 할 기분이 없었다.얼마 지나지 않아.카메라 속의 내용이 눈앞에 펼쳐졌다.소찬식의 안색이 눈에 보이게 달라졌다, 부들거릴 정도로 참다가 매서운 눈빛이 스쳤다!거실에는 두 여자의 말소리 울림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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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9화 두들겨도 될까요

소은정이 차갑게 손을 거두었다, 이딴 게 어른이라고?도덕적인 말로 그녀를 억죌 생각은 마라, 절대 불가능할 테니!“미안해서 어쩌나요, 저는 이미 마음에 새겼어요, 다들 가족인 걸 고려해 신고는 하지 않을 테니 두 “어른”께서 당장 저의 집을 떠나시죠, 그렇지 않으면 명예 훼손죄로 고소하겠습니다!”말을 마차자 모두 그녀를 말리기 시작했다.하지만 소찬식도 화가 많이 났기에 입을 열 생각이 없었다.둘째 삼촌인 소찬학도 따라서 입을 다물었다, 그는 스스로 몸을 가누기도 어려우니 쓸데없는 일에 참견하지 않을 것이다!외할머니는 더 말을 하려는데 소은해가 참지 못하고 서늘하기 짝이 없는 말투로, “넷째의 말을 듣지 못한거예요, 기사 불러다 줘요?”“은해야 어쩜 말을 그렇게 하냐? 말리지 못하는 망정 기름을 부으면 어떻게?”다들 소은정에게 뭐라 하지는 못해도 밤새 수고한 소은해에게 몇 마디 할 수 있다.소은해가 냉소를 하며, “기분 언짢은 사람 있으면 같이 보내드리죠!”그는 소파에 앉아 따지기도 귀찮아했다.소찬식이 한숨을 내쉬며 이마를 짚고 안색이 좋지 않았다.“넷째야, 나는 올라가서 쉬어야겠으니까 네가 알아서 해라.”그의 태도는 이미 모든 것을 말해주었다.소찬식이 가자 이 사람들의 뒷배가 사라졌다, 소은정과 소은해 두 사람이 아예 차를 불러다 사람을 보내버렸다.날이 점점 밝아왔다.둘째 삼촌인 소찬학만이 남겨졌다, 그의 신경은 온통 자회사에 있다.“내 집은 외지에 있는데......”소은해가 웃었다, “무슨 말씀이세요 둘째 삼촌, 이미 삼촌이 묶을 방을 준비해두었습니다.......”드디어 조용해졌다.세상만사 모르고 일찍이 잠에 든 사람이 소은찬과 신나리다, 그들은 하룻밤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전혀 모른다.다음 날, 소은정과 소은해 외에 다들 그들보다 일찍 일어났다.소은해는 항상 건들건들 아무것도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소은정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미용에 도움이 되는 수면인 8시간을 1분도 빠짐없이 자는 것이다!김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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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0화 꿈 깨

박예리의 태도는 평소의 건방진 모습 대신 걸어와 사과를 했다:“은정 언니, 예전엔 제가 철이 없어 실수를 많이 했어요, 지금 생각하면 너무나 후회되어 직접 언니에게 사과하고 싶어 할아버지더러 저를 데리고 와달라고 했어요, 그동안 제가 잘못했어요, 용서해 줄 수 있나요?”박예리는 다소곳하게 서서 박수혁의 눈치를 살폈다.박수혁이 넋을 잃고 소은정을 바라보았다, 박예리가 박 가로 들어가고 싶었기에 주동적으로 소은정네로 와서 새해 인사를 하러 왔다!박 가로 들어가기 위해 잠시 참을 수밖에 없다!그녀는 더 이상 매달 얼마 되지 않는 월급을 받아 가며 사람 눈치를 보는 생활을 하고 싶지 않다!소은정은 앉아서 웃으며 덤덤하게 말했다:“박 아가씨 무슨 말씀이세요, 예전에 무슨 짓 했었어요, 저는 생각이 나지 않네요, 앞으로 다들 무사하면 그만입니다.”그녀는 박예리의 심경 변화를 연구할 겨를이 없었지만 사람이 그리 쉽게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박대천은 흡족하게 고개를 끄덕였다.“아이들끼리 넘기지 못할 원한이 어디 있나요? 다들 한 가족이 된 것도 인연이고 나중에도 가족이 될 수도 있는데 아이들의 인연이란 모르는 겁니다......”소찬식이 웃었다, “그러게 말입니다, 은정이가 지금 싱글이니 화사로 출근하기 전에 맞선을 몇 차례 시켜주려고요, 수두룩한 친구들이 자기들의 훌륭한 손자를 소개해 주겠다 하지 않겠습니까. 아이고, 아마 하루에 두세 탕은 뛰어야 할 것 같습니다......”소찬식의 말이 박 가네 사람들의 안색을 어두워지게 했다.박대현의 의도가 너무나 티 나지 않았다면 이렇게까지 확실하게 말하고 싶지 않았다.설마 은정이가 박 가 외에 시집 못 갈까 봐?그는 박대현의 그런 생각을 없애고 말 것이다.사업에서의 인연은 환영이지만 사적인 친분은 필요 없다......박수혁이 갑자기 고개를 들고 소은정을 보았다.소은정의 안색은 덤덤한 것이 진작에 이 일을 알고 있는듯했다, 벌써 얘기가 되었나?하루에 두세 탕 소개팅?박수혁의 안색이 어두워지고 눈빛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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