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562화

주시원은 문 앞에 있는 의전원에게 물었다.

“안녕하세요, 여기로 가려고 하는데요, 혹시 호텔 측에서 데려다줄 수 있나요?”

“전용차 사용 비용은 200달러이고, 따로 서비스 비용 100달러도 지불하셔야 합니다.”

“헐, 너무 비싸잖아요. 그럼 방금 떠난 친구들은요? 분명 저 친구들과 같이 온 사람들인데 왜 저희는 전용차가 없어요?”

“죄송합니다, 손님. 이건 저희 호텔만의 VIP 서비스입니다. 저분은 호텔의 VIP 시기 때문에 제공하는 무료 서비스입니다.”

주시원은 호기심에 물었다.

“얼마면 회원가입이 가능하죠?”

상대방은 우호적인 미소를 보였다.

“300만 달러, 현금입니다.”

“네? 그렇게나 많이요? 젠장! 이럴 줄 알았으면 소월이랑 같이 가는 건데!”

태양 아래 서현의 안색이 차갑게 변하더니 말했다.

“지금 택시를 잡기 어려우니 저희가 300달러 지불하죠. 차 한 대 불러주세요.”

“서현, 정신 차려. 돈 아껴 써야지. 아직 3개월이나 남았는데, 이러다 그때 가서 거지꼴 나겠어.”

“선생님께서 모든 결정은 나한테 맡긴다고 말씀하셨잖아.”

박원근은 장소월을 도와 입학 서류를 다 처리한 후 떠났고, 장소월은 택시를 잡기 어려울까 봐 기사에게 그를 데려다주라고 했다.

그녀가 하교할 때쯤이면 당연히 호텔 기사가 데리러 올 것이다.

전 세계 최고의 전당급 미술학원은 미술계에서도 가장 큰 영향력을 미쳤다.

주변의 모든 것이 낯설고 두렵지만, 그녀는 반드시 혼자 극복해야 한다.

서울, 대표 사무실.

진봉: “방금 연락을 받았는데, 소월 아가씨가 입학 절차를 마쳤다네요. 대표님 안심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강영수는 눈을 감고 의자에 기대어 있었다.

“매번 혼자 떠날 때마다 일이 터졌어. 소월이에게 아무런 위험도 생기지 않게 이번에는 꼭 잘 보호해.”

진봉은 고개를 끄덕였다.

“안심하십시오. 몰래 보호하고 있는 경호원들이 있으니 아가씨는 안전하실 겁니다.”

“사람은 찾았어?”

강영수의 말투가 순간 굳어졌다.

“찾았습니다. 하지만... 어르신께서 한발 앞서 김남주 씨와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