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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0화

그렇다, 감기로 사람이 죽지는 않는다. 다음날 하인이 열이 40도까지 오른 걸 발견하지 않았다면, 아마 그는 의사를 부를 생각도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때 이후로, 장소월은 풍습을 앓게 되었고 매일 많은 보약을 마셔야 했다. 약은 모두 독성을 가진 데다 오랜 지병을 앓고 있었기에 장소월의 몸은 점차 망가졌다.

알고 보니... 사실 그녀는 혼자가 아니었다. 그녀를 관심하고 있는 사람이 존재하고 있었다.

다음날, 장소월은 역시나 늦게 깨어났다.

아침 자습에 계속 참여하지 않으면 한 선생님이 그녀를 찾아와 담화를 나눌지도 모른다.

그러니 내일은 절대 지각을 해서는 안 된다.

“아가씨, 도련님이랑 같이 내려오지 않으셨어요?”

장소월은 약에 꿀을 넣어 마셨더니, 그다지 쓰지 않았다.

“아직 안 깨어나셨어요? 도련님이 내려오는 걸 못 봤어요.”

“제가 올라가 볼게요.”

위층에 올라간 장소월은 문이 닫히지 않은 것을 보고 손을 들어 두드리자 문이 휙 열렸다.

웃옷을 입지 않은 그의 건장한 몸에는 근육이 가득했고, 손등부터 목까지 문신이 새겨졌다. 처음으로 완전한 문신 모양을 본 장소월은 모양이 조금 이상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 어떤 짐승의 무늬는 아닌 듯 보였다.

장소월은 이내 시선을 돌렸고, 강영수도 그제야 그녀가 뒤에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침대 위의 회색 셔츠를 입고 단추를 채웠다.

“학교 지각하는 거 아니야?”

“오늘은 너도 왜 늦게 일어났어?”

“해성에 일주일 동안 출장 갈 거야. 내가 없는 동안 오 집사가 너 약 잘 챙겨 먹는지 감독할 거니까 절대 거르지 마.”

“그럼... 내가 출장 가서 입을 옷 좀 챙겨줄까?”

강영수가 그녀를 위해 많은 일을 했으니, 그녀도 무언가 해주고 싶었다.

“당연히 좋지.”

이미 지각했으니, 몇 분 더 늦는 것도 두렵지 않았다.

출장 짐을 싸는 건 장소월에게 아주 익숙한 일이었다. 트렁크 지퍼를 잠그고 일어서는데, 강영수가 갑자기 허리를 끌어안았고, 그녀는 몸이 굳어졌다.

“왜... 왜 그래?”

“네가 빨리 컸으면 좋겠다.”

그는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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