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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4화

“많아서 30%까지는 나눠줄 수 있어. 안 그러면 그냥 때려치워!”

“30%는 너무 적어. 그래도 40%는 줘야지!”

두 사람이 전리품 분배를 놓고 다투고 있을 때 갑자기 밖에서 발소리가 요란하게 들렸다.

“그만하고 빨리 가발을 써. 돈 배달이 또 온다.”

마강식의 얼굴이 환해졌다.

진태수는 곧바로 황급히 가발을 쓴 다음 세속 밖 고수의 모습을 보였다.

곧이어 황씨 4형제가 달려들어 두 사람을 바라보며 큰 목소리로 물었다.

“너희들 중 누가 천재 의사냐?”

“바로 저입니다.”

진태수는 두 손을 등 뒤로 뒷짐 지고 무심한 척 고개를 끄덕였다.

“저는 천재 의사 선생님의 제자입니다.”

마강식도 따라서 말했다.

그제야 두 사람은 눈앞의 몇 사람을 살펴보고 눈썹을 찌푸렸다.

빈손으로 왔나?

그 둘이 무슨 말을 하려는 찰나, 갑자기 네 사람은 각자 등 뒤에서 밝게 빛나는 긴 검을 꺼내 들었다.

“베어 죽여!”

황씨 4형제 중 맏이가 외치며 앞장서서 칼을 잡고 돌진했다.

진태수와 마강식의 표정은 순식간에 급격히 변했다.

그제야 그들은 이 네 사람이 선물을 주러 온 것이 아니라 자신들을 죽이러 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아악!”

진태수는 팔이 베인 채 비참하게 외쳤다.

“여기 사람 죽여요. 살려줘요!”

그러나 이 별장의 경호원들은 이미 최우빈에 의해 철수한 지 오래였고, 반경 1리 이내에 사람이 없었다.

“저기요, 대화로 풉시다. 우린 당신들에게 잘못한 게 없어요. 오해가 있는 거 아닐까요?”

마강식은 두려움에 떨며 말했다.

황씨 4형제 중 맏이가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천재 의사 도둑놈아, 몇 년 전에 네가 우리 아버지의 죽음을 목격하고 도와줬더라면 아버지가 치료받지 못한 채로 죽진 않았을 거야. 이것도 오해라고 할 수 있어?”

뭐라고?

진태수는 그 말을 듣고 놀라서 즉시 바지에 질러버렸다.

“여러분, 오해, 오해예요. 사실 저는 천재 의사가 전혀 아니고 그를 사칭하고 있습니다...”

“맞아요, 맞아요. 우리는 천재 의사와 아무 관련이 없습니다. 사람을 잘못 보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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