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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6화

이유영은 끊임없이 임소미를 위로하고 있었지만 지금 그녀의 마음속에는 어떤 폭풍우가 휘몰아치는 아무도 모르고 있었다!

외삼촌과 외숙모가 하루 사이에 갑자기 아버지 어머니가 되었고, 그리고 이유영은 줄곧 자기를 외동이라고 생각하면서 그 어떤 형제자매가 없다고 생각했다.

심지어 한지음이라는 존재를 계속 인정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지금, 그녀에게 쌍둥이 형제가 있다고 하니 받아들이기 쉬운 건 아니었다.

“외숙모.”

“응?”

“저...”

이 순간, 이유영은 새하얘진 얼굴로 임소미를 보며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몰랐다.

왜냐하면 그녀는 갑자기 그런 생각이 떠올랐다.

‘만약 내가 외삼촌과 외숙모의 친딸이면 한지음은 왜 나와 혈연관계가 있었던 거지? 어떻게 내 여동생이었던 거지?’

이유영은 순간 가슴이 꽉 쪼여 들었다.

눈앞의 대문을 바라보며 순간... 이유영은 마치 심연을 바라보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이 문을 열고 들어가면 또 많이 달라지겠지...?’

“왜?”

임소미는 이유영을 바라보면서 이유영의 이상함을 감지하였다.

“한지음은, 제 여동생이에요!”

이유영은 임소미를 바라보며 말을 꺼냈다. 비록 조금 잔인하다고 생각되었지만 그래도 이유영은 시작하기 전에 모든 것을 다 정리하고 싶었다.

“너희 유전자 검사를 해봤었어?”

“아니요. 근데 제가 한지음의 딸과 혈족관계 검사를 해봤는데 수치가 높게 나왔어요.”

이유영은 숨을 한번 크게 들이마시고 말했다.

한지음의 딸 이온유를 말하는 것이었다.

그 당시 이유영은 너무도 믿기지 않아 유전자 검사를 했었다. 그러자 혈족관계 검사에서 수치가 높았던 것이 떠 올랐다.

그러니 한지음은... 이유영의 동생이 맞았다!

지난번에 안 그래도 이유영은 혈연관계가 의심스러워 바로 유전자 검사를 했었다. 그 결과 이온유와 이유영은 친족관계가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그 말인즉, 한지음은... 이유영의 동생이 맞았다!

‘그럼 한지음도 아버지의 딸이라는 건데, 이렇게 되면 외숙모, 외삼촌이랑 관계가 있을 수 없는 건데...’

혼란스러웠다! 이유영은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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