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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9화

이유영의 전화를 끊고 진영숙은 강이한에게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너 지금 어디 가니?”

“강주요!”

“너 바보야? 지금 당장 돌아가, 한지음이 무슨 일이 있든 내가 알아서 처리해!”

“누가 알려드렸어요?”

강이한의 목소리가 무거워졌다.

홍문동을 나서자마자 진영숙에게서 전화가 오다니, 그는 홍문동에 또 그녀의 감시자가 생겼다고 의심하기 시작했다.

“누가 알려줬는지 중요하지 않아, 근데 이한아, 이 일은 그렇게 쉬운 문제가 아니야, 네가 이해했으면 한다!”

“무슨 말씀이세요?”

“너랑 유영이 이제 좀 좋아졌는데 바로 한지음이 널 찾고 있잖아! 그녀의 배후에 사람이 있는 것 같아, 의심스러워!”

이전까지 진영숙은 전혀 이런 생각을 못 했었고 단지 한지음의 꼼수일 뿐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이유영의 귀띔으로 알게 되었다. 한지음이 정말 생각이 있다면 본인도 알 것이다. 지금 좋은 곳에서 살고, 좋은 음식을 먹고, 전혀 부족한 것이 없다!

그렇다면 아직도 무엇 때문에 강이한을 찾는 것인가?

유일한 설명!

이유영의 말처럼, 그녀의 배후에 누군가가 있다!

하지만 그 배후자가 누구인지는...

차 안.

강이한도 매서운 살기를 뿜었다.

“그러면 더 가야겠네요!”

“한지음과 유영의 사이를 너도 알잖아, 이한아! 거기 함정이야!”

‘감히 우리 강씨 가문에 함정을 판다고?’

강이한은 온몸에서 냉기가 감돌았고 조각 같은 얼굴은 위험천만해 보였다.

“그 정도로 복잡하지가 않아요!”

강이한은 어렵게 생각하지 않았지만 진영숙은 그만둘 수 없었다.

“한지음이 무슨 이유로 너를 찾든, 너는 당분간 만나지 마! 그래도 걱정되면 내가 강주로 갈게!”

진영숙은 더 강한 말투로 그를 멈추게 했다.

하룻밤 사이에 청하의 많은 것이 변한 것 같았다.

이유영이 진영숙에게 건넨 말 한마디가 순식간에 많은 문제들을 일으켰다.

지난날의 모든 것들, 단순한 우연은 아닌 것 같았다...

홍문동.

강이한이 떠나자 이유영은 강서희의 전화를 받았다.

“강서희, 무슨 일이지?”

“이유영, 너 봤지? 너는 그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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