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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0화 몸을 팔았어요?

이사회 성원들만 알았을 뿐이 아니라 세움 홈페이지에서도 공지를 올렸다.

세움의 유일한 상속인인 고청민의 약혼 덕분에 세움의 쥬얼리들을 모두 20% 할인한다는 공지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 내부인원들이 소식을 알았을 뿐만 아니라 제경 전체가 이 소식을 알게 되었다.

성동철은 심지안에게 물러설 기회를 주지 않았다.

“심 팀장님, 이렇게 좋은 소식을 왜 알리지 않으셨어요. 이젠 사모님이라고 불러야 하는 거 아니에요?”

“그러게요. 우리 대표님처럼 좋은 남자가 얼마나 드문데요. 회사 몇몇 여직원들이 대표님을 꼬시려고 엄청 애썼는데 대표님께서는 항상 무관심한 태도였다니까요. 결혼하고 복 누리실 일만 남으셨겠네요.”

“고청민 씨랑 약혼했어요?”

갑자기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는 딱딱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타이밍이 맞지 않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심지안은 눈살을 찌푸리고 있는 방매향을 보며 눈썹을 치켜올리고 물었다.

“네. 왜요?”

“그냥 물어본 거였어요.”

“다른 사람들한테서 소식 못 들었어요?”

부정하지 않는 것이 간접적으로 승인하는 것이라고 생각한 방매향은 눈살을 더 세게 찌푸렸다. 그녀는 약간 다급한 목소리로 저도 모르게 물었다.

“이제 성연신은 안 좋아하는 거예요?”

그 말을 듣자마자 심지안의 표정이 변했다. 옆에 있던 직원들도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그들은 방매향이 이런 일을 왜 궁금해하는지 알 수가 없었다.

방매향도 도를 넘었다는 걸 감지하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말했다.

“그냥 궁금해서 물어본 거예요. 신경 쓰지 말아요.”

“제 개인적인 일에 관해서는 그만 토론하고 일에 집중하도록 하세요. 일을 잘 완성한 분은 저한테 와서 보너스 신청해도 돼요.”

심지안은 웃으면서 이 화제를 종결했다. 그리고 손을 저으며 직원들을 제자리로 보냈다.

방매향은 걱정스러운 듯 오전 내내 심지안의 사무실 쪽을 힐끔힐끔 바라보았다. 점심 휴식시간이 되었을 때, 그녀는 화장실로 들어가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었다.

보광 중신.

고위 임원들은 센터에 앉은 남자가 전화 한 통을 받고 얼굴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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