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맨스 / 하늘이 내려준 그녀의 구원자 / 제509화 뺨 두 대를 맞은 성여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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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9화 뺨 두 대를 맞은 성여광

심지안은 화를 벌컥 냈다.

“그게 나랑 무슨 상관이에요? 그리고 당신 아버지가 바람을 피운 게 떳떳한 일은 아니잖아요!’

‘연신 씨한테는 감히 찾아가지 못하고 날 찾아오다니. 비겁한 인간.’

“남자들은 밖에서 노는 게 정상이에요. 게다가 처자식 버린 것도 아니고.”

성형찬은 단지 이 세상 남자들이라면 저지를 수 있는 실수를 한 것뿐이었다.

머리에서 두피가 찢어지는 듯한 고통이 전해졌고 그녀는 힘겹게 고개를 들고는 성여광의 얼굴에 침을 뱉었다.

“쳇, 정말 구역질 나네요.”

언제부터 가족을 버리지 않는 것이 유부남의 가장 낮은 기준이 되었는지 모르겠다. 가족을 버리지 않는다면 무슨 짓을 해도 고맙게 생각해야 하는 건가? 정말 웃기는 일이다.

성여광은 온몸을 부들부들 떨면서 흉악한 표정을 짓고 있었고 갑자기 그가 손을 번쩍 들고는 그녀를 향해 내리치려 했다.

심지안은 너무 놀란 나머지 눈을 꼭 감았다.

마침 뜨거운 두유 한 잔이 사람들 사이를 뚫고 나와 정확히 성여광의 머리에 떨어졌다.

화상을 입은 성여광은 몸을 웅크린 채 얼굴을 가리고 비명을 질렀다.

심지안은 갑자기 사람들 속에 나타난 고청민을 발견하고는 멍한 표정을 지었다.

“청민 씨가 던진 거예요?”

고청민은 손에 들고 있는 만두를 그녀에게 건네주었다.

“내 뒤에 숨어있어요. 나오지 말고.”

“아니요. 지금 당장 연신 씨한테 연락해요. 연신 씨가 와서 성여광을 처리하라고 해야겠어요.”

그녀의 인상 속에 고청민은 순둥순둥한 동생이었고 그런 고청민이 성여광을 제압하다가 오히려 그가 다치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청민은 고개를 돌리며 환하게 웃었다.

“나 태권도도 배웠던 사람이에요. 지안 씨 지켜줄 수 있어요.”

“그 실력은 남겨두었다가 다른 사람 구해줘요.”

차가운 목소리가 울려 퍼졌고 성연신이 사람들 속에서 걸어 나와 싸늘한 눈빛으로 고청민을 쳐다보았다.

고청민은 갑자기 나타난 그를 보고도 크게 놀라지 않았고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

“성 대표님 동생이나 신경 쓰시죠. 그럼 내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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